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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고민..

정말 고민.. 조회수 : 1,421
작성일 : 2010-02-25 15:22:42
머리가 아픕니다..

단칼에 거절을 못하는 성격이라서 이런일 한두번도 아니고 정말 머리 아픕니다..

제발 다른 사람한테 부탁 좀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칼같이 잘 거절하는 사람도 있지요. 그래서 아마 그런분들한테는 부탁도 잘 안하는 것 같습니다..

꼭꼭 저같은 칼같이 거절도 잘 못하는 어리숙한 사람에게 부탁이 왜이리 넘쳐나는지요???

자기애가 갈 어떤 곳이 제가 사는 집근처라고 어떤 분이 자기애를 집에 갈 때마다 매일 좀 태워 달래는데

정말 칼같이 거절도 못하고....지금 제 머리를 지어뜯고 있습니다... 것도 한 이삼십분 거리인데...

매일 태워 줄 수 없냐고... 다른 사람도 있는데 제가 제일 부탁하기 만만하다고 말하며 해달라는데...

매일 얼굴 보는 사이라서 칼같이 거절도 못하겠고...우리 남편은 말도 안된다고 못한다고 하라고 하고...

저도 남의집 아이를 태워다닌다는 것이 상당히 부담스럽고..혹 불미스러운 일이라도 생기면 어쩌나 걱정도 되고...

그냥 여기다 하소연해봅니다...

아이고 머리야....ㅠ ㅠ



IP : 59.151.xxx.8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거절
    '10.2.25 3:26 PM (219.250.xxx.121)

    다시 전화하셔서 거절하세요. 그냥 부담되요. 라고 말씀하시고 그래도 어쩌고저쩌고 하심 정말 부담되어요. 그리고 제가 정말 바쁘거든요. 정말 죄송하네요. 라고 말씀하세요.
    그리고 화를 내실거 같으면.. 사실 제가 죄송할일은 아니지 않나요. 제게 그런 부탁하실 입장도 아니시잖아요..ㅎㅎ 이런식으로 웃으면서 말씀드리세요.
    살다보면 할말을 해야 할 때가 있답니다.
    지금이 바로 그 때에요.

  • 2. ..
    '10.2.25 3:29 PM (114.207.xxx.87)

    1. 남의 집 아이를 태워다닌다는 것이 상당히 부담스럽다
    2. 혹 불미스러운 일이라도 생기면 어쩌나 걱정도 된다.
    3. 나도 나 나름의 스케쥴이 있는데 네 아이를 테우고 다니니 내 일을 제대로 못 본다.
    고로 네 아이가 이동할 다른 방법을 찾아라. 더 이상은 안태우고 다닐란다.

    연습해서 한번에 와다다.. 뱉으세요.
    처음이 어렵지 두번은 쉽습니다.

  • 3. 이런 방법
    '10.2.25 3:31 PM (218.39.xxx.226)

    죽 종이에 써놓고..말 다듬고
    그리고 전화해서...'죄송해요...이렇게밖에 말씀 못드리겠네요...'하고 또박또박 읽으세요.
    이런 거 못하는 분들 남에게 욕먹는 거 두려워하는 사람들인데 욕도 먹어봐야 두려움을 떨칠 수 있습니다...써서 읽으세요.

  • 4. 정말 고민..
    '10.2.25 3:36 PM (59.151.xxx.88)

    맞습니다...제가 욕먹는 것이 두려워서 말하는 것이 항시 힘듭니다..
    감사합니다..좋은 말씀들 해주셔서요.. 님들의 말씀을 명심하고 실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5. ^^
    '10.2.25 3:40 PM (123.204.xxx.42)

    거절을 잘 못하는 이유중 하나가 내가 거절하면 상대가 큰 곤란에 빠질거 같고,
    그래서 상대가 나에게 아주 많이 서운해 할 거 같아서...인데요.
    사실 막상 거절하고 나면 상대는 '그래??그럼 말고...'로 싱겁게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예요.
    이쪽이 머리싸매고 고민하는 만큼 그쪽에겐 심각하고 중요한 일은 아니라는거죠.
    대부분 들어주면 좋고,안들어줘도 상관없고...그런거예요.

    거절도 자꾸하면 늘어요.

  • 6. 결과도
    '10.2.25 3:58 PM (115.21.xxx.189)

    알려주세요.. 궁금하네요.^^

  • 7. ..
    '10.2.25 4:02 PM (114.201.xxx.196)

    남편이 반대한다고 해주세요.
    제일 만만한 핑계지요.

    혹시라도 사고 나면 님이 그 아이 인생 책임 못진다고 하세요.

  • 8. 저도
    '10.2.25 4:10 PM (116.212.xxx.65)

    남편 핑계가 좋을것 같아요.
    저도 부탁을 많이 받는 편이라서
    사람들과 친해지는게 두려워요.
    남편핑계를 여러번 댔더니
    남편이 아주 깐깐하고 모난 사람으로 되어버렸네요.
    남편의 원래 성격은 우유부단하고 배려심 많은 사람이거든요..^^

  • 9. 화이팅
    '10.2.25 4:23 PM (124.54.xxx.79)

    윗님들 말씀처럼 남편 핑계 대시고요..

    가장 중요한것은 (언젠가 이곳에 글도 올라왔었는데) 호의동승시 사고나면 골치 아파집니다.
    위자료까지 물어냈다는 글도 봤어요.
    남에게 이런 부탁 할만큼 염치없는 사람이라면, 분명 작은 사고라도 났을때 난리 난리 칠겁니다.
    차라리 어렵더라도 지금 거절하는게 낫지, 나중에 일생기면.. 진짜 골치아픈 일 생기실꺼에요.
    나중일 생각해서, 지금 꼭 잘 거절하셔요..

  • 10.
    '10.2.25 4:49 PM (61.38.xxx.69)

    사고나면 원글님 책임인 것 아는데 두렵지 않나요?
    그게 얼마나 무서운 일인데요.
    거절하는 것 보다 돈들고, 힘들고, 골 빠지는 일이 그거랍니다.
    맘 단단히 잡수세요.

  • 11. 그냥
    '10.2.25 7:04 PM (58.227.xxx.121)

    남편한테 죽도록 혼났다고 하세요. 어휴.. 진짜. 그런 말도 안되는 부탁을 하는 사람이 다 있네요.

  • 12. .
    '10.2.25 9:33 PM (59.13.xxx.149)

    저녁시간에 전화를 하세요.
    남편이랑 지금 님아이 케어해주는 문제로 싸우다가 전화드리는거라구요.
    남편이 반대가 너무 심해서 도저히 안되겠는데 그 이유가 혹시라도 사고라도 나게되면 그 책임을 어쩔려고 하냐고 하는데 나도 생각해보니 겁이나서 안되겠다구요.
    남편이 지금 당장 못하겠다고 전화하는거 확인하겠다고 하니 어쩔수없이 지금 전화드리는거라구 하시면서 옆에서 확인하고 있다고 하세요.

    그래봤자 나중에 남편에게 쥐어사는구나? 하는 소리를 들을텐데 그게 님의 신상에 좋을듯해요.
    그렇게 해놓으면 나중에 남편핑계로 거절이 쉽게되거든요^^

    대책없이 사는 사람에겐 얼른 발을 빼시는게 좋을듯 싶네요.
    설령 그사람이 다른사람들에게 님 흉을 본다고 해봤자 자기 얼굴에 침뱉기예요.
    다른사람들도 그 소리 들으면 맡길려던 그사람 욕을 하지 못하겠다고 남편핑계댄 님이 잘못했다고 생각은 하지않을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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