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자매들끼리도 서로 질투를 하나요? 정말?

그런가요? 조회수 : 3,367
작성일 : 2010-02-20 13:18:48
자매들끼리.....
어느 한쪽이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여유있고 풍족하게 살게되면
그렇지 못한 한 쪽이 질투를 하는 건 인지상정인가요?

서로의 성격은 죽이 아주 잘 맞을 정도로 친하게 잘 지내며
보름에 한 번씩 만나서 재밌는 시간을 보내죠.
하지만 한 번씩 제게 말하는 태도며 그 말투에 은닉된 뜻이 굉장히
거슬리네요.

어제도 만났는데 언니가 제 컴플렉스를 찍어가며
"니 자신을좀 알아라. 옆에있는 언니들하고 한 번 비교를 해 보던가..."
제가 하체 쪽으로 컴플렉스가있어요.
남들은 전혀 모르겠고 상관없다고 하지만 저에겐 근원적인 컴플렉스죠.
그걸 언니가 건드려서 제가 폭팔했어요.
어제 처음이 아니라 평소에 제가 그걸 싫어하는 걸 알면서도
"갈구죠" 자주자주.

옆에서 지켜보던 언니들은 저의 행동이 아주아주 오바스럽다고
다들 제게 뭐라고 했지만 전 그만 울어버렸어요.

저의 내공이 부족해서 제 컴플렉스를 못 받아들이는 제 잘못이 큰가요
아님 제 짧은 생각대로 언니들이 저를 질투하기에 자꾸 저를 속상하게 하는건가요?

집에 돌아와 남편에게 말을 다하니..
남편은 일부러 날 위로해 주려고해서 그런가
언니들이 괜히 껀수 잡을 거 없으니까 그런쪽으로 질투하려나보다.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라하던데..... 남편의 말대로 그냥 편하게 생각하고 말까요?
아님 그런 걸 못 받아들이는 제가 이상한가요
IP : 122.252.xxx.7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2.20 1:22 PM (220.117.xxx.153)

    여자끼리 싫은소리는 다 질투라고 해석해버리는 경향이 있는데요,,
    원글님 언니분은 제가 잘 모르겠고 ㅠㅠ
    저같은 경우도 동생의 신체상의 결점을 얘기한적 있는데 동생이 울면서 자기는 아무 생각없는데 왜 언니가 그러느냐고 하더라구요,,지금도 마음 아파요,,질투가 아니라 고치자고 한 말이었는데 ㅠㅠ;;;
    저같은 경우는 자매가 제 인생의 복인것 같아요,,질투 안해요,,같이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어요

  • 2. 글쎄
    '10.2.20 1:28 PM (121.55.xxx.73)

    각집마다 자매들 사이가 다르겠지만 저희는 자매가 많아요.
    그런데도 모두가 하나같이 위해주지못해서 안달(?)입니다. 안좋은일이 있을땐 모두가 내일보다 더 가슴아파하구요.
    설마 질투할까봐요.
    그런생각하지 마세요

  • 3. 할 수 있죠
    '10.2.20 1:31 PM (121.136.xxx.196)

    너무 차이지다 보면 질투라기보다는 좀 부러워함? 정도로 순화된 표현으로
    쓰고 싶네요. 질투는 시기심이 포함된 것 같아서요.
    형제가 잘 살면 부러움의 대상은 될 수 있지만 대부분 그것을
    잘됐다..하는 감정이 많지 잘못됐으면 하는 시기심은 없지 않나요??
    그런데 하체얘긴 질투라기 보다 그냥 농담으로 한 것 같은데요?
    언니들의 질투라기보다 님 스스로 극복해야할 문제라 여겨져요.
    다른 사람들이 아무렇지도 않다고 한다면 스스로도 괜찮다고 자꾸 여기셔야죠.
    아니면 난 하체가 좀 굵어 그렇지만 그게 뭐 대수야? 다른 장점도 많은데
    하는 쪽으로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해보세요. 스스로 인정해 버리고 남들에게
    말할 수 있으면 편해집니다. 저는 하체보다 더 치명적으로 얼큰이에요.
    저에겐 정말 컴플렉스죠. 그러나 대놓고 얘기합니다. 얼큰이라 요즘 세상에
    태어나지 않은 게 다행이라구요. 그러면 오히려 남들이 뭐 그리 크냐..
    아니다..라고 위로 아닌 위로를 해주더라구요.ㅋㅋ 감추려 하면
    콤플렉스는 더욱 더 커지고 무거워지지요.^^

