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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 선수 "추하게" 우는 걸 보니 넘 좋네요

ㅂㅈㄷ 조회수 : 12,782
작성일 : 2010-02-26 14:36:32
예전 세계선수권 우승했을때,
시상대에서 처음으로 연아 선수가 눈물을 보였었죠.

그 후 인터뷰에서 기자가 올림픽에 대한 각오를 물었고,
연아선수가
아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게 되면
지금보다 더 추하게 울지 않을까, 한다고 답을 했었습니다.

연아선수 팬으로서,
프로그램을 클린해내고 스스로 주먹 불끈 쥐는 모습만 봐도 행복하겠다,
그러면 결과는 당연히 따라오는 거다 생각했는데..
프로그램 끝에 눈물부터 보이는 연아선수를 보니
곁에 있으면 장하다, 고맙다 등이라도 두드려주고 싶네요 ㅠㅠ
추하긴 커녕, 너무 아름답고 안타깝고 고마운 눈물입니다.

여왕등극이네요.
김월챔이 이제 김올챔이 되었군요.
앞으로도 즐겁게 운동해서 챔피언을 너머 전설이 되줬음 합니다.
아.. 오늘 우리집 고기파티 해야겠어요 ㅎㅎㅎ


IP : 180.71.xxx.49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깜놀
    '10.2.26 2:37 PM (115.41.xxx.10)

    제목보고 깜놀했네요..ㅎㅎㅎ

  • 2. .
    '10.2.26 2:38 PM (125.128.xxx.239)

    에헤라디야~

  • 3. ...
    '10.2.26 2:38 PM (121.176.xxx.137)

    눈물 닦아주러 가고픈데....

    TV 닦았네요.

  • 4. ..
    '10.2.26 2:38 PM (121.172.xxx.131)

    저도 제목보고 깜짝~
    원글 다 읽고 아하~ㅎㅎㅎ

  • 5. 김슨생
    '10.2.26 2:39 PM (211.201.xxx.16)

    어우
    원글님
    낚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심 ㅋㅋㅋㅋㅋㅋㅋㅋ

  • 6. 안티
    '10.2.26 2:39 PM (221.144.xxx.209)

    백만을 양산할 글이닷 했는데 반전이네요.
    우리집은 어제 장봐다놨어요.
    오늘 저녁에 축하할려고 ㅎㅎ

  • 7. 제목이 헐
    '10.2.26 2:46 PM (124.53.xxx.107)

    제목 좀 바꾸시지....
    글 내용보다 제목에서 완전 짜증 지대롭니다

  • 8. d
    '10.2.26 2:48 PM (221.162.xxx.169)

    급로그인합니다. 제목이..정말 진짜 이글쓴분은 쎈스가 빵점..
    그 우는 모습 너무 아름답던대

  • 9. 허..
    '10.2.26 2:48 PM (124.60.xxx.62)

    원글님 글보고 낚인듯^^;;;

  • 10. --
    '10.2.26 2:49 PM (113.60.xxx.12)

    추하긴요....어휴...정말 제목이 뭡니까? 제가 다 찡한데

  • 11. ?
    '10.2.26 2:49 PM (121.130.xxx.42)

    글쎄요.. 대반전으로 엮으려는 제목같은데
    전 너무 이뻐서 어쩜 우는 모습도 저리 이쁠까 했어요.
    사심 넣어서는 감동에 같이 울게 되는 아름다운 모습이었지만
    내가 한국인이 아닌 다른나라 사람이어도 객관적으로 우는 모습조차 이뻤어요.

  • 12. ^^
    '10.2.26 2:51 PM (125.142.xxx.69)

    왠 연아 안티?했어요
    제목바꿔 주심좋겠어요.

  • 13. 으흐흐
    '10.2.26 2:52 PM (58.143.xxx.58)

    욕하면서 댓글 달러 왔더니 ^^ 미쳐! 정말 낚는 솜씨가 보통이 아닙니다.ㅎㅎㅎ
    아 얼마나 떨면서 봤는지 몰라요.
    연아 선수 이제 이 기쁨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래요.
    아우~~기뻐!!

  • 14. 세우실
    '10.2.26 2:52 PM (112.169.xxx.10)

    "추하게" 앞뒤로 이렇게 따옴표만 넣으셔도 좋을 것 같군요 ^^

  • 15. ㅂㅈㄷ
    '10.2.26 2:57 PM (180.71.xxx.49)

    앗, 수정하고 오니 세우실님의 댓글이 있네요.
    잠깐 TV다시 보다가 오니 짜증까지 내시는 분이 계셔서 깜짝 놀랐네요^^;;
    나의 죄는 연아선수의 말을 인용해놓고 인용표시를 안해놓은 것인가보다 하고 따옴표 넣습니다.

