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의 아기 장난감, 허락없이 갖고놀게하는게 맘상해요.

아기엄마 조회수 : 1,055
작성일 : 2010-02-26 21:27:13

아기는 7개월차입니다. 뒤집고 되집고 조금 앉아있고 거의 뒹굴거리며 치발기나 장난감을 물고빨고 하는게 주놀이인 시기예요.

동네 아기엄마들끼리 돌아가며 집에서 자주 모이는데, 다들 6-7개월 안팎이구요.

전 아기데리고 다른집 놀러갈때 제 아기 장난감을 갖고다닙니다. 주로 치발기, 원목장난감같은 아기가 손으로 쥐고 노는 작은것들이라 갖고다녀요. 지금 시기가 뭐든 다 입으로 가져가서 빠는 때라 다른 아기꺼 물고빨면 실례일것도 같고 저도 싫고해서요.

근데 한 엄마가 제 아기 장난감을 저에게 양해를 구하지도 않고 그냥 자기 아기에게 쥐어줍니다. 이것저것..

아기가 뒹굴거리며 놀다 바닥에 놓인 장난감을 그냥 잡고 노는거면 전혀 불쾌하지 않을거예요. 아기가 손에 잡히는걸 호기심있게 갖고노는거니까요.

근데 이 엄마는 아기가 잡지도 않는데 계속 제 장난감을 쥐어주네요. 그럼 아기는 그걸 열심히 빨구요. 떨어뜨리면 또 그거 쥐어주고.. 아님 또 다른 제 아기의 장난감을 쥐어주고..

제 아기가 빨던건데 찜찜할것도 같은데--;; 그엄만 상관없나보지만

전 불쾌하거든요 ㅠㅠ

그 아기가 빨다 던진 치발기나 장난감을 내 아기가 줏어다 빨고...;;

다른엄마들은 "이거 나도 살까 고민중인데 우리 애 반응 어떤지 좀 줘봐도 돼?" 라고 묻거든요.
그럼 흔쾌히 그러라고 하구요. 빌려줄땐 제가 먼저 손수건에 물뭍혀서 싹싹 닦아서 줍니다.


오늘도 장난감 몇개가 그 아기 침으로 흥건해져서 제 아기에겐 다른 장난감을 쥐어주고 그 장난감들은 집에 와서 열심히 닦았어요.
내 아기가 물고빨던것도 어짜피 닦아야 하는건 마찬가지지만,
물고빠는 장난감을 양해도 안구하고 마구 자기 아기에게 빨라고 쥐어주는 그 엄마가 이해가 안되네요.
그 엄만 자기 아기 장난감을 아예 안갖고 다녀요.
다른 집에 가면 그 집에 있는 장난감을 갖고놀게 합니다.
조금 커서 쏘서나 보행기나 암튼 뭔가 크게 타거나 갖고 노는 장난감이면 말을 안하는데 죄다 입으로 들어가는 장난감을 왜 남의 걸 당연히 쓰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까칠한건지, 그 엄마가 무개념한건지 모르겠습니다.


IP : 211.209.xxx.7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방법은
    '10.2.26 9:38 PM (122.35.xxx.14)

    두가지입니다
    그엄마에게 직접 이야기하던지
    만나지 말던지요
    여기서 아무리 말한들 해소안됩니다

  • 2. 아기엄마
    '10.2.26 9:41 PM (211.209.xxx.77)

    원글) 제가 까칠한건지 그 엄마가 무개념한건지 궁금해서요.
    제가 까칠한거라면 제가 사회에 적응해야겠지요.
    그 엄마가 무개념한게 맞다면 다음번엔 말을 해보려구요. 안만나는건 노력해봐도 안되기에 고민하는거랍니다.

