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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山 넘는 일 없이
몸 낮춘 가슴 그대로
어느 무엇이든 만나면 만나는대로
부딪히면 부딪히는 대로 흐르는
강江을
다른 이름으로 부르지 마라!
따라 흐르는 바람처럼
소리내어 울지도 않고
잠시도 머물 수 없지만
그 깊이만큼 생각하고
그 물길만큼 살아온
강을
그냥 강이라 부르게 하라!
흘러 흘러 끝없이 이별하는
물안개 닮은 저 짙은 슬픔과도
함께 해 떠나고
멀어도 멀지 않게 돌아와
다시 시작하는 강,
발만 담가도 어깨동무 먼저 하고
소용돌이치는 분노와도 한 몸 돼
받을 만큼 남기고
저녁연기처럼 사라지는 강,
더 낮은 곳을 찾아
어제 내일이 없이
늘 맨살인 채로 흐르는
이 강을
다른 이름으로 찾지 말고
그냥 강이라 부르게 하라!
- 용환신, ≪그냥 강江이라 부르게 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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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0년 2월 19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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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19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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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19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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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18일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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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기저기 살구색이 참 많이 보이고 살 냄새가 참 많이 나죠?
그런데 그저 그 사실보다 더 화나는 건 그 대부분이 "발가벗겨진" 것이라는 거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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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2일 지방선거 - 사상 첫 1인 8표제
투표를 포기하는 순간,
당신은 이 나라를 8번 죽이는겁니다.
"No Vote, No Vic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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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9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프레시안 만평
세우실 조회수 : 201
작성일 : 2010-02-19 08:19:51
IP : 112.169.xxx.1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세우실
'10.2.19 8:19 AM (112.169.xxx.10)2010년 2월 19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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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19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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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19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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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18일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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