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불편한 친정

T-T 조회수 : 2,282
작성일 : 2010-03-01 11:02:07
답변님들 감사해요. 소심해서...글 펑~할께요.
IP : 120.50.xxx.2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3.1 11:20 AM (116.39.xxx.15)

    저희도 좀 비슷해요.
    저희 친정 같은 경우엔 제 바로 밑에 동생이 미혼이고 돈을 잘 벌어요. 그리고 친정어머니 생활비도 대고 있죠. 그러니 그 동생 흉 보면 저희엄마 말도 못 꺼내게 하세요. 언급한 동생이 부모님한테는 잘 하지만 형제지간한테 잘하는건 없어요. 외국서 고생 많이 해서 자수성가한 타입이라 저희가 뭘 바래도 안 되는 입장이긴 하지만 사소한 것도 베풀 생각 안해요.

    그리고 막내동생이 나이도 많은데 직업이 뚜렷하지 않고 알바하는 정도로 돈 벌이해요, 얘가 여자라 전 빨리 결혼하는게 낫지 않겠느냐 얘기해도 저 일이나 잘 하라는 식으로 한마디도 안 지죠. 그리고 생활이 그렇게 불규칙하면 결혼해서 무척 힘들다 얘기해도 언니도 잘 사는데 나라고 못하겠냐고... 이 말에 친정엄마도 동조하는 분위기....
    엄마도 엄마로써의 중심이 없기 때문에 전 별 말 안하려구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저희는 열심히 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고 친정은 표면적으로 잘 사는듯해도 내부적으로 문제들이 많이 생기고 있어요. 세월이 점점 더 흐르면 스스로 느끼겠죠.
    그 날이 올때까지 서로 화이팅하죠.

  • 2. !!??
    '10.3.1 11:21 AM (112.161.xxx.9)

    친정에 가지마세요. 명절이나 특별한 날 외에는.
    보통은 자매들끼리 재밌게 사는데 왜 그럴까요?
    모든게 성격탓일겁니다.
    장녀로서 좀 성격이 여리니까 동생이 얏보고 그럴수도 있어요.
    자랄때 환경이 그랬으니까 거기서 못 벗어날지도 모르죠.
    가지마세요. 친정

  • 3. ..
    '10.3.1 11:25 AM (121.133.xxx.68)

    님은 아마도 아버지를 닮으셨을것 같아요.
    친정엄마는 아버지를 탐탁스럽게 생각지 않으시는 것 같고..
    내릿사랑이라 엄마는 둘째를 이뻐하며 님보다는 더 애틋함을
    갖고 기르셨겠죠. 아이들은 어려서 잘한다 잘한다 하면 더 잘하기
    마련이고 이쁨도 더 받기 마련...님은 장녀라 데면데면하고 품에
    금방 안을 만큼 애틋함은 모자라나 그래도 자식이라 관심을 표명한다
    는게 왜그러니? 장녀 특히 큰애들은 첫째다움을 강요받으며 자라죠.

    그래도 바른 부모님이라면 형제가 많음 다소 모자른것 같아도 위계질서를 잡아주었어야 해요.
    장녀를 세워주었어야 하죠. 그저 마음 가는데로 키우신 보통분이십니다.

    이미 님은 성인이시고 님 가정 더 잘꾸리는데 마음을 쏟으세요.
    님에게 더 투자하세요. 내 먹고 싶은거 참고 좋은거 부모님께 해드린다고 알아주시는
    부모님은 아닌것 같네요. 그냥 이유없이 사람좋아하듯...부모님은 둘째가 이쁘고 좋은겁니다.
    참았다 푸시지 마시고 할도리만큼만 하시고 그때그때 하시고 싶은말씀 큰딸답게 하세요.
    스트레스 쌓이겠습니다.
    그래도 시댁이 좋으니...님에 편안하고 서로 알아주고 맞는 쪽에 더 정성 쏟으세요.

  • 4. 중심
    '10.3.1 11:27 AM (211.201.xxx.78)

    이모든것이 다 어른이 어른노릇 제대로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친정어머니가 이사실으 깨닫기는 요원하실듯..

    님이 님을 보호하시고 아끼세요

    최소한의 도리만 하시고...

