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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한복 입은 여자아이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아빠 일고여덟살 자매 이렇게 3대였는데요,
여자아이들이 황진이에 나올법한 한복을 입었어요.
저는 처음 보는 스타일이었는데 검정계통 화려한 저고리가 좀 넉넉하게 길고
온통 수놓인 붉은 치마폭도 꽤 넓은데 딱 드라마 황진이의 하지원처럼 중간중간 찝어서
주름을 잡아 치맛단 아래 화려한 속치마를 내보이게 입었어요.
거기다 가발뭉치로 쪽까지 달아 기다란 은색 비녀를 꽂았는데..
그 집 어른들은 희한하고 예뻐서 그렇게 입혔는지 모르지만
어린 아이들에게 기생한복을 입히고 머리통만한 쪽까지 찌어준 걸 보니
사극에서 보던 유곽의 새끼기생이 생각나서 저는 씁쓸하더라구요.
특히나 기생의 쪽머리는 누군가(..!)가 올려주는 거잖아요.
예쁜 딸내미들은 그저 분홍 한복에 댕기머리가 최곤데..
그냥 그집 취향이니 내버려두고 귀엽게만 봐주어야 할까요..?
제발 82 젊은 엄마들만이라도 이런 짓 하지 말아주셨음 좋겠습니다,소중한 딸아기한테.
1. 저도
'10.2.18 4:54 PM (211.216.xxx.92)그런거 질색팔색입니다.
우리 시누이는 근데 딸 둘을 그렇게 하고 다녀요.
황진이 춤춰보라 합니다. 저 진짜 질색할거 같아요..-_-;;;;;;;;
그리고 요즘 유행하는 티아라의 처음처럼..그 춤을 6살된 여자아이가
따라하는데요..민망해서 못 봐주겠습니다. 그 가사라도 알고 추는건지..
그 노래가 어떤 의미인지 한번이라도 생각해봤음 도대체 아이에게 그런건
못 시킬텐데 말입니다....
이쁘다고 박수치고 좋아하는거..이해 안 갑니다.2. ..
'10.2.18 4:54 PM (114.207.xxx.7)그 나이때 아님 그런 헛 짓도 언제 해보겠어요 ㅎㅎ
내 딸도 아니고 그러려니 합니다.3. ...
'10.2.18 4:55 PM (114.205.xxx.220)저도 요즘 그 한복들이 너무 맘에 안들어요...
물론 눈에 보기에는 예쁘고 화려하겠지만
보통 여염집 아녀자들의 전통 한복은 아니었는데
아무리 예쁘다고 어린아이들까지 그렇게 입히는건
정말 서글프더라구요...4. ..
'10.2.18 4:56 PM (110.14.xxx.110)저도 그거 너무 싫어요
왜 그런걸 만드는지.... 애는 애답게5. 아기한복
'10.2.18 4:57 PM (183.98.xxx.187)그러니까요..점두개님,내딸이라면 기생옷 장난으로라도 입히겠냐고요..
6. .
'10.2.18 4:57 PM (220.64.xxx.97)나라가 점점 천박해져가고 있어요.
방송도 점점 질 낮은 섹시/오락 프로그램으로 가득차고
유익한 다큐멘터리는 밤 12시쯤에나 하고...그러다보니 뭐가 남겠어요.
예쁜 전통한복은 너무나 비싼 것 아니면 찾아보기 힘드고 죄다 울긋불긋.
이러면서 외국의 잘 지켜나가는 전통문화를 부러워만 하면 뭐하겠어요. 휴우우...7. 음..
'10.2.18 4:58 PM (211.219.xxx.62)살며시 가서 "저 쪽은 누가 올려주었나요?" 라고 물어보면
돌 맞을까요?
그것도 모르는 상태니까 그냥 입혔겠지요?
