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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애가 돌을 주워와요..ㅠㅠ
밖에서 놀다가 이쁜 돌이 있어서 주워왔대요..
화분마다 여기저기 돌을 올려놓고
'엄마, 이쁘지...'
지저분해도 ....응그래...근데 이제 그만 갖고와...잉....
하는데도
놀고 들어오면 수북....
어쩔땐 사기그릇 쪼개진거두 갖고 오고...
애 몰래 버리는데....다 버리진 못하고.. 이런 사기그릇 쪼가리는 버립니다..
화분마다 즐비...
이거이 우째 해결할까여???
초등 저학년 남자아이예요...--;;
1. ㅋㅋ
'10.2.24 3:02 PM (220.95.xxx.145)나중에 집에 전시할만큼 쌓이면 tv에 출연해 보세요
세상에 이런일이.....2. .
'10.2.24 3:03 PM (121.161.xxx.248)어느 동화책이었나 아님 tv에서 전에 봤던기억이...
어떤 돌이 친구나 가족곁을 떠나서 어떤아이가 데려 온다는 ...
중간은 기억이 잘 안나고 다시 친구와 가족곁으로 돌아가 행복하게 살았다는 그런 이야기를가 있는데 살을 붙여서 돌은 자기 살던곳이 더 행복할거란 이야기를 해주심이.......
아이 마음이 참 예쁘네요.3. 저희
'10.2.24 3:03 PM (221.148.xxx.89)늦둥이 동생도 그랬어요. ㅋㅋㅋ
콜렉터 기질이 있나 봐요. 그거 나중에 건담으로도 이어지고 연필, 샤프로도 이어지고;;
못말리던데요.
동생방 장식장에 장식해줬다는...ㅋㅋㅋ4. ..
'10.2.24 3:03 PM (114.207.xxx.174)<그만 가져와> 하지 마시고 <가져오지 마 >하세요.
돌도 다 자기가 있어야 할 자리가 있는데
돌의 친구들을 버리고 이렇게 우리집에 데리고 오는거 아니라고 하세요.
이쁜돌을 우리식구끼리 보지말고 다른 사람도 이쁜돌이구나 하고 여럿이 다같이 봐야 하는거라 하시고요.5. ..
'10.2.24 3:04 PM (203.11.xxx.73)수석 책을 한두권 사주세요
이쁜 돌 사진도 보고 수석 보는 눈도 키우고 ㅎㅎㅎ6. ~~
'10.2.24 3:04 PM (112.214.xxx.97)귀여운데요.아이가 주워온 돌을 수집하는 공간이나, 그걸로 뭘 만들어서 전시해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화분에 깔아도 이쁘고. 아이가 정성을 들인 물건을 대접하면 아이의 자아존중감도 높아진다죠
7. ㅎㅎㅎ
'10.2.24 3:07 PM (211.201.xxx.16)제 조카도 그랬어요.
한 대여섯살때쯤 예~~~쁜 돌이예요. 이럼서 ㅋㅋㅋ
이제 초딩되는데 지금은 전혀 그런짓(?) 안해요. 걱정마세요. ㅋㅋㅋ
그냥 걔들 눈엔 이뻐보이나봐요 ㅋㅋㅋ8. 엄마...
'10.2.24 3:08 PM (116.126.xxx.41)원글인데요...
수생식물 물병속에 돌들이....
화분마다 돌들이...
댓글님들 좋은 아이디어네요...
가져온 돌만으로 그림그리기, 꾸미기 놀이하게 하고
이젠 돌 가져오지 마라해야 겠어요...돌이 있는 자리에 그냥 놔두라구..위에 댓글님 말씀처럼
돌한테도 친구 있을꺼라구...
굿!!!
감사합니다9. ㅋㅋㅋ
'10.2.24 3:08 PM (222.234.xxx.168)저희애는 5살때까지 돌을 주워왔어요.
많이는 아니고 다섯,여섯 이정도만.
가져올때가 있나봐요.10. .
'10.2.24 3:09 PM (125.128.xxx.239)그 맘때 쯤 저희 조카도 그랬던거 같아요
제부가 난감해하고 다른데 숨기고 했지요
저희 딸은.. 낙엽을 주워와요..
이쁜가봐요.. 자기가 가지고 오기도 편하고..
