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내가 원해서 장녀로 태어났나요
자라면서 거의 의무감에만 둘러싸이고....
식구들 다 모이면 네가 장남이니까 다 주관하고 알아서 해야 한다.
내가 뭐라 하면 건방진 말대답..동생이 뭐라하면 막내니까 그려려니.....
뭐가 마음에 안들면 불러서 이소리 저소리 동생이 그러면 막내니까 그럴수 있고..
요새는 부쩍 의무감에 시달립니다...
남편은 전부 다 펑 해버리고 애들 데리고 외국나가래요.
그렇다고 시집이 좋은 것도 아니고 ....
이집 저집에서 시달리다 보니 죽고싶어요...
1. 은파
'10.2.17 5:06 PM (59.8.xxx.138)그 마음 저도 알아요..
저도 장녀이다 보니...친정도 챙겨야 하고.. 시댁도 챙겨야 하고..
아무도없는 외국에 나가서 꼭 꼭 숨어 살고 싶어요~~^^2. ..
'10.2.17 5:11 PM (180.71.xxx.49)저는 막내인데도 글쓴님의 마음이 이해가 됩니다^^;
아마 입장차이가 있어서 그렇지 다른 사람들도, 또 둘째 세째 막내 등등 다 고충이 있을 거예요.
예전에 누구한테 들었는데, 자기는 어렸을때 동생이라는 이유로 매번 언니만 새옷 입고 본인은 언니 입던 헌 옷만 물려입는게 그렇게나 싫었대요.
근데 다 자라고나서 언니랑 그 얘기를 하다보니, 언니는 자기가 첫째니까 동생한테 양보해야 한다는 이유로, 옷장 속의 예쁜 옷들 동생이 다 뺏어가는게 그렇게나 속상했대요.
똑같은 일을 두고도 입장 차이가 저렇게 크더라고 하네요.
서로 고충이 있겠거니 하시면서 마음을 조금은 풀어보세요^^3. 저또한..
'10.2.17 5:18 PM (58.76.xxx.62)장녀이고 장남며느리입니다.원글님의 고충 누구보다도 잘 알아요. 저도 책임감때문에 양쪽집안에서 받는 스트레스로 항상 양쪽어깨가 무겁습니다.
4. ^^
'10.2.17 5:18 PM (125.181.xxx.43)저두 장녀..남동생 있구요..부모님 늘 넌 동생의 작은엄마다..
부담있고 차별이니 하면서 어릴땐 많이 다투기도 했지만..
성인이 되고는 그런일 없고 저두 작은 엄마라 생각합니다..저 36살 남동생 31살..
동생이 결혼해도 챙겨야 할것같은..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시니 더 더욱...
님처럼 힘든일 없어도 책임감은 사실 부담이에요...전 적당히 거절할껀 거절합니다..
예) 친정에 제가 일로써 필요시 ...시댁기 먼저라고 말합니다..
금전적은건 똑같이 하구요... 저야 그런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지만 님은 많이 힘드실듯..
큰일 격을때 전 동생과 성이 틀려 오히려 미안했어요..누나라도 여자라 동생이 더 책임져야 하는 일이 많아서...힘내세요....5. 고독
'10.2.17 5:19 PM (202.31.xxx.226)에구구.. 저도 하소연좀 한번 해보렵니다.
위로 오빠 아래로 여동생 있는 3남매중 장녀에요..
어려서부터 오빠는 오빠니까 뒤치닥거리 다해주고 막내는 막내라고 또 양보하고..
가운데 껴서.. 이쁨도 못받고.. 그래도 큰딸이라고 집안일은 다 하며 자랐어요..
초등학교 4~5학년때부터 설겆이랑 했던것같아요
한참 돈이 많이 들어가는 중고등학교때는 아침에 오빠랑 막내동생 용돈주면 엄마가 현금 떨어져서 저는 학교에 내야할돈 못받아 간적도 많구요.. (그럼 학교가서.. 깜빡해서 안 가져온척했답니다..)
그런데 다 커버린 지금은..
오빠는 성직자라 돈을 봇벌어오고.. 동생은 외국에..
엄마는 돌아가셔서.. 홀로되신 아버지.. 챙길 사람은 저밖에 없답니다..
우리 아부지 집 한채도 없으시구요.. 오히려 제가 월급에서 매달 10만원씩 보냅니다..6. 짐
'10.2.17 5:46 PM (124.51.xxx.41)저도 장녀에 외며느리예요
올해50살이 되었죠
뭘 많이 해서가 아니라 마음의 짐처럼
늘 무거워요.
요즘 남편도 저도 그런 얘기 많이 하면서
조금만 덜 하면서 살자고 해요
이제 자기도 나이도 있고 힘들다고...7. .
