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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갑작스런 결혼
친구는 지금 막내딸과 지방에서 살고 있고
아들은 서울 근무하며 원룸을 하나 얻어서 살고 있습니다.
당연히 아들이 결혼할 거라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설 연휴때 아가씨를 만나고
천천히 생각해보려고 했는데
아가씨 집에서 5월에 결혼식을 올렸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친구 남편이 3년전 심근경색으로 갑자기 쓰러져 급하게 가는 바람에
사업하던 남편 빚 청산하고 지방에 아파트 작은 거 하나 남은 돈 조금
딸이 생활비 조금씩 보태고 있고 나이는 쉰 일곱에
여지껏 전업으로만 살아서 뭘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막막하다고
날마다 전화 붙들고 웁니다
제가 어떻게 조언을 하면 좋을까요?
탁 터놓고 아들에게 최소한 매달 30만원은 생활비로 내놓으라고
하라고 했는데...이 친구가 헤프거나 사치스럽지는 않지만
이런 경우 엄마의 품위유지비로 아들에게 생활비 떳떳하게 받으면 안될까요?
친구가 남편 간 후 아이들에게 엄마 걱정은 말아라 엄마는 혼자 살 거라고 했고
자식들하고 함께 안산다고 했다는데
과연 함께 안살아도 될까요?
그게 현명한 걸까요?
아가씨는 기간제 수학교사 1년계약인데
안사돈될 분이 굉장히 적극적이라 기간제 끝나도 그 엄마가 나서서
과외라도 할 꺼라고 아들은 그런답니다.
손자도 친정에서 키워 준다고 못을 박는다는군요.
친구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만 있다면 손자도 키워 주고 싶다는데
아들 사는 원룸과 아가씨집에 아주 가깝다고 하네요.
아마 결혼하면 친정과 가까이 지내며 모든 걸 친정엄마 주관으로 할 거 같다고 하는데
아들은 고교시절부터 대학까지 기숙사 또는 하숙 생활하며
혼자 자립심 강하게 살아 집이나 엄마에게 그닥 살가운 편이 아니고
이제 결혼하면 영 아들 구경도 못하고 사는 거 아닌가 걱정을 하는군요.
사귀는 것도 아들보다 주로 아가씨가 적극적으로 만나자고 전화하고
그러면 한 번씩 만나고 그랬다는군요.
1. 살집에서
'10.2.17 3:21 PM (180.67.xxx.69)친정이 가깝다 여기서 게임오바네요
2. ..
'10.2.17 3:22 PM (220.70.xxx.98)쉰일곱이시면 어디 일자리라도 알아보시는게..
많은돈 벌이가 아니더라도
일이 있으셔야지 않겠나요?
손주 생기면 봐주시는건 드때 이야기고
일단 버셔야 될것 같아요.
그리고 모자라는건 아들네의 도움이 받더라도3. ...
'10.2.17 3:25 PM (218.156.xxx.229)돈 달라고 하는 것도, 아기 봐 주며 가까이 있고 싶다는 것도...다 시어머니 욕심.
그냥..친구분이 독립적을 자기 삶을 가꾸는 방향으로 조언해 주세요.
그렇지 않고서는 며느리와 아들을 나누려는 분으로 밖에 여기지 못할 것 같네요.4. 처가에서
'10.2.17 3:26 PM (61.81.xxx.128)그리 나와 주면 고마운 거 아닌가요?
제 아들이 그런 사돈 만나면 난 좋을것 같은데5. 시민광장
'10.2.17 3:27 PM (125.177.xxx.20)저희 엄마랑 비슷한 연령이신데,,
엄마 친구분들 대형마트에서 아르바이트 하시면서 7~80정도는 버세요
종일 일하는것도 아니고
하루 쉬는시간포함 6~7시간 일하고 일주일에 이틀쉬고(물론 주말모두 쉬는건 어렵고)
시간을 늘리면야 돈은 더 많겠지만, 연세가 있다보니 다들 부업삼아 하시는거 같더라구요
며느리 눈치보며 30만원씩 내놓으라는것보다는
건강이 허락하신다면 알바를 하시는게 낫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6. ........
'10.2.17 3:28 PM (112.104.xxx.160)쉰 일곱이시면 일자리를 찾아보셔야 할 듯...
