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파트 층간 소음

dlgl 조회수 : 635
작성일 : 2010-02-17 21:37:10
얼마전에 아파트로 이사왔는데요.
평생 아파트에 살아본 적이 없거든요.
게시판에서 층간소음 글들 읽고 각오는 했지만 정말 놀라운 경험이네요.ㅎㅎ
위층 사시는 분들 동선을 다 알 수가 있어요. 걸으실때마다 쿵쿵쿵 소리가 나거든요.
각오를 했기도 하고 예민한 편도 아니라서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문제는 제 소음이 얼마나 아래층에 전달되는지 알 수가 없어서 불안해요.
발 뒤꿈치 들고 조심조심 걷고 바닥에 컵이라도 내려놓으려면 조심해서 살짝 내려놓고...
바닥이 마루라 컵 같은거만 내려놔도 울리더라구요.
아파트 사는게 많이 피곤하네요.ㅋㅋ(나 돌아갈래~~~ㅋㅋ)
혹시 말소리나 티비소리는 들리지 않겠죠?
컴퓨터로 뭐 볼때마다 최대한 작은 소리로 해놓고 너무 신경쓰여요.ㅠㅠ
저번에는 아침에 자고 있는데 막 티비소리가 들리는 거예요.(저희집에 아직 티비가 없어요.)
앗!! 티비소리도 들리는구나~ 어제밤 늦게까지 컴퓨터로 드라마 봤는데 이웃에서 엄청 욕했겠다.ㅠㅠ
이런 생각하며 괴로워하며 일어났는데 동생이 부엌 라디오 켜놓은 거더라구요.ㅋㅋ
얼마나 안도감이 들던지...
윗층 소음 신경써서가 아니라 제 소음 신경쓰느라 노이로제 걸리겠네요.
도대체 우리나라에 아파트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이렇게 짓는건지 모르겠어요.
원래 기술이 이것밖에 안되는건지...;;;

어쨌든 주절주절 했지만 결론은 티비소리나 말소리는 안들리는거 맞죠?
이 정도는 맘 놓고 살아도 되는거죠?ㅠㅠ
아~ 그리고 아파트 살면서 주의해야 할 점들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어요.
남한테 민폐 끼치는거 너무 너무 싫은데 몰라서 그러면 안되잖아요.
IP : 118.36.xxx.18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경험
    '10.2.17 9:49 PM (121.124.xxx.184)

    어지간한 소리는 안난다고 봐야해요.
    몇몇 인간들의 아주 못

  • 2. dlgl
    '10.2.17 10:07 PM (118.36.xxx.181)

    네~~ 만나면 꼭 여쭤봐야 겠네요.^^
    근데 이상하게 엘리베이터에서 사람을 만나지지가 않네요.ㅋ
    이사온지 얼마 안되긴 했지만 아직 옆집 분들도 한번도 못 뵈었어요.
    공동주택에서는 최대한 다른 사람 입장에서 서로 서로 배려하고 살아야 할 것 같아요.
    제 이웃들은 제발 좋은 분들 이시길...^^

  • 3. 로긴
    '10.2.18 1:08 AM (114.204.xxx.52)

    그러시면 안되요~ 일부러 로긴했습니다 ^^
    너무 조심하시다 보면 남의 소리가 더 크게 들리고 그게 또 스트레스가 되고
    그러면 나중에 토끼귀처럼 쫑긋 조그만 소리도 크게 들려요..
    제가 층간소음을 심하게 겪었는데 아이들이 다다다다 엄청 뛰고
    막 뭘 떨어뜨리고 연달아...엄청났어요...그 정도만 아니면
    다들 사는거 뭐라 안해요...너무 조심하실 필요 없어요..
    그냥 문도 너무 세게 닫지 않고 컵 놓는 것 정도야...그렇게 살살
    조심할 필요까지는 없답니다. 윗분 말씀처럼 엄청 심한 사람들 얘기에요..ㅎㅎ
    지금 윗집 분들도 조심성 없이 쿵쿵 걷는 분들인가 보네요..
    그냥 신경 끄시고 아랫집에도 너무 신경쓰시지 마세요...
    저도 발뒷굼치 찍는건 너무 싫어라 해서 스르륵 걸어다니긴 해요..
    하지만 나머지 낮에 청소기를 돌린다던가 당연히 살면서 하는 일들은
    쫄으실 것 없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9083 오늘 겨레 매거진 esc에 실린 김어준의 '그까이꺼 아나토미' -사랑 아니다 사육이다 ^^ 2008/10/30 417
419082 조심조심님께 9 cinnam.. 2008/10/30 1,280
419081 패션감각있으신분들 너무 부러워요. 10 감각꽝 2008/10/30 1,594
419080 자유게시판에서 다투지 말아요. ㅜㅜ 5 85258 2008/10/30 551
419079 맹인분들께 책 녹음해주는 자원봉사 3 여쭤요 2008/10/30 557
419078 입주청소 업체좀 추천해 주세요. 입주청소 2008/10/30 152
419077 전 무교인데요, 세상에 귀신이 있을까요? 19 로얄 코펜하.. 2008/10/30 2,833
419076 사골 사기,, 오늘 저에게도 접근하더군요,, 5 아이밍 2008/10/30 833
419075 자랑 좀 해보려 합니다(자랑글 싫으신 분은 통과!) 44 2008/10/30 4,311
419074 중국펀드가 -70%에요 7 한심 2008/10/30 1,505
419073 저 암이 아니랍니다. 20 딸둘엄마 2008/10/30 1,856
419072 6세 2월생인데 7세반 유치원다녀요(지혜얻으려합니다) 6 유딩엄마에요.. 2008/10/30 343
419071 커피 그만 마셔야할까요 6 좀 봐주세요.. 2008/10/30 1,597
419070 최진실유산문제 보면서 궁금해서요.. 17 궁금.. 2008/10/30 1,936
419069 공인인증서 재발급받을때 수수료를 내야하나요? 4 재발급 2008/10/30 1,016
419068 저 너무 눈치가 없었네요. 13 형광등 2008/10/30 2,093
419067 돌다리도 두드려보고.....이상해요 22 감귤 2008/10/30 1,890
419066 펌) 만팔천원만 벌어와요. 4 좋은글 2008/10/30 671
419065 조심조심님, 구름이님, 베를린님, 그리고 소중한 회원님들께 7 진심으로 2008/10/30 1,288
419064 Cinnamon님 53 조심조심 2008/10/30 2,197
419063 공인인증서 7 급하다 2008/10/30 381
419062 강서구 염창동 부동산분위기 어떤가요? 2 이런... 2008/10/30 765
419061 키친에이드 아티잔 가지시진 분들 도와주세요~ 1 ... 2008/10/30 305
419060 위로해 주세요.. 6 ... 2008/10/30 587
419059 현미 몇시간 불려야해요? 2 가래떡 2008/10/30 351
419058 (급질)컴퓨터문제 컴맹엄마 2008/10/30 159
419057 하나캐피탈 2 ??? 2008/10/30 319
419056 super why DVD 1 super .. 2008/10/30 499
419055 콩나물 상하지 않는다 4 콩나물 2008/10/30 795
419054 고수님들~씨*뱅크는 괜찮은건지요? 2 궁금 2008/10/30 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