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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갈수록 친정식구에서 막나가는(=지맘대로) 남편 어쩌죠?
저는 장녀
뭐 잘 난건 없지만 저희집에 아들역할 할 것 같은 듬직한 사람인거 같아 결혼했는데
살아보니 덩치만 컸지 속은 밴댕이이 속알딱지 저라가라네요.
시부모님이 다른형제보다 큰아들을 들들 볶아서인지
지 부모한테는 싫어도 억지로라도 도리는 하는데
저희집엔 최근 몇년전부터 싫은 내색 다하고 이번 설엔 오지도 않았어요.
것두 이유는 시댁에서 쌓인 스트레스때문에 저에게 화풀이하고 처가엔 가지도 않은거죠.
그럼 저희집에서 못했느냐
저희 부모님 더럭더럭 물질적으로 해준거 없어도
(그래도 시댁에서 받은거보다는 우리집에서 받은게 더 많을거예요)
사위,손주오면 최선을 다해 잘해주시고
맘에 안드는 면이 있어도 저봐서인지 싫은소리 한번 안하십니다.
결혼생활동안 이사, 출산등등
힘든일 있을때 시댁에서 도와주신적 한번도 없지만
그럴때마다 일일이 힘든일 마다하지않고 도와준 사람이 저희 형제들이구요.
자기집은 어렵고 불편한지 절대 sos를 못하고 걸핏하면 처제들한테 맡기라고 대놓고 이야기하지요.
주변에서도 제동생들처럼 언니, 조카 위해주는 사람이 어디있냐고 다들 부럽다고들 합니다.
제가 결혼 10년차인데
최근 한 3년전부터는 이사람이 기본 예의를 안 지킵니다.
동생네가서 제부까지 있는데도 지 신경질 나면 화난표시 다하고
친정가서도 마찮가지이구요.
결혼 10년되었는데도 이러니
앞으로 불보듯 뻔합니다.
너가 그러면 나는 못하냐식으로 저도 시댁가서 그러고 싶지만
시부모님도 편찮으신데 저까지 그러고 싶진않아서 참고 있습니다만
이사람을 아예 친정모임에서 배제시키는게 나을까요?
맘도 없는데 억지로 도리는 지키라고 시켜야하는건지 스스로 고립시키고 있는 꼴이니
냅뒤야할까요?
남편은 매사 부정적인 사람이고 짜증이 심한 사람입니다.
시동생이 동서네서 집을해주어서 처가살이 하는데 애보는 동서엄마까지 미친집안 이라고 싸잡아서 욕하구요.
(시동생과 장모가 안 맞는거 같지만 애봐주니 같이 살더라구요 그렇다고 본인까지 나서 욕할건 없잖아요)
우리엄마가 사위 잡는 스타일도 아닌데
누구한테 들었는지 어떤집이던 처가살이하면 장모의 사위구박이 도를 넘는다고 죽어도 처가살이는 하지 말아야한다는 사람입니다.
이런인간 어찌해야할까요?
1. 명절마다
'10.2.18 11:12 AM (125.190.xxx.5)남편 외가에 들렀다 친정엘 갑니다.
남편 외할머니가 언젠가 부터 제가 편한지..제 시아버지 흉을 보십니다..
"처가라고 와놓고서는 그런 양반이 없다..
혼자 어른노릇한다고 떡하니 앉아서 인상쓰고 손가락 까딱도 안하고"가
이번 설의 주제였네요..
그러시면서 꼭 끝에 느희 시아버지한테는 말하지 마라...^^
나중에 며느리 사위 귀에 다~ 들어갑니다...
애구 부끄러워라!!!2. 배제
'10.2.18 12:03 PM (125.57.xxx.142)시키세요,,, 친정식구들 우습게 알고 그러는 겁니다...
행사때마다 앞세워 갈필요 없구요, 친정 모임에 가서는
적당히 일이 바빠 못왔다는듯이 얘기하세요,,,
글보니 친정식구들 경우 있고 바른사람들 같은데 복인줄 모르는 남편분
혼자 돌려 보고 외로워 봐야합니다,,, 매사 부정적인 사람 고치기 힘듭니다
본인이 깨닫기전에는 절대로 안고쳐질겁니다
남편분 한사람 때문에 집안 분위기 다 버리겠네요...3. 둘리맘
'10.2.18 12:29 PM (112.161.xxx.72)남편에게 당신이 처가에 하는만큼 똑같이 시댁에 하겠다고 하세요
4. 향
'10.2.18 1:49 PM (58.120.xxx.243)그거 처가랑 마누라 다 무시하는 겁니다.
아직은 남자중심 가정들이니..친정에 가서 싸워도 망신 부모님꼐 죄송..배제 시켜도 동생들 보기 민망.............막나가도..여자들은 시가에..가서 그리 못하고............이러니...............
솔직히 답이 없어요.
그냥..그러니 안보면 맘편하니 배제하는 겁니다.
전 3년때 부터 그래서 거의 7년을 배제시키고..시누랑 가서 똑같이..싸워주고..이러니.....요즘은 가끔 따라가서 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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