만약 며느리되는 쪽에서
시어머니께서 57인데 아무일도 안하시면서 생활비를 달라고 하세요.
하면 달릴 답글들은 안봐도 비디오죠.
일하시면서 그래도 벌이가 최저생계비도 안되니 좀 도와달라 하는것과
일하나도 안하시면서 생활비 좀 달라고 하는거는 듣는쪽에서는
천지차이입니다.7. ---
'10.2.17 3:28 PM (121.161.xxx.89)예순 일곱도 아니고 쉰일곱이시라면 일자리를 알아보셔야 하지 않나요?
생활비 보태주는 딸이 평생 그리 해 준다는 보장도 없구요...
평생 전업으로 산 것이 자랑은 아니지요.
평균 수명이 70, 80이라는 요즘 세상에 지금부터 생활비 받으시려는지...
아들 결혼에 집 사 줄(얻어 줄) 걱정을 하는 게 아니라 생활비 받을 생각을 하신다니...
제 딸이라면 반대하고 싶어요.--;;8. 음
'10.2.17 3:30 PM (218.38.xxx.130)---
친구가 남편 간 후 아이들에게 엄마 걱정은 말아라 엄마는 혼자 살 거라고 했고
자식들하고 함께 안산다고 했다는데
과연 함께 안살아도 될까요?
그게 현명한 걸까요?
---
당연히 함께 살면 안되지요. 당연히 그게 현명하지요.
왜 물어보시는지..
그럼 아들 결혼하면 당연스럽게 얹혀살려 했다는 건지....
그 어머니 도저히 예쁘게 안 보이네요.. ;;
이래서 홀어머니 외아들은 절대 결혼 반대라는 거 아닙니까..9. .
'10.2.17 3:34 PM (116.41.xxx.16)남의 얘기니 말하긴 쉬워도
솔직히 평생 전업주부로 살다 환갑을 바라보는 분이
이제사 경제활동을 시작한다는 거 결코 쉽지않죠.
50 넘어 은퇴한 남자들도 돈벌이 새로 못 하는 경우가 수두룩한 마당에..
그런데, 아들이 어머니에게 정이 남다르다면 모를까
이제와서 아들 부부 끼고 살려들면 괜히 사단만 날 것 같구요.
너무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생활비는 요구하심이 옳을 듯 해요.
홀어머니가 사치하는 것도 아니고 생활비가 모자라는데
자식이 일부 부담하는 거 당연한 도리라고 봅니다.10. ---
'10.2.17 3:34 PM (121.161.xxx.89)아기봐주는 입주 도우미 자리도 좋을 것 같아요.
귀부인으로 사신 것 같지는 않으니 살림은 하실 줄 알잖아요.
손주 대신 남의 아이 봐주고 생활비 벌고, 살고 계신 집은 전세나 월세 놓으면 될 듯한데...
제 친구 집에 계신 아주머니께서 그렇게 사시더라구요.
연세도 거의 70이신데 5년째 계세요.
쉬는 주말에만 딸이나 아들네 하루 이틀 계시면 되구요.11. 행복
'10.2.17 3:35 PM (59.9.xxx.55)혼자되신 시어머님.,모시고 살지않아도 된다는 조건하에 월30만원씩 생활비드리는거정도는 며느리가 하지않을까요?
외아들이니 결국 지금 사시는집이라도 물려받게될꺼고..
나중에 몸이라도 편찮으셔서 혼자 못사실정도가되면 그땐 또 외아들이니 같이 살거나 요양원에 보내드리거나 그때일이구요.
당장 같이 살자고 안하는데 생활비도 안드리겠단 며느리 여기에도 없을듯..12. ....
'10.2.17 3:36 PM (221.161.xxx.100)친구일인지 본인일인지 모르겠지만
품위유지비로 아들에게 떳떳하게 생활비 달라고, 자식과 함께 산다고 하기엔
57세란 나이가 ....13. .
'10.2.17 3:37 PM (119.203.xxx.149)아들이 형편 되면 엄마 용돈 줄수도 있는건데
그건 전적으로 아들 마음이고
저도 우선은 일자리 알아보고 시도 해보는게
어떨까 싶어요.
부모 자식 관계도 서로 독립이 되어야지 그게 안되면 피곤하더라구요.
그러게요님,
저 아직 한창 젊은 나이인데 과수원 일 너무 힘들어요.
