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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살... 저 빈티납니까!?
82 언니동생 여러분의 진실된 말씀을 듣고싶습니다.
제 주변에 가까이 지내는 또래 동성 친구나 자매가 하나도 없는지라
도당최! 저의 현실이 어떠한지 모릅니다.
그럼 이야기 나갑니다~
......................................
외벌이, 애기 없고, 36살.
지금은 맞벌이 쉬고 있지만 프리랜서로 간간이 활동하며 제 용돈 정도는 법니다.
신랑도 저도 음...;;; 나름 고소득자입니다;;;;
아 부끄러워라. 고소득자라고 말하니까 좀 그렇긴 한데.
한달에 둘이 합쳐 세후 600만원 정도;;; 버니까;;; 자칭 고소득자 ;;;
저는 명품 가방 단 한개도 없습니다. 비싸기도 하고 정장 스타일도 아니라서.
아무 무늬없는 가죽가방이나 캔버스 백(옥양목 시장가방;;)좋아합니다.
홈쇼핑에 보니까 어떤 로고나 마크도 안박고 그냥 무심하게 가죽가방
가죽 민짜 호보백이나 메신저백 10만원 아래로 만들어서 파는거 있더라구요.
그런거 사서 몇년째 잘만 들고 다닙니다. 통가죽이라 떨어지지도 않어요;;
아참 그런거 말곤 레스포삭이나 키플링 가방 큰거 있구요.
일박이일 여행할때나 노트북넣어다닐때나 시장갈때 유용합니다;;
명품 구두도 없습니다. 제일 비싼 구두가 결혼할 때 구입한 엘리자베스 검정 하이힐.
한 번도 안 신고 구두장 안에 모셔져 있구요.
평소엔 주로 나이키 운동화(검은색, 와플..이라는 가벼운 천운동화)나 반스 보드화 신고 다녀요.
ABC 마트 가면 원사이즈 떨이 판매하는 신발 있자나요. 그럴 때 득템;;;
옷은 100% 유니클로 애호가;;;
원래 지마켓 애호가였는데 싼만큼 너무 금방 떨어지는지라;;;
유니클로 청바지랑 면티, 후드티, 겨울 오리털 파카, 봄가을 재킷이나 바바리면 오케이;;;
사실 집앞에 다닐땐 거의 대부분 츄리닝이나 요가바지에 후디 입고 다니고
일하러 갈땐 청바지에 후디에 바바리 정도...
정장은 관혼상제용으로 검은색 투피스 하나 있는데요...
안입은지 5년쯤 된거같습니다. 결혼할때 산건데. 안지크에서 샀던가 가물가물...
명품 화장품.. 아니 명품이라 말하기도 뭣한데
클리니크나 키엘, 바디샵이 명품이라고 말하긴 좀 그렇자나요;;;
그런것도 한번도 안써봤어요. 아! 선물하느라 사본적은 종종 있지만요.
저를 위해서 사기는 너무 아깝고. 우연히 비오템과 클리니크 선물받은 적 있는데
뭐 그리 좋은줄도 모르겠고 해서 화장품은 페이스샵이나 스킨푸드 이런데꺼 씁니다;;;
싼거 사서 듬뿍듬뿍...;;;
그나마 색조화장은 안하니까 기초화장만 듬뿍듬뿍;;;
피부관리같은것도 안받아봤구요. 다행히 얼굴은 그냥그런대로 멀쩡.
안경, 시계, 장신구 같은것도 안해요...
안경은 동네 안경점에서 2~3만원짜리 뿔테안경 몇개 해서 그냥 쓰구요.
눈이 나빠서 렌즈값이 좀 드는지라.. 안경값은 테 포함 7~8만원쯤합니다;
시계는 여행갈 때만 차는데... 20살 때부터 모아온 스와치가 열 개쯤 되네요.
스와치 중에 아무거나 맘에드는거 골라서 차고 갑니다.
장신구는... 클루! 좋아합니다;;;
만원짜리 귀고리, 오천원짜리 귀고리 엄청 좋아합니다. 아마도 저는 까마귀...?
은장신구만 하구요.
결혼할때 플라티늄 다이아 1카랏 반지를 받았는데;;
안낀지 몇년째뇨...;;
아참 우리부부는 차도 없어요. 둘다 면허가 없는데 무슨 차;;;
와하하하하;;;
마트 가서 장보고 등산배낭이나 레스포삭 트래블백에 넣어서 이고지고 오구요.
인터넷 쇼핑 없었으면 굶어죽거나 허리 디스크 걸렸을 거에요 ㅠㅠ;
남편도 취향이 저와 아주 흡사합니다. 아니 저보다 더합니다.
솔직히 저희 친정어머니가 저희 보고 '거지꼴'이라고 하셨습니다. ㅠㅠ;
하지만 그건 친정어머니가 눈만 천장에 달린 부자할머니라 그런거고...
솔직히 어떤때는 명품으로 휘감고 다니는 동네아줌마들보다 제가 더 영!하고
더 세련된 거 같다는 생각도 합니다;;;
하지만 "그건 내생각이고~~~"
객관적으로 봤을땐 빈티가 자르르 흐르겠지요? ㅠㅠ;
뭔가 좀~~~ 그냥 이대로 살까요? 아니면 빈티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좀 할까요?
아 돈쓰는게 너무 아까워요;;;
여행가거나, 좋은 커피 마시거나, 책사보고, 맛난이 먹는데는 돈이 안아까운데
가방이나 구두는 도저히;;; 안목도 없고;;; 도당최 이해가 안가지요.
아니 왜! 저런 요상한 글씨랑 그림 박힌 가방에 며며며..몇백만원이나!
그 돈이 있으면 나는 당장 렌즈를 지르리! 카메라를 하나 더 업어오리..;;;
이런 생각이 들긴 하는데...
낼모레면 40이다 보니 너무~ 빈티나게 사는거 아닌가~ 라는 초라한 생각이...
사실 오늘 어쩌다 댓글놀이를 하게됐는데 (개인적으로)
핸드크림 얘기가 나왔는데 대개 록시땅 얘길 하시드라구요.
근데 저 핸드크림 뉴트로지나 아니면 스킨푸드나 페이스샵 3300원 핸드크림 쓰거든요
지금은 아트릭스 핸드크림 쓰구요 (마트에서 공짜로 받았음).
근데 저한테 록시땅 좋다고 한 친구들 보면 나이가 다 20대 중반 이러던데
4만원 짜리 핸드크림... 써도 되나... 나도 아까워서 선물할때도 잘 안사는데...;;
그런 생각 하다보니 제가 너무 초라한거 같아서...
1. 펜
'10.2.25 5:34 PM (221.147.xxx.143)돈 쓰는게 아까우시다면서요..
그럼 모으는 재미로 사시면 되지요.
정 세련되고 좀 더 고급을 쓸 나이가 된 것 같다.. 라고 스스로 절실히 느끼시면
살짝 본인에게 투자 하시는 거고요.
그게 아니고 아무래도 돈을 너무 막 쓰고 싶진 않아.. 라고 생각하신다면,
굳이 타인들과 비교하면서 스스로를 초라하다 여기실 필요가 있을까 싶어요.
근데 죄송하지만 두분이 벌어서 600은 고소득이라고 보기엔 약간 무리가 있을 것 같네요.
자산이 넉넉하시다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 평범하시다면, 소득액도 약간 여유 있는 정도인듯 해요.
아마 이것저것 백화점 브랜드들로 도배하기 시작하신다면 월 600은 부족하다 느끼실 겁니다.2. 뭘 먹느냐
'10.2.25 5:34 PM (58.230.xxx.204)멋찌세요.
자기가 살고 싶은데로 남의 눈치보지 마시고...그대로 쭈욱 가는 겁니다.3. ㅡ,ㅡ
'10.2.25 5:36 PM (58.227.xxx.91)빈티 나시는게 아니고 허세없이 사시는것 같은데요
사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 도배하고 다니는사람들 전 촌스러워 보여요
돈이란게 각자 투자하는 아이템이 다르잖아요
외모야 좀 검소하게 보이셔도 남편분하고 잘 어울리실것 같은 그런
건강한 여성으로 보여요^^4. 35세
'10.2.25 5:36 PM (122.34.xxx.34)저랑 비슷하세요..저도 유니클로, 무인양품 좋아하고..참 전 자연주의 옷도 좋아해요..ㅋㅋ 마트 화장품도 좋아해요..사실은 마트 화장품만 써요..ㅠㅠ 피부결 좋아보이기 위해 파운데이션이랑 블러셔만 비싼거 씁니다..파우더는 안쓰고요. 옥양목가방이 에코백인가요? 그것도 악세사라이즈에서 1만원에 사서 잘 들고 다닙니다..
