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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외롭고... 미칠것 같아요.

너무 조회수 : 2,491
작성일 : 2010-03-01 20:17:02
주말부부에요. 저흰... 설날 당일 저 당직이라고 혼자 시댁다녀오더라구요.

암말없이... 것땜에 서로 삐졌고. 그 사람 내려갔고. 오늘까지 연락도 없어요.

저. 이번엔 절대 제가 먼저 연락안할거라고 맘먹고. 집청소도 하고. 술도 안마시고 버텨왔어요.

근데 오늘 정말 너무 힘드네요.

그냥. 연락없음 없는데로 견뎌볼라구요. 2주 지난거죠?
워낙 그사람. 정도 없었구요. 워낙 결혼 9년찬데. 결혼한지 얼마안되서부터 부부관계도 전혀 없구요.
스킨쉽도 싫어하는 사람이구요. 그래도 같은 침대서 잠은 잤었는데.
작년에 허리수술 한뒤부터는 아예 방도 따로쓰더라구요. 뭐 작년부터 주말부부지만.

워낙 정이 없는 사람였어요. 그래도 잘해주긴 햇는데.
몇년전부터 월급도 동결. 오늘 방청소하다 통장을 보는데. 또 욱하더라구요.
이런거 저런거 힘들면 돈이라도 많이 벌어다주면. 하는 생각 하잖아요.
것도 아니고. 뭔 베짱으로 저러는지 모르겠어요.
아마 내일이라도 제가 헤어지자면 그래 그러자 할거에요.
애기도 없어요. 당연한거지만. 근데 참 기가 막힌게 얼마전에 제가 물어봤어요.
근데 뭐라는줄 아세요? 그래도 애는 하나 있어야지 않니? 하더라구요. 참네.
몇년째 관계도 없는데 애기는 무슨? 너 미친거 아니니? 하려다 참았어요

저 어떡하죠? 그냥 통장에 작지만 월급 들어오는거라도 만족하고 살아요?
참 저 버는거랑 저 소비하는거는 뭐라 하진 않아요. 뭐 크게 소비하며 살지는 않지만요.

그냥 혼자 보내는 몇주. 누르고 꾹 참앗던 슬픔이 한잔하면서 쏟아지나봐요.
너무 힘드네요...
또 누르고 일하며 잊어버리고. 그냥 이 결혼. 유지해야겠죠/
저 이혼이라는 딱지 달면 힘들 직업이기도 해요.
결혼은 유지하면서 자유 연애라도 할까요? 근데 이건 아니죠? ㅋㅋ. 그래요...

어렸을때부터 너무 외롭게 컸어요. 외로운거 정말 싫은데...
그래도 경제적으로 힘든거는 벗어낫으니 만족하고 살아야 하나/
아니 뭐 그렇다고 엄청 잘살거나 하는건 아녜요. 어렸을때 워낙 힘들었어요...
아... 그만 할래요...답도 없고...

제가 하고 싶은거 다 해보고 6개월만 살고 더 이세상 하직하고 싶어요...
IP : 59.13.xxx.6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3.1 8:30 PM (211.173.xxx.68)

    힘들어서 어떡해요ㅠㅠ
    여자들은 힘들어도 남편의 말한마디에 힘을 얻고 사는데 정말 무심하다...
    원래 그런 남자들이 있긴해요..
    화나면 몇주건 몇일이건 서로 말 안하는 남자들!!
    더구나 주말부부니 오죽하겠어요...
    뭐라고 위로를 해 드리고 싶은데 답이 없는 남편이네요..

  • 2. 위로
    '10.3.1 8:33 PM (59.14.xxx.212)

    혼자 살아도 외롭고 둘이 살아도 외롭긴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지는게 이기는거라잖아요.
    저도 님 같은 상황이면 전화 안할건데....
    그냥 지세요 ~~ 남편을 애기 달래듯이 달래서 님 편으로 만들어서 사세요.
    ( 물론 저도 그렇게 못합니다, 손해 나더라도 전화 안하고 니가 이기냐, 내가 이기냐 하면서
    버팁니다 저도) 버티는 것도 힘들어요. 무지 무지, 외롭고.
    그냥 지세요.
    전화해서 내가 없으니까 좋아? 나 안보고 싶어? 하면서 먼저 손 내미세요.
    이혼 할 거 아니면 질 줄도 알아야 하는거 같아요.
    이혼한다고 수월한것도 아니래요.

  • 3. 원글
    '10.3.1 8:43 PM (59.13.xxx.66)

    근데...위로님. 저 그렇게 지금껏 9년을 살았어요.
    연애때. 이 사람이든 다른 사람이든 절대 안그랫는데. 이사람 완전 강적이라. 결혼하고 나선
    거의 제가 먼저 손을 내밀었어요. 이젠 재미 없어요. 먼저 손 내미는거. 힘들어요.
    또 내가 해야하는지. 아마 전화하면 아무렇지도 않듯 통화할 사람이란거 알아요.
    그 사람. 제가 항상 지죠. 외로워서 져요... 이젠 싫은걸요. 정말... 제 인생이 싫어요.

  • 4. 이혼도
    '10.3.1 8:44 PM (121.175.xxx.177)

    선택이고 방법입니다.
    참고 사는 것이 능사가 아니에요.
    저는 님과 비슷하면서 (하지만 남편이 님 경우보다는 좀 나아요)
    15년 정도 되었거든요.
    이젠 이혼하려고요...

