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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살여자혼자떠나는유럽배낭여행..

파리를꿈꾸며 조회수 : 1,887
작성일 : 2010-02-19 12:20:37
올해 22살되는 여대생입니다^,^

작년여름부터 유럽배낭여행을 위해서 알바도하고 계획을 세웠는데요

4월2일에 출국해서 5월1일에 입국하는 in  런던 out 로마 항공권도 구입햇구요

그리고 유레일글로벌패스도 구입해논 상태입니다.

그런데 설날에 친척들끼리 얘기하다가

우연히 엄마가 유럽여행간다면서 말을 꺼냇는데 삼촌들이랑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너무 걱정을 많이 하셔서요ㅜㅜ

주위에서 걱정을 하니까 저희 엄마 아빠도 걱정이 더 되는가봐요

엄마가 여행사에서 해주는 호텔팩으로 가라고 해서 알아보니까

269만원에 29일동안 여행일정이고 , 항공권이랑 유레일 패스가 포함된 가격이라서

제가 발권한 항공권과 유레일패스를 환불해야하는데요........................

항공원환불 수수료가 43만원이라네요ㅡㅡ휴

엄마는 그냥 환불하라고 하시는데...돈이넘넘아까워요ㅠㅠ

그냥 항공권취소안하고 숙소만 짜주는 그런데 없을까요???ㅜㅜ

시간이 점점 다가올수록 불안해지네요 저도 ㅋㅋㅋㅋㅋㅋㅋ

많은답변해주세용ㅜ.ㅜ

IP : 61.100.xxx.16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2.19 12:25 PM (124.53.xxx.16)

    굳이 호텔팩 안하셔도 될 것 같은데요. 저도 22살때 첨 배낭여행 갔었어요. 생각해보니 10년전이네요..^^
    런던, 로마, 파리 등등 한국인 민박도 너무 잘 되어있구요. 아침도 제공해주는 곳 많아요. 인터넷으로 발품 팔아서 공부 좀 하시고 한국인 민박 예약하시고 가면 다른 루트로 여행하는 사람들도 만나고 정보도 교환하고 좋아요. 보통 다음 카페나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고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제가 알기론 82회원님 중에 영국에서 민박업 하시는 분도 계시던데요.

  • 2. ..
    '10.2.19 12:29 PM (110.8.xxx.19)

    노인네도 아니고 왠 호텔팩..
    어머님 걱정하시는거야 잘 알지만 여행제한국가로 가는 거 아니니 안심하시라고 설득하세요.
    그 나이에 배당 메고 돌아댕기는 여행 함 해보셔야죠.

  • 3. ..
    '10.2.19 12:30 PM (110.8.xxx.19)

    제발로 유스호스텔도 찾아가보고 밤기차도 타보고 해야 제맛인데..

  • 4. 사랑이여
    '10.2.19 12:35 PM (222.106.xxx.150)

    현지에 가면 우선 가장 시급한 것이 숙박할 곳입니다.
    비행기 출발시간이 어떻게 되는지는 몰라도 런던에 도착하면 밤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어떻게 할 것인가를 잘 생각해보세요.
    낮이라면 우선 여행일정(itinerary)에 맞춰 런던에 머물 예정이라면 런던에 숙박을 알아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아니면 웨일즈로 여행할 예정이라면 곧바로 웨일즈로 가서 숙박을 알아보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혼자가면 위험?
    현지에 가면 한국인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 직원들(남자들만) 함께 오스트리아를 여행하는 동안 부산대 생물학과 여대생이 혼자 6개월째 여행한다고 해서 도움을 준다는 의미에서 하룻밤을 우리 방에서 함께 지낸 적이 있었습니다.
    어딜가나 아침 먹고나서 우선해야 할 일은 Itinerary에 맞춰 숙박(accommodations)할 곳부터 찾아나서야 합니다.

    예약취소?
    그 돈이면 국내여행 하고도 남는 돈인데....ㅜㅜ
    절대 취소 반대!