음..근데 스스로 초라하다고 생각합니다..ㅠㅠ5. 아뇨
'10.2.25 5:37 PM (61.77.xxx.153)본인이 만족하면 되는게 아닐까요?
세상에 단 하나의 기준은 없잖아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도 다 다르고요.
원글님은 남편이랑 생각이나 취향이 같아서 더 좋을거 같아요.
저흰 맞벌이고 원글님네 수입에 반정도 밖에 안돼지만
저도 명품이나 이런거 모르고 관심없고
편하고 이쁘고 실용적인거 좋아해요.
남들이 뭘 쓰던 저는 저한테 맞는거 찾고요.6. 아가
'10.2.25 5:37 PM (114.204.xxx.189)없을때 많이 꾸미고 다니셔요
전..아이가 둘이되어버리니 꾸미고 싶어도 안되네요.
둘째가 어느정도 크면 가능하겠지요.
그래도 애 없을땐 좀 꾸미고 다녔던거 같은데..
지금은 아주..궁상스럽네요..
쪼들려 사는것도 아닌데 왜 이런지..
초라한 내 모습이 정말 싫은데..
육아에 허덕이다 보니..예쁜 아이들 보면 그런 생각 다 가버리고..ㅠㅠ
전 핸드크림도 않발라요 ㅡㅡ 아이들 얼굴 로션 발라줌서 남은거 대충 발라요
아이들 키우면 손을 하루에 몇수십번 씻어서..효과는 ㅡㅡ
아이 생기기전에 많이 꾸미세요
정말 아이 낳으면 어느정도 클때까진..
못꾸며요.. 머리도..항상 질끈 묶어야하고 (머리 잡아당김..ㅠㅠ)
모유수유 얼굴 부비대서 화장도 못하고 ㅡㅡ
힐도 못신고 ㅡㅡ;;포기할게 많아요..ㅠㅠ7. ㅡ,ㅡ
'10.2.25 5:37 PM (58.227.xxx.91)600이면 괜찮은데요뭘~~
자칭 고소득자라지시잖아요 그건 내가 진짜 부자다라는 의미보다는
유머섞인 얘기 아닌가요??8. 주눅들지않는법
'10.2.25 5:38 PM (118.217.xxx.109)빈티의 차이는요...
몇백만원짜리 핸드백.. 쓸모가 없고 살수도 있지만 사지않는다..와
몇백만원이나 하는걸 어떻게 사.. 라는 마음가짐 차이인거같아요.
명품가방 몇개 있어요. 구두도 시계도.. 화장품도 싼거에서 비싼거까지 써보지요.
비싼건 나름대로 좋아요. 싼것도 남름대로 좋지요.
친정갈때용으로 몇개 지르세요.
소득이 없는것도 아니고 써보고 발라보고 하시고 자랑도 하세요.
그러고 나면 츄리닝에 고무줄머리끈하고 나서도 명품머리끈인가보다 하는날이 옵니다. ㅋ9. .
'10.2.25 5:39 PM (121.161.xxx.40)전혀 초라하지 않으세요~ 오히려 멋지시네요.
그냥 1년에 한번쯤 조금씩이라도 자기에게 돈 쓰셔도 되겠단 생각은 들어요 ^^;
저축도 많이 하셨겠죠?? 암튼 부럽습니다...10. ....
'10.2.25 5:40 PM (121.143.xxx.173)빈티냐 부티냐 그건 외모 보고 하는 말인데
싸구려도 명품으로 보이게 하는 사람들 있잖아요...스타일 매니아
이런 사람은 빈티인가요?부티인가요?
님 빈티 절대로 아니고요 귀티이십니다~~~~
그리고 월600이 고소득 아니면 저소득인가요?
기준이 틀리지만 월 600도 부유하게는 아니더라도 여유롭게는 살 수 있고
저축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펜님은 얼마나 고소득자이시길래....11. 그리고
'10.2.25 5:42 PM (114.204.xxx.189)원글님 부부가 울 부부 같아요
울 부부 진짜 돈 않쓰거든요..ㅎㅎ
아이가 둘이지만 (6살 두돌)
월 120만원갖고 생활해요(4인가족 보험료 원비등)
나머진 몽땅 저축해요 그재미로 살아요
근데 가끔은..돈만 모으다가 내 청춘 다 가면 어쩌지
젊을때 꾸며도 예쁜건데..하고 ...좀 우울한 생각도 들긴해요
수입도 우리랑 비슷하신데
사실 600 크다면크고 작으면 작은돈이죠
하지만 우린 평생 받을수 있는 수입이라 그나마 괜찮네요.
아이가 둘이다보니..
더못쓰고 다닙니다..현 시대 천만원대 가는 대학등록금 생각하면 ㅡㅡ;;12. ...
'10.2.25 5:42 PM (110.15.xxx.85)뭐가 어때서요?... 님 주관대로 잘 살고 계시는데요... 무조건 아끼려고 하시는 게 아니고 님이 가치 있다고 여기시는 곳에는 돈을 쓰면서 살고 계시잖아요...
가치관의 차이일뿐이지, 아무 문제 안 됩니다.. 오히려 그런 물욕이 없으니 좀더 갖고 싶은데 못 가져서 오는 불만족이 없어서 평안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계시지 않나요?.
님.. 잘 살고 계십니다... 화이팅..13. 제가
'10.2.25 5:43 PM (59.151.xxx.51)제가 생각할 땐 이렇고 저렇고 다 떠나서
생김이 멋지시다면 .. 빈티 안나고
생김이 별로시라면 .. 빈티 날걸요.
본인이 명품 휘감은 동네아줌마보다 더 세련됐다 생각하시는거 보니
생김이 괜찮으신가본데요~ 그럼 빈티 안나죠.
비싼 화장품 써도 피부가 안좋으면 말짱꽝이고
비싼 옷을 입어도 본인에게 안어울리면 말짱 도루묵인거잖아요 ^^14. 솔직하게
'10.2.25 5:43 PM (222.98.xxx.6)말하면 소득이 많아서(제 기준엔요) 빈티 안나요 ㅋㅋ
만약 돈을 못벌어서 명품...비싼거 못한다면 상대적인 박탈감이 들겠지만
그게 아니라 돈은 있지만 그런데 별로 쓰고 싶지 않아하시는거니까요...
버는돈은 쥐꼬리인데 맨날 명품에 눈독들이는 제가 더 빈티나요 ㅠ.ㅠ15. 저랑
'10.2.25 5:44 PM (211.216.xxx.92)똑~~~~~~같으시네요. ㅋㅋㅋ
어쩜 이렇게 똑같나? 보면서 놀랐어요. 덧붙여서 전 머리하러 미용실에 일년에 가는거
한 2~3번 밖에 안 됩니다. ㅋㅋㅋ 대부분 그냥 컷트만 하구요.
올해 전 서른인데...돈 들여서 꾸미는거 안 좋아해요. 그냥 싸게 싸게..내 형편에 되는거..
10만원짜리 티 한장보다 1만원짜리 티 열장이 더 좋아요..ㅎㅎ
대신 이제 가방은 비싼거 듭니다. 요즘 자꾸 명품 지름신이 와서 미치겠어요..^^
남편도 마누라 부티있게 해다니는게 좋다고 좋은거 사준다고 자꾸 그러네요.
근데 저 너무 자신감이 넘치는데..싸구려 걸치고 다니면서도 내가 해서 그런지
다 이뻐보여요...ㅋㅋ16. 펜
'10.2.25 5:46 PM (221.147.xxx.143).... ( 121.143.227.xxx >>
나 원참. 왜 그리 고깝게 들으십니까?
내가 언제 600이 저소득이라고 말한 적 있습니까?
댁하고 똑같이 말했습니다.
댁도 부유하게는 아니더라도 여유롭게는 살 수 있다면서요?
저도 자산이 충분치 않을 경우 약간 여유 있는 수준이라 했습니다.
(반대로 자산이 넉넉하다면 충분한 액수일테구요)
제 말이 댁 말과 다른 점이 대체 무엇입니까?
그리고 고소득이라 보기 좀 어려울 수 있다고 했던 이유는,
원글님이 명품백이니 명품 화장품이니 언급하시길래, 머리부터 발끝까지 행여 백화점 브랜드들로만
꾸미다 보면 그 액수도 충분치 않을 것이기에 그리 말한 것입니다.17. 윗님
'10.2.25 5:46 PM (114.204.xxx.189)ㅡㅡ;;;
나이 서른이면 이쁜나인데 무슨...ㅋㅋㅋ18. 그런데
'10.2.25 5:49 PM (59.151.xxx.51)그런데 말입니다 원글님~~
혹시 공학도 십니까?!
