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전.. 파스타 안봅니다..
아니.. 못보는 편이 맞죠..^^*
퇴근 후 살림에 육아에.. 뭐 조금 하다 보면 드라마 볼 시간은 전혀 없더라구요..
근데 82에 와서 글 보고.. 파스타라는 드라마도..
또 봉골레라는 파스타도 처음 알게 되었어요.. ^^;;
키톡에 올라 온 사진 보고.. 침이 꼴깍꼴깍~~
엊즈제 저녁 먹으면서.. 남푠한테..
나 : 오빠~ 나 봉골레 사죠~
남푠 : 봉걸레?? 왜??
나 : 나두 그런것 좀 먹어보고 싶어.. 우리 담달 결혼기념일날 봉골레 먹장~~
하면서.. 샤방샤방 미소를 날리는데..
남푠 : 넌 걸레두 먹냐?? 너나 먹어라.. 난 안먹을래..
나 : 헉~~@.@
내용인즉,,
봉골레라는 파스타를 전혀 몰랐던 울 남푠..
제 발음이 좀 이상했는지.. 당연 봉걸레로 들렸다는 겁니다..
봉골레라는 음식을 알았다면 봉걸레로 들렸더라도 내용파악은 했을텐디..
저나 울 남푠이나.. 레스토랑 음식은 "돈까스" 밖엔 모르거덩요.. ㅋㅋ
아~~ 놔.. 징짜.. 밥먹다 말구.. 서로 웃겨서 밥알 간신히 넘겼어요..
울 남푠은.. (대걸레=봉걸레) 로 알았다고.. ㅋㅋ
하긴.. 울 남푠이 즐겨먹는 메뉴는 된장/김치찌게, 우럭젓국, 청국장.. 등등..
여기가 바닷가 쪽 시골이라.. 레스토랑 외식은.. 어쩌다 서울 갈 일 있을적만 합니다..
우아하고 세련된 봉골레가 순간.. 걸레가 된..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있었다고..
혹 함께 웃으실 분 계실까 해서 글 올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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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 봉걸레..
파스타 조회수 : 766
작성일 : 2010-02-19 14:10:32
IP : 210.95.xxx.4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무크
'10.2.19 2:43 PM (124.56.xxx.50)ㅋㅋㅋ 그래서 저도 신혼초에 남편델꼬 여기저기 데려가면서 먹였습니다 ㅋㅋㅋㅋ
울 신랑네는 외식을 거의 안 하는 분위기였고, 해도 뭐 고기집 정도였다네요.
반면, 어릴때 부터 맛있는거에 환장하던 저 이것저것 먹어봐서 울 신랑 안 먹겠다는 거...그런 거 뭘 비싸게 돈 주고 먹냐는 거 끌고 다니면서 먹여놨더니, 울 시댁에서 유일하게 퓨전음식, 이탈리안음식, 스테이크 먹네요 ㅋㅋㅋㅋ
두 분 기회될 때마다 맛난 거 먹으러 돌아다니세요^^2. ㅎㅎㅎ
'10.2.19 2:51 PM (222.117.xxx.11)간만에 넘 웃었어요..
대걸레=봉걸레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남편분 구여우시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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