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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 말이 나와서 말인데요..
저도 항상 자유게시판에 저의 빈티에 대해서 묻고 싶었어요..
저는 35세 저희도 맏벌이고 소득수준도 비슷.. 연봉은 둘이 합해서 1억은 넘는거 같애요.
하지만 연봉일 뿐 이것저것 제외하고 나면 수중에 남는 돈은 얼마 안되네요.. 결혼 5년차에 아이는 둘.
저희 부부는 맛있는거 먹는거.. 여행다니는거, 생활용품 사는거는 과감하게 지르지만 비싼옷 사입는 돈이 너무 아까워요.. 얼마전에도 백화점이며 아울렛에 갔다가 평일이라 셀 하는 것도 별로 없어서 8만 얼마짜리 자켓하나랑 3만원짜리 딸래미 원피스 하나, 8천원, 5천원짜리 내복 하나 사왔네요..
집에서는 주로 츄리닝 바지에 티셔츠는 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에서 5천원하는것만 사입고 제가 봐도 참 빈티 나요.. 그나마 결혼전에는 살도 좀 덜 찌고 화장도 꼬박 하고 다녀서 빈티 난다고 생각안했는데 아이들 키우다보니 얼굴에 로션하나 바를 시간도 없고 제 옷 챙겨입을 시간도 없네요..
직장에 다니다 보니 출.퇴근 할때는 번듯한 옷 입고 다녀야 하는데 비싼옷은 관심 밖인지라 맨~ 홈쇼핑 싸구리 옷들.. 인터넷에서 홈쇼핑 물건 특가 할때 산거요.
근데 제 모습을 봐도 빈티가 줄줄... 저희 신랑도 비싼옷에 관심이 없는지라 인터넷에서 특가하는 저렴한 물품만 구입하지만 신랑은 기본 체격이 있어서 저 처럼 빈티는 안나네요..
그나마 요즘 빈티나는 제 모습이 너무 속상해서 처음으로 피부과 10회 관리권을 큰맘 먹고 질렀네요. 효과는 있는것 같은데.. 역시 빈티는 마찬가지 인거 같은 느낌..화장을 해도 넘 어색하고 안 하면 성의없어 보이고 촌스럽고..
애 둘 낳고 살찌고 하면서 그나마 있던 감각도 없어졌는지 아님 이눔의 저주받은 몸땡이 때문에 옷 빨이 안 받는건지.. 비싼 옷을 사입어도 티가 안나요.. 요즘 머리는 또 왜이리 지저분한지..
빈티 안나려면 돈이 문제가 아니고 부지런히 관리하고 꾸며야하는데 이눔의 게으름이 병인가봐요..
애들 책 읽어줄 시간은 있어도 제 얼굴에 로션 바를 시간 하나 없는 이눔의 인생...
길 가는 엄마들 보면 애들도 이쁘고 엄마도 이모인지 엄마인지 모를정도로 이쁘고 잘 꾸미고 다니두만..
하물며 직장까지 다니는 저는 왜 이럴까요??
어디 우리 한번 빈티 안나는 법 한 번 얘기 해 보자구요.
저에게 빈티 퇴치법 좀 알려주실분 있으신가요?
1. .
'10.2.26 4:44 PM (121.135.xxx.221)지금 하고계시는거 피부과 빼고 다 반대로 하심 될듯.
2. 궁금이
'10.2.26 4:46 PM (58.230.xxx.204)운동 하세요. 운동이 제일 좋은 거래요.
저도 주로 걷기 운동합니다.
돈도 안 들고 힘도 별로 안들고...3. ...
'10.2.26 4:47 PM (113.60.xxx.125)돈을 들이고 비싼옷입고 명품들어도 촌스럽고 빈티나보이는사람이 있고...
청바지에 면티를입어도 감각있고 세련되게입어 부티나 보이는 사람이 있고
그렇던데요...4. ,
'10.2.26 4:50 PM (121.130.xxx.42)자존감이요.
이것만 있으면 좀 소박하거나 초라한 행색이어도 빈티는 안납니다.
거기에 예의바른 매너와 친절한 미소가 있다면 빛이 납니다.
교과서적인 말같지만 제가 그냥 소박한 분들이어도 참 좋아뵌다 느끼는 분들은
그런 분들이었어요.5. ..
'10.2.26 4:50 PM (123.204.xxx.181)원글님 나이대에 맞는 여성 잡지를 구입하셔서 거기에 나온 옷들을 연구해 보세요.
로션하나 바르는데 몇시간 드는 것도 아니고...
책읽어주는라 로션도 못바른다는 건 핑계죠.그걸 확실히 하시고 조금만 더 부지런하시길..
(지금 게으르다는 말이 아니라 좀더 자신을 꾸미는데 좀 더 노력하시라는 말씀)6. ..
'10.2.26 4:53 PM (58.123.xxx.60)전 정말 빈털인데요 남들이 보기엔 부티로 봐요. 이것도 괴로워요. 정말 싸구리 옷. 내 몸에 걸치고 있는 것 다합해도 어쩔땐 3만원어치도 안되요. 그래도 사람들이 그렇게 안봐주네요.