'10.2.17 5:54 PM (121.148.xxx.91)나두 장녀...여기에 하소연 하고 싶어요
남동생 밖에 없다고, 그리 갔다 봉양하고, 있는 돈 없는 돈 다들여 집사주고, 차사주고
동생네 보험금까지 내시고 계시잖아요.
넌 ....딸이니, 필요없다고 하셔놓고,
남동생네 타지로 가고 나니,
넌 왜 맛있는거도 안사주냐, 장녀가 되가지고, 친정에 이것 밖에 안하냐 난리 난리
저...
너무 슬퍼요.
가난한 집 시댁에 얼른 시집가라 하셔서, 평생 이리 못사는데,
시댁에서도 의무, 친정에서도 의무
받은건 없는데, 그리 빨리 결혼하라 하지 않으셨으면, 저 잘 골라 갔을것을
그래놓고, 그것도 다 니 복이 그만큼이다 하시면,
26살이 그리 나이가 많이 먹었다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20840 | 평화가깃든밥상 3 | 이책좋네요 | 2010/02/17 | 575 |
520839 | 초등학생 휴대폰 요금이... 6 | 휴대폰 요금.. | 2010/02/17 | 1,216 |
520838 | 길바닥에 떨어져 있는 전단에 희한한 집이.. 17 | 이건또뭐? | 2010/02/17 | 4,830 |
520837 | 부천에 초등 웅변학원 좀 알려주세요 | 웅변학원가고.. | 2010/02/17 | 515 |
520836 | 오븐용기 문의합니다. 4 | 알려주세요... | 2010/02/17 | 384 |
520835 | 인터넷 서점 신간 적립금 폐지 입법예고 반대의견 서명운동 1 | 예스24 | 2010/02/17 | 310 |
520834 | 5억 아파트 언제 살수 있을까요? 10 | 어떻게 | 2010/02/17 | 2,444 |
520833 | 아이가 아파서 우울해요ㅠ.ㅠ 6 | 15개월 | 2010/02/17 | 658 |
520832 | 중학교 가기전 선행 수학 1 | . | 2010/02/17 | 584 |
520831 | 냉이국을 어떻게 끓이는지 까먹었어요 5 | 봄나물 | 2010/02/17 | 560 |
520830 | '마오'(중식당) 관세청 사거리근처 2 | 흠 | 2010/02/17 | 387 |
520829 | 매달 10만원씩 생기는 여유돈 뭘 하면 좋을까요 5 | 적금요? | 2010/02/17 | 1,287 |
520828 | 분당 미금동 잘 아시는 분 10 | 미금동 | 2010/02/17 | 1,455 |
520827 | 아기 출산용품 비용 예산 문의요. 7 | . | 2010/02/17 | 1,286 |
520826 | 출산 이제 2~3주 남았어요. 2 | 병원산후도우.. | 2010/02/17 | 272 |
520825 | 내가 원해서 장녀로 태어났나요 7 | 장녀 | 2010/02/17 | 1,859 |
520824 | 의료보험비 1년에 500 만원... 4 | 궁금... | 2010/02/17 | 942 |
520823 | 둘째는 누굴 위해 낳아야 할까요 5 | ㅜㅜ | 2010/02/17 | 910 |
520822 | 아파트 화단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나요 2 | 왜 그런걸까.. | 2010/02/17 | 396 |
520821 | 여고생들이 국제빙상규정 국내서 첫 번역 5 | 세우실 | 2010/02/17 | 600 |
520820 | 화상은 보험금청구할때 영수증없어도 되나요? 3 | 실비 | 2010/02/17 | 572 |
520819 | lg 티비 요즘 업데이트가 잘 안 되는 것 같은데... 1 | ... | 2010/02/17 | 255 |
520818 | 30대 중반인데.. 어떤 펌이 어울릴까요??? 5 | 파마하기 | 2010/02/17 | 1,061 |
520817 | 수혈에대해서 잘 아시는분 계시면... 5 | 걱정 | 2010/02/17 | 367 |
520816 | 분당 초림초교 주위에 피아노 학원 추천부탁드려요 | 추천부탁드려.. | 2010/02/17 | 196 |
520815 | 취업을 희망하시는분 있으시면, 3 | ^^* | 2010/02/17 | 1,067 |
520814 | 적금 몇년씩 넣으세요? 5 | ^^ | 2010/02/17 | 1,622 |
520813 | 간수가 빠진 소금을 구할 수가 있나요? 14 | 된장담그기 .. | 2010/02/17 | 1,050 |
520812 | 금강제화 상품권을 쓰고싶은데요 3 | 구두 | 2010/02/17 | 562 |
520811 | 금메달 포상금에도 세금이 20% ㅠㅠ 13 | 세금이라니... | 2010/02/17 | 9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