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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질> 길냥이 사료좀 골라주세요

세마리 조회수 : 571
작성일 : 2010-02-19 18:24:38
언제부턴가 우리집 마당에와서 야옹거리는 길냥이를 그냥 참치에 밥을 말아주었는데요
욘석이 친구 두마리를 데리고 옵니다 요즘은...  해서 내일부터는 고양이 사료를 먹일까 하는데 동물병원에서
파는건가요?  그리고 사료는 어떤게 좋은건가요?
지금 사러 갈껀데 좋은 사료좀 골라주세요~~~
IP : 112.144.xxx.11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2.19 6:26 PM (218.52.xxx.59)

    마트에 가도 고양이 사료를 팔아요.
    하루 이틀 먹일거 아니니 제일 싼걸로 한푸대 사세요.

  • 2. 이든이맘
    '10.2.19 6:27 PM (222.110.xxx.50)

    제가 지금 동네 길냥이 6마리 밥을 먹여요.. 아마 동물병원에서 판매하는 사료로는.. 경제적 부담감에 금방 접으시게 될거에요..ㅠㅠ
    옥션이나 지마켓에 보면 7.5kg에 16000-20000원대 사료를 여러종류 판매합니다
    기호성도 좋고.. 괜찮은 편이에요.
    저희 집 냥이들(8마리)도 돈이 딸려서(ㅠㅠ) 병원에서 파는 사료 못 먹일 때.. 가끔 먹이는데요
    털에 윤기들이 반지르르... 잘 먹고 잘 싸고.. 좋습니다^^;;

  • 3. 원글이
    '10.2.19 6:31 PM (112.144.xxx.110)

    아~~동물병원에서 파는건 비싼거에요?
    그럼 얼른 마트로 가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4. 냥이 사료
    '10.2.19 6:34 PM (116.126.xxx.46)

    동물병원에서 사심 조금 더 비싸요.
    냥이 사료가 아기고양이용이랑 큰고양이용,전연령 사료가 따로 있는데
    보통은 전연령 사료를 사시면 될거구요.
    근처에 gs마트가 있으심 '프리미엄 엣지 ' 라는 사료가 있는데
    조금 비싸긴 한데 좋은 사료랍니다.


    길냥이 들에게 주는 저렴한 사료로는 프로베스트캣이 괜찮은데요
    온라인 매장에서 사실 수 있어요.
    "캣콜"이나 "고양이에게 손내밀다".... 검색해보시면 가격 비교도 되실거구요.

    길냥이들이 참 복이 많네요.친구까지 데리고 오다니.^^

  • 5. ^^
    '10.2.19 6:34 PM (218.159.xxx.123)

    그 냥이들 복 터졌네요~
    오늘은 벌써 마트 가신 것 같고^^ 이든이맘님 말씀처럼 인터넷으로 구입하셔요. 마트꺼보다는 좋은 사료이고 가격도 더 싸답니다. 고양이쇼핑몰 들어가도 길냥이 사료로 쓸만한 저렴한 것들 많아요.
    원글님 복받으세요~~~^^

  • 6. sharpran
    '10.2.19 6:49 PM (61.102.xxx.48)

    다음 카페, 한국고양이보호협회서
    지금 길냥이사료 판매행사하고 있어요
    한달에 한번씩 하는데 저도 여기서 구입해 길냥이 세놈 먹이고 있어요

    사료명 : 캣츠아이 (대한사료 : 곰표)
    포 장 : A 세트 42,000 원(포장/배송비 포함) : 20.5 kg(7 kg + 13.5 kg)
    B 세트 28,000 원(포장/배송비 포함) : 13.5 kg

  • 7. ^^
    '10.2.19 7:07 PM (125.184.xxx.223)

    맘 고우신 분이네요...^^ 친구 데리고 오는 냥이도 넘 귀엽고요..^^

    사료는 옥션이나 지마켓 혹은 고양이용품 쇼핑몰이 많으니깐 거기서 검색하셔서 사심 되어요...동물병원은 고양이사료는 잘 안팔거니와 많이 비싸요... 사료가 급히 필요할 때 마트 사료도 괜찮긴한데 너무 색소 많고 이런것 같아서 꺼림칙해 차라리 인터넷에서 사는게 낫다 싶더라고요..

    윗분이 말씀해주신 곳에서 길냥이사료 공동구매로 구입하셔도 좋구요....

    개인적으로는 대한사료에서 나오는 프로베스트캣이 좀 괜찮은 것 같더라고요...제 주위 길냥이 먹이시는 분들도 많이 선택하는 사료 같아요...