혼자 생각에
보통 공대 나온 남녀 커플들이 저리 살지 않을까 생각이 되서요~19. 원글
'10.2.25 5:49 PM (61.83.xxx.159)으하하하하 ㅠ___ㅠ 울고 있지만 눈물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수많은 댓글들...
사실 "야 솔직히 애도 아니고 빈티난다..."는 댓글이 주종일줄 알았는데
본인이 필요도 못느끼고 이러고 사는게 괜찮으면 이러고 살아도 된다! 는 말씀에 힘을 얻습니다;;
이러고 사는데 저자신은 전혀 불편함도 없고 뭐 잘만 살지만;;;;
댓글 뵙다가 한가지 저의 결정적인 문제점을 발견했는데
생각해보니 저는 얼굴이랑 외모가 빈티 ㅠ.ㅠ
동네 아줌마들보다 영하고 세련됐다 느끼는건 역시 저만의 착각!
뚱뚱하고 얼굴꽝 ㅠ.ㅠ 이건 좀 고쳐야겠네요;;;
스타일을 부티나게 돈을 바르던가 아니면 얼굴이랑 몸을 다욧으로 좀 다듬던가;;;
하지만;; 저는 여기서 살빼봐야;; '마르고 못생긴 아줌마' 일뿐;;;
지금이야 '살찌고 못생긴 아줌마'지만요.. ㅎㅎㅎ
하하하 저처럼 미용실도 거의 안가시고 (저는 1년에 두세 번 커트만 해요;;;)
돈 안쓰고 명품 안입으시는 82 동지언니동생분들 모두 너무너무 반갑고 힘이됩니다!
아자잣!20. 원글
'10.2.25 5:53 PM (61.83.xxx.159)윗글에 울고있지만 눈물이 난다는 말은 오타;;; 웃고 있지만 눈물이 난다! 는 말씀이구요;;;
하하하;;; 공학도는 아니구요;;; 공대커플 공대아름이라면 얼마나 좋겠는가만;;
저는 예술쪽;;;;;;;;;;;(아 손발오그라든다) 남편은 공돌이긴했네요. 지금은 컨설팅일하구요.21. ..
'10.2.25 5:55 PM (122.35.xxx.46)저도 명품에 ㅁ도 몰랐어요.
지금도 그런데 친구들 만나면 넘 바보취급당해서요.
저도 돈쓰는건 여행가기 맛집가기 이런데밖에 안씁니다.22. 저랑
'10.2.25 5:55 PM (118.222.xxx.229)좀 비슷한 성격이시네요...^^;;
님이 저보다 나아요. 전 레스포삭 키플링도 없어요. 보다못한 남편이 출장길에 사다준 코치 가방 하납니다. 화장품은 크림은 로션이든 수분크림이든 무조건 딱 하나 바르고, 색조는 여행용 메이크업키트랑 비비크림뿐...
님도 피부가 나쁜 편은 아니시죠?^^ 안바르고 살아도 크게 문제있단 소리 안들으니 잘 바르지 않게 되네요.ㅋㅋ 평소 외출시엔 점퍼에 지갑,휴대폰만 들고 나가고 가방 필요할 땐 쇼핑백이나 비닐가방-.-;; 신발은 뉴발란스나 나이키 운동화...
그냥 성향의 차이인 것 같아요. 화장품,악세사리는 아까워도 노트북,아이팟 같은 건 안아깝고,,,이~쁜 원피스나 치마같은 것은 안사고 등산용 고어텍스 점퍼는 또 사고요...ㅋ
남편은 절더러 남자로 태어날 것을 잘못 태어났다고 그럽니다...흐흐
전 딸 없고 아들만 있는데,,,성격상 딸 키우기 힘들 것 같아요~~~23. 빈티나면 어때서??
'10.2.25 5:57 PM (125.131.xxx.199)남들에게 빈티나보이는게 많이 싫으세요?? 전 아무렇지도 않던데..
그래도 옷을 격식이나 자리에 맞게 갖춰 입긴 합니다. 오늘은 비오면서 따뜻한 날이기에 빨간색 트렌치 코트를 입고 나갔네요.
비싼건 안 사입지만 적당히 질 좋은 상품을 고루 갖추고 사는편이고요.
또 특급호텔에 가거나 결혼식등등 격식있게 차려입고 가야할때 입을 옷 한,두벌 정도는 갖고 있습니다.
명품백도 한,두개(선물받아서) 갖고 있고, 화장품도 좋은거 쓰지만 그건 정말 내가 맘에 들어 기꺼이 지불하고요.
나머지 신발이나 평상복은 그냥 그저 그렇습니다. 액서사리나 주얼리는 거의 안사요. 남들이 빈티나게 보든 말든 신경 안씁니다.
그저 내 능력에 맞게 내 맘에 드는 물건을 소비하며 살아갈뿐..24. ..........
'10.2.25 5:58 PM (211.211.xxx.22)빈티 안나는데요.
운전하시면...좀더 새로운 세상이 열립죠ㅎㅎㅎ
제가 그 나이면~ 셋째낳고 싶습니다^^;;;....부럽네요~25. 가방
'10.2.25 6:02 PM (125.131.xxx.206)원글님의 글 중간에 제 생각과 너무 같은 얘기가 있어서...
"아니 왜! 저런 요상한 글씨랑 그림 박힌 가방에 며며며..몇백만원이나!
그 돈이 있으면 나는 당장 렌즈를 지르리! 카메라를 하나 더 업어오리..;;;"
저도 올해 37...옷은 자리에 따라서 정장과 완전 캐주얼을 넘나들고
화장품은 악건성 인지라 제가 천연제품 만들어 쓰고
신발은 발이 너무 작아(215입니다...ㅜ.ㅜ) 하이힐은 맞춰 신지만
가방은 비싼 게 하나도 없습니다.
왜 가방 하나 안 사고 궁상이냐는 친구도 있지만
그 친구 애지중지 명품 가방보다 제 카메라 가방에
들어있는 렌즈 하나가 더 비싸므로 패스~ 이러고 살지요...
나름 각자의 스타일이 있는 거 아닐까요?26. ...
'10.2.25 6:06 PM (112.150.xxx.202)님, 좀 빈티납니다.
제 스타일은 아니라서....죄송
돈 안들이고 부티나게 많이 할수 있는데...27. 위에
'10.2.25 6:09 PM (114.204.xxx.189)댓글 달았는데요..
우리부부도 그래요..
근데 서로 잘 안쓰니가
더 안쓰는거 같지 않나요?
한쪽이 펑펑 쓰는 스탈이며 결국엔 따라가던데..
둘다 안쓰니..계속 그러는듯..ㅋㅋ
오늘 교육받으러 갔는데..(개인적으로)
여관방에서 자라니까 비싸다고 찜질방에서 잔다네요 ㅡㅡ
진짜 짠돌이 맞죠 ㅡㅡ;;
그래도 원글님은 저보단 훨씬 나으세요.
위에도 적었다시피 월수입은 비슷하신데
120만 쓰고 전부다 저축에 오링합니다 ㅡㅡ
레스포삭 그런거 몰라요..ㅠㅠ
무조건..저도 100만원짜리 티셔츠 한장보다
천원짜리 티셔츠 100장이 좋아요..
원글님보다 어린 나이라서 그런지 ㅡㅡ
피부도..하얗진 않지만 좋은편이라 (축복받은 피부타입..)
화장품도 기초도 잘 않발라요..ㅠㅠ 땡기고 그런거 없어요 ㅡㅡ
화장도 거의 않해서..
샘플만 굴러댕겨유..ㅠㅠ(아주버님이 화장품을 하셔서 얻어씀..ㅋㅋ)
둘째 얼렁 커서 트윈케익 바닥보는게 소원이네요
이거원 조금 쓰면 오래되서 버려야하고..그렇다고 없으면 안되고 (결혼식장등..화장 필요할때..)
아까비 ㅡㅡ 트윈케익도 샘플을 좀 주라고요~ㅎㅎㅎ
챙피하지만..
보세만 입어요 ㅡㅡ
젊을때 악착같이 벌어두고
아이들 다 분가시킨후 여유로운 노후를 생각하는데..
