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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친언니집에서 대학생딸이 대학을 다니는데 얼마드려야할지?

언니집 조회수 : 9,148
작성일 : 2010-02-21 11:36:00
여유가 있어 많이 주면 좋겠지만 무리해서 서울로 보내는거라 한 학기에 백만원 생각하는데 괜찮할까요?
IP : 220.80.xxx.170
6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학기??
    '10.2.21 11:37 AM (125.131.xxx.199)

    너무 작은거 아닌가요??
    대학근처의 하숙비용 수준으로 드려야하지 않나요??

  • 2. .
    '10.2.21 11:38 AM (61.74.xxx.63)

    제가 봐도 좀...
    안 받고 안 데리고 있겠네요.

  • 3. ...
    '10.2.21 11:40 AM (58.234.xxx.17)

    아무리 적어도 한달에 30만원 이상은 드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더 좋은건 그냥 친구와 함께라도 좋으니 따로 방을 얻으시는것 같아요

  • 4. 88
    '10.2.21 11:41 AM (116.44.xxx.58)

    한달에 100도 아니고 한학기에 100은 좀;;
    한달에 50이면 어떨까요???

  • 5. 아이고..
    '10.2.21 11:42 AM (183.98.xxx.136)

    안주시던가 더 쓰세요...
    최소 한달 30만원은 주셔야줘...
    그냥 봐주는거보다 못하네요...차라리 인심이나 내지..1학기에 백만원 많이 심해요...
    자매라도...역지사지해보심이...

  • 6. 진짜
    '10.2.21 11:42 AM (211.215.xxx.89)

    암만 여유가 없으시더래도 언니입장에서는 남편인 형부한테도 할말도 못하고 눈치보면서
    조카를 데리고 있을건데요
    한학기에 백만원이면 저래도 절대 안데리고 있겠네요
    나중에 좋은소리도 못들을거고
    하숙비 정도를 드려야되겠지요

  • 7. ^^
    '10.2.21 11:43 AM (221.140.xxx.157)

    서울에서 한학기에 100이면 너무 적어요..적어도 아침, 저녁(가끔이라도)먹고, 재워주고, 씻고..물값, 전기값만 따져도요.
    최소 한달에 30이상은 생각하셔야 될듯 싶어요..

    그리고 넘의 자식 아무리 조카라도 데리고 있는게 보통 힘든게 아니랍니다..

  • 8. ..
    '10.2.21 11:44 AM (121.139.xxx.75)

    무리해서 보내시는건 친언니 집을 염두에 두신것은 아니신가요?
    정말 부담스러운건데...
    보내시더라도 아이말만 듣고 친언니의 모든 행동에 서운해하거나 실망하시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그리고 한학기 100만원은 너무 적어요.

  • 9. 아마
    '10.2.21 11:45 AM (124.55.xxx.74)

    글쎄... 그게 나중에 다 따님 짐으로 갑니다.
    여기서도 종종 보지않나요? 내가 널 얼마를 데리고있었는데, 니가 나한테 잘하니 못하니..사촌이 어쩐다는 둥...느 엄마는 애 맡겨놓고.. 기타 등등...
    좋은 맘으로 보내고 받아주는것도 하루이틀이지요. 대학 내내 그집에 살게하실거 아니라면 그냥 하숙집 내 보내시고, 따님한테 집안사정 알려주시고, 하숙비 이상은 못보내주니 용돈은 알아벌어써라고 하세요.

  • 10. ..,
    '10.2.21 11:45 AM (58.233.xxx.86)

    하숙보다 언니집이 나은 이유는 당연히 안전 아닌가요?
    원글님도 하숙비 정도는 주셔야 맘이 편하실 거예요.
    아무리 좋던 관계도 함께 살다보면 뒷말 안 나올 수 없는데.. 비용면에서는 그냥 깔끔하게 하세요.

  • 11. ...
    '10.2.21 11:48 AM (115.143.xxx.156)

    예전에 저희고모가 대구사는 시누아들을 서울쪽 대학에 진학하면서 몇년데리고 살았어요.. 서울에 사는 유일한 친척이라 좁은집에서도 같이 살았는데 한달에 50만원 받았다고 했어요.
    그게 15년도 더 전입니다,^^:: 참고로 남자조카라 밖에 나가는 일이많아서 밥 한끼 먹을까말까 하고요..

  • 12. ...
    '10.2.21 11:49 AM (58.234.xxx.17)

    엊그제 지방서 올라오는 지인의 아이 하숙방 얻으러 같이 다녔어요
    평균 53만원정도해서 싸게 얻었다고 48만원짜리 얻었어요
    주말엔 밥도 안주고 빨래도 물론 직접 해야 한대요

  • 13.
    '10.2.21 11:53 AM (210.113.xxx.253)

    남일 같지 않아 덧글 달아요. 저 10년전쯤. 한달에 30만원씩 드리고 이모댁에 있었어요. 집이 넉넉하지 않아 한달에 30만원씩 드렸고 방도 사촌 언니랑 같이 썼구요. 지옥도 그런 지옥이 없었어요. 엄마는 엄마대로 이모한테 눈치, 저는 정말 힘들었어요. 결국 1년 참다가 2학년 2학기 앞두고 엄마에게 말씀드려서 고시원으로 나왔어요. 어떤면에서 힘들었는지는 소설을 한권 쓸정도입니다. 엄마 이야기 듣고 펑펑 우시고 이모랑 싸우시고, 시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사이가 안좋아요.

    이모의 성격이 어떤지 우선 파악하시고 정말 알뜰살뜰 보살펴 주실지 잘 생각해보시구요. 아니라면 정말 따님이 힘들거에요. 여러모로 서러운 일이 생기더라구요. 괜히 눈치보게 되구요.
    정말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이모와 따님이 사이가 각별하면 몰라도 아니면 힘듭니다. 게다가 돈이 그렇게 적으면 반드시 뒷말이 더 붙어 더 힘듭니다

  • 14. .
    '10.2.21 12:02 PM (110.8.xxx.19)

    당장 거처를 정하기 힘드시다면 한학기만 신세진다는 생각으로 있으시고
    그동안 방도를 찾아서 독립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따님께도 알바를 알아보는 등 마음의 준비를 하라 하시고요.
    어쨌든 공부 잘해서 서울로 유학왔으니 축하드릴 일이네요.

  • 15. 원룸
    '10.2.21 12:09 PM (125.140.xxx.37)

    월세만도 30만원이던데요.

  • 16. 그게
    '10.2.21 12:15 PM (211.59.xxx.16)

    아무리 적어도 한 달에 50만원 정도는 주셔야 하지 않을까요.
    먹이고 재우고 신경 써주실텐데 말이지요.
    자취나 하숙을 할 경우라면 한 달에 100만원도 넘지 않을까요.(방 값, 식비 등)

  • 17. 잠만 자는 방도`
    '10.2.21 12:15 PM (121.169.xxx.153)

    기본으로 30만원을 줘야 해요. (실제로 들어가보면 정말 지저분하고 안전하지 않은 곳도 많고요) 게다가 보증금도 있고요....쩝쩝..

