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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가지고계신분들 어떤가요?편한가요?

마티즈 조회수 : 1,300
작성일 : 2010-02-25 10:09:45
40대 초반주부입니다.
신랑이 조그만 사업을하는 바람에
신랑을  일에빼앗기고 가정에 무심한지 16년 됏읍니다..
그러다보니..집안 대소사부터 작은일까지 제가 다 혼자 책임지고 살앗읍니다..
물론 애들 놀러도 잘 못갓구요...콧바람한번 쐬주고 싶어도 못해줫읍니다...
쉬는날은 매일 피곤하다고 하니...
그래서 그런지 애들하고 별로 추억이 없네요...
난 좋은곳 많이 다니고 싶엇는대요...

그렇게 살기를 16년...
이제는 조금 반감이 생기네요...어차피 집에 신경안쓰고 일만 할꺼라면..
지금부터라도 제가 차 운전해서 애들 좋은 데도 같이 다니고...저도 바람좀 쐬고 싶네요..
주위에 보니...차필요하다구하면 신랑들이 빌려주고 그러더라구요...

전 차 생기면 가고싶은곳 하고싶으일이 너무 많습니다..
제가 너무 철이없는 걸까요??
저요...썩은 티코라도 좋습니다..굴러만 가면됍니다..
마트도 인제 무거운짐  혼자들고 다니기 힘들어서 싫습니다..

그래서 남편한테 차한대 해주면 안돼냐고 햇더니 단번에 안됀다고 하네요..
사업하는데 들어가는돈도  많은데 무슨차냐면서...오로지 일생각뿐이에요..
씨알도 안먹히게 생겻지뭐에요...저요 더이상 참고살기싫어요...할만큼 햇구요..
그래서 아는 지인이 싼값에 마티즈중고가 나왓다는데...
제가 살까 하는데 여러분 생각은 어떤가요
물론 남편모르게 살껍니다..죽을때까지 차 안사줄텐데..언제까지 기다리겟어요...

여러분  제가 너무 무모한걸까요? 아니면 짧은 인생 그냥 저지를까요??
여러분의 현명하신 답변 바랍니다..
IP : 122.42.xxx.9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세요새거로요
    '10.2.25 10:19 AM (115.126.xxx.179)

    당근 산다에 한표 던집니다.
    어쩜 저랑 그렇게 비슷하세요. 제가 요즘 그래서 경차 한대 사달라고 그렇게 졸라도 안된다고만 해요. 구구절절 이런저런 얘기로 설득하고 있어요. 물론 형편이 안된다는거 알지만 보험 한개 해약하고서라도 차를 사고싶더라구요. 몇달 있다가 질를려구요. 님 새차로 사세요. 아이들 태우고 다닐거면요. 저도 늦결혼해서 아이들 둘 낳아서 키우다보니 님과 같은 심정 절실히 느껴요. 사업한다고 주말도 없이 맨날 일하고 늦게 들어오고, 겨우 시간나면 모임간다고 집에 없고... 아이들과 같이해주기를 기다리다가 이렇게 마냥 기다리다가는 아이들이랑 함께 할 수 있는 시간 다 지나가고 남는건 하나도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결혼 7년동안 울 가족들이랑 여행 한번 제대로 가본적이 한번도 없어요. 경차 한대 사서 제가 운전해서 아이들이랑 가까운곳 다닐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이제 운전도 왠만큼 하고 있고.... 울 형님 평생 일해 번돈 달랑 일억이더라... 그많은 돈 다 어디로 갔을까 고민하고 생각해보니 아이들이랑 여행다니고 견학다니고 하는데 다 썼더라...하더군요. 지금은 아들둘 장성해서 명문대 합격해서 대학생이지만 재산이라고는 거의 없어요. 그래도 후회하지않는다더군요. ^ ^ 마티즈... 새차도 아니고 중고산다는데 누가 말려요. 그냥 사세요.

