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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의 신혼집

팔랑이 조회수 : 7,346
작성일 : 2010-02-17 18:55:56
어맛! 하루만에 들어와보니, 대문에 걸려있어서 너무 놀랐습니다.^^;;
이렇게까지 화제가 될줄 몰랐어요.

몇가지 덧붙이자면,
저희 친정쪽에서는 혼수 외에 전세자금을 더 보탤 의향이 있었으나.
사돈되실 쪽에서 뭐 그렇게까지 하냐며...괜찮다고 그러시며, 그 빌라에서 살았으면 하셨습니다.
그 이후, 저희는 집이 좁네 뭐하네.. 일절 한마디도 없었고,
동생의 남자친구만 그 부모님께 집이 작으니, 빨리 팔고 다른데 가겠다고 투덜거렸다네요..^^
사실 그 빌라도 동생 남자친구가 투자를 했어야 했는데, 현재 사업때문에 돈이 묶여있어서 그 돈이 풀리면
부모님께 돌려드릴 생각이었답니다.

그 이후, 여동생에게서 오늘 연락이 왔습니다.
빌라가 팔렸고, 제가 살고있는 동네 근처로 신혼집을 얻겠다구요.
사돈댁에서 공인중개사를 하시는데, 마침 좋은 가격에 사시겠다는 분이 있어서 얼른 팔아버리셨다네요.^^
그래서 고민고민하던 문제는 일단락이 되었습니다.

휴~~

많은 분들의 조언 감사합니다.

===========================================================================================



여동생이 올가을 결혼을 할 것 같아요.
집이 지방이고, 동생과 같이 서울생활을 한지 어언~5년이 넘었네요.
제작년에 제가 결혼을 하고, 여동생은 현재 저희집에서 같이 살고있어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동생과 결혼할 남자친구가 현재 잠실에 살고있는데, 부모님들이 그 아들들(아들 둘에 맏이)에게
작은 빌라를 한채씩 계약해 준걸 알게 되었어요.(몇년전에 아들들 명의로 해줬음)
그리고 얼마전에 동생이 남자친구와 이야기를 하던 중에,
결혼하면 그 빌라에서 살았으면 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대요.
당연히 동생은 고마워하며, 알겠다고 이야기를 하였구요.

그런데 문제가 얼마전에 발생했네요.
동생 남자친구는 계약서에 도장만 찍었지, 아직 한번도 그 빌라를 가서 본적이 없었구요.
며칠전에 우연히 볼 기회가 생겨서 가서 살펴봤더니,
안방+주방겸 작은 거실(미닫이문으로 구획)+화장실 이런 구조이고,
실평수는 한 10평정도 밖에 안되어 보이더라는거죠.(반올림해서 10평정도..^^;
거실엔 쇼파를 둘수없고, 주방에는 식탁도 놓기 힘든 협소한 면적이랍니다.

여동생과 남자친구 생각에는 최소한 방 2개에 거실에 쇼파라도 둘수있는 구조이길 바랬는데 말이죠.
그래서 동생 남자친구가 그 부모님들께 집이 너무 작으니, 들어가서 살기가 힘들다고 말했고
동생도 생각해보니, 집이 너무 좁아서 친정부모님이 혹시라도 서울 올라오시면 앉아 있기도 힘들고,
동생 남자친구 나이가 많아서 바로 아이를 가져야 할것 같은데, 아이를 키우기엔 집이 너무 좋아서
조금더 넓은 집으로 갔으면 하더라구요.

하지만 사돈되실 분들은 이들과 생각이 다르셔요.
전세를 끼고 산 집이라 다른 곳에 집을 얻으려면 전세자금도 새로 마련해야할 뿐더러
집은 작지만, 내집이니 마음편히 생활할수 있을건데 왜 굳이 다른곳으로 전세로 가려구 하냐구요.

사실 동생은 작게 오손도손 사는 것도 좋으나, 집이 작아도 너무 작은것 같아서 좀 낙심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 남자친구가 완강하게 사돈되실 분들과 협의는 하고있으나, 잘 안풀릴것 같은 생각도 드나봐요.
이럴 경우 어떻게 하는게 좋은건지...사실 먼저 결혼한 저도 참 난감하네요.

동생은 거의 포기상태인 것 같으나,
예쁜 쇼파, 식탁등... 좋은 가구로 예쁜 집을 꾸며주고 싶은 언니 마음은 그게 아니네요.