  • 18.
    '10.2.21 12:16 PM (24.111.xxx.147)

    형편이 안되서 못 드리는건 이해가 가는데요
    제가 친언니라면 한학기 100만원 오히려 안 받는 것보다 기분 별로일거 같아요.
    돈 안받고 대학생 조카 데리고 있으면 생색이나 나지요
    받은것도 아니고 안받은 것도 아닌 돈 받았어도 돈 받았으니 부담만 더 가잖아요.

  • 19.
    '10.2.21 12:18 PM (121.151.xxx.154)

    82자체에서는 이런글들을 남에게 민폐끼치는것으로 간주해서 싫어하는 분들이 너무 많죠
    하지만아직까지 서울에서 사는 친척이 있다면 당연 그집에서 머무는것이 맞다고 생각하는분들도 많거든요 서울이 아니라 지방이라도 가까운 지역에 친척이 산다면 보내는것이지요
    그러니 이곳에서 문의하지마시고
    언니에게 직접 물어보세요 어떻게 해야하겠나고요
    언니분이 괜찮다 돈생각하지말고 그냥 보내라 한다면그렇게 하시면서
    간간히 하는것이 맞구요
    언니가 돈생각하는것 같다면 넉넉히 하시는것이 좋을듯합니다

  • 20. 음님말씀 동감
    '10.2.21 12:22 PM (110.9.xxx.242)

    저도 위의 분 말씀에 동감해요

    언니인데.. 언니하고 말씀을 잘 나눠보세요..

  • 21. 지나가다
    '10.2.21 12:43 PM (211.202.xxx.143)

    울시어머님쪽 생각이나서 한마디...
    시어머님..조카둘을 어렸을때 부터 데리고 있었습니다..
    남자아이..여자아이..
    자세한건 모르지만 숙모님 손이 크신분이라 맨입으로 보내진 않았을테고요..
    아가씨를 보더라도 결혼해서까지도 짐이더군요..
    자주 연락안하는거 명절이나 이런거 안챙기며 섭섭해하고 괴씸해하고
    자식처럼 키웠다고 생각하시는 어른들과 그만큼 보답을 해야하는 조카들...
    그냥 지나가는 맘으로는
    왠만하면 딸을 위해 그냥 독립시키면 어떨까해요..
    정이 들면 좋은 감정도 남겠지만..섭섭한 맘이 더 오래 남고
    시부모 친정부모도 챙기기 힘든 생활중에도 챙겨야할 의무가 하나 더 생기게 하는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 22. 사촌
    '10.2.21 1:17 PM (115.136.xxx.254)

    사촌을 데리고 있었어요. 친한 사촌이에요.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죽~

    2달 정도 데리고 있었는데, 지금은 그때 참 잘 했다고 생각하고
    추억이지만...

    그땐 살짝 후회도 하고, 가끔 짜증도 났어요.
    30평대에 두 부부가 사는데, 둘다 맞벌이인데도 그렇더라구요.
    그 아이는 아침 일찍 나가야해서... 아침에 일어나보면 벌써 출근했었는데도
    왜 그랬었는지...

    울 남편은 애가 하도 자기방 청소를 안하니깐 (서재를 아얘 줬어요)
    병걸릴까봐 청소해주고 그러기까지 했다니까요.
    눈치 보고 그런것도 아니었는데... 암턴 힘든일이에요.

  • 23. .
    '10.2.21 1:24 PM (121.136.xxx.196)

    아무리 형편이 안좋으셔도 달달이 얼마씩 (제 생각엔 최소 30만원)은 드려야
    그래도 언니가 형부보기 덜 미안할 것 같아요.
    그것도 그저 있는 거나 마찬가지죠. 아무리 이쁜 조카라도 데리고 있는거
    만만한 거 아니거든요.

  • 24.
    '10.2.21 1:34 PM (112.146.xxx.158)

    한학기라면 3,4,5,6 -4개월인데,
    한달에 30만원씩 해도 한학기 120만원이잖아요.
    무리해서 보내는 대학이라면 언니도 그 형편 알고있을것이고 또 친언니라면 백만원 선에서 데리고 있어 줄수도 있지않을까요? 저라면 흔쾌히 그리할거 같은데요
    대신 밥 한번 거하게 쏘고..

  • 25. ..
    '10.2.21 1:39 PM (118.221.xxx.56)

    남의자식 이쁘게 보기 어렵습니다.
    이모가 조카 한없이 이쁜건
    본인한테 책임이 없고 가끔 만날 때 뿐이예요.
    어렵더라도 이모집 신세는 잠깐만 지고 얼른
    독립시키는게 서로를 위해 좋을것 같아요.

  • 26. .
    '10.2.21 1:43 PM (122.42.xxx.85)

    서로를 위해 가급적 빨리 독립시키세요. 좀 익숙해지면 하우스메이트를 해도 되구요.
    유독 지방에 계시는 부모님들이 안전문제 걱정들 많이 하시는 경향이 있는데, 별 차이없어요.

  • 27. 으아
    '10.2.21 2:15 PM (125.252.xxx.6)

    자식에게나 친척언니에게나 스트레스인데..
    돈으로 해결될 문젠 아닌 것 같아요.
    돈을 아무리 많이 줘도요.
    윗님들의 댓글처럼 요즘 학교주변 원룸월세가 평균 35만원이구요.
    전기세,물세,가스비..등의 공과금 따로,, 관리비 따로 에요.
    그럼 최소한 43만원은 훌쩍넘습니다.
    거기다 식비까지 하면 70만원은 넘죠. 이또한 최소구요.
    차라리 독립을 시키거나 모르는 집에 하숙하는 게 나아요.
    자칫 의상하고 서로 맘상할 수 있거든요.

