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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형님 되시는분들께 여쭤볼께요~
제가 너무 무리한 부탁 드리는 것인지 여쭤 봅니다.
제가 홀 시아버지 모시고 살고 있어요~
이제 7년 됐구요...
제사는 안 지내요~
절에서 모시는 관계로...
대신 명절은 제가 준비합니다...
저희 아버님이 장남이시라...
아버님 형제분들 명절날 저희 집에 모이십니다..
물론 식사 준비도 하지요...
명절 끝나고 나니 너무 힘들어서요....
그래도 일상은 그대로 돌아가는지라...
너무 힘이 들어요...
시아버지 모시는거 힘든거 아시죠...
하루세끼 밥은 ~ㅠㅠ
제대로 쉬질 못합니다...
그래서 형님께 부탁 드릴까 하는데....
명절 형님네서 치루는것 어떨지....
저는 마땅히 제가 형님이라면....제가 해야된다고 보는데...
형님은 생각 못하고 계시는지...
더군나나...아버님이 작년에 암 판정 받으셔서...
제가 맘도 힘들고 몸도 힘들었던 한해 였습니다...
엊그제....20명 손님 치뤘어요....
제가 형님께 명절 형님네서 하자는 것 너무
무리한 부탁인가요??
1. 양평댁
'10.2.17 11:42 PM (59.9.xxx.62)제가 큰며느리이도 하지만 님같은 동서 있다면 만약에 동서가 저에게 원글님이 원하는 정도의 부탁이라면 꼭 해 주고 싶네요...많이 지치시겠어요...기운 내세요.
2. ...
'10.2.17 11:42 PM (218.156.xxx.229)아니...홀시아버지까지 모시고 사시는데...명절까지 치루시나요??? 헉.
이건 부탁이라고 말할 것도 없어요. 아니 그 댁 큰 형님..뭐 하시는 건가요??? 지금????3. 글쓴이
'10.2.17 11:48 PM (211.201.xxx.121)아파트32평에선 손님 못치루나요??그냥 좁다고 하시닌깐.....좀 그래서요....
그리고 아버님은 형님네 일년에 몇번정도 가시는게 좋을까요??4. ...
'10.2.17 11:53 PM (218.156.xxx.229)집 크기는 핑곕니다. 아버님은 본인이 원하실때 가실 수 원하는 만큼 갈 수 있습니다.
5. ...
'10.2.17 11:54 PM (99.229.xxx.35)객관적으로 볼 때
지금같은 상황에서 님이 말씀을 잘 하셔서
형님께 명절 치루는것 부탁해도
문제될 건 없다고 보여지는데...
다만
그 형님의 인품에 따라서 결론이 다르게 나오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보통 사람일 경우에는 흔쾌히 수락하고 넘어 갈 수 있겠지만
여기 자게에 가끔 올라오는 엽기적인 수준의 인물일 경우에는
입에 거품 물고 달려들겠지요...
님이 형님을 제일 잘 아실테니 그 점도 생각해서 판단하세요.6. ...
'10.2.18 12:01 AM (220.118.xxx.199)아버님 형제들이라도 안오시면 명절도 덜 힘들텐데....
7. ..
'10.2.18 12:09 AM (59.19.xxx.60)여태까지 님이 한걸로 보면 형님이 꺼떡도 안할거 같네요
8. 글쓴이
'10.2.18 12:16 AM (211.201.xxx.121)좀전에 신랑한테 그랬어요...
내년 이맘때...아마 식구들 모인 자리에서 저 한강 뛰어들거라고.....얘기한다고...
얼마나 힘든지..아버님 형제들도 알아야하지요...
며느리가 저 세상 먼저가면 알려나....9. 맏이
'10.2.18 12:27 AM (119.149.xxx.86)알아서 하면 좋으련만, 당연히 형님이 해 줘야 하는거죠 아니면 아버님을 모셔가거나. 남자형제들끼리 얘기하라 하세요. 형님이 명절 치뤄달라고.
10. 저 큰형님
'10.2.18 12:27 AM (114.203.xxx.5)제가 큰형님 되는 사람인데요.
그런 사정이 있으면 동서가 안쓰러워서라도 명절은 제가 지내자고 먼저 하겠습니다.
32평이 좁아 명절 못치르면 원글님 댁은 고대광실이라 손님 치릅니까?
한 번 자리 만들어서 시아버님을 모셔가시든지 명절 행사를 가져가시든지 하시라 하겠네요.
하지만 이제까지 님이 해 오신 것으로 봐서 아마
큰 형님, 시아버지, 원글님 남편, 아주버님 기타 등등의 시집식구들의
저항이 무척 클 것입니다.
굴하지 마세요.