이런 경우, 절충안은 없을까요?
현명하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18.146.xxx.3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팔고
    '10.2.17 6:58 PM (121.165.xxx.121)

    그 빌라를 팔고 돈을 더 보태서 넓은 집을 사거나 전세를 구하면 되지요.
    부모님은 더 보탤 의향이 없으신듯 하니 대출 받아야지요.뭐.

  • 2. 행복
    '10.2.17 7:02 PM (59.9.xxx.55)

    팔거나 전세주고 다른동네(잠실보다 저렴한..)에 같은 가격으로 사거나 전세..혹은 대출조금해서 하시면 될꺼같긴한데..
    현재 전세끼고 산집이라 다른곳에 얻으려면 전세자금이 새로 들어가야한다는데....어짜피 님동생부부가 들어가려면 전세금빼줘야하는데 그걸 시부모님이 빼주실 계획이셨는지?
    그렇다면 그 전세금 동생부부가 받아서 집얻는데 쓰실수있지않을까요?

  • 3. 여동생이
    '10.2.17 7:08 PM (220.117.xxx.153)

    돈 보태는거 아니면 그냥 계셔보세요,,
    신랑될 분이 총대 매면 매는거고 아니면 미운털만 박혀요,,
    우리 동서가 의사시동생한테 시집오면서 미리 사놓은 20평 집이 작다고 전세 들어가겠다고 해서 시아버님이 되게 화냈거든요,,
    근데 아이낳고 아이가 걸음이 느리니 집이 작아서 걸어다닐 공간이 없다고 ㅠㅠ
    그 뒤로 집은 넓혀 주셨는데 아주 미운털 제대로 입니다.
    동생이 보태는거 아니면 어른들 귀에 들어가봐야 좋은 소리 안 들어요,,,

  • 4.
    '10.2.17 7:09 PM (180.69.xxx.155)

    시부모는 집팔기 싫어하고, 남친은 대출받기 싫어하고, 신부는 그집에서 살기 싫고..
    절충안이라면 신부측에서 집구해서 신혼집을 얻는것밖에는 뾰족한 수 가 없음 --;;

  • 5.
    '10.2.17 7:20 PM (203.218.xxx.93)

    당장 절충안은 신부쪽에서도 집값을 보태는 수 밖에 없어보이네요.
    일단 살림 단촐하게 시작했다가 아이 가지면 얼른 이사가는 수도 있고요.
    물론 이 때도 신랑이 강력하게 나서야겠지요.
    혼수할 거 좀 기다렸다 하면 되지요. 꼭 식 올릴 때 해야하는 법 있나요
    당장은 물건이 들어갈 수가 없으니 꼭 필요한 것만 하시고 돈 쥐고 있으면 되지요.
    본인들 힘으로 결혼하는 것도 아니면서 결혼식 올리자마자 좋은 집에 좋은 가구...
    그게 사실은 이상한 거죠.

  • 6. 제가봐도
    '10.2.17 7:28 PM (121.134.xxx.99)

    신부측에서 좋은 전세집 얻어주시면 되겠네요.

    여동생이 돈 보태는거 아니면 그냥 계셔보세요,,222

  • 7. 문제는
    '10.2.17 8:12 PM (59.11.xxx.180)

    본인들이 능력있으면 이쁜 가구에 식탁놓고 살면 되죠.
    근데 돈도 없으면서 일단 빚내서라도 꾸미고 살겠다는건 좀 아닌듯 합니다.
    언제부터 이 풍조가 이리되었는지 몰라도 대출 싫어하는 제부될 사람의 마음가짐 하나는 훌륭하군요.
    앞으로 금리 오른다는데 가능한 빚내지 말라고 하잖아요.

    자기 능력으로 좋은집에서 살수 있으면 사는거고 없으면 그런데서 못사는거지 그게 무슨 고민꺼립니까.

  • 8. ...
    '10.2.17 8:27 PM (125.140.xxx.37)

    돈 보탤거 아니면 그냥 따르는게 좋을듯하네요.
    여차하면 위 댓글처럼 동생분 미운털 박히시겠어요.

  • 9. .
    '10.2.17 9:01 PM (183.98.xxx.179)

    저도 원글 내용중에 신부측에서, 신랑쪽 빌라가 맘에 안드는데, 집구할 돈을 보탠다는 얘기는 없어서, 좀 의아했거든요.

    현실의 저라면 그집에 땡큐하고 들어가서 살겠지만 (30년된 17평 복도식아파트에서 전세살이 시작했어요)
    만약에 제가 원글님 여동생 심정이라면, 일단 들어가서 6개월만이라도 살다가 친정쪽에서 돈 보태거나 아무튼 어떻게 해서든
    새아파트 전세얻어 이사갈 생각 하고 그냥 감사합니다, 하고 들어가겠습니다.
    그때까지 혼수할 돈은 그냥 쥐고 있어야 하겠구요.