  • 5. 중심
    '10.3.1 11:30 AM (211.201.xxx.78)

    하나더 ~ 그런 인신공격적인 말 ( 몸매가 어쩌구)은 왜그리 함부로 한답니까
    다시 읽다보니 열불나네요
    그리고 한가지 더
    님이 아이가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아이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미칩니다

    스스로 강해지세요

  • 6. 저도
    '10.3.1 1:10 PM (116.125.xxx.51)

    저희친정이랑 비슷하네요.저는 성격뿐만 아니라 외모도 아빠 판박이라 엄마가 늘상 즈이아빠
    빼다박았다며 못마땅해하셨죠.반면 동생은 엄마 판박이에다 저보다 훨씬 성공해서 작년에는
    아빠 차도 바꿔주고 해마다 여행보내드리고 핸드폰비며 잡다한 비용은 다 동생이 부담하고
    있어요.아주 그런 상전이 없다싶을정도로 엄마가 비위맞추기 바쁩니다.
    저도 친정가서 좋은소리 들은적이 없어요.
    좋은 시댁만나서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고 편안해보이는것까지 트집입니다.
    저혼자 잘먹고 잘사니 좋으냐구요.(그렇다고 친정이 못사는 것도 아니에요.)
    그래도 친정이라 참고 견뎠는데 언제부터인가 남편도 무시하고 애한테까지 함부로 하길래
    올해부터는 발걸음 끊었어요.
    오히려 속편해요.물론 친정에서는 별별 욕 다하고 있겠지만 그 소리가 나한테까지 들리는
    것도 아니고 쫓아와서 행패를 부리는 것도 아니니까요.
    윗님들 말씀처럼 어른이라고 다 어른노릇하는거 아닌가봅니다.

  • 7. 원글
    '10.3.1 1:26 PM (120.50.xxx.24)

    답글님들 감사합니다. 진심으로요. 정말 힘이나고 위안이 되네요. 의외로 저같은 분들이 많네요. 정말 열손가락이 다 같은 건 아닌가봐요. 우리집에 있을 땐 맘편하고 좋은데... 친정만 가면 열에 여덟 아홉은 속이 상해와서 많이 고민하다가 올렸는데요. 마음이 많이 풀리네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오해받게 썼나봐요. 우리 시댁이 제게 그리 잘해준다는 말은 아녔구요, 시누들끼리 그렇다는 말이었어요. 옆에서 보자니 질투나고, 제 친정은 별로 그렇질 못하니까 외로웠다는 의미였답니다. 힘들어하는 여러분들 모두 화이팅!!

  • 8. ...
    '10.3.1 2:04 PM (114.161.xxx.66)

    저도 곧 친정가는데... 정말 스트레스에요.
    저희 시댁은 모두 정말 좋으셔서 항상 챙겨주려고 하시고 도와주려하시고 하셔서 죄송할 정도인데 친정은 오히려.. 엄마가.. 스트레스에요
    외국에 있는데 빨리 좀 오라고.. 하는데 저 보고싶다고 말은 하는데 잘 들어보면 다 자신 위해서...
    또 비행기타고 가려면 다 짐인데 이것저것 다 사오라고 하나하나 지정해주고요
    또 뭐는 좋고 뭐는 사지마라 다 정해주고...
    선물 사는것도 일이에요 워낙 좋고 싫음이 분명해서 선물하면서도 욕먹을까 두려워서 벌벌 떨어요
    통화해도 자기 할말만 하고 자기 걱정뿐..
    연세가 이만큼 되셔도 자식들에게 자기자리 물려줄 생각을 안하세요.
    언제까지나 엄마가 대장님...
    그런데 이제 괜찮아요 예전에는 죄책감도 컸는데 이제는 그냥 적당히 하면되고
    또 선물해서 마음에 안든다고 하면 그냥 다시 가져와서 저희집에서 쓰면되고...
    편하게 생각하려해요. 엄마가 바뀔 것같지도 않고...
    좀 슬프지만 저는 친정에서 자랄 때 엄마때문에 힘들었던 것 등등 시댁에서 보상받았다고 생각되서 너무 감사해요
    친정은 혈연이라 의무는 하겠지만 시댁은 의무가 아닌 정말 마음으로 하게되고 더 베풀고 싶어져서.. 정말 너무 감사하네요
    하늘에서 보상해주셨다고 생각해요
    나 어릴 때 어떻게 했는지 다 좋은데... 그런데.. 엄마도 이제 욕심 내려놓고 좀 편안하게 웃고 사셨으면.. 그냥 보기 안됐고 또 지금부터도 여전히 자신의 현재 위치 불평 하고 사실게 뻔하게 보여서 안됐어요... 정말 옆에서 보기는 다 가졌는데 뭐가 그렇게 더 갖고싶은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1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0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0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0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2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