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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女사이질문)제가 잘못한건 맞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능력있구 참 다정한 오빠인데....
어제 오빠의 의외의 모습을 보고 제가 너무 놀라고 당황해서요..
전 좀 눈치없구 그런스타일인데요...
제가 설날 지방에 할머니댁에 가게됐어요.
오랜만에 가족이 모이는거라 한 2주일있다가 내일올라가게 됐는데
오빠가 내심 기다렸나봐요.
오늘이나 내일 올라가기로 했고, 마침 내일 가기로 했습니다.
전에 오빠가 내일은 중요한 약속이 있다고 해서 제가 내일올라가서 친구들과 약속을 잡았는데
문제는 여기였어요.
오빠가 스케쥴 말한것을 제가 잘못 이해한거죠.
문자를 보냈어요.
"오빠 낼 스케쥴 있는거 맞아요? 저 친구랑 약속 잡았어요."
바로 전화가 왔는데, 정말 화가 무척났더라구요.
평소와 다르게 엄청 무서웠어요.
"넌 도대체 생각이 있는애냐? 한두번도 아니고 너땜에 화난다.
니가 스케쥴 잘못이해했다고? 그럼 낼 스케쥴은 왜 물어보냐?
긴가민가하면 미리 물어보고 약속을 잡아야지 넌 정말 사람 화나게 한다."
저도 의외의 모습에 당황해서 시큰둥하니
전화를 확 끊어버렸어요.
그후 10분있다가 다시 전화가왔는데...
정말 화나서 심하게는 아니지만, 욕도 했답니다ㅠㅠ
앞으로 연락하지 말래요.
제가 이런게 3번째거든요.
두번은 화를 좀 냈다가 하루지나서 아무렇지도 않게 풀렸었거든요.
근데 이번엔 진짜 연락조차 없네요.
제가 잘못한건 인정하는데 오빠의 화내는 모습에 저도 화나거든요.
저보고 구제불능이래요.
오빠가 계속 연락 안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 어떻게 해요?조언부탁드려요.
1. 행복
'10.2.17 11:26 PM (59.9.xxx.55)남여사이..우선 님이 좋아하고 님을 좋아해주는 사람사이로 생각할때..
아주 큰일이라해도 결혼전엔 그래도 남자가 많이 져주고 여자위해줘도 결혼후엔 변할수도있는건데..
벌써부터 그리 심하게 화내면서 욕까지 하실 정도라면 아시져?
누가 어떻게 하라고 해도 어짜피 사귈땐 좋은 얘기는 귀에 더 안들어오는법이라..
다만 이남자가 님을 정말 사랑하고 평생을 함께 할만한 사람인지 생각해보셔서 그게 아니면 님도 연락하지마세요
여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를 님도 하지마시길....2. 연락마세요
'10.2.17 11:34 PM (68.37.xxx.181)헤어지실 수 있으시면 연락말고 끝내심이 나을 듯....
서로 안맞는 게 아닐런지요.....
눈치없는 원글님 그대로를 귀엽게(?) 보는 사람도 있을 것인데
지금 남친은 구제불능이라고 하며 화를 내니까
원글님이 고치려고 애를 쓰든가(사실 그런 건 천성이니 바뀌는 건 좀 어렵죠)
남친의 화를 감수하시든가...해야 할 것 같아요.3. ...
'10.2.17 11:47 PM (99.229.xxx.35)만난지 얼마 안
4.
'10.2.18 12:09 AM (125.181.xxx.215)님같은 스타일 민폐예요. 이번 건만 보면 그다지 화낼일이 아닐수 있지만 이번이 3번째라면서됴. 매번 그런 식이라면 개선의 여지가 없다, 즉 구제불능이라고 생각할만하죠. 님이 지적당한 문제가 뭔지 잘 생각해보고 고치세요. 남자친구뿐만 아니라 직장에서도 그런식은 큰 문제가 됩니다. 확인없이 혼자만의 그릇된? 생각으로 일을 진행하면 큰 트러블메이커가 되요.
5. 미안
'10.2.18 1:06 AM (61.77.xxx.62)눈치 없는 스타일은 상대방의 성질까지 베려놓습니다.
잘 안고쳐지는 천성이라면 앞으로 아예 비슷한 분을 만나셔서 둥글둥글 살아가는 게
좋아요.
위엣님이 쓰신 댓글이 너무 와닿습니다. ㅠㅠ6. 원글님 같은
'10.2.18 2:01 AM (124.56.xxx.127)분 안만나는 게 그 남자분 입장에선 인생을 위해 정말 도움이 될 겁니다.
욕 못하는 사람도 님 같은 분 만나면 성질 버리게 되어 있어요.
그 분 인생을 위해 그 분 하는대로 가만 계셨으면 합니다.
그 분도 좋은 여자 만나 행복할 권리가 있잖아요.
물론 님도 마찬가지구요.7. 허걱
'10.2.18 4:07 AM (80.218.xxx.211)세번째라니 어이없네요.
두 분 서로 인연이 아니신듯 합니다. 서로를 위해서 헤어지심이...8. .
'10.2.18 10:43 AM (58.227.xxx.121)두분이 안맞는거 같아요.
그 오빠라는 분은 매사 정확한 스타일인거 같고
원글님은 대충대충에 본인이 스스로 눈치 없다고 할 정도면 뭐...
아마 원글님이 얘기한 세 번의 엇갈림 말고도 평소에 그 남자분이 답답한 일이 많았을거예요.
아무리 안맞더라도 남자분이 성격이 순해서 다 맞춰준다면 모를까...
남자분 성격이 또 그런것 같지도 않고..
잘잘못을 떠나서 그냥 서로 상대에게 맞는 사람들을 만나는게 편할거 같아요.9. 내일
'10.2.18 2:25 PM (110.9.xxx.179)친구약속 취소하고 오빠 만나세요.
가끔은 풀어줘야 또 대접을 받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