    그럴 상황이 아니면 당분간은 가만 계시는 게, 경우가 옳은듯합니다.

  • 10. ...
    '10.2.17 9:29 PM (211.210.xxx.151)

    2년은 살아야 양도세 없이 팔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좁아도 일단 들어가서 사셔야 할 거 같아요.

  • 11. 가만 계세요
    '10.2.17 9:36 PM (125.131.xxx.199)

    다른님들 조언대로 그냥 가만계세요.
    시부모님들 그 작은 빌라 두채 장만하느라 안먹고, 안입고 아끼고 사셨을겁니다.
    돈 한푼 안보태고 작아도 내집이 생기는건데, 집 좋다, 다른집에 살고 싶다 이러는건 예의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1~2년 사시면서 두분이 부지런히 돈 모아서 집을 늘리세요. 결혼해 살면서 돈 모아 보세요. 쉽지 않습니다.

  • 12.
    '10.2.17 10:05 PM (125.181.xxx.215)

    화장실에 욕조도 없을듯.. 신혼이고 뭐고간에 정말 살고싶지 않을듯하네요.

  • 13. 은행나무
    '10.2.18 12:10 AM (180.68.xxx.206)

    참 그것도 없이 출발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결혼초부터 다 갖추고 시작해야겠다는 사고는 좀 그러네요.. 우리때는 단칸방하나 쪽 부엌하나에도 당연히 그렇게 시작하는 줄 알고 했는데..
    물론 시대차 세대차 라는 것도 있지만 ..그런 좁은집이 싫다면 당연히 혼수를 줄이고 집값을 친정에서 보태야 하는 방법밖에 없지요..시부모님께서 앞을 내다보고 무리하게 신경써서 준비해 논 집을 신부가 가타 부타 하는것은 아니라고봐요..

  • 14. 신부측에서
    '10.2.18 12:36 AM (121.138.xxx.199)

    보태면 되겠네요...

  • 15. .
    '10.2.18 1:28 AM (61.77.xxx.62)

    물좋은데 정자까지 좋으면 딱이겠지만..
    언니입장에서 동생부부 기분좋게 신혼을 출발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말씀해주세요.
    평수야 작지만 젊은 사람들한테 적지않은 복이듯.

  • 16. ..
    '10.2.18 1:35 AM (110.8.xxx.19)

    평수야 작지만 젊은 사람들한테 적지않은 복이듯. 22222222
    평수가 작아도 동네가 그래서 꽤 비싸지 않나요..
    아기자기 꾸미고 싶은 것도 많겠지만 아직 아이가 없으니 그곳도 살만하다 싶어요.
    혼수도 적게 들고 좋을듯한데..
    나중에 아이 생기면 말 안해도 부모님이 협소한 걸 더 잘아실텐데..

  • 17. 음...
    '10.2.18 11:49 AM (211.106.xxx.136)

    부동산 가격이 어찌 될런지 모르겠지만,
    잠실쪽이라면 팔고 전세가는 것 보다는 불편하더라도 좀 더 있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신부쪽에서 여유가 있으면 그 빌라 전세 주고 좀 더 보태서 좋은 곳 전세로 가면 되구요.

    제 경우도 비슷했는데, 당시 남자친구(남편)이 번 돈으로
    시댁에서 조그만 아파트를 마련해두셨었대요.
    1억도 안되는 적은 돈이니 변두리에 정말 쓰러져가는 아파트를 전세 끼고...
    전세금 뺄때 제가 좀 보태어서 신혼집으로 들어가려고 했는데
    친정엄마가 혼수장만 때문에 와보시곤 기함을 하셨어요. 저도 사실 좀 충격 받았었고...

    그래서 친정에선 그 집 팔고 그 돈으로 깨끗한 전세 가라고 하셨고,
    시댁에서도 그렇게 하라고 하셨지만,
    전 쓰러져가는 좁은 집이라도 내 집을 가지고 싶어서 그냥 살았어요.
    혼수도 나중에 집 넓히면 그때 하겠다고 양가에 말씀 드렸구요.
    신혼이라 도배만 하고 방에 이불만 깔아놓아도 좋던데요... 저는... ^^;

    살림 욕심 많았지만 꾹 참고 3년 열심히 벌어서 30평대 새 아파트로 이사했답니다.
    오히려 살림 좀 해보고 살림 장만하니 요령도 생기고 좋던 걸요.

