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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핸드백 열어보고 핸폰몰래보는 남편
그냥 아무말 안 하길래 그냥 넘어갔어요.
내가 해 놓은대로 안 있고 마구 뒤지고 뒤진자국 그대로 방치
기가 막혔지만 남편의 이상한 성격을 알기에 시비걸면 싸움이 되니까 애들앞에서 싸우는게 싫어서...
하지만 그걸 첨부터 세게 나가서 못하게 했어야 했는데 그게 잘못이었던거 같은데요.
며칠전에 저녁먹고 배가 불러서 저는 영업쪽 가게를 하기에
우리아파트에 명함작업을 하려고 그것도 밤 10시가 다 되어서 나갔는데 11시쯤 들어오니까
하는말이
자기는 힘들게 일해서 돈 버는데 다니면서 돈주고 밥 사먹는다고..
밥 사먹는거 저 괜히 밥 사먹는거 아니거든요, 손님들한테 밥을 얻어먹기도 하고, 얻어먹으면 빚진 느낌이 들어 가만히 못 있겠더라구요. 그래서 나도 손님과 저녁한끼 같이 먹을수도 있고..그것도 몇달에 한두번정도인데...
2만5천원짜리 영수증을 아무생각없이 가방에 넣어다녔는데 그걸가지고 난리더라구요.
저 아침에 출근할때 밥 먹고 나가면 오후3시쯤 점심겸 저녁먹고 퇴근시간에는 거의 밥을 안 먹습니다.
밥을 안 먹는다더니 맛있는거는 혼자 다 쳐먹고 다닌다고 그러대요.
나이 50에 아무리 그렇지만 쳐먹는다가 뭐냐고 따졌더니 그럼 쳐먹는거지 뭐냐고 되레 목소리를 높이더군요.
말을 너무 함부로 하는것도 언제쯤 고쳐질지
그러고 핸드폰도 몰래 열어보고
저 손님들과 통화가 곤란할땐 문자도 가끔씩 날립니다.
그것도 순전 일땜에
그러고 가게에 손님들이 놀러오면 이야기하다보면 취미생활도 얘기하고
예를들면 휴일되면 등산가는 이야기 등산간다고 하니까 어떤 손님이 내 명함을 가지고 갔던건지
문자가 날아왔더라구요. 산에 갈때 한번 같이 가자고..
아무 의미없이 답장도 안 날리고 그냥 문자 신경안쓰고 놔뒀는데
남편이 그걸 본 거예요. 이놈 누구냐고 따지고 그 문자온 손님한테 밤 11시에 전화해서
왜 남의 마누라한테 등산가자고 문자넣었냐고 너 마누라데리고 가라는등 갖은 욕설을 하면서
또 나를 협박하면서 전화를 끊는데 그날 저 초죽음이었어요.
동창들이 모임문자 날린것도 보고 업무적으로 모임문자 일일이 확인하면서 누구냐고
여자이름인데도 이놈 누구냐고
하도 그래서 핸폰을 비밀번호로 못 열게 해놨더니 핸드폰을 패대기쳐서 몇개를 부쉈어요.
물론 내가 그런 문자를 안 지우고 그냥 방치한게 잘못이지만
먹고 살기 바쁘고 벌이도 잘 안되고 벌어서 자식들 학교 시키기 벅찬거 뻔히 알면서
저 안쓸돈 안 쓰는데도 이렇게 간섭이 심하니
남편 감당을 못하겠네요.
그리고 남편 월급 한달에 300여만원 갔다주는데 거의 살림살이에 보험에 적금에 80프로는 자동이체로 나가거든요. 월급에 대해서 궁금하면 본인이 은행에 가서 내역서 뽑아서 보라고 했더니 그 이튿날 2009년 1월부터 12월까지 좌악 뽑아서 왔더라구요.
그리고 아들 외국에서 공부하는데 아무리 장학금타서 학교 다닌다지만 한달에 평균 150~200정도는 들어가는데
그돈 제가 바쁘게 힘들게 일해서 보낸거 맞아요.그래서 저도 아들한테 보낸돈 3년치 내역서 뽑으니까 5~6천 되더라구요.
