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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미인의 코가 무너지고
얼굴이 내려앉는 걸 보았다
부패한 기억을 짙은 화장이 덮고 있었지만
인공의 한계가 거기까지이다.
거대한 방둑을 넘어 온 강물의 사나운 이빨에
급소를 물린 사람들의 비명과
그 후 객지를 떠돌다 미쳐 죽은 고향 아재의
슬픔을 보았다
사람의 한계가 거기까지였다.
봄날, 숨결을 토해 강물이 피워낸
자운영 제비꽃 쑥부쟁이
어릴 적 외할머니의 치성이 켜둔 촛불 같은
꽃들의 숨소리가 들린다
하얀 그 숨소리를 다 모으면
하늘에 닿을 듯
누구나 들녘에 서면
먹먹해지도록 귀가 환해진다
사람의 아름다움이 거기서 시작되었다.
- 김주대,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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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0년 2월 22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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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22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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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22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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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지는 알면서도 제대로 못해봤던 풀뿌리 민주주의......
우리 손으로 제대로 한 번 해봅시다.
쟤네들 입 놀리는 거 다른 분들은 몰라도 저는 배알이 꼴려서 못참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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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2일 지방선거 - 사상 첫 1인 8표제
투표를 포기하는 순간,
당신은 이 나라를 8번 죽이는겁니다.
"No Vote, No Vic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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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2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187
작성일 : 2010-02-22 09:08:51
IP : 112.169.xxx.1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세우실
'10.2.22 9:09 AM (112.169.xxx.10)2010년 2월 22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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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22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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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22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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