할머니 할아버지도 계신데 왜 그러셨을꼬......8. 한복대여
'10.2.18 4:59 PM (122.254.xxx.154)요즘 한복대여점에 가면 그런 스타일들이 많아요~
엄마랑 딸, 아예 커플로 그러고 사진찍은거 많이 봤죠 ㅠ.ㅠ
그저 속으로 "기본이 안됐거니~"합니다9. g
'10.2.18 5:01 PM (210.122.xxx.197)설에 마트가보니 기성품으로 많이 나와있던데 멋 모르고 사입히신게 아닐까요?
알게된다면 안입히실듯 하네요.
전 3년전쯤 동료(여) 결혼식에 갔다가 허걱 했어요.
여자 형제들,올케들이 세트로 원글님이 얘기하시는 그 한복을 입으셨더라구요.
그냥.. 모르는거겠지 하고 오긴 했는데 두고두고 생각나긴 하더군요.10. ㅜㅜ
'10.2.18 5:01 PM (58.227.xxx.91)할아버지 할머니 눈에야 뭔들 안귀여워 보이겠어요 - -;;
여염집 고운 한복이 더 이쁜데 그건 비싼게 대부분이드라구요
박술녀 이런데 아기 한복 넘 고와요11. 아 참
'10.2.18 5:02 PM (211.216.xxx.92)그리고 스타킹 같이..뭣도 모르는 어린 애들 야하게 입혀서 어른들 춤 추게 하고..
이런 방송 다 퇴출해야 된다고 봅니다. 이런 프로가 아이들을 망치고 있어요.
애들은 제발 애들답게....그런거 보고 좋아하는 어른들..솔직히 아무 생각 없어 보여요.
아이들이 "섹시"가 뭔지 알게 뭡니까..어른들 영향도 크구요...12. 어리버리
'10.2.18 5:02 PM (119.70.xxx.35)저도 싫기는 한데, 드라마 황진이 이후로 그런 한복이 유행이더라고요.
차라리 애기들은 낫지, 저 결혼할 때는 결혼사진 찍음서 그런 한복 입는게 유행이었다지요. 일명 어우동 스타일이라고...
전 싫어서 안입긴 했지만, 뭐 한때의 유행이려니 해요. ㅎㅎㅎ13. ㅎㅎ
'10.2.18 5:03 PM (163.152.xxx.46)기본이 안됐거니.. 동감입니다.
천박도 천박 나름이지요.. 이거는 위부터 아래까지 온통 천박천박..14. 예전기생이 연예인
'10.2.18 5:03 PM (115.178.xxx.61)예전에는 기생이지만 지금은 연예인 아닙니까.. 세월이 변했고 한복도 종류들도 많던데 다 예쁘더라구요. 기생한복이 뭔진 모르겠지만 이해하세용..
중고딩 아이들 옷입는거봐도 절대 이해안가지만 세월이 변했지 않습니까..15. ㅎ.ㅎ
'10.2.18 5:05 PM (118.33.xxx.135)결혼식 여자자매들이 기생복식..대박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크게 웃고 갑니다!!!
16. ㅠ ㅠ
'10.2.18 5:12 PM (210.98.xxx.101)세상이 너무 천박해졌어요...참 한심합니다...어린애한테 올린 머리에 비녀라니...ㅠ ㅠ
17. 연예인=기생?
'10.2.18 5:16 PM (183.98.xxx.187)연예인하곤 다르죠.여자아이들이 황정음 패딩을 따라입는 거랑 술집여자 복장 따라입는 거랑 가지 않지요..
드라마 이후 유행도 정도가 있죠,그럼 추노가 히트치면 다들 배내놓고 다닐 거랍니까..?18. ........
'10.2.18 5:18 PM (67.168.xxx.131)나라가 점점 천박해져가고 있어요.3333333333
그리고 제발 아이들에게 남자친구있느냐 여자친구 있느냐
그런 미친 질문좀 안했으면 해요,,
미쳐 돌아가는 울나라...그래놓고 아이들 성푹행 이런것 분노해봤자 소읽고 외양간 고치는걱이죠,,
아이들의 어떤 모양의로도 성대상이 되면 안됩니다.19. 기생한복
'10.2.18 5:21 PM (67.168.xxx.131)그리고 저도 그런 한복 입은 꼬마나 여자들 보고 ..
