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애들이 세뱃돈을 각자 30만원 가량을 받았어요
초등학생인 작은딸은 백일때 부터 받은돈이나 세뱃돈, 친척들한테 받은 용돈등을
통장에 넣어 관리해주는데 꽤 큰돈이 모여서 이번에도 받은 세뱃돈을
통장에 넣어달라고 전부 다 주더군요
통장에 수백만원이 들어있는데 가끔 들여다 보면서 좋아하구요
그런데 큰딸은 어렸을때 통장 만들어줄 생각을 못해서 초등학교때는 다 반납하고 용돈으로 받아쓰게했고
중학교때는 자기가 관리한다고해서 자기 용돈으로 쓰게 했네요
그런데 애가 흥청망청 쓰는거 같아 주의도 주고 했는데 그 버릇은 못고치는거 같구요
머리가 크더니 자기가 받은 용돈이나 세뱃돈등은 절대 뺏기려고 하지 않더군요
요즘엔 애 사교육비도 만만치 않게 들고 구정때 지출한 돈도 많아서
가계부가 적자가 났어요
그래서 큰딸한테 세뱃돈 반납하고 용돈으로 받아쓰리고 했더니 난리가 나더군요
조금 실갱이 하다가 포기하고 꼭 필요한 물건만 사고 아껴쓰라고 했는데
어제 외출했다오더니 메이커 옷에 머리핀등 돈을 반이상 쓰고 온거 같더군요
너무 속상해서 아직 말도 안하고 있는데 다른집 애들은 세뱃돈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네요
애가 너무 공부만하다보니 경제 관념도 없고 이기적이고 배려심도 없는거 같아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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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세뱃돈 관리 어떻게 하시나요?
,,, 조회수 : 853
작성일 : 2010-02-19 09:07:58
IP : 124.54.xxx.6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새치미
'10.2.19 9:15 AM (116.40.xxx.205)둘째처럼 통장에 입금해주면서 관리하는게 젤 좋은것 같아요...나중에 대학생 되면 쓸수 있게 하면 꽤 쏠쏠한 목돈이 되서 본인도 굉장히 좋아하고 또 경제관념도 잡히게 됩니다...보니까 어머님이 첫째 아이를 못해보시네요...좀더 강력하게 설득해서 앞으로는 큰애도 저금하도록 하세요...저같음 애가 아무리 난리를 쳐도 저도 그돈 절대 안줍니다...
2. 저희도
'10.2.19 9:30 AM (210.205.xxx.195)어릴때부터 통장 만들어 저금하도록 해요... 이젠 자기도 쓰고 싶은지 평소 사고싶던거 거 2-3만원대로 하나 사고 전부 통장에 넣어달라고 주네요.
3. ...
'10.2.19 10:53 AM (116.122.xxx.112)전...몽땅 통장에 모아요.
커서 대학졸업하면~면허따고...그돈으로 빠방~사준다고 했어요.^^;;;
자동차~!!!4. 울애도
'10.2.19 11:27 AM (221.155.xxx.32)2,3만원정도 용돈으로 주고 나머진 통장에 저금해요.
작년엔 그렇게 모은 통장에서 50만원 꺼내서 플룻 샀구요.
계속 모으다가 또 큰(?)금액 갖고 싶은거 있음 자기 통장에서
찾아서 사라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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