어떤땐 정말 젊은 나이 이렇게 허망하게 보내나..생각에 우울해요
젊음은 돈으로도 살수 없는데 말이죠.ㅠㅠ28. ...
'10.2.25 6:12 PM (115.139.xxx.35)제가 생각하는 빈티는 외모적으론 나이보다 더 나이들어보이는 외모.
예를 들면, 심한 주름살에 푹꺼진 눈, 볼, 그래서 더 두드러져 보이는 광대뼈. 푸석한 머리, 지저분한 손톱, 옷에 때묻고 헤진거? 그리고 자신에게나 남들에게나 돈을 못쓰는 사람.
근데 그런거 아니면 빈티 아니죠. 그냥 수수한거 아닐까요?29. 그 나이의
'10.2.25 6:15 PM (116.39.xxx.42)제모습 그대로인데, 전 그때 그런걸로 제 모습이 빈티나냐 부티나냐 자체를 생각하지 않았어요. 원글님만큼 소득이 많지는 않아도, 명품에 관심두고 사려고 했다면 얼마든지 살수는 있었지만 그냥 제 취향이 아닌걸 어떡해요^^ 대신 저도 여행이나 책엔 무지 많이 썼습니다. 옷 사고 좋은 미용실 다니는 것 보다 낡은신발신고 서점가고 여행다닐때가 더 행복하다면....그걸로 된 거 아닌가요?
.
그리고 사람들을 겪어보니 빈티/부티가 꼭 돈을 적게쓰고 많이쓰는 걸로 결정되는 건 아닌것 같아요. 남에게 보이는 것에 신경을 많이 쓰고 유명메이커로 쫙 빼입고 다녀도 안쓰러울 정도로 돈 들인 티 안나보이는 사람도 있고. 십년된 바지에 오천원짜리 티입고 다녀도 부티나 보이는 사람도 적지 않아요.30. 저는
'10.2.25 6:16 PM (118.37.xxx.72)다른 건 님과 비슷한데..피부는 동네 화장품가게에서 저렴한 맛사지로 하고, 머리는 1년에 두번 박승철에서 합니다.좀 비싼가격이지만, 피부나 머리는 지금부터 관리하지 않으면 나이들어 후회될거 같아서, 옷이나 가방은 절대 명품이니 그런거 안합니다. 그래도 빈티나 보이든 말든 신경안쓰고 삽니다. 내가 남한테 피해를 끼치지만 않으면 되지 않나..라는 자신감으로 삽니다..ㅋㅋ
31. 멋있는
'10.2.25 6:25 PM (116.123.xxx.77)삶인데요. 주관이 뚜렷하고 확실한 셈. 세상에 나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세상을 맞추는 것!!! 진짜 멋있어요^^* '남의 말은 사흘'이라던데, 남 신경쓸 것 없이 님 원하는 데로 사세요. 멋있어요!!! 주위 분들에게도 철학이 있는 분으로 보이겠는데요. 살다보니 명품으로 도배한 사람보다는 자기만의 철학이 있으면서 주위를 잘 배려해주시는 분이 멋있어 보이더라고요^^*
32. ㅇㅇ
'10.2.25 6:39 PM (114.108.xxx.47)저도 비슷해요.
일 년에 두 번 커트만 하고, 가방은 로고 안 박힌 단순한 가죽가방 혹은 아무렇게나 들고 다닐 수 있는 천가방.
기초화장품은 비싼 것과 싼 것의 차이를 정말 못느끼겠어요. 선물 받은 설화수나 마트에서 산 이니스프리나... 그냥 이니스프리 쓰죠. 색조는 비싼 게 예쁘긴 해도 요즘은 저렴브랜드에서도 잘 나오고, 화장 자주 안 하면 어차피 묵혀서 버리니까 싼 거 사고요. 지퍼백에 몇십장씩 든 번들 마스크팩 쓰고... 피부 썩 나쁘진 않아요. 잡티 하나 없고 빛이 나는 건 아니겠지만... 가격 대 효율 생각하면 말이죠.
옷도 보통은 청바지에 운동화나 플랫, 상의는 셔츠나 후디가 기본이에요. 대신 너무 싸거나 질이 안 좋아서 1~2년 입고 말 건 안 사구요. 구두나 샤랄라한 옷도 좋아하긴 하는데 그거 입고 외출할 일이 많지 않아서 어쩌다 정말 마음에 드는 것만 삽니다. 그것도 몇 년씩 쌓이니 구색이 갖춰져서 어디 갈 때 입고 신을 게 없거나 하지는 않아요.
주로 돈 쓰는 곳은 운동 하고, 책 보고, 영화 보고, 전시 보고, 커피 마시고, 요리 하고, 뜨개질 하고... 남자친구도 저와 성향이 똑같아서 서로 불만도 없어요.
둘 다 정장 안 입는 직업이라 할머니 할아버지 돼서도 몸매 관리 잘해서 지금처럼 청바지 입는 게 목표예요. :) 사실 저희 엄마가 그렇거든요. 돈 있어도 명품 하나 안 사지만, 취미활동 열심히 하고 하드코어하게 운동해서 몸매만은 20대. ㅋㅋ33. 깐죽
'10.2.25 6:39 PM (59.6.xxx.154)자칭 고소득이지
고소득은 아니시네요 - 미안해요 ..
년소득 억넘는 사람 무척 많답니다.
원글님 소득보다 적어도 명품 휘감고 다니는 사람 많고
훨씬 많아도 더 아끼고 사는사람도 많아요 .
스스로에 만족하고 사시면 그만이지요....34. 20대는
'10.2.25 6:40 PM (114.204.xxx.6)젊음으로 커버하지만..30대는 어쩔수가 없어요,, 꼭 명품은 아니더라도..유니클로나 지마켓옷으로 아무리 미모가 뚜어나도 부티는 날수 없는듯해요..
좋은옷 입어서 티가 안나는 사람은 있어도 유니클로 옷 입고 티 날수는 없는듯해요.
그러나 그게 무슨 상관..남이 어떻게 생각하든 신경 안쓰는 스타일이시면 상관하지 마시고 지금처럼 알차게 사셔요^^35. 솔직히
'10.2.25 6:43 PM (114.204.xxx.189)연소득 억넘는 사람이 많아보일뿐이지
많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여긴 지방이라
2~300벌이 넘쳐요
맞벌이해야 3~500
이건 평범한거구요
못사는 사람도 많아요.
연소득 억 넘는 사람들은 수도권에 많이 살아서 많아보이나보네요..
지방은 거의 없어요 ㅡㅡ;;
여기선 남자가 연봉 6천이면 아주 능력있는 사람이예요~
이상 말씀드린건 (30대중반기준)36. 멋지십니다..!!
'10.2.25 6:56 PM (121.180.xxx.176)82서 귀티 부티 얘기 나오면 눈 반짝이며 읽어보는 사람인데요...^^ 원글님 글 읽고 ... 답글 보니... 살면서 외적으로 귀티 부티 나는게 전부는 아니구나 싶네요.... 저도 은연중에 나이들면 무조건 외모를 귀티나게 꾸미는게 이왕이면 좋을 것 같고.. 그렇게 보여야만 할 것 같은 강박관념? 같은게 있는데요... 자기 인생 자기 주관대로 멋지게 살아가고 합리적이고 알차게 사는거... 이것도 충분히 부티나는데요...원글, 답글 쭉 읽으니... 오늘은 이 글들이 왜 이렇게 맘에 와닿는지 ...편하고.. 잼나게 잘 읽었어요..
37. 부러워요
'10.2.25 7:08 PM (58.148.xxx.177)너무 부럽네요..원글님..
전 남의 시선 생각 안하고..본인의 의지대로 사는 분들이 제일 부러워요..
우리 남편도 그런 편인데..저도 가끔..당신 거지야..하고 놀리기는 하지만..우리 남편 좋거든요..
사실 나만 좋으면 되지..남의 신경써서 뭐하겠어요..
명품들고 다닌다고 인생이 명품은 아니잖아요..^^38. 뭐
'10.2.25 8:02 PM (119.196.xxx.171)적당하신데, 유니클로나 보세옷은 너무 하신데요.
중저가 캐주얼정도라도 입으심이...
젊은 기분에 헐겁게 입고 편하게 사셔도 약간의 입성은 필요합니다.39. .
'10.2.25 8:40 PM (183.98.xxx.244)글만 보고 빈티나는지 아닌지 몰라요. 22222
그리고 원글과 쓰신 댓글내용을 보면 본인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하신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누가 뭐라 그래도 나는 나야 본인의 스타일을 유지하실 것같은데.. 뭘 굳이..40. 아기엄마
'10.2.25 9:07 PM (119.64.xxx.132)원글님 멋져요,
저랑 친구해요!!!!!!!!!!!!!!!!!!!!!!!!!!!!!!!!!!!41. ..