아니 왠 기생 한복들을 입고 돌아치냐 그랬네요
원글님 정말 잘 꼬집어 주셨습니다.20. *&*
'10.2.18 5:45 PM (110.9.xxx.9)이외수씨가 그랬나요?
옛날엔 술집여자가 여대생 흉내내고 다녔는데,
요즘은 여대생들이 술집여자 흉내내고 다닌다고...
요즘 TV PD들이 룸쌀롱을 너무 열심히 다녀서인지 온 프로가 술집 분위기입니다.
이건 뭐 여자연예인들은 몽땅 술집 호스테스 같구요.
온 나라가 무식, 천박에 푹 절여있는 듯 합니다.21. 그래서
'10.2.18 5:45 PM (110.10.xxx.216)중딩 딸내미 한복 만들어입혔어요
노랑저고리에 빨강치마...ㅎㅎ22. 아기한복
'10.2.18 5:51 PM (183.98.xxx.187)*&*님 말씀 일리가 있네요..그럼 그집 할아버지나 아버지가 기생집을 너무 열심히 드나드셨나..쿨럭..
23. 저는
'10.2.18 6:21 PM (112.148.xxx.223)명절날 어른들이 그런 복장 뻗쳐 입고 경복궁 근처를 돌아다니는 걸 보고 놀랐답니다..
24. 아이들 한복브랜드에
'10.2.18 6:25 PM (116.38.xxx.81)기생한복(?)이 제법 있답니다. 디피 사진도 기생컨셉으로 해놨던데요? ^^;;
25. 흠
'10.2.18 9:43 PM (116.41.xxx.47)가슴부분에 화려한 천을 덧대어 몸에 딱맞게하여
남자들이 기생의 가슴을 보고 성충동을 일으키는 목적으로 만든게 기생한복아닙니까?
아가씨가 그런 옷을 입어도 민망할텐데
앞날이 창창한 어린아이에게 나중에 뭐가 되라고 그런옷을 입힐까요...26. 더걱정
'10.2.18 11:08 PM (121.135.xxx.123)댓글들 보면 내딸도 아닌데 그러려니 한다는 엄마들의 <느긋함>이 더 깨는군요..
27. 얼마전
'10.2.18 11:49 PM (121.152.xxx.132)TV 날씨예보를 보는데..
여자 기상캐스터가 치마를 허리 위에 올려묶은 기생스타일의 한복을 입고 나왔더군요.
한복이 유난히 튀어보이거나 헤어스타일까지 따라한건 아닌데..
기생스타일의 한복이 마치 우리나라 기본 여성복식으로 인식되는 것 같아 씁쓸하더이다.28. ㄷㄷ
'10.2.18 11:58 PM (218.39.xxx.193)저만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니었군요.
스타킹같은 프로에 애들 나와서 밸리댄스 추고 야한 어른옷 흉내낸 옷입고
비비꼬며 섹시댄스 추는거 정말 저 부모가 제정신인가 싶어요.
이러니 애들이 중학교 졸업식에서 옷을 찢고 벗고 그러죠.
뭔지도 모르고 성행위를 흉내낸 춤을 추는 애들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29. 딴지는 아닌데
'10.2.19 12:10 AM (220.118.xxx.204)그게 고증학적으로 기생한복이 맞나요?
왜냐하면, 우리가 하지원이 입었던 그런 프린트 있는 한복을 조선시대에 입은적이 있나해서요.
그 한복, 그냥 현대시대에 나온거고, 하지원이 황진이에서 기생으로 나올때 입은거지, 전통적으로 기생한복!! 뭐 그런건 아닌것 같은데요?
조선시대에도 기생이 입는 옷 스타일이 따로 있었나요?