그런데도 자꾸 나보고 집을 나가라네요. 자꾸 나가라고 하길래 결혼하면서부터 맞벌이 했으니까 재산의 절반 정도를 달라고 하니까 돈번 내역서 내놔보라네요. 물론 남편월급은 통장으로 들어오니까 내역서가 있지만 전 월급이 아니어서 내역서가 없어요. 애들도 자기가 키울테니까 몸만 나가라고 하네요. 자식들 어릴때 나혼자 교육하고 혼자 살림살이 도맡아 했는데 이제와서 몸만 나가라고 하네요.
저 너무 서럽고 누구한테 말도 못하겠고 잠도 못 자겠어요.
저 보기싫대요. 왜 그럴까요? 성격이 남들보다 약간 틀린거는 인정하지만 고쳐지기를 기다려도 점점 더 심하네요.
힘들어서 못 살겠네요. 지금와서 저 이 집에 시집와서 몸고생 맘고생 너무 심하게 했는데
남편과 같이 살기는 너무 힘들거 같고 참자니 속이 시커멓게 타 들어가고
저 어떻하면 좋겠어요? 남편의 이러한 행동과 말 이혼사유가 되는지 묻고 싶어요.
1. 그게
'10.2.25 11:56 AM (121.130.xxx.5)등산 가자고 밤에 어떤 남자가 문자 보내면...누구라도 오해하지 않을까요? 장사하셨어도 소득신고 하신 내역이 있으니 증빙으로 쓰시면 되실거구여.
2. ㅇㅇ
'10.2.25 12:00 PM (59.9.xxx.180)화나실만한거같은데;
3. 음
'10.2.25 12:05 PM (98.110.xxx.212)마누라 가방 뒤지고 핸드폰 몰래 확인하는 넘은 찌질이.
남편 지갑 몰래 뒤지고 핸폰 확인하는 와이프 또한 찌질이.
부부가 똑같으니 그러고 사는거죠.
부부간이라도 서로 프라이버시는 지켜주는게 좋을듯.
그러다 판도라의 상자 열면 지옥입니다.4. 아무리..
'10.2.25 12:07 PM (211.216.xxx.92)장사라 그래도 손님으로 온 남자가 문자로 같이 등산하자 그러면 어느 남편이
좋아하나요? 저희 어머니도 식당 하셨던지라.. 식당 장사가 대충 어떤지 모르는건
아니지만 남편 입장에선 화나죠. 뭐라고 하실 상황은 아닌듯합니다.5. 님이 잘못하신거 같
'10.2.25 12:33 PM (119.194.xxx.180)아요
늦은 밤 외출하면 당연히 어디간다고 얘기하고 가야하는 거 아닌가요?
오해라면 님이 충분히 그럴만한 상황을 만드신 거 같네요6. ...
'10.2.25 1:41 PM (118.219.xxx.249)정말 그남편 아주 찌질이네요
여자 가방을 뒤지고 핸드폰을 본다는 자체가 용서가 안될거같은데
거기에 잔소리까지
지가 처자식 혼자 벌어서 먹여살리는 남편이라면 여자 잡아먹고도 남겠네요
여자 의심하는 남자들 보면 대부분 지가 사생활이 안좋은 사람들이에요
본인이 그러니깐 여자도 그런줄알고 감시하는거거든요
증말 답 안나오는 남편입니다7. ~~~
'10.2.25 2:50 PM (112.161.xxx.9)원글입니다.
위 점세개님 생각이랑 저랑 똑같거든요.
남편이 자기혼자 벌어서 처자식 먹여살리면 아마 저를 죽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거든요.
그리고 남편 한달에 일주일정도는 지방출장 다녀요. 업무상.
출장가서도 꼭 밤늦게 전화해요. 그러고는 항상 "어디야" 하면서 묻는데 목소리 자체가 섬뜩합니다.
전 정말 떳떳한 여자입니다.
손님한테 문자온거 저녁에 온거 아니고 낮에 온건데 제가 못 지운거예요.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고. 그리고 늦은밤 명함작업하러 나갈때 얘기하고 나갔어요.저는 항상 어디가든 상황을 보고하지만 남편은 어디가도 절대 보고안하고 나가요.8. 의처증
'10.2.25 9:56 PM (61.83.xxx.19)성향이있네요 심리상담해 보면좋은데 이런사람들 자기성격 인정안해서 힘들기도한데..의심가는행동자제하는것과 두분이 속깊은대화를 가져보는기회를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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