차라리 마트 일이나 다른 일을 하지....14. ..
'10.2.17 3:37 PM (211.216.xxx.92)그 친구분 사정도 딱하긴 합니다만.....
요즘 젊은 부부들 맞벌이라고 해도 저축하고 살기도 버거워요.
아들내외도 마찬가지일거구요. 집값이 좀 비싸야죠. 옛날처럼 아끼면 잘 산다..
얘기가 안 나와요...매달 정기적으로 나가는 돈이 얼마인가요..
그런데 이제 막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못줄지언정..얼마를 떼서 엄마 용돈으로 다오..
한다면..자식들도 싫어합니다.
아들이 먼저 어머니 얼마정도는 저희가 드릴께요..하고 얘기하면 더할나위 없이
고마운거구요..그걸 부모가 먼저 돈 얼마 달라고 하는건..정말 아닌거 같아요.
다행히 아직 미혼인 딸이 있으니..딸이랑 결혼하는 아들이랑 얘기 잘 해서 결정하셨으면
좋겠네요.15. 친구분
'10.2.17 3:37 PM (61.99.xxx.82)갑자기 남편분 보내고 친구분께서 많이 외로우신 듯 합니다.
아들 결혼 소식이 갑작스럽고 준비가 안된 상태라 부담스럽기도 하겠지만,
본인들 뜻이 결혼에 가 있다면 시켜주고 오히려 마음의 짐을 덜 방법을 찾는 게
나을 듯 해요.
며느리감 친정 근처로 결혼생활이 시작 된다면,
그 상황이 아들을 자주 못보고 뺏기는 느낌이 들어서 그러시는 건지
아니면 본인 가까이에 두고 살고 싶었는데 그걸 못하셔서 그러는 건지
친구분께서 진짜 본인 속마음이 어떤 건지를 들여다 보셔야 할 것 같아요.
저도 윗분들처럼 아직 젊으신 편이니 알바든 뭐든 소일거리를 찾아서
친구분 나름의 생활을 갖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아무 일 없이 주부로 아이들만 바라보고 살면 작은 일에도 우울해져요.
전화 두 번 하다 한 번 해도, 자주 보지 못하는 것도 .....
내 생활이 바쁘고 내 일정이 있으면 자식들 작은 일에 마음 쓰리고 우울할 시간이
줄어들어요.
친구분은 자기생활이 필요하신 듯 합니다.16. 댓글보니
'10.2.17 3:39 PM (180.67.xxx.69)말은 참 쉽게 하시네요 아들이 당연 엄마 생활비 드릴수 있는거고 저어머니가 사정이 있는데 자립이니 머니 어이없네
17. ..
'10.2.17 3:39 PM (211.216.xxx.92)그리고 손주 봐주는 문제..
아가씨 친정에서 애는 딱 잘라 못 봐준다 하셔서 친구분이 꼭 봐주셔야 될 문제는 없구요..
막말로 자식도 부모 생계가 곤란한 상황인데 나 몰라라 한다면 그 부모 역시 손주 봐줄
필요가 있을까 싶어요. 아기는 너네가 알아서 봐라고 넌지시 말씀하세요..나중에
비슷한 얘기가 나오면요..입주 아주머니 구하든 그건 자기들이 알아서 할 문제죠.18. 여지껏
'10.2.17 3:40 PM (122.37.xxx.189)혼자 산 아들이 지금와서 왜...
지금이라도 이제 어머니가홀로서기해야죠..
그리고 남이 왜 개인사에 관여를..19. .....
'10.2.17 3:41 PM (211.46.xxx.253)낼 모레 칠순이신 우리 시어머님
자식들에게 부담 주기 싫으시다며 월 50만원 받고 일 다니십니다.
전 그게 너무 죄송스럽고 감사하여 모자라는 생활비 기꺼운 마음으로 보탭니다.
57이신 시어머니가 품위유지비 달라면 정말 화나겠는걸요.
자리를 고르니 일자리가 없는 거지 뭐든지 하겠다 맘먹으면 돈 벌 일 널렸습니다.20. 그러네요...