전 그래서 그 프린트가 전통적이지 않아서 개인취향에 별로지, 전통적으로 기생들이 입는건데
뭣도 모르고 입고다니는건 아닌것 같은데.
정확히 말하면 하지원이 나온 황진이 드라마에 기생옷으로 나온 스타일 아닌가요?30. 난
'10.2.19 1:19 AM (61.81.xxx.128)한복은 퓨전도 싫고 전통적인 한복이 이쁘던데
결혼 했음 쪽진 머리 아이들은 댕기가 제일 이뻐 보이더라31. ..
'10.2.19 1:48 AM (122.35.xxx.14)의식주는 시대에따라 변하는거 아닌가요?
82에 들어와보면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됐을땐 어떤 사고를 가지고 살아갈까 염려스러울정도로 진화하고 있는데
갑자기 명절날 한복입는것에는 이리 고루한 사고를 가질수도 있군요
전통. 지켜야할건 지켜야하지만 시대에따라 바뀔수도 있는거 아닌가요?32. 헐~
'10.2.19 2:01 AM (211.208.xxx.208)그렇다면 대체 이 나라의 전통으로 지켜야 할 만한 건 나중에 뭐가 남겨질려나 심히 궁금해지네요....
윗님 말씀대로라면 전통이라는 말 자체도 아마 얼마 안 가
시대에 따라 변한다고 하는, 사고의 진화라는 소용돌이 속에서 사라져 없어질 판이로군요.33. .
'10.2.19 2:03 AM (80.218.xxx.217).. 님 / 네, 시대에 따라 변할수도 있어요. 그러나 변하는 것도 정도가 있답니다. 기생복식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그게 당시 남성들에게 '섹스어필'하는 옷이었고, 그걸 지금 와서 애들한테 입힌다는게 어이없는 거죠. 그럼 지금의 술집여자들 옷, 가령 가슴 확 파이고 허벅지깊이 슬릿이 들어가서 팬티가 보일락말락하고 온몸의 굴곡이 드러나는 옷을, 나중에 세월이 흘러서 ..님의 손녀한테 입힌다고 생각해보세요. 정말로 그러고 싶으세요? 옷도 옷 나름입니다.
몸파는 여자들이 입던 옷, 네, 화려하고 예쁘긴 하죠. 그렇다고 그걸 어린이들한테 입히나요?34. 천박이 대세?
'10.2.19 2:18 AM (110.8.xxx.19)아무 생각없이 편한 것도 좋지만 기본은 알고 살아야겠네요.
35. 자기전에
'10.2.19 2:28 AM (220.118.xxx.204)대표적인 드라마황진이 한복이
저렇게 저고리에 꽃프린트있는거 아닌가요?
제말은 검정치마에, 흰저고리 꽃프린트, 거기에 검정고름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079&aid=000...
현대인의 눈에 보기에 예쁘게 만든거지, 기생이고 양반이고, 옛날에 저렇게 입었으면
아무리 명기래도 장안에 욕먹을 옷인데요?
제생각에는 현대인에게 그 디자인이 먹혔고, 이런 논란을 낳는거지
과거 조상이 추구하던 화려함이 아닌데요?
지금 논란이 되는 한복은 현대인이 해석한 황진이 옷이지,
조선시대 기생은 단순 성노예로 취급하기에는 문,예로 많은 트레이닝을 받은 사람들인데요..
진짜 풍류를 아는 기생은 옷을 야하게 입고, 몸이나 파는 그런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뭐, 그런기생의 대표적인 사람이 황진이겠죠.
나름 붐을 일으킨 한복이 결국 기생과 성으로 연관지어져서 안타깝네요.
반대로 말하면, 다른 긍정적인 이미지를 입힌 한복이 다시한번 붐을 일으키면 대중화에 더 도움이 될텐데.
