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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존경 하시는 분

있으세요? 조회수 : 2,129
작성일 : 2010-02-22 02:02:49
좀 부끄러운데...제가 그러네요
남편을 존경 한 다음 사랑했는데...아 쑥스러
실은 남편이랑 나이차도 많이 나고
남편 키도 작아서 친정서 결혼 반대가 심했거든요
뭐 그동안 살면서 갈등도 있었지만 이겨내고 잘 살아요

최근에 남편 회사분들과 스키장을 다녀왔는데
남편을 아는 분들마다 저를 붙잡고
남편이 일처리를 참 샤프하게 잘하고 인간성이 좋고 겸손하여
모두에게 인기가 좋다고 하시면서
역시 능력도 좋아 어리고 미인와이프(아이고 천만번 죄송)
얻었다며 너무 좋아하시는 거예요

기분이 참 좋았어요
신도 나고 해서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이 해 드리고
열심히 보드도 가르쳐 드렸어요
저 참 단순하죠? ㅋㅋㅋ

이런 단순한 저라서 하루하루 그냥 재미있게 삽니다
IP : 61.81.xxx.128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존경해요
    '10.2.22 2:05 AM (211.187.xxx.226)

    설거지하고 화장실 청소 잘해줘서.
    아주 반딱반딱하네요..

    다이아몬드반지 같은 건 때려치고
    청소나 열심히 해 줬으면♡

  • 2. 환&민
    '10.2.22 2:16 AM (203.236.xxx.107)

    지인들에게 혹 남편 이야기를 할때 딱 한마디만 해요.
    제가 존경하는 남자라고.
    그리고 이건 진심임^^

  • 3. ...
    '10.2.22 2:21 AM (220.88.xxx.227)

    원글님, 댓글 단 님들 모두 부러워요.
    저도 그런 남편 꼭 만나고 싶어요.

  • 4. 예비신랑
    '10.2.22 2:35 AM (59.10.xxx.25)

    저도 그런 남편이 되고 싶어요.
    잘살아왔는지, 잘하고 있는지, 잘해낼 수 있을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ㅜ_ㅜ

  • 5. 어떻게
    '10.2.22 3:24 AM (75.35.xxx.144)

    그렇게 답답하고 융통성이 없는지 존경스럽습니다.

  • 6. 어떻게님
    '10.2.22 3:31 AM (112.149.xxx.173)

    댓글에 빵 터집니다..ㅎㅎㅎ

  • 7. 저도
    '10.2.22 3:36 AM (219.250.xxx.205)

    남편을 마음속으로 존경한다는 말을 쓰고 싶어서 왔다가
    어떻게님 글 보고 빵터지면서 ...

    제남편도 기억력은 영~~~

  • 8. ..
    '10.2.22 3:51 AM (121.135.xxx.145)

    어떤 면은 그렇기도 하지만 (제가 갖지못한 좋은점 분명 있거든요)
    또 어떤 면을 보면 기냥 뒤통수를 후라이팬으로 깡~하고 싶은.. -_-

  • 9. 저도추가
    '10.2.22 4:02 AM (119.64.xxx.14)

    전 제 딸이 나중에 제 남편같은 신랑감 만나길 바래요.
    그냥 혼자 가만히 집에 있다가도 남편 생각하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든든해요...(저 신혼 아닙니다 ㅎㅎ)
    저같은 평범한 사람은 미처 가늠하지 못할만큼 그릇이 큰 사람이라서..
    가끔 조금은 이기적인 제 모습을 미안하고 부끄럽게 만드는 남편이네요...

  • 10.
    '10.2.22 6:49 AM (121.151.xxx.154)

    저도 존경합니다
    어떻게 20년동안 그리 변함이없는지
    좋은것도 변함없고 나쁜것도 변함이없어서요

    나이가 들어서 저러는것 쉽지않을텐데하면서
    하루에도 몇번씩 놀라고 존경하면서 삽니다 ㅋㅋ

  • 11. 저도 추가~
    '10.2.22 7:51 AM (124.199.xxx.143)

    연애 10년을 한결같이 변함없이 아껴주고 배려해 줘 결혼한지 8년 되었구요...
    살면 살수록 이 남자랑 결혼한거 감사합니다.
    가족한테 잘하는거야 당연하구요, 회사분들이든 친구든 후배든 제 남편같은 사람없다고
    칭찬이 대단해요. 자세히는 못 적지만 제가 봐도 울 남편 넘 멋지구요~
    암튼 이 남자랑 결혼한게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입니다. ^^

  • 12. .
    '10.2.22 8:17 AM (125.188.xxx.65)

    그렇게 답답하고 융통성이 없는지 존경스럽습니다..2222

  • 13. 저도^^
    '10.2.22 8:18 AM (211.189.xxx.103)

    저도 제 남편 존경해요. 하지만 때론 귀엽기도 자식같기도 하고.. 섹시한 애인같기고 하지요..
    사업하다가 잘못되서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는데 그 때 극복해 내던 모습을 봐서 존경하게 되었어요. 지금은 그때 가지고 있던 것들 다 잃고 취업해서 다시 시작했는데 고생했던 티가 안나요. 잘 지내고 있지요. 그래서 더 존경해요.
    건강하기만 하면 좋겠어요~ ^^

