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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기인가요? 아님..

결혼 8개월만에 조회수 : 556
작성일 : 2010-03-01 14:36:18

처음 1~2개월간은 너무도 다른 둘이 맞춰가느라 힘들었고,
3~5개월째가 좋았던 것 같은데,

언젠가부터 남편이 미워지고 섭섭하고
며칠전부터는 정 마저 떨어지려고 해요.

자기네 가족들에 대해서는 매우 끔찍하리만치 잘해요.
조카들 밥사주는 건 1인당 4만원짜리 사주고
중학생인 조카가 먹던 음식도 다 먹으면서
하나밖에 없는 내 동생 밥사주는 건 3명이 3만원인가 하는 허름한 해물탕집에서
한번 사주고 끝이네요.

대화도 별로 없어요.. 주말에는 티비만 끼고 살아요 일어나서부터 잘 때까지
밥 먹을 때도 티비만 보면서 먹어요..

애정표현도 그리 잘하는 편이 못되서
초기에는 내가 유도하려고 무척 애를 썼는데..

그것도 이제 못하겠어요..제 마음도 식어가는 거죠.
잘 모르는 사람들은 신혼이라 깨가 쏟아지겠다고 하는데
저랑 심층대화를 하는 친구가 그러더라고요 깨냄새가 안난다고..
제가 느꼈던 걸 그 친구도 느낀거죠..

소개로 만난지 6개월만에 서로 좋아서 결혼한 거라고 생각했는데
잘못 생각한 건지..

결혼 전에 과거 남친들과는 한번 사귀면 2~3년 오래 사귀었었고
많이 애틋했는데..지금 남편은 그렇게 애틋한 애정표현도 없고 그래요..

저와 남편 모두 문제겠죠?
그런데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제가 정이 아예 식어간다는 거..
아무런 노력도 대화도 하기 싫고 그냥 피하고 싶고 마주치고 싶지 않다는 게 문제에요..

어떻게 해야 할지..

  
IP : 59.15.xxx.3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3.1 6:10 PM (125.186.xxx.15)

    남자의 어떤면이 좋아서 결혼했나 잘 생각해 보세요,남자들 쉬는날 티비보며 자다 깨다 하면서 쉬는거 같아요.자꾸 나쁜면을 보지 마시고 좋은면만 보세요.섭섭한 일이 생겨도 "그럴수도 있다"라고 생각하시고요...정 떨어지면 같이 못살아요...권태기가 오면 극복하는 지혜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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