  • 5. 동굴
    '10.3.1 9:04 PM (58.225.xxx.152)

    겨우 2주? 저는 1월 10일부터 서로 동굴이예요.

    원글님 애도 없다니 참 ~~낙이 없어시겠어요.

    저는 애가 둘인데 ,,장단점이 있네요. 애가 있어 이혼이 힘들다는..그래서 참는다는...

    이렇게 계속 살아야하는지 의문이긴 합니다만 편할때도 있고 이게 뭔짓인가싶고..답이 없

    네요

  • 6. ^^
    '10.3.1 9:11 PM (58.123.xxx.52)

    용기있으시고 능력있으신데 이혼하세요.
    그냥 참고 살지마세요..지금 이순간을 탈출하기가 힘드시죠..나가보면 다른세상이 있지 않을까요?사람 본성 잘 안바뀌는거 같아요.제가 가슴이 아프네요..겁내지 마세요..아님 행복할수있는 취미생활을 하세요.

  • 7.
    '10.3.1 10:03 PM (119.196.xxx.57)

    모르고 겪는 것 보다 알고 겪는 게 좀 낫잖아요?
    저 지금 '여자를 우울하게 하는 것들'이란 책을 읽는데
    전 아직 외롭다는 것을 몰라서인지 큰 동감은 아니래도 고개는 끄덕여져요.
    사례를 통한 여 정신학자는 모든 우울의 근원을 타인과의 관계에서 보고 있어요.
    부제목이 '혼자 울고 있는 여자를 위한 셀프헬프 북' 이라고 되어있네요. 한 번 읽어보셔요.

  • 8. _________
    '10.3.1 11:36 PM (119.199.xxx.158)

    미칠정도라면 전.. 과감하게 이혼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한번 살지 두번 사는거 아니예요.
    외로운거 정말 싫으신 분이 왜 하필 그런 남자와....ㅠㅜ

  • 9. 당분간
    '10.3.1 11:39 PM (222.232.xxx.43)

    아이 갖지 말고 이혼 고심해 보세요.
    사람 안 바꿔요... 나머지 인생이 훨씬 길잖아요.

  • 10. ....
    '10.3.2 10:05 AM (59.4.xxx.103)

    아이가 없으니까 좀더 결정을 과감히 내릴수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정말 이남자랑 늙어서 서로 의지하며 살수있는지 잘 생각해보세요.
    부부사이에서 외롭다는것은 정말 힘들더라구요.저도 9년째 되어가는데요.지금까지 울신랑과함께 지낸시간이 5개월정도? 주말부부도 아닌데 그렇습니다.
    항상 늦게 들어오는것은 기본 ..........말도 없고, 그렇다고 제 기분상태 알아줄 사람도 아니고
    회사일로 늦게 들어오는것은 이해합니다. 조그만 회사 다니는데 일하는것은 김앤장 로펌 회사
    다니는것같아요.월급요?그저 굶어죽지않고 삽니다.
    애들은 있어요.애들 둘 키우는데 제가 다 키웠어요. 우울증이 쓰나미처럼 밀려옵니다.
    사람은 잘 안변한다는것은 진리일듯.......오죽하면 옛말에 철들면 노망난다고 했을까요?
    그렇다고 이혼하면 내상태가 확 바뀌는것도 아니고,안하고 살자니 미워서 미치겠고.........
    능력이라도 있다면 저도 다른 생각을 가질수도 있겠지요.

  • 11. 남편이
    '10.3.2 10:20 AM (220.86.xxx.181)

    님 전화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죠.
    말이 없는 사람이라니 님이 삐졌는지도 모르고
    님이 전화해서 내가 궁금하지 않느냐고 물어봐요
    그리고 님이 외롭다고 이야기하고 ...남편분을 바꾸어 보세요

  • 12. 저라면
    '10.3.2 12:19 PM (116.40.xxx.63)

    벌써 이혼했을거 같아요.
    아이가 없어서...시누이가 얼마전 원글님남편 같은 사람하고
    이혼했답니다.
    둘째 돌지난지 다섯달만에...

  • 13. 외로움
    '10.3.3 12:04 AM (218.236.xxx.221)

    원글님 글을 읽으니 제가 다 숨이 막혀오네요.
    무슨낙으로 사실까...정말 위로드려요~

    주말부부 안하시면 안되는 상황이신가봐요?
    주말부부가 참 안좋습니다.
    저도 지금 주말부부인데 점점 정도 없어지고 입을 닫게 되네요.

    평일에 아이들 재우고 혼자 쇼파에 앉아 있으면 눈물이 나요.
    왠지 모를 외로움이 뼈속까지 스며드는 기분이 들어요.
    전 남편이 원글님 남편같진 않은데도 이런데 원글님은 참 속상하시겟단 생각이 듭니다.
    정말 한번뿐인 인생인데 남편분이 원글님을 넘 외롭게 하시네요.
    집이 근처라면 저랑 자주 한잔 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부부의 연으로 만나 9년을 살았는데 서로 최대한 노력해보시고 정 아니다 싶으시면
    이혼도 고려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남편분이 너무 나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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