  • 28. 독림시키세요
    '10.2.21 2:20 PM (118.216.xxx.171)

    딸둘 서울에서 대학다닙니다. 전 지방에 살고요.친척집에 살게하는거 서로 좋은 마음으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도, 돌보는사람도 힘들어집니다.자매간의 관계도 서먹해지기쉽고요.이모에게 신세지는거 따님이 평생 갚고 살아야하는 부담도 있겠네요..아직 학기시작 전이니 형편되는대로 혼자 살게 할 방법을 찾아보세요. 언젠간 따님이 독립할거아닙니까? 빠를수록 좋아요.혼자 살아가는방법 터득하며 잘해나갈겁니다^^

  • 29. 서울 사는 친 언니
    '10.2.21 2:49 PM (116.126.xxx.55)

    지방에 있는 동생 아들...
    재수하러 상경해서 울 집에 기거.
    날마다 학원 가는 지하철 역까지 태워다 주기 1년...
    원하는 대학에 합격 2학년때 기숙사 들어 갔다 군 생활 하고 복학...
    또 다시 우리 집으로~
    서울에 고모도 있고 작은 아빠도 있는데...
    본인이 이모 집을 선택...기쁜 마음으로 방 내어 줬어요.
    남이면 못 하지요.
    어떤 때는 귀찮을 때도 있는데...
    그래도 이 놈이 있어 사람 사는 집 같아요.
    지 에미가 하숙비 많이 못 준다면서 40 만원씩 통장으로~
    데리고 있는 동안 건강 할 수 있도록 잘 먹이려고 애쓰고...
    남이 아닌 내 자식이나 마찬가지 양말 속옷 너덜거리지 않게 챙기고.
    오래 전 시동생 아이들도 데리고 있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 그 조카들 미국 사는데 누구라도 한국 나오면 큰엄마 선물 꼭 챙기네요.
    큰엄마가 지네들 키워 주셨다고~ 많이 보고 싶네요...^^
    머리 검은 짐승 거두는게 아니라는 말도 있지만~
    뿌린데로 거둔다는 말도 있잖아요.
    지금 조카 아이 데리고 있지만 내가 해 주는것보다 받는게 더 많아요.
    이놈 때문에 반찬 한가지라도 더 하게 되서 밥상이 즐겁구요.
    가끔 피곤이 몰려 올때 어깨도 주물러 주고요.
    남편도 내 아들 아니지만 이 놈 보면 듬직하니 좋데요...
    지금 독립해 나간다 그럼 많이 섭섭 할 듯~
    원글님!
    언니랑 예기 나눠 보세요.
    형편이 어려우시다면 이해 해 주시지 않을까요.
    저는 그냥 데리고 있겠다고 하숙비 안 줘도 된댔드니...
    지새끼 맛난거 많이 해 주라고 준다는디... 나도 돈 좋아해서리 못 이기는 척 그냥~ㅋ
    부정적인 예기 하시는 분들이 더 많은데...
    긍정적으로 생각 하세요...^^*

  • 30. 서울사는
    '10.2.21 3:16 PM (119.67.xxx.83)

    친언니님..
    님 글 읽다보니 넉넉함에제 가슴에 뭉클해지네요.
    저라면 절대로 안데리고 있을거 같은데 가슴이 참 넉넉하신분 같아요.
    그리고 그 조카님도 인성이 바른 청년인가봅니다.
    읽다가 마음 훈훈해져서요...^^

  • 31. 저요
    '10.2.21 3:24 PM (125.176.xxx.177)

    시댁이 다 지방에 살고 저희만 서울살다보니 솔직히 저도 그런 고민합니다. 나중에 조카들 맡아달라고 하면 어쩌나? 결론은 안된다 입니다.
    아무리 여자고, 아이이고 어쩌고 해도 얼마나 신경쓰이는줄 아십니까? 돈도 싫어요. 저 집에 손님을 석달 데리고 있어봐서 압니다. 별차이없는거 같아도 먹는거며, 수도세도 평균 한달 4천원이상 더 나오고, 난방비도 그래요. 샤워하는 사람 하나 늘어도 그렇구... 뭐 인정없다 이럴수도 있지만 제가 남을 데리고 있어보니 저는 요즘은 다른집가서 애들데리고 하룻밤 자는것도 엄청 신경씁니다. 되도록 집에 와서 자고, 지방의 경우 숙소 잡고 가구요. 쉬운일이 아니지요.
    돈도 돈이지만 그래서 되도록 서로 그런 신세는 안 져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형님이 사정상(상대편 사정이 갑자기 너무 안좋아져서) 친척아이를 6개월 데리고 있었거든요. 본인도 힘들었고, 그랬지만 그 아이도 나중에 힘들었다는 소리 나오더군요. 문화가 다른 집에 있다보니 아이가 힘들었나봐요. 왜냐면 아이는 술안먹는 부모아래서 컸는데 술드시는 고모부 모습도 싫었고, 술드시고 와서 애들야단치는것도 힘들었고, 별일 아니여도 아이입장에서는 힘들었데요. 그래서 서로 좋은소리 안나온다고 잘해봐야 본전이라고 하나봐요.
    어쩔수없는 상황이라면 어쩔수 없지만 독립시킬수 있다면 독립하는게 서로 낫다고 봅니다.

  • 32.
    '10.2.21 3:30 PM (220.75.xxx.204)

    원글님 생각이 이상하시네요?
    딸을 언니집에 맏기면서
    많이 주면 좋겠지만 없으니 조금밖에 ,,
    이건 부탁하는 입장이 아니라 베푸는 입장에서는 할 수 있는 말이지
    아이를 언니에게 부탁하는 입장에서 하실 생각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무조건 아이 하숙비만큼은 최소한 주셔야하구요
    언니가 많다 싶으면 조카에게 용돈 형식으로 돌려주시겠지요.

  • 33. ...
    '10.2.21 3:31 PM (115.137.xxx.59)

    우선 한학기만 언니집에서 다닐생각하시고 그 후에는 꼭 다른 거처 구하세요.
    아무리 가까운 사이여도 그게 맞는것 같아요.
    그리고 비용은 님네가 정말 힘들고 언니가 여유가 있으면 한달에 30만원, 그렇지 않으면 그 이상이어야한다고 봅니다.

  • 34. 저도
    '10.2.21 3:57 PM (61.38.xxx.69)

    신입생 엄마인데 원글님 좀 많이 모자랍니다.
    언니 없었으면 대학 서울서 안 시켰을까요?
    어떻게 하셨을까요?

    저도 지방 살지만 제가 거꾸로 데리고 있게 된대도 다큰 애들 쉽지 않지 싶습니다.
    언니분과 의논이 잘 되지 않고는 아이도 불만이 많을거고요.
    에고, 어쩌나요? 힘 들겠습니다.