둘 중 하나만 맡겠다 하고 나머지는 힘들다고 하세요.11. 저 큰형님
'10.2.18 12:32 AM (114.203.xxx.5)저라면 7년간 홀 시아버지 모셔온 동서 너무 안되었겠네요.
원글님이 맡게 되신 데엔 어떤 사연이 있겠지만요.12. 음..
'10.2.18 1:05 AM (116.39.xxx.99)여태까지 님이 한걸로 보면 형님이 꺼떡도 안할거 같네요 22222
13. 어휴
'10.2.18 1:53 AM (24.111.xxx.147)강력하게 큰형님한테 명절 지내라고 하세요.
싫다고 하면 형님이 명절도 안하실거면 이제 시아버님을 돌아가면서 모시자고 하시고요.
명절뿐 아니라 제사도 다 형님부부한테 가져가라고 하세요.
뭐가 무리한 부탁입니까
님 심정이 너무 여리신거 같아요. 무조건 강하게 나가세요.14. 저도..
'10.2.18 3:17 AM (180.65.xxx.36)저는 둘째인데 집을 큰걸 사면서 아버님을 모시고 살기로했습니다
미쳤지요,,,제가 발등 찍었어요.
10년째입니다
저희 형님은 아버님명의의 아파트 받으시곤,명의변경하기 곤란하니
졸라서는 팔고는 새 아파트 분양받고는 세를 놓으시곤
방2칸 빌라를 고집하시네요
아버님께서 같이 살길 바랄까 겁나시다고요
저희집에서 10년째 모시면서 가장 스트레스 받는건
아버님을 모시니 저희가 큰집 노릇다하구
명절에도 친정 못가구(친정이 멀어요),형님은 명절 전날 와서 당일날 친정가시구
하지만,가장 화나는 건
오실때마다
"아버님,저희는 큰 아들이라 아버님을 언제가는 모셔야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살아요"
라고 하시네요
제게 "동서,이제와서 병수발할 일 있어? 제사도 동서가 지냈으면해.모시던 사람이
제사도 지내면 맘 편하실거야.."
미친,,,
큰 형님,둘째... 따지는 건 고루하지만
제발 입에 침이라도 바르고 말했음...연기대상 주어야겟어요...15. 저도..
'10.2.18 3:23 AM (180.65.xxx.36)아..그리고 시아버님은 외출하셨다가도 5시이전에 오시고
시어머니는 9시까지 놀다오시네요(본인 다이어트로 자녁을 피하세요)
아침은 일찍...저녁은 5시를 못넘기시면서 배고프다고하시는데,
저녁시간만 되면 스트레스가 엄청 쌓이더라구요
저녁준비하고있는데,어떤 날은 배고프시다며 밥을 떠서 김치랑 드세요
뻔히 국을 끊이고 있는데..
시아버지 시집살이가 더 심해요..겪어보니
원글님,,맘 충분히 공감해요...
시어머니가 안계시다면 그것도 가능하겠네요
현명하게 대처하세요
모셔보니 공보다 돌아오는건 ...16. 예쁜꽃님
'10.2.18 8:57 AM (221.151.xxx.105)여직 암모신 분이 그런 말에 끄덕이라 하시겠어요
댁에 자식들이 가족회의를 하여야 할것 같은데요
죄송하지만 님이 손에 깁스라도 하고 당분간이라도 형님네로
아버님을 캠핑(?)보내셔야 하는것은 아닌지
정말 힘드신일 이해하고 니 복받으실거예요
글구 아이들이 알더라구요 울엄마가 정말 고생한다는것을
나중에라도 훈장처럼 님의 어깨에 그공이 있답니다
잘한끝은 있으니 원글님 장합니다17. 정도껏해야지
'10.2.18 9:03 AM (122.100.xxx.27)남편은 뭐하고 계신지요?
18. 큰며늘
'10.2.18 9:22 AM (122.34.xxx.15)집안마다 사정이 있으니 원글님이 시아버님 모시는 연유가 있으실거에요.
그 연유야 어떻든 명절, 생신 정도는 큰집에서 해야지요.
저희도 부모님이 작은아들하고 사시는데
몇 해전부터 명절, 생신은 저희가 책임집니다.
동서는그야말로 손님처럼? 아니 손님도 아니고..과일 한 박스도 못 사오게 하거든요.
그런데 부모님이 작은 아들네서 사시니까 거기가 당신네 집으로 생각하시고
명절날 큰 아들네 오시는거 별로 좋아하지 않으세요. 그래도 할 수 없지요.
동서도 좀 살아야 하지 않겠어요?19. 일부러
'10.2.18 9:25 AM (211.201.xxx.121)애 아빠 보라구 켜놨어요~///다 읽고 암 말 없이 지나가더군요....
