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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 결혼기념일 이야기 나와서 말인데 다들 기념일 챙겨주시나요?
근데 주변 친구들이 결혼기념일까지 챙겨야 하냐고 해서 그때는 케익만 사들고 갔었는데요...
올해도 어머니께서 전화하시더라구요...
오늘이 뭔날인줄 아냐면서요 ㅡ.ㅡ
대충 그날짜가 결혼기념일이란 감은 왔는데 모른다고 했어요...
그래서 어머니께서 결혼기념일이라면서 축하겸 식사 하자시는데
시부모님이랑 형님이랑 저랑 넷이서 식사하는데
참 뻘쭘하더군요...
웃긴게 아들들은 바쁘다고 참석도 안한데(울 남편은 기념일인줄도 몰랐음)
며느리들 데리고 그렇게 기념일 챙기고 싶으셨던건지...
두분이서 오붓하게 보내시면 될것을 꼭 며느리들한테 축하받고 싶어하는건지 모르겠어요...
기념일 알린것도 며느리들한테만 알리고요...
우리 친정 부모님 결혼기념일도 안 챙겨 드렸는데...
전 저희 결혼 기념일도 그냥 안 챙겨주셨음 하는데
용돈 주셔서 이번 기념일때 그돈 다시 드리긴 했는데요...
매번 기념일 챙길것도 많은데 시부모님 결혼기념일까지 챙기고 싶진 않네요...
그런것까지 서로 신경쓰면 머리가 너무 아퍼서요...
제가 못된 며느리일까요?ㅡ.ㅡ
1. 아니요..
'10.2.17 11:49 PM (121.170.xxx.87)그렇지 않아요. 무슨 기념 일까지...챙기고 난리래요..흥~
저도 신혼초에..시어머님이 오늘이 우리 결혼 기념일 이라고..강조하시는데..가볍게
무시해주시는 센쑤를 발휘 했어요..ㅎㅎ2. 웰컴
'10.2.17 11:52 PM (218.239.xxx.19)전 저희 친정부모님 결혼기념일이 언제인지도 몰라요
그리고 저희부부 결혼기념일도 챙기지 않아요
귀찮아서 그런거 일일이 챙기는거 질색이라 제가 제발 무슨날,무슨날 챙기지말고 살자고 했더니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그리고 시부모님 결혼기념일이 언제인지도 모르고 물어본적도 없고
알려주시지도 않더라구요
알고싶지도 않은데..잘됐죠뭐
그냥..신경안쓰고 편히 살고 있어요
제 첫 생일에만 시어머님께서 미역국 끓여주시고 그후론 전화한통 안하시지만
전 상관없어요
아들생일에도 전화안하시니까^^;;;
못된 며느리 아니예요
피곤하시겠어요--;;3. 셋맘
'10.2.17 11:54 PM (219.254.xxx.62)전 결혼첫해 시누이가 음식해서 오늘이 부모님 결혼기념일이라고해서 그때부터 챙기기 시작했어요..(결혼12년차)
근데 주위에 보니 정말 단 한명두 안챙기더라구요...
근데 지금와서 모른척할수없어 챙기게되네요..^^
처음에는 참 그랬는데 나이드시는 부모님보니 사실 이렇게 기념일날 손자들과 저녁드시는걸
좋아하시니 지금은 좋게 생각하구있어요..^^
꼭 챙겨야하는건아닌데 님 의 시부모님은 말씀을 하시네요...
저희는 그건아니여서...
남편과 상의 하시는게 좋을것같아요...^^
근데 결론은 대부분의 사람은 안챙긴답니다...^^4. 언제까지
'10.2.18 12:01 AM (210.222.xxx.38)그렇게 결혼기념일 챙기실거에요?...내년부터는 전화오면 "축하드려요..이런날 두분이서 다정하게 식사하셔요~~"하세요...앞으로 계속 챙길자신없으면 내년부터라도 딱 선을 그으세요...살아보니 뭐든 한두해하다보면 그게 당연한것이되더라구요 받는사람은 더욱더 당연시하게되거든요 내년부터라도 꼭 실천하세요 절대 못된 며느리아니랍니다^^
5. 맘
'10.2.18 12:02 AM (61.100.xxx.99)챙기든지 안챙기든지 그건 님이 알아서 하셔야 하는데요. 챙기다 중간에 안챙기면 혼나요.