  • 3. ^^;;
    '10.2.26 9:42 PM (125.185.xxx.32)

    저는 만 5개월 아기 엄마에요.
    저도 교회갈때마다 아기 치발기만 한가득 델꼬 가고있어요.
    떨어뜨리면 다시 못주니까.... ^^;;

    당근 원글님 마음 이해가는데요~
    저도 언젠가 아기 치발기 인형 가지고 갔는데...
    다큰 애기(만3돌쯤)가 자꾸 달라고 하면서 울길래 줬거든요.

    다커서 당연히 그냥 가지고 놀겠지 싶어서....
    근데 그애가 거기다가 자꾸만 뽀뽀를 하는거에요....
    괜시리...찝찝해지더라는...^^;;

    원글님 그 엄마가 조금...
    무심해서 그런거 같아요~
    아기가 달라고 뗴쓰는게 아니고 엄마가 쥐어준다는건 좀 그렇긴 하네요~

  • 4. ....
    '10.2.26 10:04 PM (221.139.xxx.247)

    지금 아이가 점점 커가면서..
    당장은 아이 사회성도 길러 줘야 될것 같고 모여서 모임도 만들어야 될것 같고..
    안하면 도태 될것 같지만..
    지금은 이런것 까지 신경쓰여서 생각하고 그럴정도로... 모임을 만들고 할 필요 절대 없어요...
    그냥 제일 윗분말씀이 정답입니다..
    여기 게시판에 물어서 개념 없다고 하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예요...
    그 엄마가 이 게시판 보는것도 아니고....
    둘중 하나지요...
    안만나든가... 이야기 하든가..
    이야기 해서 서로 서먹해 져서 틀어지던가...
    아님 그냥 혼자 계속 속끓이던가....
    솔직히 그 엄마한테 이야기 하면 서로 계속 껄끄러워서 지금 처럼 이런 분위기는 절대 안날껍니다..^^;;(여기서는 상대방한테 무조건 이야기 해야 한다고..하지요...? 근데 애들엄마들 만나다 보면 절대 그런말 잘 안나옵니다...)

  • 5. 그엄마
    '10.2.26 10:08 PM (115.136.xxx.24)

    그 엄마가 무개념한 거라 생각해요,,
    제 주위에 그런 엄마 하나도 없었어요,,
    물고빨고 하는 장난감을 어떻게 아무거나 막 쥐어주나요,,

  • 6. 당연히
    '10.2.26 10:46 PM (58.148.xxx.177)

    그 엄마가 무개념인거죠..
    고맘 때 아가들..어떤 아가든지..손에 잡으면..다 입으로 가는데..
    자기 아이 치발기 정도는 갖고 다녀야지..어떻게 다른 아가들걸 손에 쥐어준답니까..
    다음엔..그 엄마가 또 그러면..아기 입에 들어갔던 거라서 안된다고 하세요..
    딱부러지게 하셔야..다음엔 안그러죠..

  • 7. .
    '10.2.27 1:56 AM (115.137.xxx.229)

    저도 누가 아기 손 만지는 것도 싫던데요. 한창 손빨때라서.. 하물며 치발기는 더더욱..

  • 8. 이상
    '10.2.27 11:31 AM (118.44.xxx.51)

    아기가 호기심을 가지면 주고싶지 않아도 줄수밖에 없지만 일부러 줄 필요까지야...
    그엄마가 무신경한 사람인거 같으네요. 둘째이던가.. 둘째들에게는 좀 무뎌진다더군요.
    그래도 이건 아닌데...
    제 주위분들도 이거 우리아기 줘도 되냐고 물어보고, 그럼 그거 우리애가 빨던건데
    괜찮겠어? 라든지.. 씻어서 줄게 뭐 이런 말들이 오고갑니다.
    그리고 고맘때는 치발기말고 다른것들도 다 빨아서 그런것들은 그냥 주기도 하는것 같습니다만
    치발기는 그아기가 입으로 빠는 용도인것인데 치솔과도 비슷한것 아닌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4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0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2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3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77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0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4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8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48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1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7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08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0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7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4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4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58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89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3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0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37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6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8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7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1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79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