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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 급한 재수생

조회수 : 957
작성일 : 2010-02-19 17:43:20
이제 재수생이 맞네요 ㅠㅠ

지방이라서 재수학원이 1시간반거리에 있길래 그냥 집에서 하기로했네요
하루하루의 계획표를 짰네요
그런데 할일이 너무 많은것이지요
언외수와 사탐네과목

처음에는 계획대로 잘하는것같더군요
그런데 지금은 뒤죽박죽인가봅니다

욕심만 많아서 자꾸 이것저것 하다보니
세워놓은 계획표는 엉망이 되고
새벽 두세시까지 하고 자니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
아침시간은 졸려서 더 공부하기 힘들어하네요

지금 아이에게
계획표 점검을하면서
너무 욕심을 내지마라
그러면 더 힘들다
무조건 12시에는 자도록 하자
더이상 하지말자

자투리시간에 하기로한것은
안해도 상관없는것이니 꼭하겠다는 생각은 가지지말자
집중해서 하는것이 좋지만 너무 욕심내서 이것저것하다보면
힘드니까 하겠다고 마음먹은 것들만이라도 최선을다해서 하자
그것양도 만만치않다라고했네요
다음주 일주일치 계획을 짤때는
이번주에 한것을 가지고 하면된까 너무 무리하지말자구요
조금만 평온한 마음으로 지내보자고했네요

아이는 지금 너무 조급한가봅니다
시간은 얼마안남았는데 할것은 너무 많고
또한번 실패할까봐 걱정스러운가봅니다

그러게 삼년동안 착실하게좀하지 라는 소리가 입에서 나오다가
다시 들어갔네요

영어를 제일못해서 걱정스럽지만 열심히하니 되겠지요
지금 천일문 기본강좌들으면서 열심히 쓰고 외우고있는데
힘에 부친것을 느끼나봅니다 ㅠㅠ

지방이다보니 과외쌤하나 구하기도힘드네요 ㅠㅠ
IP : 121.151.xxx.15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2.19 5:48 PM (218.39.xxx.191)

    요사인 지방 학생 들이 더 ~~ 대학 잘가요.
    힘내시고 끝까지 화이팅 입니다.

  • 2. 위험해요.
    '10.2.19 6:02 PM (59.28.xxx.143)

    집에서 한다는 말은..학원안다니고 독학한다는 말인가요?
    아이가 최상위권인가요? 최상위권도 왠만해선 독학 성공하기힘든데..
    학원다니게하세요.절대요. 재수가 얼마나 얼마나 성공률낮고 힘든지..집에서 혼자하겠다는건
    정말 말리고싶습니다. 기숙학원이 싫다면 그냥 재수종합반에서 하세요.
    재수생은 고등학생도 아니고 대학생이 아닌, 소속감 없는 존재이므로 풀어지기 더 쉬워요
    명심하시기 바래요. 경험자입니다.

  • 3. 아직
    '10.2.19 6:03 PM (180.66.xxx.66)

    그렇게 조급하게 마음가질때가 아닙니다 마지막3개월에 올인해야지 벌써부터 그러면 금방슬럼프오고 힘빠져요...아이에게 꼭 일러주세요 여유를 가지라구요...
    아직 올인할 시기가 아니랍니다

  • 4. 원글
    '10.2.19 6:04 PM (121.151.xxx.154)

    재수학원을 보낼수없네요 기숙학원도요
    아이가 삼년동안너무 놀아서 수준이 따라가지못합니다
    그래서 재수학원에 가봤자 남들 들러리수준이지요 지금 다 고1수준이거든요 그래서
    혼자서하는수밖에없네요
    이것도 못한다면 그동안 논것 자신이 벌 받아야지요

  • 5. 아직
    '10.2.19 6:04 PM (180.66.xxx.66)

    그리고 학원 다니게 하세요 학원에서 뭘 배운다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항상 같은시간에 가서 습관들이는게 중요하거든요...아니면 금방나태해져요
    정 학원이 싫다면 독서실말고 도서관이라도 다니게 하세요 도서관은 아침일찍 가지않으면 자리가 없으니 일찍일어나서 공부하는 습관이 길러질꺼예요