    세계선수권 인터뷰때 정말 힘들게 1등을 했고 감동적인 눈물을 흘리고도,
    그 무게감을 커~다랗게 느끼지 않고, 올림픽때는 더 추하게 울거라며 웃는 모습이
    참 당차고 발랄하다 생각해서 늘 기억에 남았었거든요.
    그 인터뷰를 저는 여러번 봐서 다른 분들도 알거라는 생각에
    굳이 낚으려는 의도까진 아니었는데, 미처 글 내용을 덜 보신 분들한테는 짜증을 불러일으키나봅니다.
    ㅎㅎ 오해는 마세요.

  • 16. 오해는 안하지만..
    '10.2.26 6:29 PM (112.148.xxx.28)

    제가 개인적으로 제일 싫어하는 단어가 '추하다..'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 17.
    '10.2.26 7:33 PM (115.136.xxx.24)

    김연아 선수의 말을 인용하신 거라는데 인생 각박하게들 사시네요,,,

  • 18. 고구려의힘
    '10.2.26 7:49 PM (123.214.xxx.246)

    낚인 1인 ~~~

  • 19.
    '10.2.26 9:00 PM (125.142.xxx.212)

    김연아 선수의 말을 재치있게 응용하신거 같은데..
    참 다큐스러운 분들이 많으시네...--;

  • 20. ㅎㅎ
    '10.2.26 10:16 PM (211.205.xxx.70)

    그말은 연아양이 먼저 했다잖아요.. 제대로 안읽으시나..

  • 21. 아오
    '10.2.26 10:35 PM (125.191.xxx.25)

    저도 늘 대인배로만 느꼈는데 눈물 흘리는 모습보니..
    아....더욱 아름다워보였어요..ㅋㅋㅋ

  • 22. ㅠ.ㅠ
    '10.2.27 12:19 AM (110.15.xxx.100)

    저... 낚였어요

  • 23. ㅎㅎ
    '10.2.27 1:21 AM (125.176.xxx.43)

    주목받고 싶으셨나봐요. 성공하셨네요 추하게.

  • 24. 내참
    '10.2.27 2:31 AM (110.8.xxx.19)

    제목 좀 바꾸시지.... 22222222
    글 내용보다 제목에서 완전 짜증 지대롭니다 22222222222

    결국 좋은 뜻으로 쓴 글이라지만 이건 뭐 추하다는 단어만 각인시킨 꼴..

  • 25. 허어..
    '10.2.27 3:20 AM (119.71.xxx.196)

    댓글들 보니 갑자기 갑갑해지네...
    다들 성격들이..
    저 말은 분명 김연아가 말한 거라고 인용부호도 넣었는데
    추하다는 표현 자체가 싫다며 뭐라하시는 분들 너무 각박들
    하시네요.
    제가 볼 때는 아무 문제 없어 보이는데.. 그 정도의 관용도
    없는 건가요?

  • 26. 없어요
    '10.2.27 4:02 AM (110.8.xxx.19)

    그런 관용.. 글의 저의가 의심스러울뿐.

  • 27. 세우실
    '10.2.27 8:12 AM (116.34.xxx.46)

    글을 봐도 그런 저의는 "전혀" 안 보이는데요.
    김연아 선수가 직접 썼던 단어 아닙니까? 네? 김연아 선수가 자신에게 직접 썼던 단어라구요.
    댓글에서 말씀하시듯 "추하다"라는 단어는 정말 좋지 않은 단어잖아요.
    그걸 인용하면서 오히려 그렇지 않다는 뜻으로 탈바꿈한 좋은 글인데요.....
    추하다라는 단어가 원글님께서 일부러 고른 생뚱맞은 표현도 아니고 인용 표시까지 했는데,
    김연아 선수 입에서 나온 단어까지 나쁜 단어는 버리거나 예쁘게 바꿔야 할 정도로,
    그리고 그 단어를 인용해서 글을 썼다는 이유 만으로 "저의"라는 단어까지 나와야 할 정도로
    김연아 선수가 정말 잘하긴 잘했군요.
    "저의"라니? 글을 읽어보시면 그런 말 안나올텐데 말입니다.
    저도 제목보고 "뭐야 이 사람?"하고 들어왔다가 글 읽어보고 오히려 좋은 인상을 받았는데
    이 글을 다 읽으시고도 머리속에는 "추하다"라는 단어 한 마디밖에 안 남는겁니까?
    "추하긴 커녕"이라는 단어는 안보이세요? 참..........
    제목보고 낚이는 건 당연할 수 있으니 조회수 높은 것과 "낚였어요"라는 반응은 당연하지만 "저의"라니........

