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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아이 있으신 엄마분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

새집증후군? 조회수 : 481
작성일 : 2010-02-22 21:52:48
저희 아들 지금 네돌 되었어요.

두돌 지나서 여름에 햇빛 알레르기처럼 빨갛게 올라왔구요, 세돌 지나서 가을에 입술주변이 빨개지더라구요.

빵이나 과자같은 밀가루 음식 먹으면 심해져서 거의 안먹였어요. 집에서 연년생 남매 데리고 삼시세끼를

해먹이자니 너무 힘들더라구요. 특히 아들이 편식이 심하고 국같은것도 한번 끓이면 딱 그 자리에서만 먹지

데운 국은 안먹고 어찌나 까탈스러운지 먹는 것 때문에 엄청 스트레스였어요. 이러다 죽겠다싶어서 두아이

다 1월 초부터 어린이집에 보냈어요. 새로 오픈한데라 새집증후군 때문에 걱정 많이 했는데 황토벽에

강화마루로 신경 많이썼다는 원장님 말과 직접봐도 냄새도 안나고 좋은 것 같아서 그냥 보냈어요.

그런데 보낸 그 주부터 얼굴에 아토피가 계속 있어요. 인스턴트나 밀가루 음식 먹으면 심해지고(집에서는

안먹지만 어린이집에서는 가끔 먹어요) 둘째 딸아이도 비염이 심해서 둘다 계속 병원다니고 있어요.

편식 때문에 아토피가 심한 것 같아 편식 잡아보겠다고 아이랑 밥먹을때마다 실랑이하는데 아이는 고집이

너무 세서 싫어하는 것 실오라기만큼만 있어도 뱉아냅니다. 진짜 속이 뒤집어지고 죽고 싶어집니다.

아들이 처음 어린이집 갔을 때 6개월을 아침마다 울어서 그만 둔 적이 있어요. 지금 어린이집은 선생님들도

너무 좋으시고 아이들도 잘 적응해서 다니는데 새집증후군인지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만둬야하는지요?

아니 저는 새집증후군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남편이 지금 그만두면 아이의 의지력을 더 약화시키는 것이라며

지켜보자고 합니다. 1~2년 노력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전원주택으로 이사가자고 합니다. 저도 어린이집

그만두고 싶지는 않은데 새건물이 아이의 몸을 계속 망가뜨린다면 이대로 있으면 안되겠지요?

아이얼굴은 온통 빨갛고 가려운 듯 하지만 그렇게 많이 긁지는 않습니다. 귀나 팔안쪽 무릎안쪽도

깨끗하구요. 등위쪽은 좀 긁어서 상처가 있어요. 약 안바르고 버티고 있는데 얼굴 볼 때마다 가슴이 미어집니다.

어딜가도 귀티나게 잘생겼다는 소리 들었는데 얼굴 빨개지고 나서는 딱 한번 들어봤습니다.

한번은 택시기사 아저씨가 고놈 참잘생..하시다가 뒤를 돌아서 자세히 보시고는 흠칫 놀라시더니 말을 잇지

않으시더라구요. 너무 속상했어요.

얼굴만 이렇게 빨갛다가 온몸에 퍼지는 건지요? 아토피..너무 무섭습니다..
IP : 123.248.xxx.1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2.22 10:01 PM (125.181.xxx.215)

    새집증후군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지만 그게 중요치 않아요.
    왜냐하면 아토피는 피부면역력이 떨어져서 그런거거든요.
    아이를 평생 사회생활 안시키고, 학교 사회 안보내고, 황토방같은곳에 가둬살게 할수는 없죠.
    우리가 사는 사회, 새집증후군이 아니더라도 당장 차도에 매연과 공기오염은 어쩔건데요.
    결국 정답은 이것저것 피하고 가린다고 될일이 아니라, 피부면역력을 길러주는거예요.
    잘먹어야 하구요. 잘 안먹는 아이라니까 운동을 빡세게 시켜서 많이 먹게 만드는게 답일거 같네요. 이상 아토피 경험자입니다.

  • 2. 새집증후군?
    '10.2.22 10:18 PM (123.248.xxx.16)

    고맙습니다. 저희 남편이랑생각이 같으시네요. 아이가 먹는 양은 많아요.그래서 체격도
    좀 큰편입니다.문제는 골고루 안먹는다는거지요. 아이가 싫어하는걸(야채,버섯,해물류)
    먹는걸 너무너무 괴로워하는데 그래도 먹여야하는지 그냥 내버려둬야하는지요?
    5살인데 어떤 운동을 시키면 좋은지요?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라 하루종일 뛰어다니는데
    특정한 어떤 운동이 좋은지 모르겠어요. 기관지가 안좋아서 수영 시켜볼까하는데 피부에
    나쁠것같고 태권도는 하고 싶어하는데 아직 넘 어린것같아서요.. 어떤 운동이 좋을까요?

  • 3.
    '10.2.22 10:35 PM (125.181.xxx.215)

    편식고치는 법은 아토피와 별개의 문제라 제가 잘 모르겠어요. 영양소 섭취가 제일 중요한 문제이니까 어떤 식으로든 연구하셔야 할거예요. 아토피에 좋은 운동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식욕이 없는 아이인줄 알고 식욕증진차원에서 운동을 이야기한거였구요.

  • 4. 울 아이랑
    '10.2.23 12:17 AM (218.232.xxx.251)

    또래네요.. 저희도 4돌 지난지 2달 됐지용...
    우리 아이는 아토피도 약간 있었는데 그것보다는 감기, 기관지염, 고열 등등 전체적인 면역이
    약해서 마* 에서 나오는 알로쥬스를 한 1년 먹였더니 아토피도 자연스레 없어졌어요.
    먹였던게 자가면역질환(아토피, 비염)에도 좋다네요..
    근데 한가지 걱정인게 님의 아이가 편식이 심하면 안먹으려고 할수도 있어요. 단맛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안먹으려고 한다더라구요.. 그리고 수영은 좀.... 저도, 아이도 지금은 아토피는 아니지만 피부가 약한지 수영장 다녀오면 가렵고 따갑고... 피부엔 더 안좋을것 같은데요..

  • 5. 아기엄마
    '10.2.23 2:45 PM (119.64.xxx.132)

    제 아이는 백일부터 아토피였어요.
    아이가 돌 즈음 이사를 하는데, 새로 이사갈 집 벽지가 더럽고 낙서투성이라 친환경 벽지로 알아보았죠. 혹여 노파심에 방은 그냥 두고 거실만 백만원 주고 친환경 황토벽지로 발랐어요. 헌데 이사오고나서 아이 얼굴이 바로 올라왔습니다.
    시중에 파는 친환경 제품 믿으세요? 저는 절대 안믿습니다.
    새집증후군 확실히 있구요, 아이가 어린이집 때문에 아토피가 심해졌다는데 확실히 한표입니다. 그 어린이집은 아쉽지만 그만두셨으면 하네요. 아이가 너무 힘들어요.
    좋은 약 먹고, 식이요법 잘 시키셔도 어린이집만 가면 다시 악화돼요..
    제 아이는 지금 순천향대 병원에서 소아알레르기 쪽으로 1년 정도 치료받고 다 나았어요.
    물론 아토피는 완치가 없고 방심하면 재발하겠지만(알러지 식품을 먹거나 새집증후군에 노출되거나 하면요), 지금은 누구도 아토피 아이인줄 모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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