  • 18. .
    '10.2.18 1:11 PM (121.138.xxx.63)

    신부쪽에서 집 얻는 거 아니면 절충 없지 싶어요. 좁다기는 해도 내 집에서 시작하는건데... 부럽네요.

  • 19. ......
    '10.2.18 2:28 PM (222.106.xxx.201)

    강남쪽은 10평대 나홀로 아파트도 2~3억 하던데...
    주면 고맙고 감사하게 받아야지 무슨 절충을 하는지....
    부모가 자식 집사줘야 한다고 법에 명시되어있나....

  • 20. 인구밀도 높은
    '10.2.18 2:40 PM (59.11.xxx.180)

    나라에 사는 죄.
    비좁게 살아야지 웬 소파요?

  • 21. 호미맘
    '10.2.18 2:41 PM (96.42.xxx.54)

    아무리 작다고 해도 서울에 거기다 잠실에 내집 가지고 시작하는 거 전 부럽기만 합니다.ㅠ.ㅠ
    (아무것도 없이 시작한 2년차 새댁임..)

  • 22. 근데
    '10.2.18 2:43 PM (114.204.xxx.52)

    석촌동도 잠실인가요?석촌동에 빌라 많지만...넘 작은건 살기 힘들기는 할거예요..
    대부분 오래된거고..그냥 가전이나 가구를 줄이고 수리를 해가셔야할듯..

  • 23. ..
    '10.2.18 2:57 PM (218.39.xxx.104)

    혼수할돈 아끼고 있다가
    나중에 보태서 좋은 집 가서 제대로 갖추고 살면 좋을듯 싶네요..
    결혼해서 십몇년 지내보니
    실속있는게 어떤건지 조금은 보이더라구요..
    괜히 집좁다는 소리해서 사돈 될 분들 빈정상하게 하지 말구요..

  • 24. 그럼
    '10.2.18 3:07 PM (221.140.xxx.150)

    동생이 돈 보태면 되겠네요.
    작은 빌라라도 한두푼 아닐텐데.
    보태는거 아니면, 감사하게 생각하세요.
    결혼할때 시댁서 아무것도 못해주고, 생활비도 타가는 집들 많아요.

  • 25. 그..
    '10.2.18 3:23 PM (203.234.xxx.3)

    그 빌라 전세줘서 딱 그 만큼의 돈으로 얻을 수 있는 전세 알아보셈.

    같은 동네 어렵고, 경기도로 나와야 할 거에요. 회사에서 멀수록(30킬로 거리) 그 빌라 전세금으로 30평 아파트 전세 얻을 수 있음

  • 26. 애낳고
    '10.2.18 3:37 PM (125.190.xxx.5)

    이사하면 어떨지요..신혼집 작으면 혼수비용 적게들고..
    애낳고 이사할때는 둘이 모은 돈으로 추가로 가구를 하면 되니..
    동생분은 돈 절약하는 거쟎아요..
    절약하는 돈 친정부모님께 드리고 효녀소리 들으며 시집가면 좋을 듯..^^
    전 부엌도 없는 반지하서 신혼살림을 차렸던터라
    동생분이 부럽사와요..

  • 27. **
    '10.2.18 3:52 PM (121.161.xxx.248)

    저도 애낳고 이사하는거에 한표요.
    신혼에 예쁘게 꾸미고 아기자기 살고 싶은 마음이 안드는건 아니겠지만 아기자기... 한 몇개월살면 그집이 그집 아니겠어요?
    오히려 살면서 이건 없어도 되겠다 저건 꼭 있어야 되겠다 싶은 것들이 생길겁니다.
    집에 맞게 혼수도 단촐하게 하고 아껴서 나중에 큰집으로 옮기면 알뜰하다는 소리 들을거 같은데요.

  • 28. ..
    '10.2.18 4:00 PM (110.9.xxx.46)

    아무리 좁은 집이라도 솔직히 아들 둘에 똑같이 한채씩 사주셨으면 그 시부모님 노력 많이 하셨네요.
    전세집 넓어봐야 내집 아니고 혼수가구 좋은거 사봤자 이사다니면서 깨지고 부숴지고 긁히고, 아이 낳으면 낙서하고...
    혼수 비용 줄일수 있는데 무슨 고민이신지...
    둘 사는 집 그냥 좁은데서 시작하는것 나쁘지 않다고 봐요. 대신 깨끗하게 수리하고 씽크대 교체하고 그러면 되겠네요.
    소파는 무슨... 그거 사는데 꼭 필요한 물건도 아니잖아요?
    대신 현금으로 쥐고 있다가 몇년 살면서 열심히 벌어서 넓은집으로 이사가는게 더 좋겠습니다.
    제 친구중에서도 그리 시작한 친구 몇 있는데 지금 다 잘삽니다.

