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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결혼문제 그냥 솔직하지말까요?

나는 너의 베프 조회수 : 2,626
작성일 : 2010-02-27 16:52:55
저는 이제 32살이구요. 일찍 결혼해서 아기도있습니다.

친구는 고등학교때부터 제일 친한 친구고, 집안끼리도 다 아는 사이에요.

서로 직업분야도다르고, 저는 결혼해서 육아에 전념하고... 친구는 직장이 좀 멀어서 자주보지는 못해도.
전화는 엄청 자주해요.

2년전인가 친구가 선을 봤는데, 남자쪽에서 마음에 든다고 선본지 얼마안되서 결혼 이야기가 오갔나봐요.
(친구는 연애 경험도 별로없고 여우짓도못해요.)

친구네 부모님도 결혼하라고하는 분위기였는데, 친구가 좀 확신이없더라구요.
남자는 뚜쟁이를 통해서 친구가 좋다 결혼하고싶다... 이런식으로 의사를 전한것 같고
친구 이야기로는 평소에전화도 잘없고 (일주일에 한번 만나기 전에 전화하고, 문자 한번정도?) 누구나 보기에도 친구와 결혼할 마음이 있는 만큼 푹빠져있는것 같지도않았어요.

하여간 당사자들은 별 반응없는데 주변에 떠밀려 결혼이야기가 나오는게 저는 이해가 안됐어요.
요즘이 조선시대도아니고... 저는 친구에게 결혼 생활이 쉬운게 아닌데, 별 감정도 없는 사람이랑 하려고하냐 절대 그런짓 말라고 펄쩍 뛰었고, 친구도 수긍하는 눈치였죠.

둘은 그냥 헤어지고? (제가 보기엔 헤어지고 말것도 없는 관계)

이번에 또 선을 봤는데, 이번엔 친구가 너무 좋아해요. 근데 남자는 시큰둥... (전화도 안한다고하고, 친구가 먼저 만나자고하면 만난데요.)
남자네 집안에서는 친구를 너무 맘에 들어해서 이번가을에 결혼시키자고한다네요.
친구 집에서도 뭐 그러라고하구요. 남자는 부모님들에게 그러겠다고했데요.
근데 둘이 만나면 아직 너무 서먹해서 웃으며 '나랑 결혼한다면서요?'이렇게 장난칠 분위기도아니고...

저한테 상담을 하는데... 첨음에는 -> 시부모랑 결혼할꺼냐? 미쳤냐... 남자가 그모냥인데 너만 좋아서 살면 고생길이 훤하다... 그 남자 뭔데 확실히 하지도않고 질질 끄냐... 재수없다...
이랬는데.. 친구도 '그렇지?' 이러더라구요.

어제 친정 엄마랑 이야기하다가 그친구 이야기가 나왔는데, 저보고 잠자코있으라네요.
친구는 그냥 주변에서 그러면 밀려서 결혼하고싶을 수도 있는데, 괜히 니가 뭐라고하면 어떻하냐구요.

엄마 말씀들으니 뭐 그럴것 같기도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결혼해도 되는건가요?

친구는 친자매나 마찬가지로 저에게 소중해요.
좋은사람만나서 사랑받고 살아야지... 전 어떻게 하나요. 이번에는 친구도 좋아하니 그냥 두고볼까요?
물론 친구가 결혼하냐 마냐를 제 말100%에 의지하진 않겠지요.
전 어떤결정을하던 친구를 응원하겠지만, 결정전에 현명한 조언을 주고싶어요.
    
IP : 112.152.xxx.24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책임
    '10.2.27 5:01 PM (121.188.xxx.91)

    져 줄 수 없는 친구이지만 남의 인생 아닌가요?

  • 2. 나는 너의 베프
    '10.2.27 5:20 PM (112.152.xxx.240)

    7~8년 사귀고 다 안다고 생각해서 결혼했는데, 막상 결혼해보니 문제가 많아 힘든 상황도있고.
    어영부영 주변에 밀려 2달만에 결혼하고도 결혼후 잘사는 경우도있죠.

    사람일은 모르는거고, 어짜피 제인생도 아니지만...
    이런경우에는 그냥 그럼 가만히 있으란 말인가요?
    친구가 저에게 전화해 어쩌냐고 물어도 모든게 니팔자니 니소관대로해라 이럴 수는 없잖아요.