당시 그 드라마가 많은 사람들에게 예쁜한복들이 나온다고 호응을 많이 얻었으니까요.36. 저도
'10.2.19 3:12 AM (114.204.xxx.189)담달 두돌되는 딸이 있지만
다른 옷은 이때 아니면 언제 입어보냐..(아직은 전업이라 엄마랑 항상 붙어다니기때문) 여름엔 과감히 등파진것도 (X끈)입혀보고 하는데..
황진이풍 한복은 정말 꺼려지더라고요.
전 일반한복은 기장도 길고 치마라 아이가 불편해 해서 (남아한복이야 어차피 바지니까 상관없지만..)돌때 입혔던 한복 작아지면 개량한복이나.. 퓨전한복 사입히려고요..(치마가 발목위로 올라오는..)37. ...
'10.2.19 5:01 AM (124.216.xxx.190)아!!! 저처럼 안타까워 하는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네요.
티비에서나 거리에서 다양한 한복들 개량한복이라며 입고 나와서 흔드는거 보면
정말 너무 안타까웠어요. 우리나라 한복의 멋이라는게 우아하면서 기품있고 고상하니
고전적인게 얼마나 멋있읍니까?38. .
'10.2.19 5:13 AM (61.85.xxx.176)전통한복 하면서 모두들 사극에 나오는 고가의 최신식 한복을 생각들 하시네요.
전통한복 차림 중엔 저고리 짧게 입어 가슴골과 젖꼭지를 다 드러내는 복장도 있건만...
치마가 짧아 속바지가 그대로 드러나는 복장도 있구요.39. ..
'10.2.19 5:38 AM (118.219.xxx.249)기생한복 깜찍하고 이쁘기만 하던데
요즘 트랜드인거 같던데 왜 거부반응들을 일으키는건지요40. 음
'10.2.19 5:55 AM (121.187.xxx.79)결혼식 2부 드레스 대신 기생한복 (황진이가 입고 다니는거요) 입고 황진이 머리까지 똑같이 하고 결혼하는 사람 봤어요.
심지어 그 친정엄마는 우리딸 한복 이쁘다고 내내 자랑을 ...
저 그런 사람들 진짜 처음 봤어요.ㅎㅎ41. 돌집...
'10.2.19 7:31 AM (116.124.xxx.4)돌집에 가보세요 엄마랑 딸이랑 저런 한복 많이 입습니다....
저도 두고 두고 생각나더라구요....42. 자기전에님
'10.2.19 7:47 AM (183.98.xxx.187)원글인데요,제가 놀란 부분은 화려한 옷보다도 그 어린 아이의 쪽이었습니다.그 <쪽> 덕분에 완벽하게 기생스러운 옷차림이 된 거잖아요.우리나라 전통복식에서 머리모양이 의미하는 건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크지 않나요?만약 고만한 아이가 상투를 틀었다..무슨 뜻인지 모두 알지요.여자아이에게 댕기와 쪽이 차이는 떠꺼머리와 상투보다 훨씬 클 것 같아요.
우리나라 기생들 어떻게 교육받고 현장(?)에 투입되는지 아는 건 별로 없지만 영화 게이샤의 추억 보면 뭐 별다르겠나 싶어요.우리나라 기생이 훨씬 예술적일 거라고는 생각하지만요.
한복이 시대에 따라 변형되고 다채로워지는 건 한복문화발전을 위해서도 굳이 발목잡아야 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저도 황진이 드라마 보면서 하지원도 너무 예쁘고 백무의 수채화 같던 의상도 예뻐서 눈요기 하는 맛에 열심히 시청했던 사람인데요,그건 황진이나 백무가 입었을 때 얘기지요..ㅡ,.ㅡ;;43. 그러니
'10.2.19 9:11 AM (121.167.xxx.239)중학교 졸업 뒤풀이가 나오고
나영이 사건이 나오는게지요.
정말 나라가 온통 천박해지고 있어요.44. ...
'10.2.19 9:41 AM (211.210.xxx.62)저도 요즘 나오는 검은색이 들어간 한복은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그냥 눈감아줘도 되지 않을까요? 개인 취향이죠.
