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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초등4학년인데 학원 전혀 안보내는 분 있나요?

피아노 끊고 조회수 : 1,366
작성일 : 2010-02-26 10:26:27
학원도 중독인가 봐요.^^
학습지 하나 하고 있고 피아노 외에는 다른 학원 안다니는데
공부라고는 여태까지 집에서 수학 문제집 한권,시험때만 전체 문제집 한권,영어는 집에서 cd 듣고 설렁설렁,
이렇게만 하고 있어요.성적은 보통이예요.
피아노 끊고 학원은 한군데도 안다니는데 제가 공부에 너무 안일한가 싶기도 하고
보습학원이나 영어학원 이런데 들이는 돈이 아까워 보내기가 싫어져요.
돈이 많은 집은 아니나 아이가 하나라 학원 보낼 정도는 빡빡하지 않아요.
그런데 아무 주관도 없이 학원을 하나도 안보내자니 뭔가 막연한 두려움,찝찝함 이런게 있는데
제 마음을 어찌 다스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IP : 122.100.xxx.2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0.2.26 10:36 AM (59.13.xxx.171)

    아이 이제 4학년 되는데 피아노만 보내요.
    학습지도 안하구요.
    3학년때는 국어,수학 문제집만 사주었는데
    올해는 자기주도학습광고하는 학습지로 국,수,사,과
    사놓았어요. 아직 풀기시작하진 않았구요.
    영어는 2월부터 집에서 매일 영어책 20-30분정도 읽히고
    1시간정도 눈으로 따라 읽으며 듣게하고있어요.
    이번주는 사실 넘 느슨해졌는데 스스로하게 해야하는데
    아직까지는 아무래도 아이보다는 엄마의 의지가 강한편이예요.
    학원은 내년부터 보낼려구요.

  • 2. 제주위에서는
    '10.2.26 10:37 AM (118.41.xxx.54)

    아직까지 학원 안가는 애는 한명도 못봤어요^^
    저는 애가 아직 저학년이라서 예체능만 보내고 있는데 주위분들은
    벌써 보습이나 공부방은 기본으로 당연하게 보내더라구요
    저보고도 애끼고 앉아서 가르치지 말고 학원 보내라는 소리를 계속 하는데
    이것도 은근히 짜증나더라구요...왜들 남의집애 학원까지 참견하는건지..

  • 3. ^^
    '10.2.26 10:59 AM (125.252.xxx.28)

    초등 고학년인데, 운동만 가서 배우고, 학원 다닌 적 없습니다.
    나중에 예체능 전공 시킬 여력 없기에 악기도 제가 야매(죄송^^;)로 가르칩니다.

    성적을 꼭 말씀 드려야 한다면...(자랑 아닙니다)
    경시에서 상도 받고, 이제껏 올백은 못 받았지만, 전과목 합쳐 한,두개 정도 틀립니다.
    그러니, 누가 그러더라고요...학원 다녔으면 올백 받았을 거 아니냐고...ㅎㅎㅎ

    위에 자랑 아니라고 한 건...
    스스로 하지는 않기 때문에. 제가 옆에서 계속해서 채근해야 하니, 자랑 아니라고 한 겁니다.
    스스로 혼자 자기가 알아서 하고자 하는 아이라면 자랑할만 하겠죠. 하지만, 우리 아이는 아닙니다.
    게다가 일생이 늦된 아이라...제가 봐 주면서 속이 터지니, 티격태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과정이 단점만 있는 건 아니더군요. 서로에게 끈끈한 무언가가 생깁니다. 비 온 후 땅이 굳는단 표현이 비슷하겠네요.

    유유상종이라 그런지...제 주변엔 학원 안 다니는 아이들 많습니다.
    다녀도 한가지 정도만 다닙니다. 악기면 악기, 영어면 영어, 운동이면 운동...
    그 중 특출난 아이도 있고, 그냥 평범한 아이도 있습니다.

    앞으로도 사교육의 힘을 전혀 안 빌리겠단 얘긴 절대 아닙니다.
    본인이 원하고, 제가 봐도 필요하다 싶으면 과외든 학원이든 알아 볼 겁니다.
    하지만, 아직은 필요한 단계가 아니라 안 보냅니다.

  • 4. ..
    '10.2.26 11:02 AM (222.99.xxx.170)

    전 큰아이 초등5학년이고 작은 아이는 2학년인데 둘 다 사교육 전혀 안하고 있어요.한 번도 해본적도 없고요.유차원도 1년씩 보낸 게 다예요.하지만 무조건 사교육을 안하는 것도 사교육에 목숨 거는 것도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형편에 맞게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시키시면 좋은 것이지요.제 밥그릇은 타고 나기도 하지만 밥그릇 재질에 따라 얼마든지 크기가 달라질 수 있는 문제이지요.

  • 5. 전..
    '10.2.26 11:23 AM (211.222.xxx.174)

    학원이나 학습지를 별로 안좋아합니다
    5학년 올라가는데..학습지 한번도 해본적 없고
    피아노는 아이가 좋아서 계속 배우고 있고
    영어는 미국에서 잠깐 살다온게 아까워서..학원에 보내고 있답니다
    공부는 제가 시험기간에 직장맘엄마표로 시키는데 아직은 상위권입니다
    아직은 영어빼고(이건 제가 가르칠 실력이 안되니 ㅠ ㅠ..)
    학원에 보낼 생각 없답니다..중학생이 되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아이나 저나 필요하다 생각되면 보내야겠지여..
    남들이 하니까 다해야한다는 생각보다
    아이에게 필요하다 생각될때 보낼생각입니다..