'10.2.25 9:45 PM (125.139.xxx.10)저도~ 무지 빈티나요. 백화점에 가도 화장 안하고 싸구려 옷 입고 다녀요
멋쟁이 친구들이 꾸미고 살라고 해도 제 취향이 아니예요
그런데 제가 어려서부터 책을 끼고 살아서 뭔가 들어있어 보인대요
그래서 주눅도 안들어요
그리고 몇번 이야기 하면 제 말에 귀티가(에효!!! 손발이 오그라들어도 참으셔요) 난다네요
책을 많이 읽으니 언어선택이 탁월하다고 해요
원글님~~~ 홧팅!!42. ..
'10.2.25 9:50 PM (125.176.xxx.84)글만 보고는 빈티나는지 아닌지 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옆에 사람이 같이 다니기 창피하다고 하거나 체면이 안선다고 한다면
조금 자신을 바꿀 필요는 있어요,,43. 글을읽다보니
'10.2.25 9:55 PM (117.53.xxx.95)나름 자긍심(?) 가지고 사는 본인만의 라이프 스타일인데요?
아마 그걸 확인을 받고 싶어서 쓰신게 아닌가..(무의식의 발로)
하는 생각이 들어요.44. ...
'10.2.25 10:04 PM (59.24.xxx.166)맘에들어요 원글님..
저 사십중반.. 그러고 다닙니다.
혹 넘하는거 아닌가 싶기도하지만
나만의 스타일? 을 고집하고 싶은건 아니지만
매번 그렇게 하게되더라구요...
나이키운동화에 키플링가방..ㅋㅋ 넘 반갑네요
가끔 주위에 태클걸죠..
이제 그만 ~ %^*(*%$#@
그런말 들을때면 조금 소침해지긴 하지만...
걍 살려구요..ㅋ45. 자신감을 가지셔요
'10.2.25 10:10 PM (125.177.xxx.160)화이팅!
본인이 만족스럽다면 그게 무슨 상관인가요?46. 소비성향
'10.2.25 10:13 PM (202.136.xxx.35)원글님이 키도크고 늘씬하거나 작아도 스타일리쉬하지 않으면 빈티나보이기 쉽겠는데요.^^
그래도 본인이 사치하고 있는거 하나 있네요. 카메라...
본인이 좋아하는거 사는거엔 아끼지 않고 쓰시면 자기만족도 되고...안쓰시는건 아닌거 같아 보여요. 본인 맘 가는대로 하세요~
대신 언제어디든 입고갈수있는 옷한벌씩은 구비해 두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나이먹을수록 인간사 어찌될런지 모르는 일들이 생기더라구요.47. 빈티
'10.2.25 10:20 PM (59.6.xxx.245)하나도 안 나세요~ ^^
자신의 주관으로 삶을 사는데 저도 한표입니다.
주변에 보면 돈 없어서 월세 살면서도 명품 가방 하나쯤은 다 있고
본인들 한 달 월세보다 비싼 명품 지갑을 겁없이 턱턱 사는 친구를 보면
제가 보태 준 것 없고 자기 돈으로 사는거지만 조금 한심합니다.
스스로 삶의 기준을 세워야 비교하지 않고 불행하지 않은 거 같아요.
화이팅입니다~ ^^48. ....
'10.2.25 10:28 PM (59.7.xxx.242)남들이 빈티난다고 해도, 내가 빈하지 않으면 그만이죠.
남에게 보이려고 사는 것도 아니잖아요.
저도 소싯적엔 꽤나 몸치장에 공을 들였는데
요즘은 그 시간이 아까워서 편하게 하고 다닙니다.
대신 몸치장에 들이는 시간과 정력을 제가 사랑하는 일에 쏟아부으며 살아요.
잘 치장된 차림새보단 일해서 얻은 성과가 저를 100배는 더 행복하게 만들거든요.
겉으론 부티나는데 속이 빈 사람보단 원글님이 훨~씬 나은 삶을 살고 계신겁니다.
당당하게 사세요.49. ~~
'10.2.25 11:01 PM (121.147.xxx.151)속이 꽉 찬 원글님 화이팅
50. .
'10.2.25 11:34 PM (119.67.xxx.102)객관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삶의 태도는 절대 빈티가 아니나..
겉모습은 빈티...
즉..원글님을 아는 분들은 빈티난다 하지않을것 같고..
원글님을 모르는 사람이 보면 빈티난다 할것 같은..느낌이네요..
참..장신구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귀걸이는 좋아하시는것 같으니..좀더 투자를 해보시는건 어때요..
화장기없는 맨얼굴에 저렴한 귀걸이는 별로거든요..51. 저도
'10.2.26 12:06 AM (211.215.xxx.30)저도 스타일은 다르지만 안쓰고 사는 건 비슷한데요...오늘 아이유치원 졸업식 갔더니 거울에 비친 제가 딴 엄마들에 비해 초큼 읍써보이긴 하네요. 혼자있을땐 그런거 별로 신경안쓰는데 애들이랑 같이다니니까 이젠 초큼 신경써야하나 싶네요...왜 우리나라 엄마들은 다들 글케 스타일리쉬....명품족들이신지....
52. ..
'10.2.26 12:10 AM (116.37.xxx.44)남신경안쓰고 사신다면 뭐 어떤가요?
저도 일할때는 빈티 좔좔이지만-싼옷 맘에들면 색깔만 다른 옷 여러벌 사는게 제 특기예요^^ 스타일고민하기 귀찮아서..ㅎㅎ
그치만 결혼식다닐때, 돌잔치, 가족모임엔
좋은옷 명품백 비싼 보석들 하고 가요.
남편도 좋아하고 저도 기분좋구요.
원글님이 책 카메라 등등 좋아하시는것 처럼 저는
남편이랑 같이 다닐때 가끔 멋내는게 기분좋더라구요
그래봐야 일년에 열번도 안되지만요^^53. ..
'10.2.26 12:13 AM (116.37.xxx.44)그리구요
빈티나 보이나? 하고 생각되어서 다시 뭔가를 구비하려고해도
그...스타일이란게 늘 꾸준히 업데이트를 안하면 참 어렵더라구요^^
주변에 그런것에 관심많은 사람이 도와줘야 하기도 하구요.
전 가족들과 인생에서 의미를 두는 것들에 대해서 합의만 된다면
'빈티'에 대해서 고민안하셔도 될것 같아요.54. 저
'10.2.26 12:22 AM (124.80.xxx.228)저 35살이예요..
돈 무지아껴요....집에 경기도라..차는 가져다니지만..그것때문에 더 돈을 아껴요.
님보다 더 아끼는듯하네요..유니클로 옷도..사실 돈주고 사기 돈아까우니까.!!
저는 옷을 보세중에서 좀 질좋은 보세를 사요. 그게 더 고급스러워 보이는거 같아요.
그대신..많이 사진 않아요...기본스타일사서...조심스레 관리해서..입지요.
명품가방 안들어요...그래도 전 제가 빈티난다는 생각 한적없어요.
오히려 부티난다고 생각합니다... 고급스러워보이는 기본스타일 옷에...진주귀걸이등..스카프등..적절히 사용하면 절대 빈티나지 않아요!55. ㅎㅎㅎ
'10.2.26 1:03 AM (222.98.xxx.200)괜찮아요.ㅎㅎㅎ
본인이 자신감에 충만하다면 그 포스를 사람들이 알아보니까요.
저 한참 세상 멋모르고 자신 만만하던 시절 길거리 리어카에서 산 2천원짜리 진주목걸이 하고 사무실에 갔더니 다들 진짜인줄 압니다.
맨날 교복같은 검정 타이트 스커트에 겨울엔 검정 목폴라 여름엔 흰블라우스만 입고 다닌 저를 부잣집 딸래미로 착각한 사람들도 많아요.
지금은 그냥 세상풍파에 찌든 히쭈그레한 빈티 좔좔 아줌마지만요.ㅎㅎㅎㅎ56. g
'10.2.26 2:00 AM (119.64.xxx.204)다른 사람에게 창피한 생각이 든다면 빈한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안그런것이겠지요. 원글님이 자신감이 충만하신가봐요. 부럽습니다.