    그리고 유레일패스는 처음 열차를 이용하는 역에서 등록부터 해야 합니다.
    모든 역에 'i'(information의미)가 있으니 물어보고 등록장소를 찾아 등록을 해야 하는데 열차시간에 맞춰 해야 하는데 현지 열차등록담당자들....속터질 정도로 너무 느립니다. 그러니 시간 잘 보고 등록을 미리미리 해야 합니다.

    혼자가도 위험하지 않습니다.
    위험을 피하려면 현지에 가서 함께 어울릴 친구를 만드는 일이 가장 중요하죠.

  • 5. 굳세어라
    '10.2.19 12:36 PM (116.37.xxx.227)

    저 유럽여행갔을때 한국관광객들과 가끔 말할때가 있었는데 여성 혼자 온 분들이 의외로 많던데요.. 그 용기에 저도 감탄.. 그런데 혼자 다니진 않고 같이 다녀서 같이 온 일행인가 했었는데 서로 묻다보니 코스가 맞아 같이 다니다가 헤어진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신랑회사직원들과 같이 가서 재미가 없었는데 그렇게 마음맞는 사람과 어울리는것도 추억이겠다 싶더라고요.

  • 6. 우리 아이도
    '10.2.19 12:37 PM (222.109.xxx.42)

    재작년에 1월 15~ 3월 5일 도착하는 배낭여행 다녀왔는데 겁 많은 아이라 정말 갈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잘 다녀왔습니다. 전 지금도 다녀왔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만큼 겁많은 아이였습니다.
    우리 아이는 영국으로 들어가서 나중엔 파리에서 돌아오는 걸로 민박을 많이 했는데 나라를 옮겨갈 때마다 전화도 하고 아무 걱정하지 않았어요.
    그래도 스스로 해봐야 추억이 남지 않을까요?
    혼자서 잘 할 수 있습니다, 너무 걱정 마세요.

  • 7. 사랑이여
    '10.2.19 12:39 PM (222.106.xxx.150)

    스페인 여행시에 가장 조심할 일은 현지 남자들이 님의 배낭에 조금이라도 정말 조금이라도 손가락이라도 대면 질겁을 하고 피해야 합니다.
    소매치기!
    눈뜨고 코베어가는 자들이 주변에 널려 있지요.
    순진하게 대하면 큰 코 다칩니다.
    특히 외국남자들의 과잉친절만 조심하면 됩니다.
    음료수라든가 먹을 것을 주면 절대 사양!
    정신을 잃고 죽은 경우가 있었기 때문...

  • 8. 사랑이여
    '10.2.19 12:40 PM (222.106.xxx.150)

    여행기간이 너무 짧다는 느낌입니다.
    이왕이면 폴란드 루마니아, 체코, 슬로바키아 등 동부유럽까지 샅샅이 훑어보고 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터어키도 좋고....

  • 9. -
    '10.2.19 12:42 PM (115.93.xxx.220)

    걱정마세요~
    전 20살에 자유롭게 다녀왔는데 아무 일 없었어요. ^^ 물론 여행객을 노리는 나쁜 사람들도
    적지 않은게 사실이지만, 윗님들 말씀처럼 과잉친절에 조심하고 가방과 중요물품만 잘 간수하면 그보다 더 좋은 여행은 없을겁니다.
    다니다 보면 혼자 혹은 둘이 온 자유여행객들(한국인) 무지 많이 보게 될거에요 ^^

  • 10. 걱정마세요
    '10.2.19 12:43 PM (211.109.xxx.23)

    유럽 배낭여행으로 충분히 가능합니다.
    저는 민박보다는 호스텔 추천해요.
    일단 아침/저녁 식사해결 가능하다는 메리트,온통 한국인이라 안심은 되겠지만,
    젊을때 호스텔에서 지내보면서,말은 잘 안통해도 세계 각국 친구들과 교류도 해보고,
    그것도 여행에서 가장 많이 남는 것 같아요.