'10.2.17 3:42 PM (121.130.xxx.5)남편도 없는데 아들까지 장가간다니 막막하시겠죠...요즘은 장가가면 남만도 못하니까요. 어쩌시겠어요. 적응하시던지, 아니면 재혼을 생각해 보시면 어떠실지요...그렇게 생활력 강하고 극성이라는데 시어머니 돈 드리는거 아까워서 가만히 있을것 같지도 않은데요.
21. 음
'10.2.17 3:44 PM (218.38.xxx.130)자립심 강하게 '제대로' 자란 아들한테 엄마가 들러붙으려 들면,
부부 사이도 나빠질 뿐더러 엄마 본인이 아들한테 상처받을 일만 생겨요.
어디 절이나 교회나 맘 가는 종교단체라도 다니면서 봉사활동 하시면 어때요?
그러면 점심 해결되고, 마음 공부도 되구요.
인연 닿으면 그런 곳에서 소일거리로 돈벌이 해도 좋구요.
아들은 잘 컸는데 엄마가 독립을 못했네요.
아들은 남편 대용품이 아니랍니다.22. ...
'10.2.17 3:50 PM (121.133.xxx.68)결혼하면 도와줘도 모자를텐데...친정엄마 좋아하시겠어요.
아들 벌이가 얼만지 모르나? 그냥 일 찾으시는게 현명합니다.23. 다른거
'10.2.17 3:55 PM (180.67.xxx.69)필요없고요 살집에서 친정집 가까운걸로 게임 끝난거죠 시엄마 자립해라 그런말 할필요도 없습니다
24. ..
'10.2.17 4:00 PM (211.216.xxx.92)참 그리고...아들 내외에게 용돈조로 돈 받아서 생활 하시다가..
큰 사고나(교통사고의 가해자가 된다거나) 친구분이 크게 아프게 되면 어떻게 되는걸까요?
또 아들내외에게 손 벌리겠죠..그 며느리 입장에선 상당히 골치 아프고 싫겠죠.
자식이 자기들밖에 없는 것도 아닌데...시어머니가 일 있을때마다 손을 벌리시니..
아직 나이도 그 정도면 젊으신축인데 하루라도 빨리 일 찾으라고 조언해주세요.
그 길 밖에 없네요.25. .
'10.2.17 4:03 PM (59.10.xxx.77)그 아들은 대책 없는 엄마 때문에 평생 혼자 살아야겠군요.
또는 15년 후에 중늙은이가 된 뒤 외국 아가씨랑 국제결혼회사에서 만나서 선봐서 결혼하거나..26. 왜??
'10.2.17 4:03 PM (210.219.xxx.27)지금은 딸한테만 생활비 받으시는건가봐요?
근데 왜 아들이 결혼하면 생활비를 줘야 하는건지 그 계산이 참으로 이상하네요..@.@
부모님이 어려우면 자식들이 생활비 보태드리고 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아들이 결혼하니까 생활비를 받겠다, 이건 왜 그런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요..
어찌됐든.. 아들한테 생활비 30만원씩 받아도 풍족하진 않으실 거 같은데,
무슨 일이라도 하시긴 하셔야겠네요.. 쩝..27. .
'10.2.17 4:06 PM (59.10.xxx.77)부모님 용돈 드릴 수 있지 않느냐 하지만, 읽어보니 아드님+며느리 합친 연봉이 아주 억대가 넘을것 같지는 않은데, 30은 너무 쎄요. 지금 원룸 산다는데 어떻게 할려고. 20 정도면 모를까.
게다가 애초에 이 친구분은 30만원 이상 품위유지비까지 생각하시는 것 같군요.28. ..
'10.2.17 4:08 PM (210.221.xxx.2)저절로 자립하시겠네요.
결혼 할 아가씨 집에서
친구 분 알아서 쳐 내는데요 뭘
자식 아무 필요 없습니다.
아들은 더더욱 남과 같습니다.
없다 생각하고
결혼할 때도 아무것도 해 주지 말라십시오.
축의금 들어 온것 잘 챙겨서
당분간 생활비하시고
직장 잘 알아보라하세요.29. .
'10.2.17 4:08 PM (59.10.xxx.77)근데 정말 친구분 얘기 맞아요? 본인 얘기라고 올리면 본인 욕먹을까봐 친구분으로 둘러대는건 아닌지. 친구분 얘기라면 너무 시시콜콜 아시네요.
30. 친구얘기
'10.2.17 4:13 PM (180.69.xxx.155)일수도 본인얘기 일 수 도 있고 그런거죠.