저는 왠지 후즐근하게 입으면 마음까지 후즐근해지고 위축되어서...57. 음
'10.2.26 2:46 AM (115.136.xxx.103)신랑이랑 본인이 스스로 이쁘다 생각되면 되는거지요. 제멋에 사는거죠. 전 명품 좋아합니다. 확실히 비싼 옷 입고 비싼 구두 신고 비싼 가방 메면 감각이 보통밖에 안되는 저는 때깔이 달라지더군요. 그치만 돈 아끼고 싶어 안삽니다. 뱁새 쫓아가다 가랭이 찢어지겠다 싶어 그냥 눈으로 즐기며 상상만 합니다. 많은 명품들 솔직히 아름답고 독창적입니다.
빈티가 나도 본인만 좋으면 되지요. 마음이 충만하면 빈티도 아랑곳하지 않을거 같아요. 님의 생활패턴 어쩌면 서구 사회에서 아주 일상적인 모습 아닐까요? 오히려 한국에선 너무 외모 그리고 보이는 것에 신경을쓰게 되지요.
때깔이 중요하다 하는 사람은 또 다른데 아끼고 치장에 돈을 더 쓸수도 있고. 저는 어떤 소비도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한 본인이 만족하는데로 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빈티든 부티든 합리든 사치든. 감당만된다면.58. ㅋㅋ
'10.2.26 5:08 AM (96.49.xxx.112)저랑 완전 비슷하세요,
다만 저는 시계도 하나도 없고 (핸드폰 있는데 시계가 무슨 필요냐,,하며)
저희는 시어머니께서 '거지꼴'이라고 하십니다.
한국 살 때는 친구들이 자꾸 화장품, 옷, 장신구 이런 거 선물해주길래
왜 그런가 했더니 제가 너무 없어보이게 하고 다니니까요,,ㅋㅋㅋ
지금은 남편 때문에 잠시 외국에 사는데, 여기선 한 번도 그런 말 못 들어봤네요.
원글님이나 저 같은 사람이 너무 많아요 ㅋㅋㅋㅋㅋㅋㅋ
화장도 안 하고, 멋을 안 내서 그런가 여기서 열아홉살이냐,, 이런 얘기도 많이 듣고,
그냥 몸매가 예쁘고 그런 사람 보면 부럽긴 한데 당체 명품백 들고 그런건 예뻐보이지도 않을 뿐더러
그 돈이면 그냥 맛나는 거 사먹고, 책 사서 읽고 그러는게 좋아서요.59. -
'10.2.26 5:58 AM (218.50.xxx.25)전 부러운데요?
눈만 천정에 달려있다는 어떤 덧글 속 표현이 엄청 찔리는 1인인지라...- -;;
버는 것도 원글님에 비교하자면 터무니 없이 적고, 모아놓은 돈도 한 푼 없는데,
무슨 모임/행사만 있다 하면 뭐 입지, 어떻게 꾸미지...부터 고민하게 되거든요.
출산 후 피부가 거칠어졌다고 화장품도 명품만 쓰려고 들고..
명품 가방은 못 사서 야단이고..
아이 교육비와 노후를 생각하면 이럴 때가 아닌데,
눈만 높아져서 죽을 맛이에요.
..솔직히 이런 경우는 '눈이 높다'는 표현을 쓰면 안 되겠지만요.
본인 스스로 만족하는데 뭘 고민하세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어떻게든 가꿀 수 있는 입장이시잖아요~
살다가 좀 꾸미고 싶다.. 꾸며야 할 자리인 것 같다 싶으시면 꾸미시면 되는 거고~
그럴 필요 없다 싶으시면 그대로 사시면 되는 거고~
그런 마음가짐과 사고방식이 전 부럽습니다.60. 빈티는 안나겠지만
'10.2.26 8:45 AM (110.9.xxx.179)그렇다고 세련돼 보이진 않겠죠?
세련을 위해선 다양한 아이템이 필요한 데
(맨날 똑같은 세련은 없거든요. 님은 거의 늘 비슷한 모습으로 다니실 듯)
다 갖추실 분은 아닌 것 같아서.
저도 세련되진 않지만... 나름의 스타일은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꼭 꾸며야 할 자리에서만 변신하고 나타나죠.61. 이 글
'10.2.26 9:21 AM (116.34.xxx.105)내가 썼나 했네요~
저랑 삶의 관점 가치관 실제행동까지 거의 흡사합니다..
특히 무엇보다 내가 더 영하고ㅋ 멋져보인다는거..이부분..ㅋㅋ
완전 제 생각일테지만 명품이나 최신유행으로 아무리 휘감으면 뭐할까나..
몸과 의식이 안따라주는것을ㅋㅋ
제 신조가 그겁니다..내 몸이 내 자체가 명품이다..62. 저랑
'10.2.26 9:30 AM (119.196.xxx.239)생각이 같으시네요.
명품이라고 몇백만원씩 들여서 가지고 다니는 게 도통 맘에 안들어요.
그대신 식생활을 고급으로 하면 얼굴에 귀티가 잘잘~
피부 맛사지도 가끔 하고...
님도 그러실 꺼 같네여.63. 멋지세요
'10.2.26 9:32 AM (115.95.xxx.139)일관된 모습과 통일된 차림새보다 더 멋진게 없지요.
원글님의 내면에 충만한 자신감의 결과라고 보입니다.
저도 비슷합니다만, 직장에 다니니 옷은 비교적 잘 갖추고 있지만 모두 명품은 아니구요.
외국 나가서 눈에 띄는 세컨드핸드 부터 특이한 옷들, 82 쿡 장터 옷들까지
남들과 다른 다양한 스타일의 옷들을 잘 맞추어 입는 편이예요.
피부도 스스로 관리하지만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 줄 알기에 다들 피부과 다니는 줄 알고
옷을 잘 소화하는 체형이고 어떻게 입어야 하는지 알기에 별로 걱정이 없어요.
전 꾸민 걸 드러내는 차림새를 가장 싫어합니다. 물흐르듯 자연스러운 멋이 최고죠.
나에게 어울리는 걸 스스로 만들어내는 게 최고의 멋이라 생각하고, 그런 면에서
저도 자칭 제가 세계 제일 멋쟁이라 자부합니다, 원글님처럼..64. 멋지세요
'10.2.26 9:35 AM (115.95.xxx.139)명품에 연연하는 사람보면 좀 빈티난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원글님 전~혀 빈티 안납니다.
저희 부부는 합쳐서 연 3-4억정도 법니다. 더 버는 분도 많겠지만 고소득이라 생각합니다.
둘 중 누구도 명품에는 연연하지 않구요. 원글님과 비슷한 추향입니다.65. 이쁜이
'10.2.26 9:46 AM (210.206.xxx.130)이런 글도 참 많이 올라온다...
빈티난다고 하면 좀 바꿔보실라구요?66. 빈티
'10.2.26 10:09 AM (128.205.xxx.117)본인이 빈티 난다고 생각하시는구나.
이미 다 아시면서 무얼 확인받으려고 그러시나요.
그리고 책 읽는거랑 겉모습이랑 아무 상관 없어요.
진짜 대단한 사람들은 책도 많이 읽고 옷도 멋드러지게 입으니까요.
그리고 책 많이 읽는 거랑 속이 꽉 찬 거랑도 아무 상관 없어요.
문화생활 열심히 해도 쓰레기는 쓰레기고요
모르는 거 많고 치장하는 게 취미인 사람이도 마음씨 따뜻하고 좋은 일 많이 할 수도 있어요.
빈티 난다고 생각한다면 이제 좀 멋지게 사세요.
멋진 패턴의 보드라운 자켓과, 고급 질감의 가죽가방, 눈에 쏙 들어오는 구두,
이런 것들은 허영이 아니에요. 예술이고 삶 자체이지요.67. 브랜드가
'10.2.26 10:16 AM (122.34.xxx.19)팍팍 찍힌 것들로 휘감고 사는 사람들 보면...
많이 허해보여요. ㅎㅎ
원글님은 속이 꽉차서
안 꾸며도 빛이 날 거 같에요. ^^68. ...
'10.2.26 10:34 AM (115.95.xxx.139)비비 꼬인 댓글 읽으면 제가 다 불편해요...
제발 그러지 좀 마세요.69. ..
'10.2.26 10:55 AM (125.142.xxx.212)물론 책많이 읽은 사람이 모두 성숙하다고 볼순없지요
치장하는거 좋아해도 착한사람 많은거 당연하구요
근데 윗님은 말하는태도를 보아하니 모르는거 많고 치장하는게 취미이지만
마음씨는 그닥 따뜻해보이지 않네요
그리고 저도 치장하는거 좋아라하는 사람이지만
옷과 가방 구두들이 예술이고 삶자체라니 오노~
내 삶이 물질에 지배당하는건 절대 사양
더군다나 그런 물질적인것들을 예술이라고 칭하기엔
값진 인류의 문화적유산인 진짜 예술을 모욕하는겁니다.70. ...