  • 35. .
    '10.2.21 3:57 PM (121.161.xxx.248)

    언니랑 상의해 보시는게 제일 좋은 방법인듯 합니다.
    사람이 아무리 공치사 안한다해도 나중에라도 내가 조카 데리고 있어서 힘들었다는 소릴 할수도 있는데 자꾸 듣다보면 그말이 고깝게 들릴때도 있구요.
    언니도 섭섭한 마음 생길수도 있고 님 따님도 살면서 불편할수 있구요.
    사람사는게 그렇더라구요.
    모두 내맘같지 않다는거...
    형편이 어려워서 어쩔수 없이 언니집에 보내야 한다면 진심을 담아서 지금은 형편이 이러이러해서 이렇게 밖에 못해 미안하다 양해 구하시고...
    따님한테도 이모집에 가서 어찌어찌 처신해야 한다는거 귀에 못이 박히도록 이야기 하시고...
    물론 장점에 대해서도(안정성 집을구해야 할경우 형편에 맞게 구했을때 구할수 있는 집에대해서도...)이야기 해줘야 따님도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잘하겠지요.
    여튼 서로 잘한다고 해도 마음 상할수 있는 일이 있어요.
    하지만 제일 힘든 사람은 데리고 있어야할 언니니 잘 상의해서 해결하세요 ^^

  • 36. 가로수
    '10.2.21 4:25 PM (221.148.xxx.182)

    편입준비하는 조카를 두어달 데리고 있었어요
    아침에 빵먹고 점심저녁은 먹고 온다기에 그러라고 가볍게 생각했는데 다니는걸 보니
    도시락까지 싸주어야 할 형편이더라구요
    친정조카라 결점이 많이 보였어도 그냥 나 어린시절도 그랬거니 하고 눈감았지만 흉을 보자고치면 한없이 나올 것 같았어요. 잠깐이니 생활비를 줄것도 받을 것도 없었고 오히려 남편이
    볼때마다 용돈을 주면서 데리고 있었는데 이애가 사정상 원룸을 구해 독립을 하게 되었어요
    또 데리고 있었으면 하고 원하나 싶었지만 이때는 단호하게 모르는채 했어요
    길게가면 힘들겠다 싶었지요. 경험상 형제에게 등록금타서 공부한 사람이 감사해하는 것 보다
    원망하는걸 더 많이 봤구요 친척집에 있으면서 좋은 사이로 남는거 잘 못봤어요
    서로가 할 말이 참 많아지더군요, 따님을 위해서도 한학기정도 언니집에 있게 하고 따로
    나와 살았으면 좋겠어요 아마도 서러움도 상처도 많을걸요?

  • 37. 저희신랑
    '10.2.21 4:32 PM (116.125.xxx.250)

    도 이모네 살았는데, 지금도 이모하면 이를갈고 싫어합니다.
    명절날 만나면 눈도 안 마주칩니다.
    그집에 보낸 엄마 아빠도 한동안 싫어서 한참을 힘들어했었구요.
    맛있는 반찬 시모께서 챙겨주면, 자기 없는 사이에 이모네 식구끼리 먹어치워버리고,
    보통하숙비보다 두배나 많은 돈을 받고도 사촌형들과 낑겨서 생활을 하며 힘들고...
    그러면서도 눈치보고... 공부는 공부대로 제대로 못하고..
    알뜰살뜰 챙겨주는 이모라면 모를까 같이 사는 입장에선 아이도 엄청 힘들 듯 싶어요.
    돈거래 하는 것 만큼 친척집에 엊혀 지내는 것도 가까운 사람들 사이에는 못할 짓 인 듯 싶네요.
    차라리 언니네 가까운 곳에 하숙하시고, 언니께 케어를 부탁하는게 서로에게 나은방법 같습니다.

  • 38. 합리적인사고
    '10.2.21 6:24 PM (124.199.xxx.22)

    좀 더 객관적으로 판단하세요.
    이미 많은 분들이 지적하신 사항은 적지 않을께요..

    첫째, 아이와, 언니의 의사가 매우 중요합니다..누구 한쪽이라도 약간이라도 꺼림직한 부분이 있으면 안됩니다. 아이가 이모집을 선호하고, 언니도 자취나 하숙보다는 내가 데리고 있겠다고 먼저 이야기 하셨는지요?

    두번째,,언니 집와 아이의 학교는 가까운지요?? 가깝다면 다행이지만 넓고 넓은 서울에서...통학시간은 정말 아깝습니다.. 길거리에 버리는 시간과, 차비도 무시 못하니깐요~
    이럴 경우, 언니집에서 다니면서 생활비는 굳겠지만, 차비와 차비보다 더 금같은 시간을 허비해야하니,,,요즘 대학생들 머리 싸잡고 공부하는데...정말 손해지요~

    따라서...학교와의 거리를 생각한 모든 제반비용고려, 두 사람의 의사도 고려하시는게 더 우선이고, 합리적이라고 생각되네요..

    서울에 집을 두고도,,약간 통학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조카는 지금 대학기숙사에 있습니다..물론 기숙사가 선호도 1순위라서 성적으로 들어가는 이유로 한학기를 기준으로 집에 있다, 기숙사들어갔다를 반복하고 있지만....조카도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통학시간을 줄이는 것을 일순위로 생각하더라구요..
    아르바이트도 학교주변에서 하기 더 쉽고,,학원수업도 학교주변이 쉽고..

    나는 언니랑 자매인 관계로 친하다 생각하지만...어릴때부터 옆집에서 늘 부대끼면서 자랐던 조카가 아니라면...무척 힘들다 싶네요..
    가끔씩 조카가 저희 집에 머무를때...방을 하나 내어주면서도 참 힘들어요...
    반찬,,밥...숟가락 하나만 놓는 것 절대 아닙니다.
    컴텨도 조카가 사용할 시간 피해주어야하지요~
    외식도 조카를 꼭 데리고 나가야하지요...
    목욕탕도 그렇고....정말 소소하게 나가는 돈이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엄청 무시 못합니다.
    한학기의 개념이 딱 개학에서 방학전까지..방학에 다시 집으로 내려간다해도 4개월이고.. 방학에도 이런 저런 이유로 학교에 가야할 일들 있으니...또 서울은 올라와서 생활하는 시간도 필요합니다...그래서 100만원은 참....언니나, 형부를 보더라도 낯부끄럽게 됩니다..

    언니네가 아주 잘~~살고..방도 여유가 있다면 모를까...누군가 쓰는 방을 내주거나, 같이 사용해야한다면...또 언니네 집 조카도 좋아할 이유가 없습니다.

    입장바꿔 생각하면 딱! 답이 나옵니다..내가 백만원 받고..적어도 4년이상을...조카를 데리고 있을 수 있는지....
    또...취직을 하면 나간다는 보장도 없고...

    같이 있다가 나가게 되면..정말 서먹합니다..
    차라리 따로 있으면서 주말정도에 이모집에 놀러가서 하루정도 사촌들과 쉬다오고..놀다오고...먹고 싶은 것 있음,,아플때...이모 찾으라고....그게 좋지 않을까요????

    암튼..전 개인적으로 기숙사나 하숙을 더 권하고 싶네요..

  • 39. 합리적인사고
    '10.2.21 6:30 PM (124.199.xxx.22)

    한가지더..
    위에 어느 분도 쓰셨는데..

    언니가 없으셨다면..
    무리해서라도 서울 안보내셨겠네요~..
    언니분께 기대지마시고, 님이 그냥 님이 해결하세요...