  • 4. 하하
    '10.2.20 1:34 PM (121.131.xxx.250)

    하죠~저희언니가 저 엄청 질투해요;;
    맞아요 윗분처럼.. 질투는 아니고 부러워함...
    제가 언니보다 외적으로 쫌 나아요
    그리고 학벌도....
    어릴적부터.. 언니의 시기때문에 정말 힘들었어요;;
    부모님이 너가 참아라 할정도로요
    지금은 제 남자친구랑 언니남자친구랑도 차이가 쪼끔나요..
    제 남자친구는 결혼에 대해 마련할게 다 준비가되서 결혼얘기나오는데
    언니 남자친구는 아직... 조금 더 걸릴것 같거든요
    언니가 난리난리에요 진짜 ㅠㅠ

  • 5. 자매끼리는
    '10.2.20 1:44 PM (121.133.xxx.238)

    질투 잘 안하는 거 같아요
    부러워하긴 해도
    질투는 동서끼리 하는거죠.올케랑 시누이 사이거나 ㅋㅋㅋ

  • 6. ..
    '10.2.20 2:10 PM (110.14.xxx.110)

    원래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 비교해요
    사는것도 그렇지만 애들 공부 .. 아이 문젠 더해요

  • 7. 그래요?
    '10.2.20 2:15 PM (122.36.xxx.102)

    전 아직 제동생이 결혼을 안해서 모르겠지만...제동생이 아이 낳으면 너무 이쁠거 같아 제가 키워 준다고 큰소리 쳤는데^^;; 우리딸은 8살이라 많이 커서 남의애 키우는 것 보다 나을거 같아 호언을 했는데 ㅋㅋ 동생이 제딸에게 너무 잘했어요 ㅠㅠ 필요한거 소소한거 부터 큰거 까지 정말 너무 고마워서 제가 꼭 키워준다고 했거든요^^;; 아직 동생이 제말에 좀 신뢰를 강하게 하는 면도 있는데 결혼하면 달라지겠죠? ㅎㅎ 윗님 말씀처럼 아이문제 더 하는말에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8. 새치미
    '10.2.20 2:15 PM (116.40.xxx.205)

    전 자매가 없어서 잘은 모르는데 대부분 자매들은 엄청 친하더라구요...자매 없으면 어쩔뻔 했냐며 자매 없는 친구들을 불쌍하게도 생각하고요...하지만 제 사촌자매들의 경우는 좀 다른것 같아요...사촌 언니는 얼굴이 별로고 직업은 의사인데 그 밑에 사촌은 얼굴이 이쁘고 공부는 그저그랬거든요...근데 큰 사촌 언니가 밑에 자매 사촌을 얼굴땜에 열등의식을 가지고 있더라구요...그래서 사소한걸로도 싸우고 그러더니 지금은 거의 남보듯 한다더군요...자매끼리 아주 특이한 경우는 질투하는 경우도 있긴 있나봐요...

  • 9. 맞아요
    '10.2.20 2:16 PM (119.64.xxx.179)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
    제여동생 결혼전엔 모르겠더니 결혼한뒤애생기니 ..완전대놓고 울애들이랑 질투합니다
    자기가 막내라고 그렇게해도 괜찮은줄아는데 점점 싫어져요 ...
    전화와도 피하게되고 . 남같으면 안보면 그만인데..참..

