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한 줄 서기 하세요?

[^^]

한 번쯤 물어보고 싶었어요.

지하철에서 어느 때 부터인가
오른쪽으로 한줄서기 운동(?)을 했잖아요.
왼쪽은 바쁜 사람을 위해 비켜주자구요.

정말 짧은 시간에 호응이 대단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최근 한 줄서기가 오히려 에스컬레이터에 안 좋다고
다시 두 줄 서기 스티커가 붙더라구요.


그런데 매일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제가 볼 때에는
여전히 한 줄서기가 한치의 오차 없이 지켜지고 있더군요.


어쩌다 왼쪽에 선 사람은
'뭐하는거냐?'는 말까지 듣구요.





저는 앞에 선 사람이 답답하다고 느끼는 순간에는
왼쪽에 서서가기도 하는데
아주 딱 저만 한 마디로 '무난하지 못한 사람'처럼 톡 튀어 나와 있더군요.



왜 두 줄 서기가 안 될까요?

나만 혼자 튀는 것 같아 부담스러운걸까요?
아님 짧은 시간이지만 습관을 고치기 힘든걸까요?

[음..]

생활속 안전에 대해서 나오는 방송보니까(위기탈출..) 한줄서기가 참 위험하더라구요. 전 그방송 보기전까지는 몰랐고 실제 에스컬레이터에 안내문을 본적도 없는것 같아요. 사람들이 많이 모르기도 하고 또 두 줄 서기하면 뒷사람들이 답답해하는걸 느껴서 도로 한줄로 돌아가요..ㅡㅡ; 지방에 살아서 서울처럼 긴 에스컬레이터를 탈일이 별로 없는데 교통공사쪽에서 홍보를 했으면 좋겠어요~

[..]

습관을 고치기 힘든거 같습니다. 요새 우측보행인데 아직도 다들 좌축보행을 하더라고요 ㅎㅎ
그리고 왼쪽에 비워둔 에스컬레이터 계단길로 사람들이 걸어내려가던 그 습관 때문에 더더욱 왼쪽에 서는걸 꺼리나봐요.
저도 그 한줄 서는게 마뜩치 않아 에스컬레이터에서는 슬슬 걸어올라가거나 내려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