일부러 빈티를 낼 필요는 없겠지만 저 처럼 형편이 안되는 사람이 겉치장만 하느걸로 보일까봐
신경이 쓰,인다니까요. 참 기본으로 피부가 곱고 하얗다는 이야기 많이 듣긴해요.
그리고 옷빨이 받는다고들 하대요..난 빈티나 보여도 좋으니 다른분들처럼 내실있었음좋겠어요.7. ...
'10.2.26 4:53 PM (114.207.xxx.153)근데요. 일반인이 청바지에 면티 하나 입어서 부티나보일라면
몸매도 좋아야 하고 얼굴은 조막만 해야 함은 물론
60만원씩 하는 프리미엄 진 입고 비싼 면티 입어야 가능한것 같아요.8. 생기있는
'10.2.26 4:55 PM (113.10.xxx.176)피부랑 환한 표정 그런게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자신이 느끼신다면 조금씩 신경쓰고 바꿔가면 되겠죠
32살 지나면서 노화를 느끼게 되더니 35살 지나면서는 옷이나 기타 외장에 신경을 좀 써줘야
봐주겠더라구요
물론 윗분처럼 명품을 입어도 촌티나 빈티난다고 하지만
좀 신경 쓰면 어느정도 시가이 지나면 차츰 상태가 좋아지던데요
친구들의 평입니다9. 비정상인 몸매...
'10.2.26 5:03 PM (210.205.xxx.184)저는 올 해 마흔하나!! 전 얼굴 자체가 촌티,
어떤 옷을 입어도 다 산티가 나요.
왜냐, 제 생각엔 저의 저주받은 몸매!!
155가 못되는 키에 55킬로의 몸무게 짧은 다리.. 여기까지는 그렇다고 하고
전 가슴이 넘 커요. 그래서 옷을 입을 수가 없어요. 물론 몸무게 덜 나갈때도 있었지만
66사이즈가 맞는데 모든 옷이 가슴에서 단추가 채워지질 않고, 77사이즈는 넘 크고...
옷을 입으면 가슴이 상체의 절반을 차지해요 그래서 입은 옷은 늘 헐렁한 셔츠.
윗옷은 항상 가슴아래부터 떠 있어요. 자칫하면 모든 옷이 임신복...
저의 이런 사정을 모르고 주위에선 왜 그렇게 하고 다니냐?? 그럽니다.
늘 웅크리고 다녀요..
이런 저의 생각은 빈티, 부티 이건 입는 사람의 지신감이라고 봐요
저의 소원 몸에 붙는 티셔츠 입어 보는 것!!10. 38인데도
'10.2.26 5:07 PM (122.40.xxx.21)유치원갈때나 학교갈때 츄리닝만 입고 다닙니다. 화장안하구요..
이유는 꾸미기 귀찮아서요. 명품 없구요. 크로스 천가방 메고 다녀요.
남들은 빈티나게 보는데 저는 괜찮던데요..
저를보고 거지취급하는 학부모도 있기도 한데 별 상관 안하구요.
실제로 그리 못살진 않아요.. 중간정도
신랑 월평균 800정도 되구요.. 40평대 대출없는 집있고..
애들 교육 제가 시키고 싶은만큼 시키고.. 대신 컴퓨터나, 엠피쓰리나.. 피아노 .. 뭐 그런 살림제품은 비싼거만 골라사요..
돈 쓰는 곳이 틀린데
본인만 괜찮으면 되는거 아닌가요..11. 음~~
'10.2.26 5:10 PM (220.75.xxx.204)비싼 옷에 명품 들어도 빈티나는 사람이 있지만
그런 사람은 어쩌다구요.
그런 사람이 그렇게도 안입으면 물론 빈티 2배 겠지요
청바지에 면티 걸쳐도 부티나는 주부는
그보다 더 어쩌다 있지요.
김희선도 청바지에 면티 걸치니
상큼은 해도 부티는 안나던데요~~
좋은 옷은 아니어도
질 좋은 원단으로 만든 옷..
제가 옷만들기를 하는데
원단이 나쁘면 실루엣이 살지 않고
보풀피고 싸구려 합성섬유 옷은
어떤 인물도 빈티를 피할 수 없다고 봐요.
물론 몸매가 중요하지만
몸매가 안될수록 옷을 더 잘 입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발품을 많이 팔아서
좋은 원단에 기본 디자인으로 몇벌 장만하셔서
장소에 맞게 입고 가시면
빈티는 면할 수 있지않을까요?12. ..
'10.2.26 5:16 PM (123.204.xxx.181)살도 꼭 빼세요.