  • 10. 심하게
    '10.2.20 4:37 PM (125.135.xxx.243)

    해요..
    전 울언니가 세상에서 제일 무서워요..
    제가 못되길 바라거든요..
    막상 못되면 갈구고요..
    대화도 안되요..
    나가면 엄마와 딸인줄 알아요..

  • 11. 자매가
    '10.2.20 4:40 PM (220.88.xxx.254)

    없어서 부러워하고 지금도 그렇지만
    나이들어서 주변에 보니 실상은 좀 다른거 같더라구요.
    질투도 심하고 자매간에도 왕따시키고 그렇더라구요.
    요즘시대에 형제들은 부부동반으로 친하게 만나기 어렵지만
    자매들은 부부동반으로 친하게 지내는 집들도 많아서 부러워요.

  • 12. ..
    '10.2.20 5:58 PM (125.137.xxx.252)

    이상적으론 엄청 친하고 위하는 것이 정도겠지만
    부모 자녀 사이라도, 형제 자매 사이라도
    사람과 사람의 일이잖아요.
    이해할 수 있으면 그냥 넘어가는 것이고,
    그래도 핏줄을 위한다면 어떤 점이 컴플레스인줄 잘 알텐데
    굳이 자꾸 집어 이야기 하는 건 좀...배려가 없는 것이 아닐까요?

  • 13. 그중 한사람
    '10.2.20 6:39 PM (180.69.xxx.133)

    마음의 그릇이 작은 사람이 질투하거나
    상대방이 자신을 질투한다고 느끼거나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격지심이 있는 사람도 그렇고요.

    또 어떤 사람은 질투가 아닌 다른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그걸 질투라고 몰고 가려는 경향도 있어요.
    제 동생이 둘 있는데
    둘이 그러더군요.
    1번동생은 잘살고 2번동생은 그럭저럭 평범하게 살고
    그런데 2번 동생은 1번 동생이 어렸을때 자신으로부터 상처를 받았다고 혼자 생각합니다
    그래서 1번동생이 2번동생과 서로 살갑게 지내지 않는다고 여기고요..
    1번동생은 어릴적일에 대해서는 사실 아무 생각도 없는데 말이죠.

  • 14. 아직
    '10.2.20 8:33 PM (112.164.xxx.109)

    40대 중반인 우리는 그런거 해본적없어요
    물론 예기할때는 있어요,
    야 내 배좀봐,,,언니는 거기만 빼면 좋겠는데,,,뭐 이런식이지요
    가끔 동생 안좋은거는 말해요, 너 이거 그렇게 하지마 별로 안 이뻐
    그런 울동생 그럽니다, 언니 진짜 안이뻐 알았어
    그러면 고치면서 서로 살아요,
    좋은것만 말하면 그게 옆집사람이지 자매겠어요
    우리는 안좋은거 좋은거 허심탐회없이 말해요,
    내 동생이 내 언니가 이상한 사람으로 되는거 싫잖아요
    서로 칭찬해가면서 서로 고쳐가면서 사는거지요
    동생이 조카에게 말이 좀 심하면 나중에 제가 동생에게 말해요, 애들에게 그렇게 하지말라고
    엄마라도 그렇게 말하면 싫은거라고, 우리 어릴때 생각안나냐고
    우리는 둘이서 엄마 흉도 잘봐요, 우리엄마지만 ...

  • 15. ..
    '10.2.20 11:09 PM (121.135.xxx.145)

    자매도 자매나름.. 위해주는 사람들도 봤고, 약간 시기하는 사람들도 봤고요..

  • 16. 파파야
    '10.2.21 3:07 AM (120.142.xxx.26)

    저는 여동생이 둘있는데...
    너무 힘들어요...
    머든 질투하고 시기하고...
    걍 안 만나고 살아요...
    부모님 돌아가시면 그때나 보려나...

