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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영어교육 조언 받고 싶어요!

청담 에이프릴?? 조회수 : 1,309
작성일 : 2010-02-25 19:57:41
이제 초등학교 입학합니다.
지금까지 학습지며 DVD에 일체 노출된 적이 없구요- -;;
유치원에서 주2회 튼*에서 나와 해준 게 다입니다.

저는 솔직히.. 조기 교육, 영어 유치원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이어서
지금까지 크게 관심이 없었거든요.

그러다 처음 충격(?)을 받은 건 유치원 6세반 다닐 때 참관수업을 다녀와서였어요.
아이가 활달한 편인데(남아예요) 영어수업시간에는 조용... 하더라구요.
동작도 작고, 손을 들어 발표하려고도 하지 않고요.

아.. 이래서 조기 교육을 시키는구나..
아이들 자신감 키워주기도 조기 교육에 포함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잠시 했었더랬죠.

그러나 동네 엄마들이 그룹 과외를 하자고 해도, 학원에 같이 가자고 해도..
그냥 끌리지가 않았었어요.

그러다 두 번째 충격(?)을 받았는데, 영어유치원에 다니는 친구 아이를 보고 나서였어죠.
저희 아이보다 하나가 어린데, 영어가.. 생활이더군요.
사전 찾아 책 읽는 건 기본, 간단한 회화는 당연히 가능하더라구요.

그러나 역시 또 제 타고난 무심함이 '이것이 영어유치원의 효과..!' 하며 감탄하며 끝나고 말았다지요..

..제가 이렇다 보니, 이제 주위에서 조금씩 말들이 나옵니다.
시부모님이 대표적인 케이스고요,
남편은.. 어느 날 갑자기 영어 교재를 사와서 아이에게 단어를 가르치기 시작하더군요.

제가 (자랑이 아니에요) 가방끈도 긴 편이고 나쁘지 않은 대학을 나왔어요.
그러나 어려서 과외 한 번 받아 본 적 없고, 학원 역시 다녀본 적이 없어요.
(이 역시 자랑이 아니네요. 형편이 그랬으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크게 아이 교육에 열과 성을 올리지 않는 편인데...
(동기부여만 확실하면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아이 아빠와 공부하는 아이가 너무 신나 보여서, 너무 방치했었나 하는 생각이 들며 약간 반성을 하게 됐습니다.

이제는 졸업했지만 유치원 친구들이 무슨 학원 무슨 학원 무슨 학원을 다니는데,
나만 안 다니고 집에 있다고.... 제가 아니라 아빠(남편)에게 중얼거리더라구요.
은근히 불만이 있었나 봐요.
(욕심도 좀 있는 편이에요. 이것저것 궁금해하고 배우고 싶어하는 편....;)

그래서 영어회화 학원에 보내줄까.. 생각은 하고 있는데, 과연 얼마만큼의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영어를 못하는 축에 속해, 엄마표는 불가능해요.. ;;
또 제가 특히 회화를 못했기 때문에 회화 학원이라면 보내주고 싶다는 생각이 좀 들었구요.. ;;)

학원 추천이어도 좋고, DVD 추천이어도 좋고, 교재 추천이어도 좋습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릴게요!

육아&교육 코너에 올리려다가....
일베에 어학원 얘기가 나와서 묻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
IP : 218.50.xxx.2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eed
    '10.2.25 8:03 PM (121.161.xxx.180)

    우리아이와 동갑이네요. 이제 처음 청담에이프릴로 보냈어요. 레벨테스트해서 반 정해지구요. 처음 한달은 숙제양에 엄청 치일꺼에요. 하지만 4개월째인데 이젠 익숙해져서 쉽게하고요. 어학원은 재미있어해요. 일주일에 세번 가구요. 45분씩 두번 나누어서 선생님 두분이 수업해요. 한분은 원어민 선생님이구요.

  • 2. 엄마가
    '10.2.25 8:06 PM (218.52.xxx.62)

    해주면 제일 좋지만 그게 힘드시면 학원 보내시는데 그것도 학원만 보낸다고 되는게 아니랍니다. 학원에서 한 거 다시 엄마가 체크해줘야해요. 그래서 학원이든 엄마표든 엄마가 해야 하는 건 똑같아요 효과를 보려면요. 학원 보낸 다는 것이 좋은 교재나 커리큘럼 그리고 매일 규칙적이고 지속적인 수업 시간을 사는 거죠. 그걸 엄마표로 하려면 좋은 교재나 커리큘럼을 엄마가 다 찾아내야하고 매일 꾸준히 하는 성실성을 엄마가 가져야 한다는 거구요.
    그러니 어느 쪽이든 엄마가 해야하고 엄마표는 엄마가 더 열심히 해야할 부분이 있고. 학원 다니면서도 엄마가 신경은 써야한다는 거죠.