길가다 만난 뜨내기친구가 아닌담에야 저 정도는 알고 지내요.
더 자세한 얘기도 트고 지내는 경우도 있고요.31. 오지랖
'10.2.17 4:14 PM (210.221.xxx.2)친구 이야기면 어떻고 본인 이야기면 어떤데요?
그거 따져서 경찰서 갈 겁니까?32. ..
'10.2.17 4:16 PM (110.8.xxx.19)말은 참 쉽게 하시네요 아들이 당연 엄마 생활비 드릴수 있는거고 저어머니가 사정이 있는데 자립이니 머니 어이없네 22222222222222
33. 막막한건
'10.2.17 4:16 PM (122.35.xxx.43)이해하지만 평생 신랑 아들에게 의지하기엔 너무 젊으셨네요.
저희 엄마 금년 환갑이신데 현역이세요..물론 사업하시구요. 왠만한 애들보다 더 열정적이세요.
또 울엄마의 절친 아줌마는 아직 미혼히신데..
혼자서 일해서 사세요.
마트푸드코트같은데서요. 한달에 돈 백이상 벌어 혼자 사세요.
요즘은 칠십이라도 혼자 알아서 삽니다.
울기에는 자기애가 정말 많으신듯해요...34. 아들이 알아서
'10.2.17 4:23 PM (203.142.xxx.241)돈좀 벌어서 엄마 안정시켜주고 장가는 천천히 가겠다고 하면 모를까... 원글님 친구도 안타깝긴합니다.. 솔직히 저 엄마도 저러고 싶어서 저러진않겠죠.
근데 글 읽어보면 아들의 교육을 위해서 산전수전 겪고 뒤바라지 해주신것도 아닌듯해요.
아들도 어려서부터 기숙사생활하고 독립적인 생활했다면 엄마에 대한 책임감이 덜할수도 있구요. 제일 좋은건 지금이라도 할수잇는일을 찾아봐야 하는것 같습니다..
아들이 직장다니면서 나를 부양해줄꺼라고 믿고 계시다가 갑자기 장가간다니 그 섭섭함과 허무함은 이해가 되나, 그렇다고 아들한테 나를 맡길 나이는 아직 아닌듯합니다.35. 어이없기는
'10.2.17 4:24 PM (211.204.xxx.19)저 어머니가 무슨 사정이 있죠?
이제 나이 57밖에 안됐고 한달전에 남편이 죽은것도 아니고 일을 못할 수밖에 없는 지병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남편 떠난후 3년동안 머했는데요?
맘 추스리고 살 궁리 할 기간은 충분하지 않나요?36. 참
'10.2.17 4:26 PM (222.121.xxx.80)40넘어도 일자리 없는데 57에 시엄니라니까 허드랫일이라도 하지 왜 노냐구 하질않나, 3년전 남편잃고 힘들면 아들이 모시고 살수도 있구요. 내 친정엄마면 생각이 틀릴텐데.. 젊은분들이 많으신가봐요.
37. 자립하라
'10.2.17 4:29 PM (180.67.xxx.69)사람들이 더무개념 같음 자립 하라고 하라니 머라니 글만 보고 판단 하시네 저어머니 사정 도 모르면서 저러는지 ㅉㅉㅉ 위에도썻지만 친정집이 살집이랑 가깝다면서요 이해못하나요?그걸로 끝난겁니다
38. 반대로
'10.2.17 4:30 PM (110.9.xxx.145)시어머니될분이 57에 그냥 손놓고있는데 용돈 30만원씩 드려야하고 어쩌면 모셔야될지도모른다하면 아마도 딸 가진엄마들 좋은소리 않나오겠어요.
저도 딸하나지만 왜 젊은 시어머니자리가 저리 손놓고 용돈 드려아하는처지라면 한번 생각해보라할듯하네요.나중에는 생활비까지 책임져야하는데...
저도 50이지만 나중에 자식하고 살생각 절대안하는데요.39. 사람마다
'10.2.17 4:32 PM (59.5.xxx.28)틀려요..좀 내성적이신 분인가봐요.
친구분이라서 안스럽고..그런건 알겠지만 57세면 지금부터라도 일을 하시는게 어떤지요?
