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이모의 딸 ...저와 나이차가 많이 나던 언니
내가 초등학교 시절에 언니가 시집을 가던 날이 기억에 나네요
눈이 엄청 많이 오던 겨울 이었어요
언니는 딸을 낳았고 몇년 터울로 아들도 낳았고
언니집에서 텔레비젼을 보는데 속도위반을 해서
아이를 가진 스토리가 나오는데
언니가 아주 혐오 하듯이 여자가 칠칠 맞다라는걸 강조 하더군요
남자는 원래 그런 동물인데 여자가 멍청하고 가정 교육 운운하며..
중학생인 제가 보기에 여자&남자 문제인데
왜 유독 여자에게만 책임전가하나 싶어 억울한 기분도 들었죠
왜 언니가 저리 난리일까 싶어
왜 여자만 뭐라 하느냐 그리고 사람 앞일 모르는데
언니도 딸 가진 입장이니 그러지 마라 했더니
그 말을 악담이라 하며 크게 화를 내더라구요
본인 딸은 절대 그럴일 없다구요
세월은 흘렀구
소식을 들었네요
그 언니의 딸이 속도위반으로 아이 가져서
일찍 결혼을 서두른다는...
제 말이 씨가 된 것일까 소름이 돋았어요
물론 언니는 그 기억조차 없는지도 몰라요
그리고 전 악담이나 저주같이 그러길 바란다는 뜻으로 말한것도 아닌
같은 여자끼리 그러지 마라 뜻이었구
요즘 같은 세상에 속도위반이 대단히 주목을 받을 일도 아닐만큼
흔해진 것도 알아요
언니는 무슨 생각을 할까요...
그런데 이번일을 계기로 또 깨달았어요
세상에 절대란 없다는 것을요
나도 오만하지 말고 겸허히 살아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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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절대' 라는 건 없어요
... 조회수 : 1,047
작성일 : 2010-02-18 19:33:32
IP : 61.81.xxx.12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0.2.18 7:35 PM (125.181.xxx.215)절대'라는 말 자주 쓰는 사람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사람 별로 좋게 보지 않습니다.
2. ..
'10.2.18 7:39 PM (125.252.xxx.6)극단적인 표현이며 알수 없는 미래에 대한 오만입니다.
저도 윗님의 댓글처럼 절대란 말 잘 쓰는 사람 멀리합니다.3. 우리 어머님말씀
'10.2.18 7:40 PM (116.41.xxx.185)입방정 입초사 떨지마라...
맞아요...너무 잘난척 갖은척 하는것도 뭐 끝에 뭐 있다구..4. 달리생각하면
'10.2.18 11:14 PM (124.56.xxx.163)그 사이에 이모님의 생각도 많이 변했을수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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