3대가 부자라 어렸을 때 부터 부티가 몸에 배인 경우는 뚱뚱해도 부티가 나지만,
빈티나는 사람들은 뚱뚱하면 할 수록 빈티가 기하급수적인 비례로 늘어나기 마렵입니다.13. ^^
'10.2.26 5:22 PM (58.224.xxx.81)제가 이제껏 옷에 신경안쓰고 청바지에 티만 입고 다녔어요
지금은 안다니지만 같이 병원에서 근무하던 간호사 중 하나가 그몸매에 왜 그렇게 입고다니냐고 핀잔 준적도 있었는데 개의치 않았어요
그런데 작년에 깔끔하게 보일거라 기대하고 흰색 블라우스를 입었는데 얼굴이 칙칙해 보이는 거예요 허걱했다는...그때부터 옷,구두,가방에 신경쓰기 시작했어요.밖에 나갈때 청바지 되도록이면 안 입구요..그런데 놀라운것은 사람들이 대하는 태도가 달라짐을 느껴요 백화점,관공서,은행...제 자신도 약간, 쪼금 자존감이 높아지는 듯해요14. 윗님말에 동감
'10.2.26 5:54 PM (118.131.xxx.167)빈티 좀 나면 어떻습니까? 222
전 부티, 빈티 신경 안 써서 그런지~요새 왜 이런 논의가 오가는지 잘 모르겠네욤.
생긴 대로 사는 거죠 뭐~.
내 맘대로 사는 세상~ 맘 편하게 살고 싶어요. ㅋㅋ15. 꾸준한
'10.2.26 6:13 PM (116.125.xxx.51)꾸준히 관리하면 빈티도 없어지고 관리 안하면 부티도 없어지고 그래요.
관리라는게 한두가지가 아니라 토탈이라 보시면 됩니다.
머리도 정기적으로 미용실 가서 염색을 하기도 하고 다듬어주기도 하구요.
그러면서 집에서 스스로 드라이도 하고 매만지기도 해야하구요.
옷도 철철이 입을만할걸로 꾸준히 사줘야 해요.
꼭 비싼 옷을 사야된다기보다 새옷이 훨씬 깔끔하고 은근히 유행도 있고 그러니까요.
피부도 그렇고 몸매도 그렇구요.
그렇게 전반적인 관리를 하면 아무래도 있어보입니다.
돈 여유가 있다면 관리받으러 다니면 되니까 결국 부티라는 것도 돈에 귀결되네요.
다 아는 얘기인데도 왠지 씁쓸......16. ...
'10.2.26 6:29 PM (122.37.xxx.165)작년에 신경 쓸 일이 너무 많았네요
사업은 안되고 집도 안팔리고....
스트레스에 살은 찌고...얼굴은 칙칙 ....물론 표정도 어둡고요
제가 거울을 봐도 기름기 쭉 빠진 빈티 줄줄 흐르는 40대 아줌이더군요
친정에서 보다못해 관리가 들어갔어요.(막내딸 꼴이 그렇게 되어 무척 속상해들 했거든요)
언니가 어느날 백화점에서 만나자고 하더니
피부과 I2PL시술권, 헬스 회원권... 옷사서 선물주고...
석달 만에 용됐습니다.
여자랑 집은 돈 바르면 된다더니....
지금은 외양적으로는 부티 납니다.
하지만 한가지,표정(특히 입꼬리가 늘어져 우울해 보여요)
이건 회복이 안되네요ㅠㅠ17. 빈티2
'10.2.26 6:57 PM (121.128.xxx.13)저도 IPL시술 받는데 삼실 사람들이 얼굴은 몰라보게 좋아졌다고 하네요.. 근데 저 스스로는 왜이리 빈티 나 보이는걸까요.. 얼굴 톤은 많이 좋아졌는데 화장 조금만하면 가부키화장 처럼 되요.. 스킬이 없는걸까요. 아~ 우울해라..
18. 에구야..
'10.2.26 9:32 PM (121.133.xxx.68)오늘 백화점가서 샤넬가방 함 메봤습니다. 쭈굴거리는데...이게 왜 4,5백을 넘는지???
맘에 드는 작은가방 어깨에 걸쳐보니...누가봐도 짝퉁으로 보일것 같더군요.
몸체형과 얼굴표정,피부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흰피부여서 루즈만 발라줘도 전체 화장한것처럼 화사했다고 지인들에게 들어왔지만...
나이 들어가면서...생활방식,사고가 보태어져 세월의 때처럼 겉으로 묻어나는것 같아요.19. 저도
'10.2.27 8:07 PM (112.168.xxx.16)남의 시선에 의한 빈티/부티 무슨 소용인가 생각합니다.
그냥 내가 편한 것 내가 자유로운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남의 시선에 의한 빈티/부티를 자꾸 생각한다는 것은..
자기 자신의 자존감이 낮아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20. 멋져요
'10.2.28 12:33 AM (115.139.xxx.185)원글님과 비슷한저...
괞찮은데요?
대신 정신적인 양식과 자존감,운동 병행하시면
훌륭합니다-제 기준에-
외모만 너무 따지고 정신이 텅빈 주변 사람때문에
인생에 있어 외모는 극히 일부분이란걸 깨달았네요.
깨끗하게만 입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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