    우리나라도 이젠 길냥이에 대한 인식이 좀 개선되고, 캣맘 님들이 늘어나는 것 같아서 좋으네요..원글님 같은 분들 많아지길 빕니다..^^

  • 8. ㅎㅎㅎ
    '10.2.19 7:21 PM (116.126.xxx.132)

    괭이들은 먹이가 있는 곳을 기가막히게 알아요. 귀연놈들. 좀 있으면 아마 온 동네 냥이들 다 소문 듣고 올거예요(동네 사람들 눈치 많이 보이지요). 저는 두부나 버섯이 담겼던 플라스틱 용기를 다 모아두었다가 멸치 국물 내고 남은 것들 담아 제 차 아래 슬쩍 내려 놓거든요. 다음날 보면 깨~끗하게 비워져 있어요.^^

  • 9. 그런거 보면
    '10.2.19 7:28 PM (116.126.xxx.132)

    동물들이 의리가 있어요. 몇해 전에 아파트에 버려진 강아지가 있어서 밥을 챙겨주기 시작했는데, 사람들에게 포악하게 짖고 달겨들고 그랬던 아이라네요. 사람에게 버림을 받고, 동네 아이들이 위협하고 돌던지고...그러니 자신을 지키기 위해 그랬겠지요. 근데, 매일 밤 몰래 밥을 놓아두고(놈이 먹는 장면은 못봤었구요) 어느날 녀석을 딱! 만났어요. 먹고 남은 밥은 나뭇잎으로 마구 덮더군요. 저도 도와줬지요. 손으로 단풍잎을 긁어모아 함께 덮었어요. 그렇게 인사를 트고 며칠 뒤, 제 친구를 데리고 왔더라구요. 고 친구넘은 좀 뽀시랍게 자란 듯한 아이였는데, 주인 있는 고넘의 밥을 가끔씩 얻어먹은 모양이더라구요. 보은 차, 사료에 캔을 섞어 비벼주는 제 밥을 한 번 맛보여주려고 데려온 듯 했어요. 그 친구는 어찌나 눈치를 보던지, ㅎㅎㅎ.
    아무튼, 사람보단 더 의리가 있어보였지요.

  • 10. echo
    '10.2.19 10:15 PM (58.123.xxx.124)

    동물들 이야기는 항상 재미있어요. 저도 놀러오는 길냥이에게 밥 주고 있는데, 아마 그게 냥이들 사이에 소문이 났나봐요. 며칠동안 영역다툼하는지 쌈박질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구정 연휴부터는 원래 오던 길냥이가 안 오고 덩치가 훨씬 더 큰 넘이 찾아오더군요. 그리고 아까는 문밖에서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들리기에 내다봤더니 이 넘들이 아예 밥그릇 앞에서 맞짱 뜰 준비를 하네요. 예전부터 찾아오던 녀석은 그래도 텃세가 있노라고 저희 집 현관문에 바싹 붙어서 털을 곤두세우고 후에 왔던 덩치 큰 넘은 제가 문을 여니 도망치더군요.
    사료는 넉넉한데 이 녀석이 성격이 까칠해서 다른 괭이들과 안 친하나봐요. 아니면 양이 적다고 생각해서 친구들을 안 데려오는건지. 좀 더 배불리 줄까 생각하다가도 제가 간 담에 이것들이 다른 곳에서 밥 못 얻어먹으면 굶을까봐 적당히 주고 있어요. 제가 늦어도 6월에 이사가거든요.

  • 11. 사료는
    '10.2.24 8:23 AM (58.239.xxx.93)

    인터넷이 씨고 마트용 사료보다 품질도 좋습니다.
    프로베스트 캣..부산물도 들어가고 냉정히 말해 좋은 사료는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먹일 만은 합니다.
    기호성도 좋은 편이라 저희집 놈들도 잘 먹구요.
    다만 이런 저가 사료들은 기호성을 높이느라 좀 짠 맛을 낸대요.
    그러니 꼭 깨끗한 물도 같이 주시는게 좋습니다.
    첨엔 잘 안 먹어도 계속 주시면 나중엔 물부터 찾는 놈들도 있어요.

    그리고 한꺼번에 몰려서 시끄럽게 하는 거...참 난감하지요.
    이웃에 눈치도 많이 보이고요.
    전 작은 비닐봉지나 그릇에 분산해서 여기저기 놔둬요.
    다같이 배고픈데 그릇은 하나면 싸움이 날 수밖에 없지요.
    사이가 좋으면 교대로 한 입씩 먹기도 하지만 힘들고 늘 긴장하며 사는 놈들이라
    그렇게 싸우는걸 뭐라고 할수도 없어요.

    싸우고 시끄럽고 그러다보면 처음에 낯 익힌 얌전한 놈은 결국 밀려서 어딘가로 가버리구요.
    조금이라도 조용히 주위에 폐 안끼치고 밥 주려면 연구 많이 해야 하더군요.

    그리고 이사 가신다는 윗님..혹시 이웃 중에 고양이 밥 주실 분은 없나요?
    겨우 밥다운 밥 먹게 돼서 좋아할 그 길냥일 생각하니 안 되서요...
    요즘은 캣맘 카페에서 이사가게 됐다고, 대신해서 계속 밥 주실 분 구하는 글도
    종종 올라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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