  • 6. 원글
    '10.2.19 6:06 PM (121.151.xxx.154)

    아직님 감사합니다
    네 제가 그랫네요 지금부터 그러면 진빠진다고요 그러니 천천히 가자고요
    아이는 할것도 많고 해야할것이 많으니 시간이 조급한가봅니다
    그래서제가 옆에서 지금 느긋하게하자고 이야기하고
    지금 속도조절시키고있는중이네요
    워낙 기초가 없다보니 따라갈려면 힘들겟지요

  • 7. 위험해요.
    '10.2.19 6:10 PM (59.28.xxx.143)

    기초가 없는 상태라면 더더욱 학원을 다녀야 효율적일거에요, 혼자하면
    자기관리도 안될뿐만 아니라 하위권이니 모르는 부분이 많을텐데 그걸 잘 해결도
    못하면 악순환으로 이어져서 결국 남는게 없게됩니다.
    1시간 반이 걸리더라도 학원 꼭 보내시는게 좋을거에요, 수준이 낮더라도 기초부터
    배울 수 있는 학원을 알아보시는게 혼자 하는 것보단 훨씬 나을거에요! 제가 걱정이되네요
    무조건 화이팅입니다 !!!

  • 8. 원글
    '10.2.19 6:13 PM (121.151.xxx.154)

    학원다 알아봤지요
    기초부터 가르쳐주는 학원들 없더군요 다들 수리1부터 들어가고
    영어는 웬만큼 수준되는것부터 시작하기에
    우리아이는가서 들어갈곳이없다고 학원에서 보고말하더군요
    배울수없는학원이 있다면 저도 이리 아이에게 화가 나지않을겁니다
    지금할수잇는것은 인강들으면서따라가든지 아님 과외밖에 없네요
    여기학원들은 거의 고등학생들 위주인 종합학원이 전부라서 아이가 갈곳이없습니다

  • 9. 같은 사람
    '10.2.19 6:32 PM (125.133.xxx.195)

    저희 아들과 똑 같아서 반가워요.
    저희도 수준이 낮아서 학원에 들어갈데가 없어서 집에서 해요. 학원이 옆에 있어도.
    EBS 강좌듣고 있어요. 기초서부터, 차근차근 자기가 계획 세워놓고 하루분량씩 하고 있어요.
    영어는 중2 문법부터 인강 듣고 있구요. 결심하고 열심히 하니 잘 되겠지요.
    알아듣지도 못 하는데 학원에 가 봤자 소용없어서 제가 오히려 집에서 하자고 했지요.
    요즈음은 인터넷으로 다 할 수 있으니 결심만 확고하다면 학원이니 도서실이니 다니면서 시간 허비하는 것 보다는 좋을것 같아요. 우리 아이는 집에서 하는 것 좋아하고 아니면 도서실에 PMP 들고 가서 합니다. 너무 걱정말고 꾸준히 하는 것이 좋을것 같아요. 아자아자 힘 냅시다.

  • 10. 원글
    '10.2.19 6:37 PM (121.151.xxx.154)

    같은사람님 정말 반갑습니다
    저도 학원이 있다고해도 못보낼것같습니다
    고3내내학원안보내본것도 아니고요 할만큼했는데 지가안하니 이것저것 돈만날리더군요
    이제 정신차렸는지 한다고는 하는데 제가 못믿겠습니다
    내옆에나두고 하는지 안하는지 지켜봐야지 생돈 버리는것같아서요

    저도 아이에게 그랬지요 꾸준히 하면 열심히하며된다 그러니
    너무 조급하게 마음먹지말고 천천히느긋하게 하지만 집중하면서 하자 라고요
    그러니 아이도 그러자고는하는데
    자꾸 마음이 조급한가봅니다
    이렇게 해서 또 뭐할까 싶기도한데
    남편은 대학을가든 안가든
    고등학교과정은 배우게 해야하지않겠나고
    그러니 일년동안 고등학교과정가르쳐서 어디가서 무식하다는 소리는듣지않게하자고
    하더군요 그게 부모로써 해야할일같다고요 ㅠㅠ

