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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이민에 대해 조언 좀 부탁드려여..

호주이민 조회수 : 797
작성일 : 2010-02-23 22:13:49
이민에 관한 예기는 결혼 전부터 신랑이랑 말이 조금 있었구여..
그땐 막연하게 한국에서 살기 싫어서 나가 살자 가볍게 생각하고 쉽게 말하곤 했었어여..

근데..
지금.. 8세 5세 두아이를 둔 이 시점에서 구체적인 말이 오가니 심난합니다.

신랑이 외국인 회사를 다니고 있고 부서를 호주쪽으로 옮기면 그리 무리없게 갈 수 있어여..
그러니 직업을 못구해 어려울껀 없는거구여..

재산이라곤 달랑 집하나..
지금도 시집에 생활비를 드리고 사는지라 그리 여유 있게 살지 못하는 형편이구..

호주 물가도 높다는데 팍팍하게 살게 되겠지여..

무엇보다 걱정인건 제가 영어에 엄청난 어려움을 가지고 있어여..

간단한 회화도 어려운 실력이라.. 언어소통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크고여..

꼭 호주로 이민을 가야할 만큼 절실한 이유는 제게는 없네여..

그나마 고민하는것은 신랑일이(30대 후반)  한국에선 오래 못할것 같지만 외국은  좀 더 할 수 있을것 같고..
IT쪽 입니다. 나이에 대한 개념이 좀 다르니..

그리고 아이들의 교육 환경이 조금은 더 좋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입니다...
과연 여기보단 좋을 까여?


현재 전 아이들을 대안학교에서 편히 하고 싶은 마음이고, 신랑은 최고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커서 지금은 중립 선을 유지하는 정도입니다...
올 초등 입학을 공립학교로 보냅니다.

두서없는 말..

머릿속이 정리가 안되고 힘드네여..

조언좀...
IP : 116.121.xxx.14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10.2.23 10:18 PM (180.64.xxx.147)

    영주권 얻어서 나가려면 원글님도 IELTS 점수 필요해요.
    그리고 호주에선 엄마가 학교에 참여하는 일이 간간히 있는데
    영어가 많이 안되면 힘드세요.
    물론 한인 많이 사는 동네에서 대충 뭉개며 살 순 있지만
    선생님과 상담도 어렵고...
    생각하신 것과는 많이 달라요.
    집값도 생각보다 진짜 비싸구요.

  • 2. 저랑
    '10.2.23 10:52 PM (116.122.xxx.218)

    너무 비슷하세요~~~
    결혼초부터 이민가자고 노래를 부르더니... 캐나다는 갈 수 있는 직업이 아니라고 낙담해 있었어요.
    그러다.. 호주에 취업이민 가능하다고 해서 지금 5년후를 목표로 일하고 있어요.
    지금 다니는 회사는 미국계고요.
    전 5세, 2세 아이들 있어요.. 저역시 영어가 딸려서 넘넘 고민중이에요.
    그냥 한국에서 살아도 좋겠구만.. 이 나라는 안된다나... 꼭 나가고 싶다고 하네요.
    누이랑 여동생만있는 외아들에 종손인데도 이민가겠다고 합니다.
    시댁에서 말려도 갈거라고.. 아이들 미래가 달렸다고 저보고도 갈 준비 함 좋겠다고 하네요...휴..

  • 3. 아는사람
    '10.2.24 9:53 AM (220.88.xxx.254)

    호주로 가서 나이도 좀 있는데 IT쪽은 일자리가 있나봐요.
    가끔씩 한달씩 휴가내서 가족들 여행하는거보면 여유가 부럽고
    특히나 아이들 여기선 그냥그냥 했는데 여유있게 지원하진 못하고
    거기 가선 아이들 예체능까지 별로 돈 안들이고 시키고
    학교성적도 최상위이고 군대도 안가고...
    아이들 생각하면 고민하고 말것도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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