  • 40. 저도
    '10.2.21 6:49 PM (122.37.xxx.148)

    기숙사를 더 권하겠어요. 그게..어느 쪽이나 다 상처받는 쪽으로 끝난답니다. 그리고 그 집에 언니만 사는 게 아니잖아요. 형부도 있을 거구요. 요즘 대학생들 몸은 다 컸지만 마음은 아직 아이들이라서..어른들의 기대치와 애들의 기대치가 많이 달라요. 그리고..한 학기에 백만원 받고 조카를 데리고 있으라면..전 안데리고 있을 거예요. 아무리 친정조카라지만요. 원글님 따님도 상처받을 수 있어요.

  • 41. 댓글처럼
    '10.2.21 7:57 PM (61.80.xxx.249)

    친척도 관계에 따라 다르겠지만
    언니가 조카를 심하게 반기는 분위기가 아니라면
    형편에 맞게 하숙이나 독립하시는 게 맞는 것 같아요.
    대학 때 친구들 보니 이모나 삼촌 댁에 있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 중 누구도 이모나 삼촌 고맙다고 하는 경우를 못 봤어요
    결국 이모나 삼촌도 해주고도 인사 못 듣고
    자기 집, 자기 공간 아니면 친척 집은 아이에게 불편한 공간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참 아이러니한 건..
    친구는 삼촌 댁에도 있었고 이모 댁에도 있었는데
    친하기는 이모랑 훨씬 친했는데 삼촌 댁이 더 마음이 편하다고 하더라구요
    이모는 가깝지만 이모부는 조금 더 마음의 거리가 멀었나봐요~ ^^

  • 42. 조언을 하자면
    '10.2.21 8:34 PM (211.54.xxx.245)

    따님이시니 아들과 달라 아무래도 잠자리에 신경이 많이 쓰이시죠?
    가까운 친척이 계시단게 여러모로 힘이 되는거 같고 의지도 되지만
    그게 신세지는게 길어지면 서로가 얼굴붉힐 일들이 많아지는것도 사실이구요
    살아온 환경 습관들이 다르다보니 별거 아닌 사소한 일들이 쌓이고 쌓여
    그것들이 문제의 발단이 되더라구요.
    돈 문제는 우선 원글님과 언니분이 툭터넣고 얘기해보시구요.
    정말 원글님이 신경쓰셔야 할 것은 이제껏 공부만 하느라 집안일이라든가
    가사일에 소홀했을 따님에게 당부해야할 것들이 있다는 겁니다.

    친척집이지만 우리집이 아니고 이모라지만 엄마가 아니니
    이제껏 따님이 집에서 예사로 했을 사소한 버릇들 행동들이
    밖에선 통하지 않는다는것
    방청소라든가 지 밥먹은거 입는거 이모손 안빌리고 본인이 알아서
    청소하고 세탁하고 가끔은 이모집 가사일도 도울줄 아는 그런 센스있는
    딸이 되었으면 한다고 가르치는게 우선일거예요.

    한달 논술땜에 지방에서 올라온 입시생을 거둔 친척들이 이구동성 내뱉는 말이
    요즘 애들 다그러냐? 어쩜 그리 생각이 없나 하는 말들이더군요
    제방 청소는 고사하고 아침출퇴근등교시간에 붐비는데 군식구하나 늘면 화장실하나있는 집에선 전쟁이고 둘있는 집이라도 기존에 생활하는 자기동선에 다른 사람이 하나 끼면 불편해지기 마련인데 다큰 조카녀석들이 너무 생각이 없단겁니다.
    내자식도 별반 다른게 없을건데 남의 자식이고 내집이 아니고 남의 집인데 어쩜 저럴까 싶어 하는 소리들이겠지요? 네자식 내자식 어디 다르겠냐 나가면 다 똑같지 않겠어요 하니
    하긴 것두 그렇다 공부가 벼슬인 애들한테 가사일 도우란 소리랑 방청소 제대로 한번 소리 나도 안했다 하시더라구요.
    샤워하고 머리카락이며 사방에 물튀기고 뒷정리 제대로 안하는건 애교라네요.

    너무 집에서처럼 편안게 생활하도록 해서는 안된다는거
    이모집이지만 가르쳐야 할 에티켓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내딸이 밖에 나가서
    욕안먹을지 단단히 가르쳐서 내보셔야할거예요.
    돈보다 그런사소한 생활에티켓부재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맘상해서
    서로 등돌리는 경우 많이 봤답니다.
    그리고 짧게는 6개월 길어도 1년만 신세진다 생각하시는게 좋을거예요
    따님에게도 그렇게 얘기하셔서 미리미리 기숙사나 다른 방도 알아보라고 얘기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아무것도 모를때랑 1년살아보고 상황을 어느정도 파악하고 난 다음의 서울 생활은
    또 다르지 않겠어요?
    많이 드릴수 있는 상황이면 좋지만 그렇지 않는 분께 한학기에 100만원이 작은돈이 아닐거고
    돈문제는 언니분과 상의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그래도 원글님 지방에서 서울in에 성공하신 거네요. 따님 대학 합격 축하합니다 !!!

  • 43. 아무리
    '10.2.21 9:00 PM (125.135.xxx.243)

    언니라도 계산할건 해야해요..
    매달 50은 드려야하지 않을까요?
    받고 안받고는 언니가 결정하겠지만
    자식 맡기는 입장에서 최소한의 예의는 다해야할것 같아요..
    친척이 남보다 더 어려운 면도 있거든요..

  • 44. ....
    '10.2.21 9:24 PM (122.35.xxx.14)

    딸가진 엄마인데요
    요즘 대학생들 무섭습니다
    동거하는건 예사고 자취하는 아이들이 방학동안엔 다른 동거하는 아이들에게 돈을 받고 방을 빌려준다고도 합니다
    내자식도 내맘대로 안되는 세상입니다
    언니집에 딸아이를 맡긴다면 딸아이의 심성이 어떤지 언니와 딸의 관계가 어느정도로 편안한지는 모르겠으나 언니로써도 큰 숙제를 맡는 셈이 됩니다
    저도 조카아이들 데리고 있어본 경험있습니다
    딸아이 내놓기가 불안하신건 이해갑니다만 언니집 가까운데 집을 얻어주고 언니더러 자주 찾아봐달라는 부탁을 하는게 어떨지요
    자칫 언니와의 관계에 금이갈수도 있습니다

  • 45. ..
    '10.2.21 9:42 PM (222.107.xxx.177)

    제가 대학생 여자 조카 데리고 있어봐서 압니다.
    멋모르고 데리고 있었는데...
    제 속이 다 석어 문드러졌습니다.
    같이 살기 전에는 저랑 아주 사이 좋은 조카였어요,
    어찌 어찌 다 지나가긴 했지만, 다신 못할 일입니다.
    다른 조카가 비슷한 상황이 될 것같아서
    그 엄마가 저한테 보내겠다고 말하길래
    제가 좋은 하숙 알아봐 주겠다고 했습니다.