  • 11. 저도
    '10.2.19 7:04 PM (121.131.xxx.55)

    재수를 해서 댓글 달아요.
    학원 안 다니더라도 과외라도 주기적으로 받는 게 나을 것같아요.
    공부하는 시간은 혼자하지 말고 친구랑 같이 독서실에 다니던가 하는 식으로요...

    사실 전 고등학교 때 거의 1등만 했었는데 수능을 망쳐서 원서도 안 쓰고 재수하고 재수해서 원하던 대학 입학했는데요. 학원에 다녔던 이유는 습관 때문이었어요. 제 시간에 일어나고 오후 서너시까지 수업듣고 그 후에 혼자 공부하고 일정시간에 잠들고...그리고 슬럼프 방지를 위해서두요.

    가능하시다면... 오전에 과외를 한다던가 하면서 생활이 늘어지지 않도록, 두세달 지나도 슬럼프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한 것같아요... 인터넷 강의같은 것도 같이 공부할 친구있으면 같이 진도 맞춰서 밀리지 않게 보는 방법같은 게 좋을 것같아요...

    제 동생도 고등학교 내내 공부 안 하다가 재수해서 대학 들어갔거든요...저도, 제 동생도 다 재수하고 그랬던 터라 조급만 마음, 불안한 마음 전해져서 댓글 달았습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 12. 같은사람
    '10.2.19 9:41 PM (125.133.xxx.195)

    공부 아무리 못했어도 남자아이들은 한번 결심하면 무섭게 하더라구요. 공부 잘한 아이를 둔 부모들과는 말이 안통할때가 많아요. 경험이 없으니까요. 학원이나 개인지도 아니면 안되는 줄 알고 있어요. 우리 아들은 고3때 정신차렸어요. 그때부터 공부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과거에 비교하여 열심히 한것이지 사실은 제 성엔 차지 않았지요. 하지만 친구의 유혹도 뿌리치고 좋다는 학원 다 다녀봤어요. 자기 수준에 맞지도 않는 명강의 듣고 공부에 흥미 느낀점은 좋았지만 별로 도움 된것 없다고 생각해요. 학원 강사들이야 설명도 잘 하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농담을 쓰는게 게그 수준이거든요. 그 개그는 다 외우고 다니더라구요. 그러다보니 공부를 심각하게 생각지 않는 경솔함도 있더라구요. 재미있게 강의하는 학원선생들만 따라다니며 지난해를 보냈지요. 그냥 공부 안하다 하니까 놔 두었죠. 이제, 재수로 들어가면서 지난해의 허술함을 꼬집고 다그쳤지요. 자기도 수긍이 가는지 연간 계획을 세우고 과목별 계획을 세워서 매일매일 공부 열심히 하고 잇어요. EBS에서 수능전략 강좌가 있었어요. 박담선생이 하는거 한번 들어보세요. 그거 듣고 우리 아들은 그 선생이 지도하는대로 언어영역 차근차근 공부하고 있어요. 매일 공부일지를 쓰면서 그날 한것 쓰고 계획한 공부 다 하면 그제서야 기지개도 편답니다. 정신을 차리고 공부하니 자신감을 갖고 공부하라고 격려해 주시고 믿어주세요. 학원 가는것 저는 반대합니다. 지금은 언어, 수리, 외국어에 집중하고 6월쯤 사탐 시작할거예요. 물론 인터넷 강의로 하고요.

  • 13. 저는
    '10.2.21 3:59 AM (116.39.xxx.36)

    전문과외하는 사람이에요..^^;
    고1수준이라면 절대 독학하게 하지 마세요. 지방이라 힘드시다고 하셨지만 더 알아보셔서 과외샘 구하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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