아들이 용돈은 줄것 같지만 그것만 바라고 있지 마시고, 꼭 손주가 아니더라도 동네 아이라도
봐 주시고 용돈 벌어서 쓰시면 더 떳떳하고 좋으실것 같아요.
그럼 덜 외로우시고 생활에 활기도 생기실 거예요.40. ...
'10.2.17 4:32 PM (218.156.xxx.229)남말이어서 쉬운게 아니라 마인드의 문제 아니겠습니까.
30만원을 주기 싫어서도 아니고, 아이 봐 주는 문제가 대단해서도 아니고 그냥 마인드.
아들은 남편삼아 그저 의지하려는 엄마와 단 돈 만원이라도 벌면서 독립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엄마.
누가 더 좋겠습니까. 제가 친구 분 며느리 될 사람이라면 돈을 드리건 모시던..그런것보다
기대려는 마인드가 부담스럽고 싫을 것 같습니다,41. 에고
'10.2.17 4:35 PM (112.164.xxx.48)님들 말은 참 쉽게들 하십니다.
30대여자들도 먹고사는게 자신없어서 이혼을 망설이는데
하물며 50대여자야 말해 뭐하나요
세상이 헤까닥 바뀌어서 여자도 맞벌이 세대지
그 나이대는 여자가 직장가는걸 안좋아 하던 시대 사람입니다.
당연히 벌어다 주는걸로 먹고 살던 세대란거지요
단지 이제와서 아들에게 기대는것도 참 그렇네요
일자리를 알아보시라 하세요
저 아는 언니 50대인데 청소하러 다녀요
건물...은행같은데
아침 8시경에 시작해서 5시경에 끝나나봐요, 낮에 좀 한가하고
일 편하고 그렇게 힘들지 않고 월급은 좀 적고요
그래도 평생 집에서 있던 사람 이런 일이라도 찾아보시라 하세요
솔직히 일하려해도 갈곳이 어디있나요
젊은 여자들도 놀고먹는 판국에
그 아들며늘이 제대로 심성을 갖추었으면 한달 어느정도는 생활비를 보내야 하겠지요
그 며늘자리도 그런줄 알고 올겁니다. 그리고 그 자리로 오는 며늘이니 비슷한 수준일거고요
너무 막말은 하지들 마세요
인생 장담하지 마세요. 우리도 나이먹어서 인생 어찌 풀릴지 누가 아나요
저 친구분도 남편 살아서는 아무 근심걱정 없이 살았었겠지요
바로 여기 글 읽는 우리들 나이때는...42. 에고
'10.2.17 4:37 PM (180.67.xxx.69)말은 동감 가네여 무개념식을 댓글다는 사람은 나중에 자식이 자신 나몰라라 하면 어케 생각할지 자립해라 머해라 그딴말머하러 하는지
43. 허...
'10.2.17 4:44 PM (121.130.xxx.5)허드렛일이라도 하면서 자립하라는 댓글들...정말 남의 일이라고 잔인들 하시네.
44. 지나다가
'10.2.17 4:50 PM (125.180.xxx.29)본인들 친정엄마가 저런상황이래도 돈벌러나가라고들 할건지...
쉰일곱이면 아직 젊은것같아도 여기저기 고장나서 그냥놀고있어도 여기저기아플건데
그리고 집에서 놀던사람이 갑자기 돈벌러나가기 쉬운일인가요? 나이도 많은데?
그분도 이런생각 저런생각에 속터져서 원글님한테 하소연한다는글은 안보이나요?
사정이 딱하지만 솔직히 댓글 달기 어려워서 지켜봤는데...
댓글다는사람들 너무 무책임해서 한마디하고갑니다45. 덧붙여
'10.2.17 4:55 PM (110.9.xxx.145)저 사는 아파트라인에 정말 아저씨가 아줌마 어찌될까봐 (일명 불면날아갈까 쥐면 꺼질까)
애지중지 하시던분이 당신이 먼저 돌아가셨어요.
아줌마 재산도 꽤있고 집도 49평아파트 아들하나 딸하나 둘다 아저씨 돌아가신후에 결혼시키고 어쩔땐 저희동네 큰어시장에서 알바도하시고 어느땐 건너동네에 은행갔는데 거기건물 청소하시고 계시더라구요...가만히앉아서 놀면 뭐하냐고...