  • 2. 내사랑 마리~
    '10.2.25 10:19 AM (218.159.xxx.34)

    저도 운전면허 첨따고 마티즈중고 구입했습니다.
    아주 애착이 가는 차이고..아직도 운전중입니다.
    여자운전자들이 운전하기 편하고.
    특히...주차하기 편한 장점이잇죠!!
    게다가 공영주차장이나 고속도로는 반값이니 경제적이고요.
    중고..몇년식인지는 잘모르겟으나 잘알아보고 사세요.
    저도 물런 지인통해 샀지만...350에 사서...수리비 250들었고요.
    연비 짱입니다..들이마시고 다니죠!!
    오래될수록 손이 많이 가는게 경차더라고요..
    그리고 사고나면 한번에 갈수있는 아주 큰 단점이 잇어서..
    장거리는 안뛰고있어요..
    이왕사실꺼..좀더 튼튼한 차로 구매 하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 3. 사세요새거로요
    '10.2.25 10:21 AM (115.126.xxx.179)

    저도 경차 사려고 좀 알아봤는데요, 한달에 20~30만원이면 살수 있습니다. 2년이나 3년할부루요. 함 알아보세요.

  • 4. 111
    '10.2.25 10:23 AM (119.203.xxx.170)

    차는 꼭 사세요.
    그런데 되도록 남편한테 반 허락이라도 받고 사시면 더 좋을것 같아요
    잘 설득하세요.

  • 5. 땅콩
    '10.2.25 10:23 AM (122.42.xxx.91)

    에고 저같은 분이 많으시네요 전 사돈돼시는분이 차매니저라 제일산가격이 200만원이라구 하네요. 역시 싼만큼 그렇게 좋은 물건은 아니라고 하네요..그래도 시내 돌아다니는건 문제 없다구 하네요,,,그런데 신랑한테 들킬까봐 조금겁이나긴해요..ㅎㅎ

  • 6. 장만하삼
    '10.2.25 10:23 AM (110.8.xxx.19)

    내 차 타고 돌아댕기는 이 거리는 예전의 그곳이 아니라는 말도 있지 않나요..ㅎ
    버스 타고 댕길 때 안보이던 새로운 세상이 보인다는 뜻? 아니겄어요..

  • 7. 한달된초보
    '10.2.25 10:29 AM (58.238.xxx.6)

    꼭 사세요^^

  • 8.
    '10.2.25 10:34 AM (218.51.xxx.234)

    저도 강추,.제 친구들..매일 님같은 고민 30대부터 했는데 이제 40대네요.. 50되고 60되면 남편 보기 싫을때 자식들은 거들떠도 안보고 즤들끼리 히히덕 거릴때..차가 그렇게 절실하다네요..울엄마 60 중반이신데..이제사 니말 들을걸..합니다..한세상 태어났는데...쾌속으로도 세상을 살아보세요... 물론 뚜벅이도 매력있지만..어쩔 수 없이 벗어나지 못하는 뚜벅이는...너무 억울한게 많은것 같아요...님이 사실 여력이 되시는 것 같아서 말씀 드리는거예요.. 형편상 제 말이 좀 이상하게 들리실 분 계실까 걱정되네요.. 중고로...시내용으로 마티즈도 괜찮고..가끔 시외나가시려면 1500cc 정도는 고려해보세요...

    전 빚쟁이가 되지 않는날 파파 할머니가 될때까지 몰고 다닐거예요...^^*

  • 9. 더 늦기전에...
    '10.2.25 10:47 AM (110.14.xxx.237)

    해 보세요. 저도 겁이 많은지라 운전 생각도 못했는 데, 아직은 초보지만 끌고 다녀요...남자들 안해도 된다고 하지만.. 경조사때 신랑 술먹으면 은근히 해주길 바란답니다. 그걸 떠나서 자기개발이라고 생각하세요.. 무슨일은 하든지 운전은 필수인거 같아요...

  • 10. 꼭 사시길~
    '10.2.25 10:47 AM (59.28.xxx.106)

    정말 편하고..제가 가고싶은곳 맘대로 가고!! 사세요!!!!

