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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수가 빠진 소금을 구할 수가 있나요?
저 미쳤나봐요.
여기 82에 오구부턴 어디서 용기가 생겼는지 이것저것 해봤습니다.
유자차며 김치며 빵굽기며 등등 생전 안해봤던 걸 도전해봤지요. 어떤 건 잘돼기도 하고 해서 나름 뿌듯함도 느끼고 하더니
제가 사고쳤어요. 얼마전 한살림에 메주를 주문해놓고 오늘 문자 받았는데 담주에 배달예정이라구요.
문자 받고 열심히 된장담그기 검색하고 있던 중 소금은 간수가 빠진 소금을 사용하라네요. 헉.
전 소금을 소포장으로만 사다먹기에 간수가 빠진 소금은 없는데 어떡하지요?
너무 무모하게 쉽게 생각했나 봅니다. 저 좀 도와주세요.
1. 천일염
'10.2.17 4:55 PM (112.167.xxx.181)판매하는 사이트를 가면 간수뺀 천일염 팝니다..
그리고 된장을 어떻게 담그실지 모르지만 쉽게 담그시려면 간장 빼고 담그시면 됩니다..
그럼 뭐 별다른 양 재고 할 것없이 쉽게 담을 수 있어요..
메주 한말당 소금물은 60리터 내외..
소금물의 농도는 달걀 넣으면 동동 뜨는 정도로 맞추면 되고..
항아리에 담아서 100일정도 지나 메주 걸러내고 손으로 잘 으깨서 항아리에 담으면 된장,
소금물은 그냥 간장...
사는 동네가 중부이남이어서 한여름에 덥고 습기가 많은 동네면 소금물을 조금 진하게..
평균적으로 그다지 덥거나 그렇지 않다 싶으면 그냥 달걀 동동 뜨는 농도로....2. 전문 판매점
'10.2.17 4:56 PM (211.59.xxx.86)사이트등에서 탈수소금사시면 되어요,,
몇년씩 간수 뺀거나 탈수해서 보관한거나 차이가 없다는거죠,,
일반소금보다 더 비싸구요,,3. 팜고로..
'10.2.17 5:00 PM (121.144.xxx.52)http://breaknews.com/sub_read.html?uid=106471§ion=sc5
82에서 잠깐 힛트했던...인간극장에 나온 잘생긴 신의도 6형제 천일염
http://chamsalt.com/4. 저도
'10.2.17 5:05 PM (119.67.xxx.242)국산 토종 메주 구하는 중...첨으로 된장 만들기 시도..^^
5. 저 원글이
'10.2.17 5:06 PM (121.88.xxx.149)괜히 사고쳤나 했는데 다들 쉽게 말씀들 해주셔서 용기가 나네요.
간장은 저희 두식구니까 만들지 않을거구 된장만 할건데 검색해보니
달걀만 가지고 염도 측정하면 초보는 실패할거라 해서 염도계를 사야하나
망설이구 있네요. 헌데 된장을 소금물에 넣고 돌로 눌러놔야 하나본데
돌이 없어용. 에구 이거 이거 생각지도 않은 문제가 ....
탈수소금이 있군요. 감사요.6. 다시 질문
'10.2.17 5:08 PM (121.88.xxx.149)어떤 사이트에는 정수기 물은 죽은 물이라고 하니 어떤 물을 사용해야 하는지?
물을 사다 해야 하나? 다들 말씀이 틀려요.7. 맞아요
'10.2.17 5:20 PM (180.71.xxx.196)정수기물은 쓰지 마시고 약수물떠다가 하시든지
여의치 않으시면 그냥 수둣물 받아 놨다가 쓰세요
그리고 메주를 소금물에 띄울때 돌로 안눌러놉니다^^
돌로 눌러놓으면 돌만 밑으로 갈아앉고 메주만 동동 뜰꺼예요^^
그르니 혹여 돌을 구하시더라도 절대 눌러놓지 마세용~
염도측정은 계란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암튼 정월에 시작하는 된장이 가장 맛있다하니
맛있게~ 잘 익기를 바랍니다^^8. .
'10.2.17 5:59 PM (125.139.xxx.10)간장을 빼야 된장이 더 맛있지 않나요? 아닌가요? 저도 이제 된장 담그는 거을 해봐야 할 것 같아서 묻어 여쭈어봅니다
9. ㄴㄴ
'10.2.17 6:34 PM (180.69.xxx.155)간장을 많이 빼면 된장이 맛없어요.
오히려 간장을 안빼는게 된장이 맛있게 되는거예요.10. 간장을
'10.2.17 9:12 PM (112.167.xxx.181)빼지 않으면 장이 시커멓게 되요..