  • 3. 아니
    '10.2.27 5:21 PM (61.81.xxx.128)

    그 친구분 이라는 분이 뭔 정신인지..님 말 들을 분 같지도 않고요
    그 친구분이 암 생각 없네요

  • 4. *
    '10.2.27 5:43 PM (125.176.xxx.43)

    당사자가 아니면 아무도 사람 속 모르는 것.
    본인도 본인 마음을 모를 때가 많은것을.
    중대한 결혼인데 친하다는 이유로 이래라 저래라 하는건 아닌듯.
    두번째도 님 의견을 듣고 파토가나면
    그 친구는 점점 나이 많은 노처녀가 되는 것을. <- 이것이 과연 베프인가.

    니팔자니 니소관대로해라' 라는 표현도 있지만
    네 인생의 중대사니 네 결정이 가장 중요하다' 라는 표현을 쓰심이.

  • 5. 아무리
    '10.2.27 5:47 PM (121.181.xxx.78)

    베프지만 그 속을 다 모르지요
    그냥 잠자코 있으세요

    그러다 혹여 나중에 원망 듣습니다

  • 6. 선봐서
    '10.2.27 5:58 PM (121.133.xxx.244)

    결혼하면 그냥저냥 결혼하는 경우도 많아요.
    머 그렇게 까지 신경쓰실꺼야...
    덤덤하게 살 지언정 불행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정들어서 서로 챙겨줌서 잘 살꺼예요

  • 7. 뿅뿅
    '10.2.27 6:08 PM (218.101.xxx.45)

    정말 친한 친구면 내일 같이 생각되죠.
    근데 또 아무리 친한 친구여도 내맘 같을 수도 없죠.
    저도 요즘 그런 경우가 많은데요.
    저 같은 경우는 제 입장에서 혹은 객관적인 얘기를 해주고,
    친구가 원하는 방향의 얘기를 해줘요.
    결정을 내려서 지지해주는것보다, 결정을 내릴 수 있게 상황을 정리해주고 어떤결정을 내리든 난 네편이니 힘내라고 얘기해주죠.
    오히려 내일보다 친구일이 더 힘든거 같아요.. *^^*

  • 8. 절대 하지마세요.
    '10.2.27 11:05 PM (121.130.xxx.5)

    저 제 친구한테 솔직히 말해주고 의절 당할 뻔했습니다. 결국 자기 기준으로 좋아서 만나는 거기 때문에 무슨 말을 해도 소용없고, 결혼해서 고생하더라도 자기 복입니다. 결국 자기 신랑 좋게 안보는 사람들을 의절하고 살더라구요, 다 팔자소관입니다.

  • 9. ...
    '10.2.28 2:59 PM (125.131.xxx.186)

    솔직히 말씀드려도 되지 않을까요
    사람마다 다 다르긴 하지만

    친구분이 꼭 제 경우와 같네요...

    저도 그 비슷한 경험을 했었어요..남자의 반응은 미지근 한데..주위에서는 아니다 남자가 원래 쑥스러움을 많이타서 그런다...부모님이 얼른 날 잡자고 한다..

    저는 그 당시 결혼이라는 것을 통해 얼른 현실도피를 하고 싶어하던 참이었고

    그래서 그냥 해버릴까..고민 했었습니다..

    그 남자와 저와의 사이는 상당히 뻘쭘하고 뭐 그러했었습니다..

    세상에..손 한번 안잡았다니깐요...

    제 친한 친구들..적나라하게는 아니지만...조심스럽게 말해주었답니다.

    정말 네 마음에서 원하는게 무엇이고...네 마음속에 꺼름직한것이 있다라면 그건 그냥 넘겨서는 될일이 아니고...우리들이 보기에는 조금 걱정스럽다..
    정말 솔직하게 네 마음을 들여다 보아라..

    이혼한 제 친구는...제게 내가 너 같이 현실도피로 결혼을 해보아서 아는데..
    현실도피의 결혼은 정말 아니다...라고까지 제게 말을 해 주었었어요

    물론 상황이 조금 다르기는 한데..

    전...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고 지금도 그 친구들에게 고맙고..그렇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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