'10.2.26 11:01 AM (222.113.xxx.97)사실 빈티나냐 아니냐는 돈이 있냐와 스타일 차이아닐까 싶어요,
그냥 청바지 캐주얼로만 입고 다녀도 태도가 여유있고 우아한 사람이 있고..
(물론 그래도 빈폴은 되겠지만)
월수 100으로 할부 루이비*사서 들고 다니는 아가씨들...빈티나죠.
갚기에 바쁘니까...
또 슬프지만 아무리 비싼 정장을 입어도
몸매가 안따라주면...부티는 나도 전혀 부럽지가 않잖아요..
그냥 아줌마같아 보일뿐..
태도와 관리가 필요한거 같아요.
또 돈이 있어도 억지로 비싼거 사면
그거 모시고 살게 된답니다. 괜한짓 했나 고민만 되구요.
편한데로 살고
소비말고 다른데서 빈티안나게 노력하는게 좋을거 같아요.71. 요리조리
'10.2.26 11:03 AM (59.25.xxx.132)돈있다고 다 명품을 사는건 아니고
돈없다고 또 명품을 안사는게 아니기때문에 명품이 있고 없고로 빈티나고 안나고는 아닌것 같아요. 근데 돈이 있으면서 명품없는게 모양이 조금 더 나는것 같아요.
정말 생활고에 허덕이면서도 명품에 눈뒤집힌 여자들 보면 완전 비호감이에요.
명품을 사는것도 잘못된게 아니고 명품을 안사는것도 잘못된게 아닌데요 뭘
자기 개성껏 사는거죠. 그냥 언젠가 명품을 하나쯤 사고 싶다면 그때 사면 되는거구요.
아니면 그냥 쭉 그렇게 사셔도 되는거구요~~ 소신껏 그냥 잘해오셨던거처럼 하세요~~72. ,,
'10.2.26 11:07 AM (211.49.xxx.39)근데 솔직히 요새 겉멋부리고 다닌다고, 속까지 빈사람이 어디있나요.
안꾸미고 다닌다고 속알차고, 그런 극단적인 두부류가 거의없죠?
멋부리면서도 내실 알찬사람도 많아요. 겉과속 알차게 자기관리 하는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여자로 태어났으면,제일 예쁠 나이에 여자로서 누릴수 있는건 다 해보고 사는것도 나쁘지 않을것같아요. 여자로 태어났는데, 너무 남자처럼 털털하게만 사시는건 아닌지.
여기서야 좋은얘기 많지만, 막상 길거리에서 모르는사람들 마주칠때 보면,
그런사람보고 누가, 저사람은 겉모습 저래도 속은 알찰꺼야.하고 생각하나요.
원하시는게 위로인지 조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73. ㅇㅇ
'10.2.26 11:34 AM (114.108.xxx.32)치장하는 사람과 속이 찬 사람이 반대개념은 아니죠. 둘 다 잘 하는 사람 많아요. 점점 사회 분위기도 그런 걸 요구하고...
그러나 보통 사람들의 시간과 에너지와 재력으로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스타일링하고, 문화생활도 하고, 공부도 하고, 취미생활도 완벽하게 하는 건 불가능해요.
결국 선택과 집중 문제인데, 우리나라 분위기에서 나이 먹어서 입성에 신경 덜 쓰고 명품 하나 없으면 촌스럽네 빈티 나네 손가락질 하는 게 현실이죠. 그러니 월급 절반 털어서 무리해서 장만하는 사람도 생기고... 정말 패션을, 그 속의 예술을 사랑해서 이른바 '명품'을 사는 사람보다는, 남들 다 있는데 뒤떨어지기 싫어서 그 대열에 끼기 위해 무리하는 사람도 많잖아요.
그런 소비 분위기가 당연한 게 되다 보니 대세를 따르지 않는 사람들은 피곤해지는 거죠.
원글님처럼 타인의 눈보다 본인의 만족을 신경 쓰는 사람이 늘어난다면 (빈티날까 신경 쓰시는 걸 보니 아직 완벽하진 않으시지만. ㅎㅎ 자신감을 가지세요!) 개개인이 살기 편한 분위기가 만들어지겠죠.74. 올레^^
'10.2.26 11:45 AM (61.103.xxx.100)저랑 친구해요~~
저도 여~~엉
너도 나도 드는 같은 무늬의 그 가방들이 너무 우스워요.
자유로움,,, 여유... 자족함... 이런게 내가 관심없는 명품으로 화장으로 찍어낸 로봇처럼 불편하게 사는 것보다 백배 가치있다고 생각함75. 잠잠
'10.2.26 11:52 AM (98.237.xxx.85)원글님 글 보면서, 아주 정상적이고 바람직 하고 등등 아주 좋게 생각 합니다. 댓글은 안 읽었지만, 보통 제가 약간 안 좋게 보는 한국 사람들 하고 많이 틀리신듯...
저랑 남편이랑 고소득인 것 같습니다. 남편이랑 저랑 합해서 일년에 한 350,000 불 정도 법니다. ( 한국 돈으로는 잘 모르겠어요. ) 여하튼... 저희 집은 두채 있어요. 주말 부부라... 그렇지만, 남편 차 12년 된 프리즘이고, 저 5년 즘 된 포레스트에요. 저 명품 가방/신발 없어요. 흔한 코치도 안사요. 저 교수에요. 그래서, 청바지 입고 깨끗한 티 입으면 되서, 옷도 아래 위 합해서 35불 이상 되게 입는 적 없어요. 가방은 학회 갈때마다 이 가방 저가방 줘서, 전부 무슨 학회 무슨 학회 적힌 것 만 수두룩.... 남편은 증권 회사 중간 정도에요. 그래서 세마이 케쥬얼로 입고 다녀요. 바지는 링클 프리(주름 없는 것) 아무 거나 정장 바지 사는데, 25불 이상이면 절대 안사요. 셔츠는 15불 이상이면 절대 안사요. 겨울 코트는 한 5년에 한 번 씩 바꿔요. 떨어져서...
보석은 약혼 할 때 남편이 좋은 걸로 주고, 처음 결혼 해서 몇년일때 좋은 걸로 몇 번 받았어요. 그런데, 제가 별로 보석 채질이 아니라, 그냥 은행에 보관하고, 남편도 더 이상 그런데 돈 안 써요.
저희는 영화관에서도 영화 잘 안 봐요. 비싸기도 하고, 공기가 안 좋은 것 같에서... 집에서 편하게 먹을 것 먹으면서 넓직 하게 보는 것 좋아해요. 누워서... 싸기도 하고..
돈 다 어디 쓰느냐?
저희는 여행 갈때 돈 많이 써요. 고급 호탤 자는 거 좋아해요. 좋은 식당 가서 먹는 것 좋아 해요. 브로드웨이 쇼나 뭐 각종 공연 가면 좀 돈 해프게 쓰는 편입니다. 평소 생활비 몇배로 드는 듯...
부모님들께 돈 많이 씁니다. 부모님들이 워낙 가난하게 사셨기에...
그리고는 기부 좀 하고... 나머지는 그냥 저금 합니다.
저희는 주식 안 합니다. 남편이 증권 회사 다니는데, 신기 하죠? 저희는 평소 머리쓰는 거 딱~ 질색이라 잘 안합니다.
책은, 사서 보고, 금방 다시 팝니다. --;;
저희는 커피 안 마셔서 돈 조금 많이 안 드는 것 같습니다.
포도주 값 많이 듭니다. 애구....
왠 쓸 데 없는 이야기?
님 정상 이시고, 자기 맘 데로 사는 거지, 무슨.... 빈티라니요? 저는 원글님 같이 쿨~ 한 번 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어요.76. 35세
'10.2.26 12:06 PM (119.66.xxx.37)저랑 비슷하세요. 작년까지 저 맞벌이할때는 둘다 월 400이상씩 받았어요. 그래도 명품이란 거 가지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가방중에 제일 비싼 것이 mcm핸드백이고 장신구도 없어요. 처음 귀뚫었을때 산 금링귀걸이가 전부이고 예물도 안했습니다. 옷은 백화점브랜드 이월상품으로 사요. 몸매가 안 좋아서 시장표는 정말 못 고르겠더라고요. 화장품도 국산이고...
