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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우리집을 장만했어요.. ㅠ.ㅠ 사전점검 도와주세요

사전점검 조회수 : 1,009
작성일 : 2010-02-19 08:30:02
드디어 결혼 만 7년만에 우리집을 장만했어요. (물론 은행의 도움도 받긴 합니다만......^^)

아가씨 시절에는 신문기사에 맞벌이 부부 집장만에 평균 몇년 걸렸다는 거 나오면  진짜 아무 관심없이 봐왔는데 막상 결혼하고 살아보니 결혼은 현실이더군요...

저와 남편 모두 대학졸업하고 직장생활할 때까지 부모님과 쭉 같이 지내서 그런지
집에대한 개념도 없었고, 얼마만큼 돈이 있어야 되는지 등등 진짜 감이 없었어요.

그런데 결혼하고 애 낳고 살아보니 이게 아니더군요.

그래서 악착같이 벌고 모았습니다.
시댁, 친정에서 뭐 주신다고 그러면 찬거리같은거 사양않고 가져왔구요..
그 또한 어른들에겐 즐거움이셨던 것 같아요.
젊은 애들이 부지런히 알뜰하게 산다고...
그렇게 사는 며느리, 딸도 예뻤다고 말씀하시는 거 보면 우리 어른들도 좋은 분들이시지요?

애는 그래도 잘(?)키워야 겠기에 책도 사고 원도 좀 보내고 그럴려면
씀씀이를 줄일 곳은 제 옷이나 치장품들 그리고 제 손이 더 가야하는 식재료품들이었어요.
손질되어있는 야채가 별 차이는 안 나지만 조금식 가격이 높은건 사실이니까요.

그래도 다음달이면 새 아파트 입주하니까 기분이 정말 좋아요.

곧 아파트 사전점검이라고 초청장이 왔어요.

사전점검에서 뭐 하는건지 좀 알아보긴 했지만,

여기 분들에게 질문드려요...사전점검에서 꼭 체크해야할 것들이 뭔지

꼼꼼히 잘 보고오려면 뭘 준비해야하는지 등등이요..


아마 우리 부부는 그저 좋아서 헤벨레~~~~ 실실 웃다가 돌아올 것 같은데
그래도 챙길 건 챙겨야지요...

베이크 아웃 같은 것도 해야할텐데 아는 게 너무 없네요.

양가 어른들 모두 지금 집에서 30년 가까이 사신 분들이고, 아파트 살아보신 적도 없고 뭐 그러네요.
제가 지금 사는 곳도 오래된 아파트라 새 아파트에 대한 정보도 없어서
일단 인터넷을 좀 검색하고 있어요.

사전점검 때 챙겨야할 내용들 좀 알려주세요...

미리 감사드려요..~~

IP : 128.134.xxx.8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2.19 8:38 AM (112.170.xxx.155)

    와우~축하드려요~^^
    '사전점검'으로 네이버 검색해보심 쭈욱 나와요. 참고 하시구요.
    사전점검으로 못잡은건 살면서 고쳐달라하면 되니 사점점검때는 굵직한 하자가 있나만 보세요.

  • 2. ..
    '10.2.19 9:18 AM (117.110.xxx.2)

    사전점검하러 가면 아파트 회사에서 사전점검 체크리스트를 나눠 주더라구요. 그 종이에 보면 체크할 항목이 아파트 부분별로 잘 나와 있었어요.
    예를 들면 욕실- 타일은 잘 붙어 있나? 타일 틈사이는? 뭐 이런식으로요.. (실제론 더 자세한 말인데 잘 생각이 안나서..^^;;)
    그 항목별로 하자가 있으면 체크하고 밑에다 뭐가 잘못됬고 어떻게 고쳐달라.. 하고 내용을 자세히 쓰면 됩니다.
    조금이라도 이상하다고 생각되면 다 써놓으세요. 자기들도 그 종이 보고 컴퓨터에 다 입력도 해놓고 점검하더군요.
    포스트 잇도 나눠 주더군요. 그걸로 하자 부분에다 붙여두고 내용도 써두면 되요. 포스트잇 모자라면 더 달라고 해서라도 잔뜩 붙여놓으세요. 전 잘못된 거 사진도 찍어놓고 그랬었어요.
    그리고 살다보면 사전검검때 찾지 못한 것도 나오고, 불량도 나오고 그래요.
    하자보수 기간이 2년인가 그러니까.. 살면서 관리실이 귀찮을 정도로 자꾸 요구하세요.
    보수가 안되면 아예 교체도 해달라고 하시구요. (저희 집은 욕조가 금이가서 교체했고, 제가 아는 분은 아파트 원목마루 전체를 다 새로 까신 분도 있어요.)
    몇만원 짜리 물건을 사도 a/s가 되는 세상인데, 수억을 주고 산 건데 당연히 까다롭게 서비스를 받아야죠.

    인터넷에서 미리 사전점검에 대한 내용을 검색해 보면 어떤걸 중점적으로 봐라.. 이런 경험담이 많으니 참고하면 좋구요.

  • 3. ...
    '10.2.19 9:27 AM (220.72.xxx.166)

    점검표에 없는 제일 중요한 것.
    욕실, 배란다 구배가 맞는지 꼭 확인하세요.
    수채구멍을 청테이프로 꽁꽁 막은 후 바닥에 물을 1cm정도 받습니다.
    그리고 테이프를 떼서 물을 완전히 뻰 후 물이 고이는데가 없는지 꼭 확인하세요.

    저도 친구가 알려줘서 그것만 제일 중점으로 체크했는데, 살다가 알게되는 분들은 엄청 곤란해요. 욕실이나 베란다 바닥을 다 뜯어서 공사를 새로 해야하는거라 미리 확인해야할 것 가운데 제일 중요해요.

  • 4.
    '10.2.19 9:49 AM (119.196.xxx.57)

    윗님 말씀 빙고!
    배수 잘 되는지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저흰 입주해서 1주일 쓰면서 베란다 물이 빠지지 않고 한 쪽으로 고여서 다시 타일 다 깨고 공사했어요. 먼지 날리고 엄청 불편해요. 뭐 테잎까지 붙이지 않더라고 물 충분히 틀어서 빠져나가는 상황보면 배수구 쪽으로 경사가 고르게 나지 않고 더 옴푹 들어간 곳이 있어 물이 고이면 그곳은 다시 해야 해요.

  • 5. .
    '10.2.19 10:21 AM (211.201.xxx.157)

    물이란 물을 다 틀어보고 다 잘 빠져나가나 보세요. 변기도요.

    욕실 타일 백시멘트 깨끗이 시공됐나 확인.
    문짝 다 열어보고, 씽크대 문까지.
    벽지 흠.
    바닥에 흠.
    창문 잘 여닫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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