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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 쇼트 말이에요...

저만 이리 느꼈나요? 조회수 : 8,217
작성일 : 2010-02-24 17:33:02


연아가 챔피언답게 잘해줬으니 이런 말도 편하게 하는 거지만요, 제임스 본드 프로그램은 이번 스케이트 아메리카때가 더 좋았던 것 같애요. 그렇지 않나요? 그 때 연기는 정말 '그 분' 이 오셨다고 표현하나요? 정말 전율이 느껴질 정도였거든요. 기립박수도 받았었구요. 그런데 이번 연기에선, 아무래도 올림픽이라 긴장해선지 특유의 매력이 조금은 덜 느껴졌어요. 최선을 다하고 있구나, 열심히 하는구나 하는 느낌이었어요.

연아가 금메달 따고 은퇴해버림 어쩌나 걱정되네요. 연아 본인은 그동안 너무 힘들었으니 금따고 은퇴하고 싶을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오래 오래 연아 연기를 보고 싶고 연아가 미셀 콴처럼 거대한 레퍼토리에 주옥같은 작품들을 많이 남기는 그런 선수가 되었음 하네요. 이기적인 이 마음...^^



IP : 58.173.xxx.4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2.24 5:36 PM (121.130.xxx.42)

    그렇게 느낄 수도 있죠.
    전 반대로 이번 연기에서 깊이 있는 안정감, 자신감을 느꼈어요.
    누가 뭐래도 흔들리지 않는 연아의 뚝심.
    도도한 표정.
    어쩌면 연아의 연기보다는 제 마음이 그렇게 느꼈을 지도 몰라요.

    그나저나 우리들 눈이 연느님 땜에 너무 높아진 거 아닌지...

  • 2. 저는
    '10.2.24 5:36 PM (59.5.xxx.59)

    오늘 너무 감동적이 었어요.
    언제봐도 매력있구요.
    그리고 전에도 매스컴에서 올림픽 끝나고 연아의 향방에 대해 말들이 많았는데
    연아측에서 나오지도 않은 이야기들이었데요.
    지금은 그냥 올림픽에서의 연아 경기를 즐기고 싶어요.

  • 3. 오늘이
    '10.2.24 5:38 PM (125.177.xxx.79)

    이제껏 본 공공칠 중에서 젤 훌륭했어요,,
    남편하고 같이 보면서,,둘이서 무릎을 탁 쳤지요,,
    됐다,,,마오보다 훨씬 훨~~씬 잘했다,,,
    역시 피겨여왕...의 연기...마오하고 비교 안됀다,,
    물론 마오 오늘 감동적으로 잘 했다,,
    ^^
    오늘 젤 잘했다는 것...
    근데 점수차가 마오하고 좀 더 벌어져야하는거 아니야,,? 했죠,,^^

  • 4. ^^
    '10.2.24 5:39 PM (121.130.xxx.42)

    저도 연아 경기 계속 보고 싶지만
    피겨 선수들 정말 힘들어요.
    뭣보다 무릎 연골이 견뎌나질 않는데요.
    연아 오래오래 건강하려면 사실 무리하지 않고 은퇴하는 게 맞죠.
    제 딸이라면 은퇴시키고 자기 행복 찾게 할거예요.
    하고픈 거 먹고픈 거 다 누리고 공부도 하고.. 연아 엄청 똑똑한 아이잖아요.

  • 5. ^^
    '10.2.24 5:39 PM (125.177.xxx.79)

    맨 처음 날아오를때...높이가 넘 높았어요,,
    이제껏 본 것 중에서도 젤 높았지싶어요,,

  • 6. 여느님...
    '10.2.24 5:40 PM (58.230.xxx.204)

    보는 순간 어찌나 짜릿라면서 감동인지...
    오종쫑한 마오 연기랑은 느낌이 틀리더군요.
    연아는 천재더군요. 감동 그 자체...

  • 7. 맞아요.
    '10.2.24 5:41 PM (218.156.xxx.229)

    "그 분" 이 온 경기는 아니었죠.

    그래서 더 대단한 듯. 그게 다 연습발...인 셈이니까요.

    순서가 뭐래도 중압감이 대단할텐데, 마오 클린을 생눈으로 보고 들어갔으니.

    타라소바의 장외 기싸움도 대단했구요. 연아 옆에 있는 것 아니까 생난리 소리치는 것.

    뭐 그게 다~~~~~경기의 일부이긴 하지만요.

    기묘나 = 독한년...일본발 소문..ㅋㅋㅋ

  • 8. .
    '10.2.24 5:42 PM (59.9.xxx.239)

    저도 욕심나요 몇년만 더해서 레전드로 길이 남았으면 좋겠어요

  • 9. ...
    '10.2.24 5:44 PM (218.156.xxx.229)

    연아의 부담감은 캐나다 아이스하키팀만 알 것 이란..뉴욕타임즈기사가 괜히 나온게 아니죠.

  • 10. **
    '10.2.24 5:46 PM (61.82.xxx.76)

    보면서 아..이번에 80넘겠구나..했는데
    점수보고 심판이 안티였나..했어요.
    연아 점수 너무 야박햤어요.

  • 11. ,,,
    '10.2.24 5:48 PM (211.32.xxx.46)

    카메라윜 차이도 있을거에요. 미국은 워낙에 카메라윜이 좋은데, 이번 캐나다는 피겨 경기 내내 카메라윜이 별로였어요.
    저는 스텝 마지막 부분에서 살짝 걸린 거 빼고는 모든 게 최고로 보였어요.