  • 28. ??
    '10.2.27 8:43 AM (211.200.xxx.110)

    연아선수 본인은 스스로에게 "추하게" 라는 표현을 쓸수도 있지만
    제3자가 그걸 그대로 "추하게"라고 표현한 것은 정말 추하다는 느낌?
    연아가 한 말 한마디한마디를 모두 알지도 못한 상태에서
    아니, 알고 나서도 이런 제목은 지대로 짜증나네요

  • 29. 원글님
    '10.2.27 9:11 AM (211.195.xxx.154)

    연아 만큼 깜찍하신 님!!!
    연아는 마이크를 들이 댈때 마다 말도 너무 잘하네요
    자신감이 충만해서 인지 말도 술술술...
    너무 세련되고 솔직하고
    벌써 은퇴설이 나네요

  • 30. ㅂㅈㄷ
    '10.2.27 11:24 AM (180.71.xxx.49)

    (원글입니다)
    제 댓글을 몇 분이나 보실지 모르겠지만,
    낚시꾼이 자극적인 제목으로 글 하나 던져놓고 쏙 빠져서 즐긴다고 생각하실까봐,
    구구절절 적어올립니다^^;
    솔직히 제 의도는 인용부호와 글 내용, 댓글로 충분히 설명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아침에도 여전히 많이 본 글 리스트에 글이 올라있는 것을 보고
    또, 저의가 뭐냐, 관심받아서 좋냐, 추하다는 등의 날 선 댓글들을 보니
    저는 연아양같은 대인배가 아닌지 오른손이 약간 떨리는군요. 무서워요;;

    내용에 썼듯, 연아선수 본인이 "올림픽에서 우승하면 더 추하게 울 것 같다"고 했던 그 순간이 정말로 현실이 됐고,
    저는 그 우승의 순간이 와서 좋다는 것일 뿐입니다.
    '추하다'는 단어는 정말 '추한' 일에만 사용하는 어감 나쁜 단어죠.
    제 글에서 제가 직접 연아선수에게 '추하다'는 말은 쓴 적이 없고
    연아 선수가 인터뷰에서 재치있게 한 말이 기억이 남아서 인용한 것 뿐입니다.
    저는 오히려 '추하긴 커녕' 아름답기만 하더라고 썼구요.
    다만 제목에 오해가 있는 것 같아서 인용부호 썼습니다.
    처음 몇 개 댓글에 '낚시'라는 반응이 있길래, 응? 아닌데.. 고쳐야겠다,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요..

    제목만 보고 짜증내시는 분들이나,
    내용까지 다 보고서도 마치 제가 연아선수에게 참 추하게 운다고 표현한 것처럼 말하시는 분들은,
    굳이 설명을 드릴 의욕을 못느낍니다^^;; 모든 반응을 제가 책임질 수는 없으니까요.

    궁금해하시는 "저의"랄까 그런 것은 없습니다^^;
    "대반전"같은 걸 기대한 것도 아니고..
    제 마음은 글 내용에 적은 좋은 의도가 전부일 뿐,
    제가 이런 반응을 예상 못하고 글을 적었듯이, 낚시하는 마음으로 적은 글은 진정 아닙니다.
    그렇지만 내용보다는 제목을 먼저 읽게 되는지라,
    제목이 낚시성이 짙어보이는 것은 저도 이제 충분히 이해하고
    호불호를 보인 모든 분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특히 제가 인용부호 적기 전에 제목을 보신 분들은 정말로 낚시라고 단정지으셔도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것 같네요.
    '추하게'라는 단어에 대한 반감을 낚시까지 연결시켜서
    마치 제가 관심받는 것을 노리고 글을 쓴 양 단정짓는 분들께는 참.. 뭐라고 말해야 할까요^^;;
    솔직히 제가 글 내용을 대충 날려쓴 것도 아닌데
    "앗 큰일났어요!...........................메롱!ㅋㅋㅋ"하는 식의 글보다 매도하시는 것 같아서
    억울한 맘도 있습니다^^;;

    오해의 댓글도 있지만, 그래도 제 글을 있는 그대로 이해해주시는 분들도 계셔서
    오른손은 좀 떨리지만, 왼손은 안떨면서 제 마음 편하고자 긴 댓글 씁니다^^;
    좋은 주말들 되세요. 얼른 이 글이 왼편 리스트에서 사라졌음 좋겠네요.

  • 31. .
    '10.2.27 11:49 AM (125.142.xxx.212)

    말 안통하는 깝깝스런 시엄니들을 보는 이 느낌 ㅎ

  • 32. 아놔 진짜
    '10.2.27 2:33 PM (123.248.xxx.203)

    한국말을 이렇게들 이해 못하시나...ㅠㅠ

    유머고 비유도, 알아듣는 사람 앞에서나 써야된다는 걸 절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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