  • 46. 원글님
    '10.2.21 9:44 PM (180.64.xxx.147)

    원글님 형편이 여의치 않다는 건 언니가 더 잘아실거에요.
    그런데 원글님께서 그 형편에 좀 무리이다 싶게 언니에게 드려보세요.
    언니가 더 잘해주실 거에요.
    그리고 아이에게 밥 먹을 때 꼭 거들고 속옷, 양말은 꼭 손빨래 하라고 시키고
    청소 열심히 할 것, 욕실 사용후 뒷정리 잘 할 것을 꼭 가르쳐서 보내세요.
    그런 사소한 것들이 사람 짜증나게 하는 것들이거든요.
    돈문제는 언니와 직접 상의해보세요.
    사람마다 다 다른 법인데 다른 사람의 경험만 듣고 결정할 수는 없잖아요.

  • 47. 우선 한학기만
    '10.2.21 11:28 PM (125.186.xxx.164)

    길게 잡아도 1년만 언니집에 머무르게 하세요. 그 이상 머무르다 보면 자매지간, 이모 조카 사이, 외사촌 간에도 다 금 갑니다. 다 큰 여자 조카 데리고 있는것 형부 입장에서 불편하고 외사촌들도 처음에는 반갑겠지만 나중에는 글쎄요...요즘은 자기 부모도 모시지 않는시대입니다.
    한달에 50만원 쳐도 서울 살이에는 실비용입니다. 설겆이 빨래 욕실청소 내 자식이니 안해도 눈에 거슬리지 않고 시집가서 다 하는 일이니 시키고 싶지 않아 내가 다하지만 한치 건너 두치라고 조카가 그러면 아무래도 눈에 거슬리고. 또 따님은 더부살이 처지이니 외사촌들은 안하는 방청소 자기 빨래등은 해야 할테고.욕실 쓸때도 친구 데리고 올때도 다 조심스럽고...
    기 죽을꺼에요. 이모니까 남은 아니지만 그래서 더 상처 받을 수 있습니다.

  • 48. 하지마세요
    '10.2.21 11:59 PM (219.254.xxx.169)

    전 조카쪽 입장입니다
    제가 삼촌 집에 있어봤는데 결국 6개월 만에 울면서 나왔습니다
    처음에 삼촌이 정말 강력하게 저를 데리고 있겠다 원하셨고 그래서 엄마도 주위에 만류에도 그냥 결정 내리셨구요
    나중에서 제가 울면서 나가겠다고 했고
    정말 삼촌집들어간거 후회 많이 했어요
    적응 몇달만 있게하고 자취를 하던 하숙을 하던 언니에게 미안하지만 자주 들여다 봐 달라 부탁하세요
    정말 자주 입니다
    중요해요

  • 49. .....
    '10.2.22 12:24 AM (222.98.xxx.189)

    시어머니께서 어린애 둘데리고 단칸방에서 찢어지게 가난하게 사실적에 대학들어간 시댁 큰조카를 거두셨답니다.
    시골에서 뭐 하나 올라오는것 없어도(큰댁이 잘 살았더랍니다.) 집안 장손이라고 본인은 굶으셔도 아침에 나갈적마다 용돈에 도시락에 정성으로 보살폈는데 방학때 내려가고나서 큰 어머니께서 애를 굶겼나 살이 다 빠졌다고 난리 나셨더랍니다.
    생각해보세요. 어린 새댁이 다 큰 남자애를 단칸방에서 거두는게 보통일이었겠어요.
    시어머니께서 그러십니다.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는게 아니라고요.

    고모도 시댁 여자조카를 시집갈때까지 몇년을 거두셨는데 그 조카가 집에가서 별소릴 다하더랍니다.
    불편하고 못살겠다고요. 생활비요? 그 집도 형편 어렵다고 아예 없었고 호인이신 우리 고모는 본인 딸들보다 더 챙기셨어요
    그 여자 조카도 샤워하고 목욕탕은 엉망 속옷도 벗어서 그냥 내버려두고....가르치자니 입이 댓발....
    지금 한 이십년 지나니 빈말이라고 고맙다는 소리는 한답니다. 그전엔 별로 고마워하지도 않더래요.

  • 50. bb
    '10.2.22 12:46 AM (218.232.xxx.189)

    헉... 친척이라도.. 가족은 아니잖아요. 너무 힘들 듯..

    저희집에 사정상 이모님이 6개월 정도 계셨었어요. 그런데 여러모로 힘든 점이 있었어요. 물론 돈을 받거나 이런건 아니었어요. 돈을 떠나서 가족구성원에 다른 한 명이 더해지면 힘든 일이예요. 그것도 기간이 길다면 더욱. 이모님을 싫어하거나 그런것 전혀 아니었는데도 힘들었어요.

    따님을 자취나 하숙시키시지요.

  • 51.
    '10.2.22 1:00 AM (122.34.xxx.59)

    이미 많은 댓글들이 달려있지만 저도 한마디 하고 가자면

    제 아버지가 자수성가해서 지방에서 친척들이 저희집에 많이 와있었는데
    각각 사촌오빠몇년, 사촌동생몇년...
    전 같은방 쓰는것도 아닌데 굉장히 불편했어요
    늦은시간까지 티비소리에 기타연습소리 왕왕거려서 공부방해하던 오빠도 짜증났고
    제옷, 화장품 다 자기것처럼 쓰고 아예 자기방에 가져다 놓고 쓰는 동생 절망 싫었고
    맞지도않는 옷이며 구두며 신고 다녀서 다신 못쓰게 만들어 결국 자기가 가져가고

    아빠, 엄마 얼굴봐서 참는데 정말 힘들었어요
    돈을 떠나서 묶는 사람도 힘들지만
    반대의 입장도 만만치않게 힘들다는 사실을 헤아려서
    고시원이라도 들어가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 52. 독립
    '10.2.22 1:06 AM (218.237.xxx.117)

    돈이 문제가 아닙니다. 서로 상처받는다 90%입니다. 독립시키세요.

  • 53. .....
    '10.2.22 1:12 AM (219.251.xxx.142)

    제가 몇 년 전 서울에서 대학다닐 때
    조금 형편 좋으신 친척분 아파트에서 지냈는데요...
    정말 많이 후회하고 힘들었습니다....
    사이가 아무리 좋아도 결국은 나오게 되어있어요..
    밤에 화장실 문제며, 여러가지로 식사 때나 일상에서 부딪히는 문제..
    가족 사이도 문제가 없는 가족이 없다는데 친척집에서 사는 입장의
    따님은 더 힘드실 걸요.......

    이번 학기 어쩔 수 없다면..
    다음 학기부터는 하숙집이든 자취든 기숙사든 혼자 보내셔야 모두에게 좋아요..
    혹시나 안심이 안되시면 무조건 기숙사!!!
    밤 몇 시까지 안 오면 벌점 누적되서 퇴사당해요 ㅋㅋ

  • 54.
    '10.2.22 1:37 AM (128.205.xxx.228)

    그 집에 애를 왜 보내시는건지요?
    서울 오는 목적이 '대학'인가요 '이모네'인가요?
    근거지가 바뀌면 집 새로 구하는 게 당연한 거에요.
    거기에는 이모고 고모고 부모고 상관 없어요.