  • 12. 저만 이리 느꼈나요?
    '10.2.24 5:49 PM (58.173.xxx.42)

    연아의 부담감은 캐나다 아이스하키팀말 알 것 이런 비유 넘 웃기네요 하하

  • 13. 저도
    '10.2.24 5:51 PM (59.5.xxx.59)

    점수보고 너무 놀랐어요, 너무 낮아서.
    80 이상 나올줄 알았는데..오늘 정말 최고였던거 같아요.
    프리에서도 화이팅!!!

  • 14. 방금
    '10.2.24 6:04 PM (125.252.xxx.35)

    nbc에 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봤는데요.
    sa때보다 더 견고하고 정교하던데요.
    조심해서 타는 것도 있었지만 스텝하나 요소하나가 한치의 오차가없어요.
    표정하나하나 세밀히 잡고 특히 점프 다 슬로우로 잡아 완벽했음을 한번 더 인증해주던걸요.
    nbc 캐스터와 해설자들..스캇,산드라가 보고 놀라서 아~ 하며 격한 탄성탄성..난리난리
    지구인의 친구 김연아라더니.. 맞더라구요 ㅎㅎ
    글구 점순 연아선수에게 넘 짰쬬.
    타 선수들이 퍼받은거에 비함 80은 가뿐히 넘을 점수를 어케 그리 박하게 주던지..
    프리경기까지 컨디션 조절 잘해서 스스로 만족하는 경기가 되길 바래요.

  • 15. 마오 운좋았군
    '10.2.24 6:15 PM (67.168.xxx.131)

    파리 봉필때가 가장 자신감 있고 점프도 무척 아름답고 좋았어요,,
    요번엔 올림픽인만큼 마음놓고 훨훨뛰진 못했어요,,
    하지만 연아 뿐 아니라 모두 다 긴장 했더군요,,
    마오는 그나저나 오늘 어쩐 일이랴....

  • 16. 중간에
    '10.2.24 6:30 PM (222.235.xxx.45)

    한번 멈칫한 느낌이 있어서 철렁하긴 했어요.
    마오 때문인지 약간 긴장기도 느껴지고...
    하지만 점프는 정말 최고네요.
    슬로우모션으로 보여주는데도 빠르게 돌아가는 그 회전력!!!!!!
    점프할 때, 다른 선수들 슬로우모션으로 보여주는 표정이 웃긴게 보였는데 연아는 그조차도 잘 안보이더라니까요.

  • 17. 맞아요..
    '10.2.24 6:30 PM (180.67.xxx.62)

    점수가 높다고 해서 감동적인 연기는 아니라는..
    확실히 올림픽이라 긴장된게 보였어요. 남자 싱글 경기들도 다 그런 긴장감 때문인지 잘 탔다는 생각이 들 뿐.. 큰 감흥은 없었단는..
    그래도요.. 앞선수 그것도 높은 점수를 낸 클린한 연기 후에도.. 그걸 이겨낸 건 정말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는 못할 것 같아요.. 정신력에 무한 감동.

  • 18. 클리니
    '10.2.24 7:35 PM (211.229.xxx.129)

    늘 그분이 오실수는 없지요.
    오늘은 저분이 오셨습니다.

  • 19. ^^
    '10.2.24 8:30 PM (125.191.xxx.25)

    저도 오늘 점수 너무 아쉬웠어요.
    80점을 넘겨도 되는 점수인데..아쉬워요..

  • 20. ^^*
    '10.2.24 8:49 PM (121.88.xxx.203)

    저도 오늘이 최고인것 같지는 않았어요.
    긴장감도 보이고 막말로 자기것으로 갖고 논, 그런, 그럴 수도 없는 경기였잖아요.
    이렇게 제 가슴이 콩닥콩닥 거리면서 본건 처음이예요.
    그래도 점수는 확실히 짜게 줬습니다.

  • 21. jinaa
    '10.2.25 12:18 AM (125.179.xxx.65)

    연아 점수는 너무 짰고 마오 점수는 너무 후했다고 생각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왜 마오를 잘한다고 하는지 전혀 이해 못하는 사람입니다.차라리 안도 미키가 낫지 않나요? 마오는 어깨 힘 잔뜩주고 그냥 스케이트 타는 느낌일뿐 연기력 유연성 하나도 없어보여요. 둔하고 힘들어 보이고 연결도 매끄럽지 않아보이고..근데 잘한다고 하니까 그런가 보다 하는데 전 아주 별루예요.

  • 22. 기선제압
    '10.2.25 8:26 AM (125.131.xxx.199)

    일본넘들이 순서에서 연아보다 먼저 경기한다고 기선제압작전을 쓰는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어쨋든 그분인지, 이분인지까지는 모르겠지만 클린은 맞는거 같아요.
    그야말로 얼음판위에서 미끄러지듯 연기.. 스케이트날에 뭔 바퀴라도 달린것 같은 느낌이예요.

  • 23. ggg
    '10.2.25 10:08 AM (121.138.xxx.246)

    늘 그분이 오실수는 없지요.
    오늘은 저분이 오셨습니다.
    -----------------------------

    저분도 훌륭한 분이십니다.

  • 24. 근데
    '10.2.25 10:58 AM (180.71.xxx.236)

    어차피 쇼트프로그램은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
    흐름과는 상관없이 점수 산정되는 그 부분만 잘하면 된다면서요
    그럼 거기에 신경쓰느라 연기가 조금 딱딱하게 될수 있을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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