애들은 쪽지면 안되고, 기생삘나서 황진이 한복은 좋아 보이지 않는다지만
파티드레스 입히고, 거리에선 평일에도 달 수 있는 금발머리 달린 핀들이 널려있고
할로윈데이에는 너나 할거 없이 할로윈복장에 호박까지 파서 장식하는 시대 아닌가요.
기생 한복이라해서
내 아이를 기생으로 만든다 생각하지 마시고,
기생 아니라 백정의 옷이라도
그 옷에 아름다움이 있고 대중의 눈에도 아름다워 보인다면
개발하면 좋은거죠.45. 저도
'10.2.19 10:06 AM (125.190.xxx.5)그런거 안 좋아해요..애들 한복은 딸아이나 아들아이나 꼭 색동 있는것이나 노랑,빨강이 주인 한복으로 사주지요..
마트에 보면 기생한복 같은 것들 많이 팔쟎아요..
제가 사는 동네에 외국인들이 많아서..
이번 설에도 외국인들이 본인 아이들에게 한복 사주려고 고르는 모습 많이 봤었어요..
검정색이 화려한 프린트 이뻐보이는지 대게 그 종류로 집고들 있더라구요..
한복 전통형태로 말하자면 '기생'들이 입던 형태라고 말해주고 싶었으나..
참았답니다..^^
기생이란 직업도 없는 현대 세상에 그런 것 일일이 남에게 까지 주장할 필요가 있나 싶어서요..46. 마트
'10.2.19 10:07 AM (210.216.xxx.234)올 해에 마트에 쫙~깔린게 기생한복이더군요.
큰애가 물려만 받아 입어 새로 사달라고 사정을 해서 마트가서 봤는데....다 기생 스탈이드라구요.
그냥 왔습니다.
그 망사천으로 겉을 둘러 요상하기까지 하더군요.
모든것엔 기본이 있는건데 기본은 잃지 않았으면 해요.
한복의 곱고 순수한자태 그대로 보일 수 있도록 옷도 그리 만들어 졌으면 좋겠어요.47. 황진이?
'10.2.19 10:18 AM (118.36.xxx.253)지금 다들 생각하시는 황진이 기생한복이라는 것의 포인트가
짧은저고리에 가슴덧대를 대고, 치마폭이 치렁치렁한 그 한복을 말씀하시는건가요..?
기생한복 결론적으로 아닙니다.
조선시대에도 저고리 길이나 치마 모양으로 유행이라는게 있었어요
짧은저고리가 19세기 말에 유행하여 양반 서민 노소 할것없이 여자들이 다 짧은 저고리를 입고 다녔죠
기생들이나 양반집 여자들은 가슴덧대를 대어서 저고리와 치마 사이에 하얀 천을 대었고
서민층 여자들은 그냥 다니기도 해서 당시 초기 선교사들이 찍은 사진을 보면
짧은 저고리 입고 물동이 번쩍 이고 가서 가슴이 다 나오는 사진들이 많죠
요새 유행하는 그 옷은 19세기 말 버전의 한복 저고리에 풍성한 스커트를 덧붙인 변종유행이라고 생각해요.
치맛단도 넓어졌다 줄어졌다 하잖아요. 역사 기록에 보면 여인들이 치마 폭을 넓게 하여 풍성하게 입는것이 유행이라 치마의 폭을 법으로 금하였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너무들 예민하게 생각지는 마세요... 한복도 전통적인 흐름이 있는것이지 박물관에 박제된 옷이 아니잖아요
근데 제 생각에도 어린아이에게 가채머리를 올렸다는건 좀..........에러네요!!48. 음
'10.2.19 10:29 AM (119.149.xxx.86)그러면 단발령 이전으로 가야 하나요?
머리도 부모가 물려준 것이니 죽을 때까지 자르지 말 것이며..
