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피해망상이 있는것 같아요.

조회수 : 685
작성일 : 2010-02-22 10:16:08
30 대 후반인데요, 요즘은 제 인생을 자꾸 뒤돌아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는것 같아요..

'잘 살고 있는걸까?' 하고요.

근데, 사람을 사귀는데 있어서 큰 문제점이 반복되어서 생기게 되는걸 깨달았어요.

처음에 맘이 맞고 좋은 사람을 만나면, 너무 행복하고 그사람한테 잘 해주고 싶어서 성심성의를

다 하다가 시간이 1년,2년 지나면 만나도 재미없고, 그사람이 날 이용하는것 같고...

그래서 피하게 되고..그러면 그사람은 상처받겠죠?

성장과정에서 무엇이 잘못되었었을까요?

어떻게 고쳐질수 있을지...
IP : 203.196.xxx.1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니문
    '10.2.22 10:33 AM (121.165.xxx.121)

    남녀관계뿐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에는 허니문 기간이 있어요.
    남녀가 서로 연애하듯, 첨에 어떤 점에 서로 끌리고, 또 서로 좋은 점만 보이게 조심하고,
    그러다 친해지면 이런 저런 속내도 보이게 되고, 같이 있는 시간이 많다보면 서로 맘에 안드는 점도 보이는거고.... 사람이 다 맞을 수가 없지요.
    그리고 자기 자신도 맘에 안드는 구석이 있는데(많은데) 남이 내맘에 들겠어요?
    첨에 생각했던 좋은점, 그 점이 그대로 있다면, 그것만 보고 지내면 되지요.

    또 한가지, 저같은 경우엔, 한 모임에서 친해진 사람이 다른 일까지 모두 다 같이 하려고 하면
    좀 피곤하더라구요. 예를 들면, 요리모임에서 만났는데, 내가 하는 다른 취미생활까지 그이가 다 공유하고 싶어하고 다 따라하려하면 그게 많이 피곤한거랄까...
    원글님이 성심성의를 다 한다고 쓰신것 보니까 그런 점이 좀 염려스럽네요.

    성장과정에서의 문제랄것까진 없어보여요.
    그냥 정많고 다른사람도 다 내맘같길 바라는 보통 사람들의 모습이지요.
    너무 푹 빠지지도 말고, 또 조금 실망했다고 너무 맘닫지도 말고 편안하게 대하세요^^

  • 2.
    '10.2.22 10:54 AM (203.196.xxx.13)

    감사합니다....옳으신 말씀이네요...다른 사람도 다 내맘같길 바라는게 큰것 같아요.
    그러다 아닌것 같으면 실망하고 맘 닫아버리고....

  • 3. 저도
    '10.2.22 12:08 PM (211.109.xxx.73)

    똑같아요 어제밤에 그런생각으로 잠을 설쳤어요.. 부끄럽지만 전 거의 모든 인간관계다 다 그래요 1년이 지나면 시들해지면서 단점이 마구 부각되고 저는 표정관리 감정관리 안돼서 제가 먼저 인연을 끊게되고 ㅠㅠㅠ 제 스스로가 정말 싫네요. 시간내서 제 성장과정에서 뭐가 잘못됐었던건지 상담같은거 받아보고 싶기도 하구요. 엄마아빠 사랑 받으면서 잘 컸는데.. 왜이럴까요..

  • 4. 아유
    '10.2.22 3:29 PM (121.135.xxx.185)

    저도 애정결핍인가, 고민하고 있어요.
    그냥 사람말이라면 다 믿고, 퍼주는 스타일이라... 맨날 이용당하는거 같고 우습게 생각하는거 같고. ㅠㅠ 미치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0381 어떤옷을 가져갈지 3 ^^ 2008/11/04 416
420380 대중매체에 아뢰는 글 코스모스길 2008/11/04 167
420379 코스트코 쿠폰(11/3~11/9, 11/10~11/16) 6 아기사자 2008/11/04 1,498
420378 요가 꼭 가르쳐 주세요!!! 3 일산정발산 2008/11/04 547
420377 절망의 나날 1 들풀 2008/11/04 612
420376 "베토벤바이러스" 의 조연 연기자들 참 잘하죠? 19 강마에 2008/11/04 1,946
420375 10개월짜리 아기.. 우유를 안 먹네요... 2 애기엄마 2008/11/04 377
420374 연금보험:펀드 7 코스모스 2008/11/04 806
420373 // 4 / 2008/11/04 365
420372 단추살수있는곳.. 3 단추 2008/11/04 277
420371 아래 제 상태님에게 - 우울증 척도 자가검진(참고용) 5 편안한집 2008/11/04 1,030
420370 치킨호프집 개업선물 뭐가 좋을까요? 3 나무맘 2008/11/04 599
420369 mc*가방 어떨까요? 25 가방사야되는.. 2008/11/04 1,628
420368 저 우울증인지..뭔지 상태 좀 봐주세요.. 11 제 상태 2008/11/04 1,138
420367 절망... 14 왕따 초등 .. 2008/11/04 1,252
420366 쥬얼리 리세팅 하려는데 잘 아시는 분.. 5 정보구함 2008/11/04 642
420365 장가보내기겁나는내!아들 25 개똥어멈 2008/11/04 3,337
420364 어떤 카드가 좋을까요?(신한) 2 투움바 2008/11/04 512
420363 왜 몸에 좋은건 맛이없을까요? 9 웰빙 2008/11/04 808
420362 고치고싶어요 5 떨리는손 2008/11/04 509
420361 시집 보내기 아까운 딸 41 자랑2 2008/11/04 6,121
420360 리딩트리가 뭔가요?? ㅠㅠ 6 7세남 맘 2008/11/04 1,023
420359 직장에서 철없이 구는(원글은 지울께요..) 1 에혀.. 2008/11/04 354
420358 지못미가 무슨 뜻인가요? 12 무슨뜻 2008/11/04 1,970
420357 코스트코 지갑쿠폰에 소다 할인쿠폰 있나요? 2 혹시 2008/11/04 504
420356 오늘 82쿡을 첨 본 우리남편 15 2달러맘 2008/11/04 2,768
420355 성적좀 보시고 7 조언부탁 2008/11/04 1,228
420354 유가환급금 신청 할 수있나요? 5 늦었나요? 2008/11/04 673
420353 이쁜얼굴을 망쳐놨군요 30 채정안 2008/11/04 9,634
420352 전 층간소음 때문에 윗집 이사시켰어요. 5 그땐 그랬지.. 2008/11/04 1,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