  • 6. 학원
    '10.2.26 12:13 PM (222.237.xxx.83)

    수학강사입니다 저희 아이는 학원에 안보냅니다. 학원에 다니는 아이들과 안가는 아이들의 차이는 학습량입니다. 학원을 부정적으로 보시는 분도 많은데 엄마가 바쁘신 분들은 학원에 보내셔도 됩니다. 요즘 학원이 많아 철저히 관리해 줍니다. 학원다녀도 숙제와 수업준비 성실히 안하면 돈 버리고 시간 버리고 놀러 다니는 셈입니다. 학원에서 꾸준히 공부한 아이들 안다니고 노는 애들보다 실력 더 있는건 맞습니다. 집에서 술렁술렁 공부하는 아이들보다 학습량도 많습니다. 아이를 학원에 보내시라는 얘기가 아니라 안보내시려면 집에서 학원 커리큘럼 못지 않게 빡세게 시키셔야 한다는 얘깁니다. 저희 아이도 고학년이 되어 제가 퇴근 후 또 수업을 해주기가 넘 힘이들어 한달간 학원을 보냈는데 집에서 공부하는 분량보다도 못한 수업을 하길래 한달만에 그만 두었습니다. 집에서 시키시는 엄마들 아프고 바빠도 정해진 시간에 수업 들어가신다 생각하시고 하루도 빠짐 없이 공부시키셔야 할겁니다. 아이들 집에서 잘하다가 사춘기 오면 아이보다 싸우느라 엄마가 먼저지쳐 죽도 밥도 안되는 사태 발생합니다. 또 한가깆 집에서 공부시키시려면 수학이든 영어든 한가지 커리큘럼을 정해서 끝까지 하셔야 된다는 겁니다. 이것저것 찔끔찔끔 하다가 아이 사춘기 와서 늦게 포기하고 학원 보내시면 영어든 수학이든 아이 레벨잡기 힘듭니다. 어떤건 초등 수준 이하고 어떤 부분은 중등 까지도 나오고 이러면 애만 힘들어 집니다. 학원 다니는 마음과 각오로 공부시키시면 어떤 학원이나 개인과외보다도 훌륭한 공부법이 될겁니다. 전 집에서 아이한텐 수업할 때 저를 엄마라 생각하지 말라고 가르칩니다.그래야 과외 받듯 긴장도 하고 저도 늘어지지 않기 떄문이죠. 설겆이 끝나면 책 끼고 학원 수업하는 자세로 아이방으로 갑니다. 지금 6학년 힘든 시기도 많았지만 집에서 공부시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갈 수 록 듭니다. 영어는 제 전공분야가 아니라 더 도와 줄 수 가 없어 올해부터 학원에 다니고 있지만 처음부터 최상반레벨에 들어갈 수 있었답니다. 집에서도 학원 못지 않은 효과 ,,,엄마가 할수 잇습니다.

  • 7. 중학생인데
    '10.2.26 12:53 PM (119.69.xxx.78)

    피아노 하나만 합니다 성적은 상위권... 초등 때부터 한번도 학원안보내고 학습지도 안했어요.. 공부는 제가 조금 채근해야 하는 스타일이라 시간관리는 해줍니다.

  • 8. 우리집
    '10.2.26 6:03 PM (112.149.xxx.227)

    이번에 중1, 초5되는 딸 둘입니다.
    아직까지 학원이나 학습지 경험 없습니다.
    피아노 다니구요.(아마 제가 피아노 좀 칠줄 알면 안보내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중1올라가는 딸은 영어테입듣고, 쉬운영어책읽고, 무자막 영화 보았구요.
    수학만 쎈문제집, 기탄 연산 사서 풀렸네요. 예습은 전혀안하고 철저히 복습위주로다가만..
    대신에 독서량이 엄청납니다. 글짓기등 대외적인 상들 많이 받았구요.
    성적은 반에서 2-3등정도 합니다.
    이제 중학교 올라가니 쪼금 걱정이 되기는 하네요.
    하지만 지금처럼 하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아이한테 맡겨 보려구요.
    욕심이 있는 아이니까요.

    근데 둘째는 스스로학습이 잘 안되어서 제가 늘 체크해야만 합니다.
    공부 정말 안하는데... 기말시험때 문제집 사놓고 첫장도 안 만져봤습니다.
    그래도 평균 90은 되길래, 수업시간에 딴짓은 안하는구나 싶었죠.
    큰아이에는 못미치지만 다른아이들보다는 독서량이 많은 편이어서 그것만 믿고
    있어요.

    수학은 문제집 혼자 풀게하고 혼자 채점하게 합니다. 틀린 것 또 풀어보고 또 채점하고.
    그래서 3번까지 틀린것은 엄마나 아빠가 도와줍니다.
    그 전에는 틀린것보면 쉽거나, 실수때문에 틀리면 화가 치밀어올라서 야단도치고
    소리도 지르고 했었네요.
    스스로 풀고 채점하게 하니, 화 날 일도, 소리지를일도 없네요.
    지나고 보니, 화내고 야단치며 끌고 가는 것 보다 스스로 채점하고 틀린것 풀고
    하는게 훨씬 효과적이던데요.

  • 9. 저두 안보내는데요
    '10.2.27 12:55 AM (203.90.xxx.218)

    영어는 1학년 말부터 만 2년째 합니다만 잘하진 못해도 (워낙 숫기가 없어서...수업시간에 손든다던가 그런건 다른 과목도 별루..)좋아합니다만,
    수학은 제가 가르쳤더니 젤싫은 과목이 수학이라고 해서 걱정입니다 좀 더 편하게 대해줬어야 하는데 지금부터..이런건 틀린것 같구요
    엄마를 좋아하지만 공부에 관해서 무서워하는것 같아요ㅠㅠ
    못가르치겠다가 아니라 애한테 부담되는것 같아서 보내야하나 어쩌나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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