그래서 간장을 빼지 않고 담그려면 막장식으로 담으셔야 하지요..
막장을 한말을 담으면............ 두 식구면 5년은 넉넉히 드실거예요...-.-;;
그리고 장을 빼지 않고 그냥 생된장을 담으면 자칫 쓰거나 떫어집니다..
간장의 시커먼 색과 약간 떫은 맛이 메주에서 빠진건데 그게 고스란히 된장에 남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간장을 뺀 된장은 부드럽고 고소합니다..
그래서 간장을 빼지 않으려면 메주양과 거의 비슷한 양의 다른 것을 넣어서 메주의 맛을 순화시킵니다..
보통 보리를 쪄서 넣는데 메주의 약 60-70%정도 넣지요..
음.. 소금물은 달걀 동동이 제일 좋은데...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방법....ㅎㅎㅎ
전.. 간장을 빼긴 하되.. 진하게 뺍니다..
보통 1말에 60말 정도의 소금물을 넣는다면 전 30-40말정도만 넣습니다..
그러면 아주 진하고 농축된 간장이 나오는데 이걸 간장이 아니라 조미료로 씁니다....ㅎㅎ
그리고 별로 짜지 않게 만들고 메주향이 진하기 때문에 냉장고에 넣고 먹는데
나물, 국, 탕등에 쓰면 머.. 많지도 않습니다.. 주변분들에게 500미리 페트로 하나씩 선물주고..
오늘도 우거지를 들깨가루 넣고 볶으면서 이 간장 한수저랑 된장 반수저로 양념 끝..
부드럽고 고소하고 짭쪼름하게....11. 참..
'10.2.17 9:19 PM (112.167.xxx.181)달걀로 농도 맞추기의 관건은 달걀의 신선도 입니다..
묵은 달걀 말구요 될수 있는 한 신선한 달걀을 구하셔서 (마트에 그날 입고된 것이라든가..)
냉장보관하지 마시고 실온의 서늘하고 그늘질 곳에 보관하셨다가 사용하심 됩니다..
그리고 간장 소금물 만들때 생각보다 천일염이 많이 들어갑니다..
또 충분히 다 녹이고 나서 달걀을 넣었다가 조금 시간이 지나야 떠오릅니다..
떠오른 상태가 계속 지속되면 되는거구요..
그리고 중요한 것...!!
간장물이나 된장이나 짜면 어떻게든 다시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싱거우면 채 먹기도 전에 쉬거나 상해버립니다...
그러니 싱겁게 만들려고 소금물 농도 적게 만들려고 하지 마시고 과감히 넣으세요..
또 메주로 생된장을 만들거나 막장을 만들려면
간간히 소금물을 만들어 섞어 버무려 놓은 후에 한두시간 지나 간을 봐서 싱거우면
다시 천일염을 넣어 간을 맞추시면 됩니다..
소금이 금방 녹아서 맛이 정해지지 않으니까
또 소금물 맞추는게 자신이 없으시면 용량의 물에 적당히 소금을 풀어 메주가루와 섞은 후에
버무리면서 천일염으로 간을 맞추셔도 됩니다..12. 흐헉...
'10.2.17 9:22 PM (112.167.xxx.181)메주를 소금물에 넣어서 불려 장을 담그실 거군요...!!!!
참고로 제가 맨 처음에 저 짓을 하고는 절대 다신 하지 말아야지... 했던 방법입니다..
으깨기도 힘들고 된장도 맛도 없고....ㅠ.ㅠ
전 대충 쪼개서 넣었지만서도 나중에 손으로 버무려 으깨기가 어찌나 힘든지..
그리고 메주가 아주 잘 만들어진 것이 아니면 저렇게 만들면 거칠게 나와요..
웬만하면 다른 방법을 강구해보심이......-.-;;13. 그리고..
'10.2.17 9:25 PM (112.167.xxx.181)물은 생수 파는걸로 하셔도 됩니다..
대신 정수기물은 안되고 그냥 수돗물로 하시려면 받아서 하룻밤 재워
다음날 윗물말 따라내서 쓰시면 됩니다..
참고로 전... 시골이라 지하수를 먹는데 이 물을 끓여서 천일염을 넣고 쓰디쓴 짠물을 만든 후에
다시 지하수 섞어... 농도 맞춰 씁니다....ㅎㅎㅎ14. 한살림에서
'10.2.17 10:43 PM (112.150.xxx.142)주문하셨다니 이 정보도 드립니다
한살림 굵은소금도 간수 빼서 최대한 탈수과정 거친 천일염이예요
저도 다음주엔 된장 담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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