  • 55. 물론
    '10.2.22 4:41 AM (210.2.xxx.254)

    나름 사정이 있으시겠지만 가능하다면 친척네 맡기는 것보단 하숙이나 기숙사, 아님 자취시키시는게 나아요. 안전 때문에 걱정되신다면 요새 대학가 주변에는 '여성전용' 고시텔이라고 해서 각 원룸식으로 깔끔한 곳 많고요. (고시텔은 고시원보다는 한차원 나은 데에요. 여성전용들은 알록달록 커튼도 달아놓고 밥도 주방에서 기본적인 밥이랑 김치 정도는 제공하고..)
    물론 한학기에 100만원을 예상하시는 걸로 보아서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으신 것 같긴 한데..
    애, 애 이모 어느쪽에게도 좋지 않은 선택입니다.

    애는 답답하고 이모한테 서운하고 눈치보며 남의집 살이하는 설움 느끼고요
    이모는 자기가 아무리 해주려고 해봤자 그 맘 몰라주는 어린 것 철딱서니한테 울화통 터지고요.
    제가 중학교 때 이모네서 한 반년 있었거든요.
    지금도 이모랑 좀 그래요. 이모부도 불편했고..
    또 대학 막 들어가면 그 어린것들끼리 환영회다 뭐다 술 마시고 늦을 일 초반에 많은데
    (그거야 다 한때이지요.. 고학년 올라가면 골빈 아닌 이상 누가 그러고 다니래도 공부합니다)
    그거 괜히 이모한테 '날라리짓'으로 보여서 친척들 사이에 오르내리고..

    누구한쪽이라도 좋은 게 아니라 모두에게 나쁜 선택이에요.
    제가 추천드리는 건..
    1)학교 기숙사 (성적이 되어야겠지만요. 한달에 20만원 안팍이면 가장 바람직한 환경)
    2)학교 근처 여성전용 고시텔 (한달 40이상..)
    3)자취(기본월세 30내주시고 나머진 알바하라고 하세요)

  • 56. 원글
    '10.2.22 5:01 AM (220.80.xxx.170)

    1학기 아니면 1년 정도만 맡기고 하숙이든 자취든 시킬까 합니다.
    여러모로 서울로 대학 보내기가 쉽진 않네요.
    힘들지만 그래도 4년제 인서울해서 기쁘네요.
    의견을 피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 57. 결국
    '10.2.22 5:13 AM (121.135.xxx.185)

    맡기신 다는거네요?

    신중하게 결정하셔서... 괜히 의상하고 맘상하지 마시기를.

  • 58. 88
    '10.2.22 5:42 AM (24.215.xxx.78)

    맡기시는건 좋은데 따님께 단디 이르세요.
    함께 사용하는 공간은 알아서 청소도 하고 설거지 거리 밀리는거 없이 바로바로 치우고
    뭐 끓여먹고 국물 흐른거 바로 닦아 놓고 화장실 사용후 머리카락같은거 청소해 놓고
    본인빨래 본인이 알아서 하고..본인 음식 본인이 만들어서 먹고 ..함께 먹을때는 꼭 거들고
    청소하는 날짜도 정해서 돌아가면서 청소하라고 일러두세요
    대학교 들어갈 나이면 성인인데 그런것도 모르고 사는 개념없는 사람 많아요. 몰라서 그런거죠.
    외국 생활하면서 한국에서 갓 올라온 사람들 함께 룸메이트로 살면서 개념없이
    집안을 엉망으로 해놓는 사람 많아요. 정말 짜증나죠.
    이 기회에 교육 시킨다고 생각하시고 시키세요.
    제 생각엔 본인이 그렇게 피해 안주고 깔끔하세 행동하면
    한학기 (4개월) 동안 100만원 정도 주셔도 될듯해요

  • 59. 얼마나친한지
    '10.2.22 5:48 AM (112.144.xxx.247)

    얼마나 친한지가 우선이 되어야할 것 같아요.
    작년 1학기에.. 언니 딸이 우리집에서 한학기 학교 다녔어요.
    2월말~6월말까지였는데.. 워낙 나이차도 얼마 안 나고..
    어렸을 때부터 조카지만 거의 친구처럼 지냈고,
    언니, 형부랑도 사이가 좋았던 터라..
    남편이 흔쾌히 ㅇㅋ 해줘서 데리고 있었는데...
    전 너무 좋았어요.
    낯가림 심하던 우리 아기도 누나가 같이 살면서 낯가림도 덜해지고,
    사람사는 집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무엇보다..조잘조잘 얘기할 상대가 있으니 전 더 좋았구요.
    워낙 게을러서.. 우리 밥도 잘 못 챙겨먹는지라.. 조카한테 밥은 잘 못 챙겨줬지만..
    그래도.. 용돈도 좀 주고.. 맛있는 것도 같이 먹으러 다니고~
    지금은 그 조카가 이번에 졸업하면서 취업해서..
    얼마 전 구정 때 친정 갔더니.. 몸이 안 좋아 친정으로 오진 못햇지만,
    가족 편에.. 첫월급 받았다고 우리 부부 팬티 세트를 사서 사랑한다는 쪽지 넣어서 주는 거 있죠?
    감동이었어요.
    자라면서 언니, 형부 도움 많이 받아서..
    언니가 필요할 때.. 조카를 잠깐이라도 데리고 있을 수 있어서.. 보답할 게 그거라도 있어서 감사했는데...
    조카도.. 정말 진심으로 이모, 이모부 좋아하니 더욱 고마운 거 있죠?

    일단은.. 시댁 조카가 아닌.. 내 조카이기에.. 충분히 고려해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참.. 그리고, 전 조카 데리고 있으면서 언니한테 10원도 받을 생각 없었구요.
    언니가 조카 내려갈 때.. 조카편에 50만원을 줘서.. 제가 넘 놀랐어요.
    그 때 우리 이사 계획이 있던 때라..
    언니가.. 이사하는 데 보태라고.. 줬는데.. 감사히 받았어요.

  • 60. 저희
    '10.2.22 6:35 AM (119.64.xxx.106)

    외삼촌이 이모네에 딸을 맡기고 있는데요.
    형편좋은집이라 아파트 얻어줬다가 사고 쳐서 그냥 이모네집에 맡겨놓는데.
    월 백만원씩 줘요..
    근데 이모가 이젠 그만 독립했음 하더라구요.
    정말 힘들데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그리고 요즘 왜만한 고시원도 월 40이상이에요.
    근데 한학기에 100이라니.. 이거 지방에서 저렴한 기숙사 비용밖에 안되어요..


