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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문제로 불화 생기면...직장과 결부 시키는 남편.
결혼 초 나 12년 지난 지금이나..자식에게 경제적 지원 면 에서는 미국식이면서도
바라는건 조선시대 사고방식인...시댁 분위기에 질려요.
전 결혼 초 부터..시댁이 가난하다고 생각 했었기에..도움 받을 생각도 없었고..
패물도 생략 하고.. 전세금도 친정 도움과 회사 대출 이용해서 시작 했거든요.그렇게 한 만큼
이런저런 시집 스트레스는 어느 정도 자유로울 수 있을거라고 생각 했구요.
집 사고 넓힐때마다...제가 가지고 있던 비자금과 친정 도움도 조금 받으면서 그렇게
꾸려왔구요..근데 시부모님은..장남과 딸에게는 적으면 적은대로 수시로 경제적
지원을 해주면서도... 제 얼굴만 보면...부담스러운 소리..나중에 장남 아니라도 차남
집에서도 많이 시부모 모신다는 그런 소리를 한다거나..생활비를 다달이 부쳐달라거나
그런 소리를 하네요.물론...전 그럴 생각도 없고 이유도 없다고 생각 하기에..묵묵부답으로
일관 하거나..가끔은 입바른 소리를 하게 되구요.
근데 제 성격이 부담 되는 소리를 자꾸 하면..나중까지 마음 속에서 걱정이 되고...속에 담아두게
되는 성격인데..그러고 싶지 않아도 천성이라 너무 괴롭고 힘들어요.그걸 알면서도 계속 그러는
시부모님도 너무 싫구요.
명절 지나면서 어제 남편에게 그런 이이기 하면서 나도..이제 나이도 있고..결혼 생활 10년이 넘었으니
할만큼 했다고..하고 싶은대로 하고 싶은 말 다 하면서 살겠다고 하니..또 직장 이야기를 수시로 들먹이네요.
자기도 그럼 보기 싫은 직장 상사한테 성질 내고 수 틀리면 때려치고..뭐 그런식으로요.
직장은 생계인데 그거랑 가족관계랑 왜 결부를 시키냐 해도..옛날이나 지금이나 불리하면..꼭 그런식이에요.
돈 버는 유세인건가요?전문직이라 왕창 벌어다가 쓰게 해주면서라도 그러면 덜 미울까요?
전 정말 궁금해요.시댁 문제로 스트레스 받아 괴롭고..우유부단한 남편과 시부모 사이에 끼어 항상
부대끼는 입장인데...그야말로 보테주는거도 없이..시짜 노릇만 단단히 하려는 그런 시댁이지요.
어떠신가요?가족문제로 다투다가 남자들 그렇게 직장을 방패 삼아서 나도 내맘대로 하겠다 그러는 경우가
있나요?
전 친정아버지..오빠..형부,,정말 직장생활 오래 하거나..전문직이라 돈 펑펑 벌어와도 그런 소리 하는거
생전 못들어봤거든요.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너무 치사하고..불리하면 직장문제 들고 나오는 남편..어떻게 대응 해야 하나요?
1. 음
'10.2.18 9:08 PM (218.38.xxx.130)무슨 직장이 이따위야? 시댁이 일하는 직장이면 일만 시키라 그래!!
진짜 직장 한번 다녀볼까? -_- 하고 실제 일자리 얻는 모습을 보이시면 어떨지..
그렇게 말하는 남자 참 이해가 안되네요.
아님 역지사지로 시어머니의 망치 않은 말을 적어놨다가 직장 경우로 치환해서 남편 부아를 돋구세요.
예 ) 그럼 당신은 상사가 월급 떼어달라고 하면 주냐?
참고로 상사는 평소에 보너스를 당신한테만 안 주고 밥도 산 적 없다.2. 믿는 구석이 있어서
'10.2.18 10:23 PM (221.138.xxx.103)그러나요?
아님 님의 이야기가 듣기 싫어서 막아보려는 방편이겠지요.
남편에게 이러니 저러니 말하지 말고
님 소신껏 사세요.
할 도리는 하면서 자를건 자르고.3. 음
'10.2.18 11:14 PM (98.110.xxx.39)남자들은 자기집에 대해 안 좋은 소리하면 열에 죄다 싫어합니다.
남편한테 본가 흉보면 님 이미지만 점점 나빠져요.
시부모님이 그런 말씀하셔도 그러던 말던 흘려 들으세요.
그 말들이 거슬리거나 아니다 싶음 정면돌파하세요.
내가 싫은건 싫은거지 그걸 왜 가슴에 보물마냥 담아 두시는지요.
마음에 담아둔대도 그게 절대 진주 안됩니다.4. 원글.
'10.2.19 1:27 AM (180.67.xxx.171)음님 말씀대로 치환 시켜서 이야기 하는 방법도 좋겠네요.어떻게 직장하고 시댁문제하고 똑같다고 우기는건지 황당해요.믿는 구석 있을 것 도 하나도 없어요.정말 남편이라고 그 가족들때문에 속상한거 하소연 하려했다가 오히려 더 스트레스만 받는 격이니..말도 하지 말아야 할까봐요ㅠ
결혼생활이란게 하면 할수록 왜 이리 힘든가요...시부모님 하는 소리 흘려들으란 말 남편도 하더군요.근데 제가 참다참다 정면돌파 몇번 하니까..남편은 또 너무 정면돌파 해서 입바른 소리 했다고...뭐라 하구요...아예 거리를 두고..관심 안두는 듯 해보이면...정 없다고 너무 대쪽같다고 하구요..어떻게 해도 남편 입장에서는 저 하나 참고 다 좋게좋게 넘어가면 흡족해하겠지요.정말 담아두면 진주는 커녕 병만 생기더라구요.지금도 몸이 안좋은 상태라 수술을 하니 마니 하는데...남편은 역시 남이다 싶은 생각만 들고 서럽고 그러네요.조언 고맙습니다.5. 참나
'10.2.19 11:11 AM (123.254.xxx.116)무슨 시댁이 직장인가요? 그럼 시댁에서 월급달라고 하세요. 그럼 님도 참겠다고...
입바른 소리하세요...꿀릴거있나요 뭐. 흘려듣는게 되냐구여. 그 말 다 내 귀에 박혀 안나가는데 어쩌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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