지금이 조선시대도 아니고, 옷은 옷일 뿐, 거기에 의미를 두기에는 시대가 너무 변했습니다.49. 음님
'10.2.19 10:37 AM (112.149.xxx.12)옷은 옷일 뿐 이라면,,,,결혼식에 흰 청바지에 후드 웃도리 입고 운동화신고 가도 되겠네요.
왜 옷에다가 의미를 둡니까?
장례식에 빨강 원피스 입고 가도 되겠네요. 옷은 옷 일뿐 의미를 두는건 시대가 변했잖아요?
안그래요?
결혼식 폐백에 왜 그리 신부에게는 족두리 두르고 화려한 빨강 복식을 두르나요? 그런거 없이 아무거나 절하기 편한거 입지...옷에 의미두르는거 의미 없는데 말입니다.50. .
'10.2.19 10:48 AM (121.143.xxx.173)그 애 결혼식에 갔다 왔나보죠
요즘 계량 한복 어린 애들것도 짧게 나오던데요
아이 한복 입힌 김에 머리까지 완벽하게 신경 썼나보지요
무슨 기생한복 입혔다고 난리에요
결혼식 갔다왔겠지요.....ㅎㅎㅎㅎㅎ
요즘 저고리 다 짧던데51. 어째
'10.2.19 10:55 AM (125.135.xxx.243)옛날 어른들이 젊은 사람들 보며
말세여 말세 ..하는거 같아요..^^
저도 그런 스타일의 한복이 안예뻐서
재래시장에서 분홍한복으로 사줬어요..
이제 그 유행도 지나가는 것 같아요..52. 술 권하는 사회..
'10.2.19 11:15 AM (58.236.xxx.68)대놓고 매춘을 권하는 사회... 수치심을 아예 잃어버린....
53. ...
'10.2.19 12:09 PM (58.226.xxx.240)요즘 세상에 한복에 기생한복이 따로 있나요?
한복 스타일이 많이 달라지고 다양화되었어요. 자기가 입고 싶은 거 입으면 되지, 뭐 그것같고 말세라느니,천박하다느니,매춘을 권하는 사회... 는 너무 과민반응이라고 생각해요.
남한테 피해만 주지 않으면 자기 스타일은 자기가 알아서 하는거죠.
엄마가 그렇게 해주었을수도 있지만, 공연을 했을 수도 있고,뭐 사정이 있었겠죠.54. 음
'10.2.19 12:14 PM (119.149.xxx.86)의복의 스타일이 달라진거랑 장례식이나 결혼식에 예를 갖추는거랑은 비교대상이 아니죠.
요즘 기생이 있나요? 기생한복이란거 사람들이 얼마나 알까요?55. ..
'10.2.19 12:15 PM (125.142.xxx.212)요즘 애들 한복보면 무슨 드레스처럼 화려하고 샬랄라한 디자인이 많더라구요
근데 전 그런 한복보다
기본 디자인 한복이 예쁘더라구요
아이들은 소매에 색동있고 별 장식없이 기본디자인으로해도
색이 화려해서 충분히 예쁘잖아요
근데 그런게 또 비싸더라구요 ㅎㅎ56. 연우
'10.2.19 12:37 PM (221.154.xxx.212)한복은 그러려니 할수있는데...쪽진머리...흠...그러내요
또 한편으론...저 나이때 아니면 언제 유치찬란 온갖뻘짓
옷차림과 헤어스타일을 해볼까 하는생각도 들고요ㅋㅋ57. 연우
'10.2.19 12:53 PM (221.154.xxx.212)아...옛날에...유행의 선두주자는 기생이었다고 했습니다
대가집 마나님들이...기생첩이나..기생들 옷차림을 슬금슬금 따라하다
옷고름이 짧아진던가 아님 넓어지고..한복도 변하고 머리모양도 변하고
그랬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때당시 한복 겉치마를 입을때 어느쪽방향으로
여며지게 입느냐에따라 신분을 구분지었다고 하는데...이것도 영~
오래된 이야기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ㅋ~58. 저도
'10.2.19 1:09 PM (125.146.xxx.180)이번에 네살딸아이 한복 사러갔더니 죄다 그런 이상한 기방한복이라...