너무 착해서 탈이죠....
형님이 여간 머리를 쓰십니다...예민하시기도 하고.....
손해 보는 것도 싫어 하고...
여하튼 이번에 기회봐서....조근조근 말씀 드릴려구요... 괜히...여자들끼리 있을때...
이야기하다가 오해 생길 수도 있으니...아버님이랑 다 같이 모인 자리에서 이야기 꺼내 볼 생각입니다...싫다고 하면....."그래~너 잘 먹고 잘 살아라...."
그러고 말죠....심보 못 된 사람들은 나중에 자기가 다 받더라구요..그쵸??
누구한테 싫은 소리 하는것도 싫고.....아버님 형제분들 모이실수 있게 며느리가
그 정도 할수 있지 그렇게 생각하죠........그러렵니다...^^
최소한 내 자식에게는 부모 모시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고 있으니....
내 아이에겐 절대 이런 힘든 고민 안겨주지 않으렵니다^^20. 글쎄요
'10.2.18 9:28 AM (61.106.xxx.139)무리한 부탁은 커녕 원글님께서 그런 말씀을 꺼내기 전에
형님이 먼저 알아서 그렇게 하셨어야 하는 건데요. ;;;;
그런데 왜 원글님께서 홀시아버지를 모시는 거죠?
건강도 안 좋으신데 왜 형님은 간병인 조차 안 보내는 거죠?
아마도 이에 대한 이유가 원글님의 부탁?에 대한 답변에도 영향을 끼칠 것 같은데요. ;;;;
형님께서 흔쾌히 받아주시든 그렇지 않든 간에 말은 꺼내보세요.
최소한 원글님이 힘든 것을 알리기라도 해야죠.
남편분과 먼저 말씀 나누시고 가족들 모두 모인 자리에서 얘기 꺼내세요.
그리고 원글님, 힘 내세요.21. 댓글
'10.2.18 9:29 AM (211.201.xxx.121)써 주신 형님들 감사 드려요....제 형님 해주세요~^^저도 댓글 써주신 형님같은 형님 있었음합니다
22. 쓰신대로
'10.2.18 11:31 AM (220.120.xxx.196)우선은 남편과 조곤조곤 상의하세요.
그리고 아버님께 미리 말씀드려 두시고,
형제부부가 밖에서 만나서 담판을 지어도 좋을 것 같은데요.
우선 남편의 지지가 중요합니다.
원글님네가 시아버지 모시는 조건으로 재산을 더 물려받았나요?
만약 싫다고 하면 말이라도 시아버지를 교대로 모시자고 세게 나가셍요.
(꼭 그런다는 게 아니라)
그도 싫다면 음식을 해오라 하세요.23. 오타
'10.2.18 11:31 AM (220.120.xxx.196)나가셍요->나가세요.
나도 모르게 흥분해서리...==3324. 헐..
'10.2.18 6:27 PM (222.99.xxx.197)여태까지 님이 한걸로 보면 형님이 꺼떡도 안할거 같네요 33333
25. 가영현식맘
'10.2.18 6:53 PM (121.142.xxx.180)남편분과 상의하시고 남편분께서 아버님께 말씀드려고 아버님께서 큰아드님께 말씀하시는게 도리인것 같습니다.
저도 시아버지와 사는 막내며느리입니다. 시어머님과 친정아버지 제사가 같은 날인 관계로
남편이 아버님께 말씀드리고 아버님께서 큰아주버님께 말씀하셔서 제사는 큰아주버님댁에서
갔습니다.
원글님 형님 끄떡도 안하실겁니다. 남편분과 시아버님의 현명하신 판단이 필요합니다.
도리는 하지 않으려고 하고 대접은 받으려고 하는 사람들 많습니다.26. 저도 큰형님인데요
'10.2.18 11:46 PM (116.40.xxx.9)조금씁씁하네요.
아직도 큰형님이 다 해야 그게 정상이라는 생각들이 많으신거 같아서요.
만약 큰형님이 아버님 모시고 명절지내오셨다면 원글님께서 알아서 큰형님 힘드시니까 명절 가져오실건가요?
큰형님은 당연이고 작은댁들은 그게 아닌것 같아 항상 맘이 허하답니다.
원글님이 수고가 많으셨네요. 큰형님께 조근조근 잘 말씀해보세요.저라면 명절 가져옵니다.
서로 맘안상하게 잘 해결해보세요.
제생각에 명절에만 아버님이 큰집으로 가서 손님들과 차례지내는것이 어색할거 같기도 하고*어른들은 이리저리 다니는거 싫어하시잖아요* 혹 아버님이 싫다하시면 음식을 나눠해온다던가 최소한 손님들 가실때까지는 함께 일해주는것 까지 고려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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