  • 29. 저도
    '10.2.18 4:07 PM (119.70.xxx.35)

    일단 들어가 살다가 애 낳고 이사하는데 한표요.
    지금 오르고 있는 집인데 팔아서 넓은 집 전세 들어가면
    허황된 여자라고 시부모님한테 정말 밉보일거 같고요.
    사시면서 돈도 좀 더 모으고 상황봐서 전세 놓고 좀 더 저렴한 동네로 집 넓혀 전세가시면 될거 같은데요. 그때 친정에서 조금이라도 도와줄 수 있으면 좋고요.

  • 30. ...
    '10.2.18 4:24 PM (58.234.xxx.17)

    그 부모님은 그것도 재테크 개념으로 마련해 놓으셨을것 같은데
    지금상황에 그걸 팔고 어쩌고 하는 얘기는 꺼내지도 마셔야 할 얘기고
    정 마음에 안들면 두사람이 돈 마련해서 다른곳에 세를 얻는 방법이
    있겠네요
    제가 생각해봐도 그집은 그냥 두는게 남는 장사라서요

  • 31. 저도 로그인
    '10.2.18 4:44 PM (218.186.xxx.250)

    저도 한마디 꼭 보태서 싶어서 로그인했습니다.
    저는 시댁에서 같이 살다가 분가할 때 반지하 빌라 10평정도로 나와 살았는데..
    집이 좁더라도 남편하고 둘이서만 사니까 천국이 따로 없었습니다.
    반지하 빌라 전세 10평짜리여도 집이 좁아서,, 소파가 없어서 ,, 욕조가 없어서 불편한 건 잘 못느꼈습니다.
    안방에 티비놓고, 침대에서 티비보면 되는 것이고, 집이 작으니 청소하기도 간편하구요.
    아기 낳아도 활동량이 엄청 많아지기 전까지 그 집에서 아기 어느 정도 키우면서 사실 수 있습니다.
    아이가 많이 자라면 아이 앞으로 돈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아기 낳기전이나 아이 어릴 때 최대한 돈을 많이 모으는 것이 중요합니다.
    번듯한 혼수하느라 돈을 많이 쓰는 것보다 손에 쥐고 있다가 나중에 집을 옮길 때 보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집도 언젠가는 재개발되면서 큰 돈으로 변할 날이 올 겁니다.
    전세금 몇 천 보태주셔도 감사한 법인데, 아들 명의로 해주셨으니 정말로 고마운 시어른이십니다.
    전세살면서 설움을 느껴보면, 작은 집이라도 자기집이 있어야한다는 걸 느끼실텐데...
    아직은 그걸 알 나이가 아니겠지요. 저도 그 나이때는 그랬으니까요.
    집을 빨리 장만하려면 나쁜 주인을 만나야한다던데,,
    저는 집주인이 좋아서 전세사는 불편을 몰랐다가 뒤늦게 뼈저리게 느끼고
    우리도 집주인이 나빴다면 집 장만하려고 더 노력했을텐데 아쉽다한 적이 있어요.
    소파, 식탁 ,, 갖추고 적당한 평수의 전세 아파트보다
    10평짜리 내 집 빌라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동생분한테 지금 당장 그 빌라의 모습만 보지 말고, 시간이 지난 후 몇 배의 소득으로 돌아올 모습을 상상하면서
    지금을 견디라고 하세요. 살면서 돈버는 것과 같습니다.
    나중에 아이들 교육비로 들어가기 시작하면 몇 십만원 저축하기도 버거운데,
    그 집은 그 이상을 벌어줄 겁니다.
    저는 정말 부러운 마음에, 제가 다시 그 나이로 돌아간다면 이런 선택을 할텐데 싶어
    얼굴도 모르는 분이지만 길게 말씀드려봅니다.

  • 32. ^^
    '10.2.18 5:23 PM (221.151.xxx.105)

    둘이 시작하는데 거기가 천국이지 뭘 더바라시는지
    언니분 이것 저것 해 주실라면 돈보태 집을 넓혀 주시던가
    친정쪽 시댁에서 그 정도 집 주셧담 보태서 넓은집으로 형평되는데로
    해주심 되잖아요
    호강에 겨운 소리란것 아시죠
    사랑으로 극복하시구 점차 키워나가세요
    나중에 추억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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