  • 11. ㅎㅎ
    '10.2.19 12:53 PM (58.227.xxx.121)

    전 20년 전에 원글님 나이때 두달동안 다녀왔네요.
    많이 걸어서 다리 아픈거 빼면 하나도 어려울거 없었고요.. 유스호스텔에서 자면서 친구들도 많이 사겼어요.
    남부 유럽에서 집시만 조심하시면 위험할거 없어요. 돈은 당장 쓸껏만 지갑에 넣고 여권과 함께 몸속에 잘 넣으시구요.
    숙소가 걱정이시면 한국사람이 운영하는 민박 이용 하세요. 잘만 고르시면 저렴하게 숙식 해결에 여행 정보까지 얻을수 있어요.
    걱정 마시고 잘~~~ 다녀 오세요~~

  • 12. 5
    '10.2.19 12:54 PM (59.10.xxx.80)

    5년전 20대후반에 2달 다녀왔어요. 전부 유스호스텔로~ 재미있었어요.
    민박은 비추에요.

  • 13. 부러워요~
    '10.2.19 12:58 PM (119.69.xxx.104)

    걱정마시고 가세요~
    저도 12년전에 갔다왔어요... 혼자서...
    지금은 혼자 다니는 20대초반여성 엄청 많겠쬬? 그때도 많았으니...
    즐거운 여행하시길...

  • 14. 사랑이여
    '10.2.19 12:58 PM (222.106.xxx.150)

    유레일패스 등록을 신중하게 생각해서 등록하길바랍니다.
    등록하는 순간부터 움직이지 않는 시계가 그 패스 안에서 움직이고 있으니까요.
    마치 택시는 그래도 움직여서 비용이 올라가기라도 하지 움직이지 않으면서 병원비가 올라가듯이 유레일패스도 그러니까요.
    여행기간에 충분히 쓰려면 신중하게 하루라도 더 이용할 수 있도록 등록시간을 잘 생각하여 등록바랍니다.

  • 15. 돈워리
    '10.2.19 1:34 PM (124.120.xxx.147)

    미리 준비 많이 하셨죠? 네이버 유랑이라는 사이트 가보세요~ 나라별로 유스호스텔 리뷰 같은것도 있으니깐!! 꼼꼼히 보시구요..그거 아세요? 유럽여행 혼자 하는분들 보면 여자가 훨씬 많아요~ 독일에서 롬까지 야간열차도 타 봤지만...아무런 문제없었어요~ 유스호스텔 찾아보시고, 간혹 정보차원이나, 한식이 그릴울땐 민박도 믹스하면서 정하면 문제없을듯요!!

  • 16. 저는 10여년 전
    '10.2.19 2:30 PM (125.187.xxx.175)

    13년쯤 전 이야기라 도움이 될지 모르겠는데 제가 딱 그 나이때 혼자 갔었어요.
    자유여행으로요... 호텔팩 잘못 택하면 호텔이 관광지랑 너무 떨어진 외곽에 있어서 호텔로 오가는 시간낭비 교통비 낭비가 꽤 되더군요.
    저는 그냥 첫날 묵을 영국 숙박지만 미리 예약하고, 다른 곳들은 도착하면 가까이 있는 숙박지 찾아서 짐 보관해 두고 관광하고 그랬답니다. 물론 매번 새로운 숙박시설을 찾는게 때로는 스트레스였지만 덕분에 여러 분위기의 숙박시설을 다 경험해봤죠. 도미토리형, 유스호스텔,가정집 민박,심지어는 기차역 노숙 등...많이 절약하며 다니느라 호텔은 한번도 안 들어가봤네요. 호텔도 한두번 정도는 들를 만 한것 같아요. 근데 제가 다닐 때는 여름 성수기여서 호텔은 거의 만원이었답니다.