생각잘하셔야 해요.6. 새치미
'10.2.18 12:06 AM (116.40.xxx.205)전 진짜 챙기고 싶지 않은데 저렇게 직접 전화를 하시니 참 곤란하네요...한번 챙기면 계속 챙겨야 한다고 해서 이번에도 제가 시간 안된다고 거절했더니 막무가내로 다른 시간을 잡으시더라구요...더군다나 제 위에 형님이 시부모님께 몹시 잘하세요...같이 모시고 사는데다 어머니 하자는대로 다 하는데 그것때문인지 저한테도 자꾸 그걸 기대하시네요...암튼 내년부터는 언제까지님 말씀대로 해야겠어요...
7. 흐미
'10.2.18 2:28 AM (114.204.xxx.189)결혼기념일엔 부부끼리 오붓하게 기념하며 데이트하며 지내는거 아닌가요??
시댁은 부모님 생신 외엔 전혀 않챙기구요 <시댁역시 연료하신데다 농사지으시고 사시니 울 가족 생일조차 잊고 사십니다.>
반대로 친정부모님께선 울 새언니 결혼기념일날 새언니 회사로 꽃바구니에 정성이 담긴 편지에 케익까지 보내주네요.
울 새언니는 항상 울 시댁은 우주라고..딴세상이라고..다른 시월드랑 틀리다고..
기분좋게 말하구요
울 새언니도 너무 좋은 사람이예요
뭐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울 새언니가 정말 좋아요8. 저흰
'10.2.18 8:47 AM (121.169.xxx.153)거꾸로 친정부모님의 어렸을 때부터 챙기셨어요. 어렸을 땐 거의 엄마 아빠 생신 수준의 행사였는데, 나이가 드니 오히려 두 분이 오붓하게 기념하시더라구요. 저희도 축하드리는 의미에서 간단하게 꽃바구니 조그만 거 하나 보내거나, 영화 예매해 드리거나 합니다.
근데 결혼 25주년, 30주년, 40주년은 꽤 생각해서 챙겨드렸어요. 앞으로 50주년도 준비하고 있구요. 두 분에게 의미있는 날이라고 해도, 은혼식, 금혼식은 다 챙겨드리지 않나요?9. 음음
'10.2.18 10:38 AM (155.230.xxx.254)저는 우리 부모님 결혼기념일 챙겨드려요. 식사라도 하시라고 돈을 보내드리지요. 시아버님이 안계셔서 시부모님 결혼기념일은 못챙겨드리지만... 친정부모님 챙겨드리셨다면 시부모님도 챙겨드리는게 맞겠지만...그게 아니더라도 결혼하신 덕분에 내가 태어났고 내 남편이 태어났고 그덕에 우리아이가 태어났으니 여유되면 챙겨드리시는 것도 어떨까요...
10. 저는
'10.2.18 10:39 AM (211.219.xxx.62)제가 어렸을 적부터 저의 친정부모님 결혼기념일은 항상 챙겼거든요
온 가족이 항상 즐겁게 식사하고 저는 카드 써서 드리고 그랬어요
꽃다발 하나 사다 드리거나 하는 식으로요 ~
결혼해서도 저희 친정은 하던 대로 하고요 ^^
시댁은 원래 안 챙기시던 집이라 안 챙겨요 시부모님도 귀찮아하시고요11. ㅎㅎ
'10.2.18 10:40 AM (163.152.xxx.46)예전에 결혼하고 나서 625 기념한다고 시댁 모든 식구들 모이라고 어이 없어했던 글 있었던 거 같아요..
12. ㅎㅎㅎ
'10.2.18 1:53 PM (202.20.xxx.254)부부의 결혼 기념일을 자녀들보고 챙기라 하는 것도 웃긴데, 그것도 며느리들에게 챙기라 한다구요? 참.. 할일 없으신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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