한때겠죠..ㅜㅜ11. 아들놈
'10.2.24 3:10 PM (110.14.xxx.53)우리 아이는 자꾸 나뭇가지를 주워옵니다.
자꾸 주워오면 회초리로 쓴다고 해도 신경도 안써요.
얼마전엔 나무기둥같은것도 어깨에 이고 오더라구요.
전생에 나뭇꾼이었나봅니다.12. 그거
'10.2.24 3:10 PM (122.42.xxx.97)아이의 암묵적인 미래다라고 생각하시고
주워온 돌로 숫자놀이도 하시고 한글놀이 집짓기 기타등등...
훌륭한 교재로 변신
울아들 모래를 집어와서 늘 고민이였는데 옆집아줌마가 가르쳐 주셨어요
훌륭한 엄마표 교육이 되더라구요
그래도 모래보단 훨 낫네요13. 우리 애들도
'10.2.24 3:11 PM (125.135.xxx.243)그래요~
야외에서 놀면 항상 돌이나 나무가지를 줏어와요
지난 주말에도 바닷가 갔다왔는데
몽돌 두개 줏어서 차에 떡 하니 태워놨든데요 ㅎ
신기한가봐요
어릴때 바닷가 갔을때는 모래가 신기한지 손가락을 찔러보고
만만해지니 만지고 뒹굴고 난리였어요..
애들 하는게 강아지랑 비슷해요14. 두번째
'10.2.24 3:11 PM (119.71.xxx.104). 님 혹시 돌멩이 라는 단편 아니었나요? 제가 어릴때 읽었던 단편? 인거 같은데 돌멩이 1,2 이런식으로 있었거든요.. 몇번씩 보고보고 했었거든요.
15. 귀여워요
'10.2.24 3:11 PM (221.148.xxx.69)우리 작은 애가 어려서 항상 학교에서 돌아올 때면, 호주머니 속에, 뭔가 주어왔어요.
예쁜 돌, 씨앗,
달팽이도 주어다가 당근, 오이 먹여 키우고.
당근먹으면, 빨간 똥, 오이먹으면 초록 똥.
씨앗 갔다 심으면 싹나고.
제가 너는 아름다운 손을 지녔다고 했는데,
지금도 착하고 인정 많아요.
좀 지나면 안그러니, 그냥 같이 예쁘다 해주세요.
남의것 훔쳐오는거 아니고, 예뻐서 길에서 주어오는데
귀여운 호기심쟁이라서 그래요.16. ㅎㅎ
'10.2.24 3:13 PM (124.56.xxx.164)저희 딸인 초등3학년때까지 돌을 주워 왔더랬습니다
많이는 아니구요, 짱돌 크기만한 것들을 가끔요...
예뻐서 가져왔답니다 ㅎㅎㅎ
지금 5학년 됐는데 작년부터는 안그러네요 ^^
저는 그냥 두었다가 슬그머니 내다 버렸거든요17. .....
'10.2.24 3:16 PM (61.73.xxx.57)훗, 우리 애도 그랬어요. 한 열살쯤이었나봐요.
돌만 모아 오는게 아니라 해외여행가면 거기서 원석 팔면 사달라고까지 했어요.
안 비싼 건 사준적도 있어요. 소금 광산 가서는 소금만 파는게 아니라 돌도 팔던데 그것도
사왔죠.
16살인 지금도 병속에 넣어서 갖고 있지만 한 때 그러던데 주변에서 여자애가 그러는 거
한번도 못 보긴 했지만 어딘가에 관심을 가지고 남이 그냥 스쳐지나가는 걸 유심히 보고
아름다움을 느끼는 건 보통 애들답지 않은 걔만의 능력이라 생각해서 잘 호응해 줬어요.
광물학자가 되도 좋다고 하면서요. 돌덩이에다 색칠도 하고 번쩍거리는 것도 주워오고 그러더니 지금은 관심이 딴데로 넘어갔어요.
약간 남다른 애였거든요. 여자앤데도 동물도 호랑이 좋아해서 장남감 인형이 어릴 때도
호랑이였던 애인지라 뭐가 될까 기대하면서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18. 오서코치..
'10.2.24 3:18 PM (114.205.xxx.21)울 아들도 돌 주워옵니다...
예쁘고 좋다고....19. 엄마...