저도 개인적으로 그런 한복 이쁘다 생각해본적이 없어서~
애들은 그냥 색동한복이 젤 이쁜데.. 그런건 거의 없어서 고르느라 힘들었어요.
개인 취향이니까 저는 뭐... 못배웠다 까지는 생각이 안들었지만
결정적으로 제 눈에는 그 기생 한복이 안이뻐요~ 촌스러워요!!!!59. 기본
'10.2.19 3:20 PM (114.206.xxx.244)의견이 분분하네요. 그런데 한복은 상징성이 있잖아요. 개량한복도 좋고,기생한복도 좋은데요
기본한복이 중심에 서있어야된다고 생각해요. 그외의 것들은 그냥 덤으로 있는거죠 어디까지나. 근데 지금 그 중심이 흔들리고 있네요..60. 저기 위의
'10.2.19 3:42 PM (180.66.xxx.28)댓글중에 중딩아이 노랑 저고리에 분홍치마 만들어 입혔다는 엄마 너무 대단하시네요..
결혼 안한 소녀들은 노랑에 분홍, 빨강 치마가 기본이지요. 그게 젤 이뻐요. 돌쟁이는 색동이 제일이구요.
기생 옷..ㅎㅎㅎ 황진이 이후 빨간 꽃무늬 있는 치마...너무 좀 그래보이긴 해요.
외국에 나갈때 전 아들셋 한복을 다 돈좀 주고 아이한복 정말 정성껏 만드시는곳에서 사가지고 갔어요. 다들 이쁘다는 칭찬 들었구요. 저는 15년전 한복 빨강치마에 그나마 엄마가 하나 하얀저고리 더 맞추라고 해준거 있어 실크에 너무 속이 비치는것 같아 배자 파란색으로 맞춰 파티때도 입고가니 중동친구가 난리... 중국아이들도 실크지..? 이러면서 많이 좋아해 주더군요.
어떤 한복이던 한복은 예절이고 목걸이 안하고 머리 꼭 올리고 고름 잘매고 치마단 여미고 바른자세로 다니면 정말 세계적인 옷이지요. 한시대의 해프닝으로 그냥 그아이 봐주지요 뭐.. 전 물론 그런 옷 절대 안입히지만요..ㅎ 화려한것하고 천박한것 하고는 좀 많이 다른건데요...61. 글쎄요
'10.2.19 3:52 PM (116.123.xxx.176)옷이라는 건 계속 변하는 거 아닌가요? 지금은 수영복 아무렇지도 않게 입지만, 처음 그런 수영복 나왔을 때 난리 났었던 걸로 알아요. 어떻게 천박하게 그런 걸 입느냐면서요. 발레복도 마찬가지였지요. 지금은 수영복이나 발레복 보면서 그렇게 생각하지 않잖아요. 경우는 다르지만 한복을그런 식으로 입었다고 후손들이 우리의 한복이 무조건 그런 거라고 생각하지도 않을테고, 그야말로 일시적인 유행일텐데 왜 이렇게 난리가 나는지 모르겠어요. 여기 계신 분들은 본인이나 자식들이 미니스커트나 숏팬츠 입으면 큰일 나겠어요 너무 지나친 생각들인거 같아요
62. ..
'10.2.19 4:21 PM (125.142.xxx.212)글쎄요님이 말씀하신 의복에 대한 인식 변화와 전통의상은 같은 개념으로 이해하긴
좀 무리가 있는거 같네요63. ...
'10.2.19 5:08 PM (212.234.xxx.214)<황진이?>님 말씀이 맞습니다.
조선 말기에는 양반가에서도 지금 기생한복이라고 일컫는 디자인을 입었으니까요.
문양이나 장식이야 달랐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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