  • 3. ****
    '10.2.25 8:29 PM (116.127.xxx.206)

    윗님 말씀대로 원글님에게는 잠수네가 딱인듯 싶네요...
    저희 아들도 님과 비슷한 저같은 엄마만나서 초등 입학할때 파닉스도 안되는 수준이었어요
    지금은 우연히 알게된 잠수네 덕분에 영어유치원 졸업생들 부럽다고 생각 안합니다.
    잠수네가 유료사이트라 부담스러우시면 잠수네 책을 한번 읽어보시거나
    쑥쑥닷컴이라는 사이트를 이용해보세요
    잠수네와 기본적으로 비슷한 영어교육관련 게시판이 있습니다.
    전 쑥쑥을 먼저 알게되어 잠수네 책도 읽게 된 케이스구요...
    잠수네식으로 1년 이상 공부시켜오다가 최근에 잠수네 사이트 가입했답니다.
    잠수네 책만으로도 많은 도움 받으실거에요

  • 4. .
    '10.2.25 8:58 PM (125.177.xxx.158)

    잠수네 책 읽고, 그래 이거야!! 했어요.
    근데,,, 문제는 저예요.
    제가 매일 지속적으로 성실히 해 줄 자신이 없어요.
    그래서 3월부터 영유에 다닐 예정이예요.
    한두달 정도 영어 유치원 다닐테니 영어책을 좀 읽어볼까 하고 구슬려서 읽어도 주고
    씨디도 듣게 했더니 제법 따라하고 중얼거리네요.
    한글 독서 연령이 또래보다 높은 편인데, 그래서 인지 그림보고 문장 대충 유추해서
    이게 이러이런 뜻이 아닐까? 하고 묻기도 해요.
    이럴거면 그비싼 영유 등록은 괜히 했나 싶기도 한데 아이가 문제가 아니라
    제가 제 자신을 못믿겠어서 그냥 일단 다녀보기로 했어요.
    한글책 열심히 읽어주던 만큼 영어책도 읽어주면 될거 같은데,
    제가 지쳐서... 쓰다보니 하소연이네요.^^

  • 5. 영어
    '10.2.25 9:07 PM (124.54.xxx.12)

    영문과 나와서 한 영어 한다는 소리 많이 들었고, 영어 선생하다가, 결혼하면서, 미국서 10여년 살다가 얼마전 귀국했어요... 사실 잠수네란 이야기 많이 듣긴 했는데, 정확히 뭔지 모르는데, 위에 글들 읽다보니 좋은 사이트 같네요. 제 영어 교육의 생각과 같은 부분인데, "노출" 정말 중요해요.. 전 요즘 지역에 영어 공부 배울 길이 없는 아이들을 봉사로 가르쳐주고 있는데, 여긴 지역이 서울이 아니고 외진 곳이다 보니, 십여년전 제가 서울서 아이들을 가르칠때보다도 영어에 노출이 덜 되어 있더군요... 제가 여기저기 영어 교육에 관해 다시 자료를 보다 보니, ebs 영어 사이트가 정말정말 좋더군요... 학원 뭐... 이런거 댈게 아니더라구요... 무조건 ebse 사이트 가서 아무프로그램이나 정말 매일매일 보여주시면 좋을거 같애요... 옛날의 지루하고, 그런 ebs가 아니더군요... 솔직히 말해, 저도 엄마 입장에서, 애들 영어 학원에 영어 공부 많이 한 선생님 얼마나 있겠어요... ebs 강의에 나오는 영어선생님들만큼 영어 공부한 선생님들 있기야 하겠지만, 강남이나 그렇겠죠^^ 나이별로, 학년별로, 수준별로,.. 정말정말 많은 프로그램 있으니까, 엄마만 부지런 하시면, 교재도 공짜로 프린트하게 해주고, 전부다 공짜니까, 튼튼 뭐 이런거 학습지로 영어 시키지 마시고, 이비에스로 공부시키세요...

  • 6. ..
    '10.2.25 9:42 PM (122.35.xxx.91)

    잠수네 얘기가 나와서 저도 로그인했습니다.
    초등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직장다니며 잠수네로 쭈욱 시켰습니다.
    잠수네의 쟁쟁한 아이들과는 비교가 안되지만 동네에서는 나름 먹히는 실력까지 올리는데 제 머리가 반 이상 하얗게 쉬어 이제는 학원에 보내려고 해요. 보내보고 아니다 싶으면 다시 잠수네로 돌아가려 하는데 웬만하면 학원에 잘 적응해줬으면 좋겠습니다.ㅜㅜ

  • 7. 원글
    '10.2.26 2:03 AM (218.50.xxx.25)

    솔직히 학원에 맡겨놓고 '그냥 따라가라..!!'라고 하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잠수네-좋은 곳을 알게 되어 기쁩니다.
    덧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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