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머나. 저 지금 보이스피싱 당한거에요???

신종사례아니네요^^;; 조회수 : 2,527
작성일 : 2010-03-02 11:58:23
핸드폰에  [국제전화입니다] 라고 떠 받았어요.

하와이에 사시는  이모가 종종 전화 걸어 옵니다. 받았어요.

기계음으로 [우체국입니다. 국제소포가 두 번이나 반송되서 최종회수하려고~~불라불라]

가끔 이모가 애들 옷 사서 보내줍니다. 꿈에도 의심하지 않고 그건 줄 알았습니다.

뭐는 1번, 상담원 연결은 9번. 단 두 개. 단연히 9번 꾸욱.

여자가 받습니다. 연변사투리 아닙니다.

우체국에서 신용카드가 발금되었는데, 배달이 못 된 것이다. 뭐 대충 이런 내용.

당연히 저는 그런 것 신청 한 적이 없다.  그럼 확인해 드리겠다. 이름이 뭐냐. 보통의 상담원과의 통화처럼 진행.

주소나 이런 게 좀 틀린 것 같고, 말끝을 흐리는 게 불분명했지만  핸드폰이라 잘 안 들리고, 다른 사람에게 갈 게

전화번호를 틀리게 기재게 전화 온 줄 알고..친절하게??? 적극 참여했음. ㅡ,.ㅡ;;;

우체국 무슨 신고센터에서 전화가 갈 것이니...거기에서 불라불라하면 될 것이다..하고 전화 끊었어요.

그러더니 02-700국의 번호로 전화 옴.

남자.

우체국 신용카드 발금 도용되었다고 신고하셨죠??? 하면서 통화시작.

주 거래 은행이 뭐냐. 얼마 들었냐. 또 다른 은행 통장은 없냐. 적금이나 예금은 없냐..

누군가 내 신분카드를 훔쳐 발급을 한 것 같다.

성심성의껏 대답. 그러나 내 통장엔 돈이 없었음. (신랑 이름의 통장에만. 제 것은 지출입만.)

갑자기 전화 뚝.

갑자기 이게 뭔가?? 엥?? 멍한 상태 3초 유지.

헉. 지금 내가 보이스피싱 당한거임??

생각이 미치자...꼼꼼히 되짚어보니 이름도, 통장도, 전화번호도...통장잔액도..말 한 것은 다 나였음. ㅡ,.ㅡ;;;

나 아이큐 캡 좋음. 사람한테 잘 안 속음. 실속있게 잘 사는 편임. 컥. 그런데..전화 통화 내내..의심 한 번 안 했음.

어찌...이런........
IP : 218.156.xxx.22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3.2 12:01 PM (58.238.xxx.6)

    아직도 속고 계신가요..
    신종사례라니요...
    이제 한물(?) 간 우체국 보이스피싱...;;;
    전 "우체국 입..... " 만 듣고 바로 끊어버립니다........

  • 2. ..
    '10.3.2 12:01 PM (112.144.xxx.102)

    돈벌어 처먹는것도 가지가지네요
    에잇!! 사기꾼들아!!!

  • 3. 남들보고조심
    '10.3.2 12:02 PM (218.53.xxx.137)

    하라하고선 당하는건 나라는거

    얼결에 당하다보면 정신차리기 어려울것같아요.

  • 4. .
    '10.3.2 12:02 PM (121.135.xxx.63)

    신종 보이스피싱은 아니에요.
    원글님의 특수상황 (하와이에 이모가 계시고, 우편물이 자주 옴) 때문에 의심을 안하신 거 같네요.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대요. 제 주변에도 엄청 꼼꼼한 사람이 사기당한 적 있거든요.
    그냥, 앞으로는 조심하시길..

  • 5. 대박이다. 신종사례?
    '10.3.2 12:04 PM (218.156.xxx.229)

    그러게요. 아직도 속고 있네요.

    가끔 국제전화 통화를 한다는 점. 가끔 국제 소포를 받는 다는 점.