    혼자 떠나는 게 겁도 나지만 가보면 여행자들이 많아서 자연스럽게 일행이 생겨요. 비행기에서부터 생기기도 하고, 기차 타고 옮겨 다니면서 방향이 같은 사람끼리 자연스럽게 하루 이틀 정도 일행이 되어 다니죠. 그러다 보면 외국인들과 얘기 나눌 기회도 생기고, 의기투합해서 일정 변화가 생기기도 해요. 마지막에 수첩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연락할 길이 없어져버렸지만, 그 때 만났던 멋진 독일 아가씨, 수학 선생님인 루마니아 청년, 강아지 세 마리 데리고 기차에 탔던 마귀할멈 스타일의 오스트리아 할머니, 미스터빈 닮은 프랑스 아저씨 등등 많은 사람들이 생각나네요.
    중간에 만난 벨기에 아저씨가, 실종되는 여행자들 많다고 겁주던 생각도 나네요.
    사람들의 호의를 잘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판단해서 위험할 수 있는 제안은 미리 단호히 거절하시면 무서울 만한 일은 없을 거에요. 지금은 덜하겠지만 제가 여행갈 때만 해도 동양 아가씨가 혼자 다니는 일은 많지 않아서(그리고 유럽인들 의식이, 동양여자는 앳되고 순종적이라 매력있다고 치근대는 사람들이 종종 있거든요) 이목을 종종 끌었거든요. 한달 반 여행다니는 동안 청혼을 4번이나 받았을 정도...(청혼을 빙자한 꼬드김이었겠죠) 자기집에 가면 금붙이가 많다는 둥(오스트리아 '할아버지'), 나랑 결혼하면 소 다섯마리를 준다는 둥(이건 스리랑카 청년)등등... 혼자 가면 밤거리 관광이 좀 어렵다든가 하는 단점도 있지만, 여행 와서 싸우고 각각 따로 다니다가 나중에 숙소만 같이 쓰는 일행을 워낙 많이 봐서요.
    부모님 걱정하시지 않게 중간중간 전화 자주 하시구요.
    저는 밤기차 일정이랑 한국과의 시차 때문에 6일정도 전화를 못했더니 부모님이 실종신고 할뻔 했다고 막 화내셨었어요. ㅎㅎ
    아ㅡ정말 부럽네요. 너무 겁내지 마시고 잘 다녀 오세요.
    돈과 유레일패스, 여권은 항상 피부 밀착되게 잘 보관 하시고...

    저는 개인적으로 스페인과 프랑스, 영국과 스위스를 다시 가보고 싶네요. 성가족성당을 보았을때 밀려오던 감동이 다시 떠오르네요. 기회가 된다면 터키와 북유럽도요.
    젊을때 여행 많이 다니세요...
    거기도 사람 사는 곳인걸요.

  • 17. 취소노
    '10.2.19 2:48 PM (115.136.xxx.235)

    취소하지말고 용기내서 다녀오세요.
    전 애기낳고 다녀왔는데...젊었을때 안떠났던거 무지 후회했어요.
    거기도 사람사는 곳이예요.그리고 선진국은 치안도 좋구요.
    대신 숙박은 안전한 곳으로 정하시고...일정은 여유있게 짜세요.
    서두르다보면 실수 하게 되니까요.
    화이팅! 좋은 경험 되시길 바래요.

  • 18. 취소노
    '10.2.19 2:51 PM (115.136.xxx.235)

    참 무엇보다 다녀오니 세계관도 넓어지고 안보이던 것도 보이고...뜬금없이 애국심도 생기더라구요.ㅋ 글구 자신감도 생겼구요. 꼭 떠나보시길..

  • 19. 걱정마시구요
    '10.2.19 3:03 PM (83.31.xxx.197)

    상식선에서 위험할 것 같다 생각되는 행동을 하지 않으면 되요. 항상 소지품 조심하시구요.
    가시기 전에 처음 도착하는 곳만 숙박을 예약해놓고 가심 훨씬 마음이 편하죠. 요즘은 한국 연락하는 것도 싸고, 어렵지 않으니 어른분들에게는 연락 자주하겠다고 약속하시고 떠나세요!!!!

    저도 그나이 때 2달을 헤메고 다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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