  • 11. 사셔요!
    '10.2.25 10:55 AM (119.70.xxx.180)

    그런데 보험은 꼭 드시고 남편과 싸우시더라도 알리셔야됩니다.
    만에 하나 사고라도 나면 보험했더라도 다 알게 되고 특히 차등록은
    남편이름으로 2대 해놓는 것이 보험비도 쌉니다.(지금 안바꼈으면)

  • 12. 꼭사세용
    '10.2.25 11:13 AM (115.178.xxx.61)

    첨 차사면 보험요금도 높고 운전도 미숙하고 1~2달은 좀 씨름하겠지만 아이 학원 한개 덜보낸다생각하시고 꼭 사세요. 경차는 주차료 통행료도 감해주고 저도 경차 추천합니다.

  • 13. **
    '10.2.25 11:15 AM (112.144.xxx.135)

    ㅁㅏ티즈 신차..천정도 여요. 지난달 샀어요.
    세금도 적고... 동네서 아이들 픽업용이어요. 제차가 RV에 좀 커서 주차가 부담스럽고 운전이 힘이 들어요.
    운전보다는 노동이라고 할 정도로...
    마티즈는 넘 가벼우니 좋아요. 이번 신형은 넘 귀엽죠.
    주위분들이 타보고 넘 놀라요..좋타고요. 실내도 좁으것 모르겠어요.
    마트를 가도 일층에 걍 주차할수 있어서 편해요.ㅋㅋ

  • 14. 꼭사세요
    '10.2.25 11:37 AM (211.181.xxx.57)

    여름겨울에 차없었으면 어찌 살았을까 싶네요ㅋ 남편에게 애들 학원 픽업해주려면 필요하다고 중고차 사달라고 하세요.

  • 15. 사세요~~~
    '10.2.25 11:38 AM (119.64.xxx.228)

    꼭 사세요~~~~~~~~~~~~~~~~~~~~
    신랑친구 와이프는 자기는 차산다고 하더군요.(남편차도 있는데 남편은 바빠요)
    애둘 데리고 집에만 있는게 (19개월터울) 너무 답답하다고요.남편은 바쁘고 술먹느냐고 가정에 소홀한다고 싫다고요
    결국 티코 중고 (50만원짜리) 사서 아주 잘 타고 다니던데요 ^^
    옆집 엄마와 그집 아이들과 같이 외출도 이곳저곳 하고요.
    차가 있으면 활동반경이 넓어져서 편해요
    아이들과 어디 외출해도 집에올때 엄청 편하구요
    저는 애둘이 되자 외출 못하겠던데요
    저혼자 대중교통타고 가는건 가겠지만 집에올때 애가 잠을 대부분 자기에....ㅜㅜ 너무 힘들어서 못데리고 다니겠더라구요. 그래서 집에만...ㅜㅜ
    전 남편친구 와이프의 그 결단력! 실천력!이 너무 부럽습니다!!
    지금은 저희집 형편이 너무 안좋아서 차뽑을 엄두가 안나는데 조금만 형편이 좋아진다면 꼭 제앞으로 뽑을 예정이예요.(전엔 무섭고 자신없어서 차 뽑을 생각도 못했거든요.)
    남편차만 믿고 있다간 아무데도 못가더라구욧!! +_+

  • 16. 맞아요
    '10.2.25 12:01 PM (220.117.xxx.153)

    전에 다니던 곳이 예전의 그곳이 아니더라구요..
    길 좁고 주차 복잡하고 기둥도 많고 언덕받이라는걸 택시타고 걸을땐 몰랐어요,,,
    경차는 모르겠는데 차 한대 있으니 세금 귀신 기름 귀신 관리비도 더 내고 ㅠㅠ
    저는 그냥 택시타는게 낫더라구요,,마음 몸 돈 전부 다요,,,

  • 17. 사세요..
    '10.2.25 3:47 PM (189.152.xxx.132)

    본의 아니게 3년째 운전하고 있는데요,..
    세상이 달라 보인다는 거 맞아요.
    운전처럼 쉬운것도 없으면서, 안하면(못하면) 치사한 꼴 많이 겪는 것이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원글님처럼 그런 필요와 의지가 있다면 꼭 사셔서 원하는 바대로 이용하셔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하고, 주부가 본인이 원하는 걸 성취해가야만 남편으로부터 자립도 되고 ...
    안전운전...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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