해외여행을 가도 쇼핑은 안 합니다. 안경도 비싼 건 돈아깝고...
남편은 저보단 조금 겉멋을 좋아해서 장신구는 없는데 안경만은 브랜드 사고 싶어하는 등 저보단 아주 쬐끔 돈을 더 써요.
저는 제 소비패턴에 만족합니다. 현명한 소비를 한다고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면서 살아요77. 저도 5~600벌이
'10.2.26 1:01 PM (119.64.xxx.106)막입는건 지시장..사이즈가 없어서 유니클로 못가요. 그리고 비싸요.
신랑은 데이슨(2001아울렛)매니아.. 여기 이외에선 거의 옷 안사요.
아 가끔 90%세일할때 오렌지 팩토리에서 득템하네요..이번엔 신랑 옷 2벌에 8000원돈에 득템했어요.
저는 근데 화장품은 거의 일년에 한번 사는지라 저한테 맞는 제품만 사고요. 전 수입이 잘 맞는 편이라.
가방은 몇년에 한번 저렴하게 나온 거 득템하는지라..ㅎㅎ
왠만한 브랜드는 하나씩은 있네요..
첨엔 그릇과 가방에 홀릭했는데..머 신발도 명품은 아니지만 신는건 제옥스나 락포트같은거만 고집하네요. 당연히 운동화는 나이키구요..ㅎㅎ
지금은 물욕이 없어지더라구요.
하다못해 카메라도 실증잘내는 얼리어뎁터 남동생이 몇달 쓰다가 넘기는거 저렴하게 얻고 좋아라해요..ㅎㅎ
저도 가끔 궁상 스러울때가 있지만 저는 행복하거든요..ㅎㅎ
그럼 된거 아니에요...잘살고 계세요..ㅎㅎ78. 남눈의식
'10.2.26 2:23 PM (203.234.xxx.3)들고다니는 가방이나 차, 옷 등에서 남의 눈 의식하는 게 빈티 같은데요....
좋은 가방 들고 다니는 거 보고 감탄하기도 하고 이쁘다 좋게 보이기도 하고..
그런데 누가 선물해준다고 해도 부담스럽고 내가 사기도 부담스럽고..
남의 집 가서 이쁘게 잘 키운 화초들 보면 그건 그렇게 부럽고 양재동 꽃시장서 사갖고 오고 싶더이다..79. '''
'10.2.26 2:46 PM (211.208.xxx.161)스스로 왜 빈티라고 생각하시는지가 사실약간 이상한데요;;
갑자기 왜 그렇게 살까 의문이 생기시는지- 알고보면 본인도 약간은그렇게 살고 나이드니 그렇게 살아야되는가 싶은경향이 있으신게 아닌가요. 그리고 개개인의 취향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화장품비싼거 사는사람은 사는 사람의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고 그냥 비교하는 그 자체가 이상한데;;
그냥 편한데로 사는거고 외모만으로 명품만으로 판단되는건 아닌것 같아요. 명품좋아하는 사람은 또 그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고 레스포삭을 들어도 부티 줄줄나는 사람이 있고 명품들어도 빈티나는 사람이 정말 존재합니다. 굳이 남의 시선보다는 자기만족이라는 생각이 드네요.80. 멋지세요.
'10.2.26 2:53 PM (221.163.xxx.101)저 반성하겠습니다.
열심히 돈 모아야할 나이 잖아요.
멋지세요.
가치관 뚜렷하게 자기 주관대로 사는것만큼 더 멋있는거 없습니다.
명품가방 저도 많진 않지만..계속 사고 싶더라구요.81. ..
'10.2.26 2:53 PM (110.14.xxx.110)빈티 부티는 옷 가방 화장품으로 나는게 아닙니다
아무도 그런걸로 빈티난다고 안해요
행동 말 표정 .. 그런거죠
아무리 돈 많고 명품 감아도 상스럽고 남 배려 안하고 목소리만 크면 졸부를 못 면합니다
얼마전에 기사딸린 에쿠스 탄 부부가 문열며 두번이나 우리차 기스내 놓고는 차안에 있어서 봤거든요
그냥 작은 기스고 새차도 아닌지라 - 미안하다고 하면 되는걸
죽어도 아니라고 우기는데 진짜 빈티 나더군요82. ^^
'10.2.26 2:58 PM (121.136.xxx.113)우리 시누이 부부
정말 고소득자거든요. 둘이 합쳐 월1500 정도 버니까요. 30중반
근데, 정말 둘다 돈을 안써요... 너무 심하다... 싶게요
아이들 옷도 거의 안사주고... 아이들 옷중 괜찮다 싶은건 저나 시어머니가 사주신것이고...
화장품이며 옷이며 정말 욕심이 없어요. 아니 관심이 없다고 해야겠죠.
가방도 제대로 된거 없었는데 얼마전 해외 출장 갔다가 아울렛 가서 샀다면서
코치 백 저렴하게 샀다고 들고 다녀요.
다달이 들어오는 월급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할정도예요.
전... 우리 아가씨 그래도 넘 멋져요...
자기일 확실히 하고...^^
하지만, 얼굴도 예쁘장하고...사회 생활을 하니까 딴건 몰라도 옷은 좀 제대로 된거
철마다 한벌씩은 사입는다면 참 좋겠다...싶더라구요.
서방님은 그래도 양복 입고 출근하니까 스타일이 나쁘진 않은데...83. 월수600백만
'10.2.26 3:23 PM (222.108.xxx.24)되는게 꿈이랍니다 ^^;;
부럽삼84. 저랑...
'10.2.26 4:42 PM (113.60.xxx.125)거의 비슷하시네요...스타일이...(아...저는 40대중반 약간 뚱아짐..;;)
하지만...옷차림이나 화장품등등 같으네요...
청바지에 유니*로 면집엎에 반스나 나이키 코르테즈 운동화...ㅎㅎ
화장품은 우리아이쓰는 거 암꺼나쓰거나 (뉴트*지나,뭐 이런..) 스킨푸드
아주 간혹씩 크리니크나 오리진스써주고요..
그런데 저도 명품백은 하나도 안부럽네요...차림새가 이러니 어울리지도 않고요...
친환경면가방이나 레스포삭정도...
오히려 졸부처럼 돈티 많이 내고 다니는사람들 좀 우스워보여요...속으로지만...
빈티의 기준이 느끼는사람에 따라 다르겠져...
뭐눈에는 뭐로 보인달까...
님은 바람직하다고 생각되어요...빈티는 무신...85. 빈티
'10.2.26 5:06 PM (221.140.xxx.150)실속있고 허세 부리지 않는 알뜰함이나 내실은 있을지 모르겠지만
빈티....
나긴 날꺼 같네요.
티....라는게 겉모습이잖아요.
원글님이 잘한다 못한다를떠나서 빈티나 보이는건 사실 일꺼 같네요.
어차피 남눈 신경 안쓰고 사는거 같은데
굳이 그런거 물어볼필요 있을까 싶은데요.86. 저두 빈티^^
'10.2.26 5:22 PM (116.39.xxx.132)저랑 비슷하게 사시는데 저는 돈쓰기 싫어서라기 보다는...쇼핑이 귀찮아요.
옷이나 신발, 가방 쇼핑하는데 드는 시간이랑 노력이 너무 아깝구요.
백화점 탈의실 같은 좁은데서 옷 입어보기도 싫어요.
머리 하려구 미용실에서 3-4시간씩 앉아있는 것도 싫구요.
그나마 제가 딱 하나 노력하는게 다이어트입니다.
살찌면 옷 다 새로 사야 하는데....생각만 해도 어찔어찔해요.
결혼하기 전에는 엄마 닥달로 백화점 가서 브랜드 옷도 많이 사고
예전 직장 다닐 때 제일평화에서 가디건이나 블라우스, 스커트 같은거 좀 사둔게 있거든요.
다행히 기본 스타일이라서 지금도 잘 입고 있어요.
대신 먹을거리는 좀 좋은 걸로 사먹구요.
어디 가서 물건값 깎고 그러지는 않구요. 일년에 한두번 여행갑니다.87. 30
'10.2.26 5:26 PM (210.4.xxx.154)악 저도 유니클로 ㅋㅋㅋㅋㅋ
저 일본에 있는데, 한국도 그런가 모르겠는데, 여긴 나온지 쪼금만 지나거나 아니면 주말 인터넷 한정 세일 많이 하거든요
전 유니클로도 꼭 그런 걸로 사요 ㅎㅎㅎㅎㅎ
가끔 너무 유니클로인가 싶은 생각도 들지만 으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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