  • 17. 여동생3명
    '10.2.21 4:04 AM (58.225.xxx.84)

    인데 바로 밑에 여동생이........
    7살이나 아래인데도....끊임없이 비교하고 약점을 찾으려 하고 빈정댑니다.
    다른 여동생은 그렇지 않아요.
    언니라는 이유로 참고만 지내다가 이젠 마음으로 선을 그었답니다.

  • 18. 사리..
    '10.2.21 4:46 PM (116.125.xxx.250)

    동생과 저 사이는 질투가 없는데, 아이들을 두고 동생이 많이 질투를 해요.
    뭐 별다르게 특출나지도 않은 딸래미인데 말이지요.
    요즘 제가 몸에 사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에효~
    훌쩍 멀리 이사가고 싶습니다..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1950 돈을 자꾸 상습적으로 빌리는 사람들은 왜 그런거죠? 6 새치미 2010/02/20 2,601
521949 성당서 환경이 어려운 아이들 영어 가르치고 싶은데요.. 4 아시나요.... 2010/02/20 536
521948 점점 부페가 싫어져요ㅜㅜ 16 낼모레마흔인.. 2010/02/20 2,866
521947 리빙 한국도자기 로그인이 안되시는 분?????? 로그인 2010/02/20 181
521946 강아지 초코를 입양보내신 분 10 어미 2010/02/20 970
521945 평택 전세 시세가 어떻게 되나요? 2 이사 2010/02/20 1,176
521944 이게 무슨 병일까요? 2 아파 2010/02/20 566
521943 친정엄마가 남편먹이라고 도라지랑 마를 갈아 한통 주셨는데.. 2 도라지 2010/02/20 383
521942 도배장판, 방산시장? 6 보물셋 2010/02/20 1,055
521941 커클랜드 여행가방 어떨까요? 급질문 2010/02/20 1,077
521940 배스킨라빈스 이벤트사건 글 퍼왓어요 7 역시 배운뇨.. 2010/02/20 1,025
521939 시어머니한테 남편을 어떻게 호칭하나요? 7 이쁜이맘 2010/02/20 1,095
521938 (분당, 서초, 성남) 보약 잘 짓는 한의원 1 생신 2010/02/20 782
521937 폴로 바스 가운이나 다른 뭐 멋진^^ 바스가운 파는 곳 7 아시는 분?.. 2010/02/20 933
521936 결혼식에 같이 갈 사람이 없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0 결혼식고민 2010/02/20 1,556
521935 연아양 경기일이 방문진에서 mbc낙하산사장 선임강행한다는 26일 맞나요?? 1 사월의눈동자.. 2010/02/20 295
521934 전기레인지 "헤티스" 1 전기레인지 2010/02/20 638
521933 방금 어문회 한자시험 치고 왔어요, 그런데?? 3 ........ 2010/02/20 761
521932 나의 가치 2 전업10년 2010/02/20 454
521931 튀김 안전하게? 잘하는 비법 좀 알려주세요.. 2 칠리새우 2010/02/20 527
521930 청와대 '세종시 설득작업' 나선다 2 세우실 2010/02/20 224
521929 자매들끼리도 서로 질투를 하나요? 정말? 18 그런가요? 2010/02/20 3,367
521928 이제야 비로소 82 덫에서 벗어났어요. 7 새로운 한 .. 2010/02/20 1,182
521927 요즘 왜 안나오나요? 7 조영남씨 2010/02/20 837
521926 마포쪽에 맛난 떡집~ 9 2010/02/20 1,065
521925 애들 책상이요. 중등도 흰색쓰나요 7 . 2010/02/20 621
521924 ktf 친구찾기 요금에 대해서..ㅠㅠ 3 ㅠㅠ 2010/02/20 981
521923 예비중인데 pc방을 친구랑 같이 가고 싶어해요. 5 .. 2010/02/20 540
521922 혈뇨 있으면 정기적으로 검진해야 하나요? 9 초등아이 2010/02/20 808
521921 장터에서 물건 사고 파는 내모습.. 16 장터 2010/02/20 2,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