    이번에 뭘 좀 사서 보내겠노라 저번 통화에서 그러셔서...그것 일 수도 있겠다는 점이..

    맞아 떨어져서 통화 참여를 하게 되었는데..당하고 보니..너무 어이가 없어서요.

    몇 가지..자기 상황하고 맞아 떨어지면 순간적으로 당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ㅡ,.ㅡ;;

  • 6. ..
    '10.3.2 12:07 PM (203.236.xxx.107)

    저는 무조건9번 누르고 받자마자 막 욕하고 끊어요.
    못된것들

  • 7. ..
    '10.3.2 12:14 PM (222.96.xxx.3)

    저도 보이스 피싱 잘알고 그런전화 받으면 끊어버리는데 처음온 전화 그냥 끓었더니
    화 내면서 왜 전화끊냐고(여기서 부터 솔깃. 낚시 아니구나) 신용카드 도용 되었으니 사이버 경찰. 무슨 담당에서 전화 올테니 받아라... 좀있으니 02- 뭐로 시작되는 번호로
    전화와서 친절히 설명 내 통장에 돈얼마 없다고 은행가서 인출기에 돈 만원만 빼보라고
    영수증에 무슨번호 뜨니까 그거 알려달라고....
    바보 같이 뛰어가서 만원빼 보니 아무것도 없었음....은행아저씨께 물어보니
    한마디로 보이스 피싱이요!! 하길래 그때 정신이 돌아오더군요..
    어찌나 창피한지....나름 똑똑이 였는데...

  • 8. 안젤라
    '10.3.2 12:18 PM (118.223.xxx.137)

    저도 한번 전화 받아봤어요~ 근데 뭔가 이상하다~ 싶은 생각이 들기는 해도 바로 보이스 피싱이구나!! 생각되지는 않더라구요.
    조심하셔야 할 듯해요~

  • 9.
    '10.3.2 12:20 PM (125.184.xxx.201)

    ``너희들 일주일 안에 교도소에 쳐들어갈꺼``라고 해줍니다.
    도리어 지네들 속이 타(?)겠지요...

  • 10. 저도
    '10.3.2 12:22 PM (211.54.xxx.81)

    저도 연결이 되었어요^^ 이미 알고 있었구요
    실실 응하는척 하다가 번호도 다르게 알려주면서
    니들 그렇게 돈벌어서 좋냐고 , 그렇게 살지 말라고
    어디 피같은돈 그렇게 가져갈라구 하냐고 소리한번 쳐줬어요

  • 11.
    '10.3.2 12:40 PM (125.186.xxx.168)

    저도 그전화 받았어요. 마침 해외에서 우체국을 통해 물건받을게 있었던지라..낚일뻔했으나, 나중에 우체국으로 다시 문의하려고 그냥 끊어버렸어요

  • 12. 애 납치
    '10.3.2 12:58 PM (119.67.xxx.25)

    했다고 전화왔길래...
    옆에 있는데요? 했더니 뚝~

    한번은 애가 어디있는지 뻔히 아는데 전화가 와서...
    맘대로 해!! 그러고 끊어버렸어요~ ㅋㅋ

  • 13.
    '10.3.2 2:01 PM (121.128.xxx.109)

    보통은 여자가 낚시를 던져서 걸렸다 싶으면 남자가 다시 전화하거든요.
    내 친구는 장난 좀 치려고 대꾸를 꼬박꼬박 해주고 있었는데
    남자가 한 두 마디 해보더니 욕을 하더래요.
    아줌마, 그렇게 할 일이 없어요?**
    ...
    도리어 욕먹었다는 얘기죠.

  • 14. ..
    '10.3.2 3:28 PM (124.49.xxx.7)

    우체국에서는 절대 전화 안합니다..
    그러니 우체국 어쩌구 저쩌구하면 바로 끊어버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8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0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0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4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9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3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1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6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8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8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0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2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2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9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8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0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01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2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2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1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1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2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0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2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6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7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5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0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2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