'10.2.24 3:26 PM (116.126.xxx.41)우리애만 그런게 아니네요...ㅎㅎㅎ
시간이 흐르면....ㅎㅎㅎ20. ...
'10.2.24 3:32 PM (222.120.xxx.87)울집은 큰딸이 그래요
세탁할려고 주머니 뒤지다 보면 돌이 한두개씩 나오더니
어느날 부턴가는 안나오더군요
전 그냥 이뻐서 주워오는갑다 합니다21. ...
'10.2.24 3:39 PM (220.72.xxx.166)저희 아부지는 평생 돌을 줏어오셨습니다.
수석이면 말을 안해요...22. 음
'10.2.24 3:39 PM (211.104.xxx.37)우린 시어머니가 줏어 오십니다. 물론 어머님댁에 쌓아 놓고 있지만. -,.-
23. 우리아이도
'10.2.24 3:51 PM (211.202.xxx.39)그랬는걸요. 다 크는 과정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시고 견뎌주세요.
전 사실 몰래 몰래 조금씩 내다버린 전력이 있는 엄마예요 ㅠㅠ
여자아이들 치마에 목숨걸고 핑크아님 색이 아니라고 느끼는 것처럼 남자아이들도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성장기를 겪습니다. 어떤아이는 자동차, 어떤아이는 공룡,로봇트, 팽이, 딱지 돌무더기...대부분의 아이들이 이중 두 세가지는 다 해요. 그래도 돈 드는거 아닌 취미이니 일정한 통을 주시고 이 통 이상이 되면 맘에 안드는 것부터 버리라고 하시는게 어떨지...
결론은 이 모든것이 다 지나간다는 것이랍니다...^^24. ..
'10.2.24 4:15 PM (58.233.xxx.86)울 아들도 5살 때 유치원 처음 보냈더니
유치원 버스에서 내릴 때마다 손에 들려있던 돌덩이들..
원복 바지 주머니에 가득한 돌덩이들..
그래도 그때가 그리워요.25. 그래도
'10.2.24 4:30 PM (58.145.xxx.33)돌만 주워오니 다행이네요
울 아들은 돌+나뭇가지를 주워 날랐습니다 ㅠㅠ
뭐하러 같은걸 계속 주워 오냐니까
자세히 보면 다 다르게 생겼다더군요
사람도 그렇듯 같아보이는 돌과 나뭇가지도 저마다 생김새는 제각각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유치원아들에게 배웠더랬습니다
초등학교 들어가고는 더이상 돌은 안주워 오는데 그래도 하교길에 강아지풀이나 나뭇잎하나는
꼭 손에 쥐어져 있네요26. ^^
'10.2.24 4:42 PM (117.53.xxx.69)원글님 아드님도 귀엽고 댓글중에 어떤분이 전생이 나무꾼이였는지 나뭇가지 주워온다는 글읽고 뿜었어요
27. .
'10.2.24 4:51 PM (110.14.xxx.110)다들 그래요
어떤애는 놀러가서 자기 머리만한 바위를 가져가겠다고 우기더군요28. 우리애도
'10.2.24 5:33 PM (61.105.xxx.148)유치원때부터 초등 1학년때까지 주워왔었어요.
ㅎㅎ 그게.. 걍 평범한 돌인데 지눈에는 예쁜 돌로 보였나봐요.
놀이터에 있는 평범한? 모래도
"모래가 보드랍네 어쩌네" 하면서 감탄하고 그랬었어요.
다 커가는 과정일거 같아요.
오히려 전.. 그때는 참 예뻤지~ 라는 생각이 드는데요.^^29. 부자
'10.2.24 5:36 PM (59.10.xxx.217)첫째 아들이 돌 주워 모으는 취미를 가져서
시어머니께 투덜거렸더니
'걔가 나중에 부자 될려고 그러나보다 '하시더라고요.
아드님도 눈이 밝고 잘 모으는 부자가 되려고 그러나 봅니다.30. ..........
'10.2.24 9:02 PM (183.109.xxx.38)ㅎㅎ저도 어렸을때 돌멩이 ,못 , 병뚜껑 같은거 이쁘다고 줏어가지고 왔다네요..특히 병뚜껑을 좋아했대요..ㅎㅎ
우리엄마가 무슨 여자애가 이런게 이쁘다고 줏어왔을까 싶었다고해요...그리고 저몰래몰래 버렸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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