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성격이 좀 독불장군에 자신감 만땅입니다.
지는걸 싫어하고 자기가 된장이 똥이라면 똥이어야합니다.
장점이라면 자기가 한말은 내뱉고 다 실천한다는거...
그리고 빠릿빠릿하고 꼼꼼한거...
잔소리는 하지만 집안일도 잘 도와줍니다.
근데 술을 마시면 들어와서 양치도 하고 세수도 하며 몸을 가누긴 하는데..
사람이 신경질적으로 날카롭게 변해요,
좀 제가 기분 나빠하거나 하면 기분 나쁜소리로 뭐라쏘아대고
스킨쉽 같은걸 해도 기분이 나빠요. 지내키는대로입니다.
어깨동무를 해도 손으로 확 낚아채듯 잡아서 어깨가 너무 아프고
암튼 아프게 자기 내키는 대로 사람을 좌지우지합니다.
첨엔 술취한 남편 붙잡고 마니 싸웠어요.
저도 한성격해서요...근데 이건 서로 목소리만 더 커지고...
이러다 치고 박고 할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조금씩 맞춰주고 있는데...정말 기분 나빠요.
술만 마시면 날카로워지니 정말 술마시는 날이 너무 시러요.
제가 늘 당부합니다. 술 마니 마셔도 좋으니 기분좋게 마시고 기분좋게 들어와서 그냥 자라고...
근데 들어오면 늘 기분이 좋아져서 오는게 아니라 좀 날카로워져서 들어와서 제 신경을 건드립니다.
아...계속 이렇게 맞춰야하나요?
난 애땜시 술도 못마시고 어디 나가지도 못하는데...
지는 마실것 다 마시고 와서 지 비유까지 맞춰야하니..속이 상해 죽겠어요.
좀전에도 괜히 기분좋게 술마시고 들어와서 시비거네요.
열받아서 저도 좀 쏘아댔더니 또 열받아서 뭐라 말하더니 이불 뒤집어 쓰고 자요.
아..정말 자고 있는 남편 발로 차버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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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마시면 날카로워지는 남편...
어떻게 고치지 조회수 : 593
작성일 : 2010-02-23 22:25:36
IP : 59.25.xxx.13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2.23 10:31 PM (119.199.xxx.172)술 먹고 들어오면 피하는게 상책일듯....
고칠 생각 마시구요.... 고쳐지지도 않습니다.2. ,,
'10.2.23 10:44 PM (59.19.xxx.216)평생 못 고칩니다 아에 피하세요 저는 이미 만신창이가 됐어요
3. 세월이
'10.2.23 11:08 PM (121.177.xxx.169)약이더군요.우리집남편이야긴줄알았어요
궁합에 원진살이 있다고 하더군요.
둘이 분명 좋아하긴 하는데 젊었을땐 술만 마시고 오면 가슴이 콩다콩닥했어요
사람을 못살게 굴더라고요
그런데 주위분들이 나이 더들면 달라진다더군요
요즘 놀라겠어요 제마음이 사랑의 마음에서 존경의 마음으로 바뀌었어요4. ..
'10.2.23 11:47 PM (112.144.xxx.176)엄청 싸우다가 이젠 내가 술주정합니다
그냥 놔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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