    친조카도 싫어지는 판국에 사촌조카 키우고 싶겠어요.
    얼릉 고시원(여성전용이나 아님 깔끔한데)로 구하세요.

    예전같지 않아서 절대 맡아주지 않습니다.
    참고루 울엄마도 조카애 맡을뻔했는데 물론 다행이 지방대로 갔지만 절대 싫다고 두번다시는 애 안맡는다고 합니다.
    이유는 저 태어난지 한돌도 안되었을때 초등학생 시동생을 맡았는데 정말 싫었답니다.
    그 삼촌분도 싫었다고 하구요

  • 61. .
    '10.2.22 8:55 AM (99.226.xxx.161)

    울엄마가 큰엄마네 아들을..고등학교때 데리고 있었어요
    큰집이 외국으로 주제원 나가서..
    지금까지 울엄마도 말합니다..

    니가 지를 어떻게 데리고 있었는데
    새벽밥까지 도시락 3개를 싸서 입시뒷바라지했는데..

    명절날 식용유 한병 안들고 오고
    몸뚱아리만 온다고 ㅋㅋ

  • 62. .
    '10.2.22 9:02 AM (202.157.xxx.66)

    그냥 기숙사나 자취는 어떠세요? 아무래도 불편할 듯 싶어서요
    어차피 용돈도 따로 주실 생각 아니세요?
    한달에 50정도면 학교 앞 작은 방 자취랑 밥이랑 해서 아껴서 살 수 있을텐데..

  • 63. ....
    '10.2.22 9:18 AM (115.136.xxx.224)

    맞아요. 나중에 따님한테 짐이에요. 즉 챙기고 모셔야 할 부모가 한분 더 생긴다는거죠. 제가 어렸을때 부모님이 가난해서 친척분들 신세를 졌는데 참 그래요. 시골에 한번 내려가면 올라오기 바쁘잖아요. 더군다나 남편과 함께 가면. 또 그런일 아니더라도 나 사는 형편이 좋지 못하면 찾아뵙는데도 돈이 드니 쉽지 않은 일이구요. 친척이라고 자꾸 얽히는 것 나중에 심적으로 부담되더군요.

  • 64. 서로가
    '10.2.22 10:08 AM (115.88.xxx.61)

    불편한 일인데.. 학교근처에 자취방이나 하숙 얻어서 내보내세요..
    아무리 친정 조카라 하더라도 신경 많이 쓰여요..
    애도 있으면서 눈치밥 먹어요..

  • 65. ++++
    '10.2.22 10:22 AM (210.91.xxx.186)

    저도 서울근교에 살아서....
    시댁.친정 전부 지방이라... 누구 한명이라도 데리고 있게 돼면...줄줄이 랍니다..
    첨부터 끊었어요... 누군 되고...누군 안되고가 싫어서...
    조카들이 어릴때...중학교 까지... 방학되면 거의 한달을 우리집에서 보냈어요...
    제가 직장생활 하느라..반찬만 해놓으면 알아서 먹고... 퇴근해서 다 치우구요..
    그래도 밉지는 않았어요...
    근데 한달이 아니고 ...또 고등학생이상 성인 이라면... 그런식으로 있음 싫을거 같아요..
    같이 산다면...
    따님이 생활비를 거의 공짜로 있는 만큼... 교육을 제대로 시켜서 보내세요..
    한사람 더 있어서 불편한게 아닌.... 이모님이 더 편해지게끔... 따님 덕분에 이모님이 한가지 일이라도 덜고 특이한 반찬도 먹어봤다는 소릴 들을정도로 따님을 교육 시키세요...
    자기방 청소는 날마다 하게끔 하고... 집안대청소도 일요일에는 따님이 주관해서 할정도로...
    속옷은 당연히 날마다 빨아입고... 세탁기 돌리는거... 세탁물 개키는거정도... 시키지 않아도 내일인냥 하시고.. 지가 먹은 컵 정도는 바로 씻어놓게 가르쳐야 합니다..
    생활 하는데 자자분한 일들이 스트레스를 쌓이게 하거든요...
    완전 살림꾼 보조로 들어간다 생각하고 일을 하라고 하세요... 돈이 없음 몸으로 때워야죠..
    니가 없는 형편에 서울에서 대학을 다닌다면 그정도는 감수해라...해야죠...
    그렇더라도 이모님 입장에서는 생활비도 더 들고 남이라 피곤하거든요...
    하지만 따님이 진짜 며느리 하나 들어온거마냥 일을 거든다면.... 이모님도 얼마나 따님이 이쁘겠어요...요즘애들 그러지 못한것 잘 아실테니요...
    만약 내 조카가 집이 어려워서 우리집에 와있는데...지가 알아서 척척 깔끔하게 챙기고 이모 일손까지 덜어준다면...진짜 그 돈 도로 조카 줄거 같아요...

  • 66. *&*
    '10.2.22 10:26 AM (116.127.xxx.219)

    답글 보니 맡기실 모양인데, 금액만 걱정이다...이건데요.
    언니가 없었으면 서울로 보내지 않으셨나요?
    그것 생각하세요. 언니가 없었으면 드는 돈의 80%는 지불하셔야 합니다.
    20% 이익에 안전한 곳에서 생활하고 음식 좋고 행동범위 다 알수 있고- 언니를 통해서
    자주 와 보지 않아도 되고 , 음식해 날라야 하는 수고로움 덜고 ......많은 이득이 있으니
    아까워하지 마시고 지불하세요. 저라면 맡길 생각도 안하겠지만,맡아준다면 감지덕지 100%다 지불하겠구만요.....

    사실 잠깐씩 들러 봐달라고 하는 것도 심적 부담이 커요.
    그것만도 미안하겠는데요.

  • 67. 왜 내 아이
    '10.2.22 10:31 AM (116.125.xxx.105)

    눈치보게 하시나요? 아무리 이모집이라도 아이가 편하지 않을 꺼예요...
    물론 딸아이라 혼자두기 불안하시겠지만 저라면 좀 힘들어도 친척집에는 안 둘 것 같은데요?
    따로두고 엄마가 한번 더 딸아이사는데 걸음을 하심 어떨까요?

  • 68. 저라면....
    '10.2.22 11:35 AM (116.125.xxx.105)

    안 맡길 듯...
    내가 자주 힘들어도 왔다갔다 하겠음... 교통비가 들지만...

  • 69. 왜 내 아이
    '10.2.22 11:37 AM (116.125.xxx.105)

    눈치보게 하시나요? 아무리 이모집이라도 아이가 편하지 않을 꺼예요...
    물론 딸아이라 혼자두기 불안하시겠지만 저라면 좀 힘들어도 친척집에는 안 둘 것 같은데요?
    따로두고 엄마가 한번 더 딸아이사는데 걸음을 하심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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