  • 14. 부럽~
    '10.2.22 8:36 AM (59.31.xxx.183)

    남편을 존경하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다들 행복하시겠어요. 저는 존경까지는 아니지만 여러가지 실망스러운 점에도 불구하고 남편이 심성은 고운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 15. 어떻게님 말씀에
    '10.2.22 8:42 AM (121.134.xxx.99)

    저도 빵 터졌어요~~ㅋㅋ

    어떻게님이 존경스런 마나님이실 것 같은데요^^

  • 16. 저도
    '10.2.22 9:41 AM (202.157.xxx.66)

    존경해요^^
    멋있고 듬직하고... 마음 착하고 자상하고... 굳은심지... ^^

  • 17. 불쌍하지요
    '10.2.22 9:48 AM (218.50.xxx.34)

    존경과 더불어 많이 안돼 보이네요.

  • 18. 최고!
    '10.2.22 10:35 AM (222.97.xxx.158)

    우리남편의성실함과 모든인간관계에 모진면없이 중립적이고..20년이상 변함없이
    나를 사랑해주는 남편! 내가아무리 시어머니 욕해도 나를 다독거리며 이해시키는
    우리남편의 모든면을 존경합니다 ^^

  • 19. 우리남편
    '10.2.22 10:53 AM (112.146.xxx.158)

    우리 남편은 제 인생의 멘토에요 ^^
    굉장히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에요..
    우리 남편 만나고 나서 제가 많이 달라졌어요.
    배울 점이 많은 것도 모자라서 명절에 시댁가면 저 대신 설겆이까지 다 해주고..
    결혼 십년차인데 한결같아요~~

  • 20. 저도
    '10.2.22 11:11 AM (180.64.xxx.147)

    제 남편 존경스러워요.
    인간적인 면과 남을 배려하는 것 모두 존경스럽고
    제 아이도 제 남편과 같은 사람 만나서 결혼했으면 합니다.
    하지만 단 한가지....
    어째 그리 물건을 못찾는지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 21. 저역시
    '10.2.22 12:18 PM (210.110.xxx.11)

    저도 존경해요.
    동갑이고 21살부터 연애해서 29살에 결혼하고 지금은 38살입니다.
    지금도 변함없는 사랑을 주고 있고 제가 어떤 투정을 부려도 이해하고 받아주는 남편.
    모든 일에 긍정적이며 열심으로 살고 자기 앞가림도 잘하는 성격.
    뭐든 배우려고 하는 적극성 등... 한 인간으로 존경하고 제 남편으로 존경합니다.

    남편 자랑하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하지만 참습니다.. ^^

  • 22. 남편복있나봐요
    '10.2.22 12:19 PM (211.202.xxx.39)

    저도 남편 존경해요.
    정말 경제적인 면이나 여러면에서 어렵게 큰 사람인데 맺힌 게 없이 참 밝구요. 결혼13년차인데 아직 큰 소리를 내거나 제 탓을 하거나 그런적이 한 번도 없어요. 아무리 힘들고 피곤해도 아이가 놀아달라면 눈도 못뜨고 놀아주고 제가 조금이라도 힘들까봐 언제나 외식하재요. 시간나면 아이데리고 박물관도 자주 데리고 가고요(저보고 같이가면 더 좋은데 피곤하면 집에서 쉬고 있다가 외식할때 나오라는...)
    회사에서 능력도 있고 승진이나 고과도 늘 좋구요. 단점이라면 일 때문에 바쁜점인데 집에 와서 일하는 생색, 돈버는 유세라고는 단 한번도 한 적이 없어요. 자상하고 착하고...아무래도 전 전생에 유관순이었나보다.. 라고 남편한테 웃으며 말해요.

  • 23.
    '10.2.22 2:15 PM (98.110.xxx.39)

    남편을 존경한다는 분들이 존경스러워요.
    부부는 친구같은 관계가 제일 바람직하다 전 생각해서요.
    [친구는 좋아하지 존경하진 않잖아요]

  • 24. ?
    '10.2.22 6:56 PM (119.64.xxx.14)

    윗님, 존경한다는게 꼭 윗사람한테만 적용되는 건 아니죠. 친구같은 부부라 할지라도 남편을, 아내를 자기 배우자가 아닌 그냥 한 인간으로 바라봤을 때 배울 점이 많고 훌륭한 사람이면 충분히 존경하는 마음 생길수 있는 거구요.
    친구같은 부부면서 동시에 상대방을 서로 존경할 수 있는 사이면 그야말로 최고인 거죠.
    저는 친구들 중에도 정말 배울 점이 많고 인격이 훌륭해서.. 존경스러운 마음이 드는 친구도 있는걸요.

  • 25. 음님
    '10.2.22 9:45 PM (61.38.xxx.69)

    친구도 존경할 만한 친구 많아요.
    심지어 동네 새댁도 그럴 수 있지 않나요?

  • 26. 남편을
    '10.2.22 11:00 PM (114.206.xxx.29)

    존경한다는 여러 님들, 저~엉말 부럽네요.

  • 27. 아이고...
    '10.2.23 11:49 AM (71.202.xxx.60)

    부러으면 지는 거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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