자식들 엄마가 오롯이 자식들만 쳐다보고있는거 많이 부담스러워해요.46. ,,
'10.2.17 5:04 PM (211.199.xxx.83)제 친정엄마는...장애있는 남동생때문에 60넘어서도 일하십니다...엄마 죽으면 장애있는 동생 어쩌나 걱정되어 돈이라도 많이 벌어서 남겨주고 죽어야 한다고 악착같이 저축하십니다..
거기에 비하면 ..자식이 멀쩡하게 직장잘다녀 알아서 연애해서 아가씨 데려와...내한몸만 추스리면 된다면 무슨걱정이겠습니까..
저는 솔직히 저희 친정엄마생각하면 다른 나이드신분들 자식들에게 바라는것 다 사치라고 생각됩니다...47. ..
'10.2.17 5:08 PM (211.245.xxx.135)친정이 넉넉하지않아요..
집은 3억이상짜리 가지고계시지만 그중에 빚이 한5천있어요
저희 아버지 지금 65세 엄마 63세이신데..
아버지 연금나오는걸로 다 빚갚으시고(자식에세 빚남겨줄수없다고)
엄마는 농장?같은데 일다니세요
한달에 100만원쯤 받으시는데...그걸로 두분생활하세요
절대 자식에게 손안벌리고 산다고
내가 움직일수 있을때까지는 내가 밥해먹고 돈벌어 살거라고...
저희 자식3모두 마음 아프지만...그래도 부모님이 자랑스럽기까지해요..
사실 일하시라 말하기 마음 아프긴하지만..
아드레게 슬쩍 물어보세요
나 생활비 보태줄수있겠냐고..결혼해 살아보면 한달 30만원도 큰돈이에요
따님 결혼하시면 어째요..
가진집으로 역모기지론도 알아보시구요48. 당연히 일하셔야하고
'10.2.17 5:10 PM (219.250.xxx.163)일하시기 힘드시면 아파트 맡겨 역모기지론 받으라 하세요. 매달 얼마씩 나오는 거에요.나중에 아파트 넘겨주고(65세 이상부턴가 돈 나오더라구요)
마트 일이라도 하셔야지 , 요즘 젊은이들 살기 팍팍하잖아요... 도와줘도 시원찮을 판에 아들에게 기댈 생각하는 건 영 아닌 거 같네요.49. 은파
'10.2.17 5:16 PM (59.8.xxx.138)댓글들 보니 저도 일 거리 찾아야 할 거 같애요~~
전업 주부로만 살았던 게 참 많이 부끄럽네요~~^^50. 흠
'10.2.17 5:38 PM (61.32.xxx.50)일단 남편 퇴직금, 연금, 종신보험 확인해 보세요.
품안의 자식이란 말, 괜한 말 아닙니다.51. R2
'10.2.17 5:46 PM (61.254.xxx.129)정말 아무리 시댁이 싫고 시어머니가 싫어도...
상황이 이렇다면, 서로 돕는 것도 중요한것 아닌가요 ?
전 평생 전업으로 곱게 사신 친정엄마가 50대부터
아빠의 금융 사고로 인하여 일 나가시는거 볼 때마다 가슴 미어집니다.
어디서 사모님 소리 듣고 사실 분인데 손마디마디 다 굵어지고 정말 화딱지 납니다.
저, 친정 부모님께 70대의 시부모님하고 다달이 월 몇십만원씩 드립니다.
친정엄마가 폐 끼치기 싫다고 일나가셔도 제 속이 상해서 그 돈 드립니다.
제 친정엄마가 저런 상황인데
남편이란 사람이 이제 50대인데 자립하셔야 하는거 아니냐..
이런 말 하면 저 정말 인간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남도 아니고 부모 아닙니까?
나쁜 시어머니도 많지만, 아들 딸 그나이까지 키워놨는데
이제 서로 연끊고 경제적으로 자립해서 살자.........자식한테 폐끼치지 말아야 한다..
이렇게 무 자르듯 할 수 있습니까??
원글님의 친구분은 한탄하기 전에 앞서 살 궁리를 하셔야 하는게 맞지만,
댓글 다신 분들은 좀 무조건 시어머니가 알아서 살아야 한다고 하기 전에
인간적으로다가......... 생각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평생 전업으로 살며 자식 키워오다가
자식이 결혼하면 50이든 60이든 70이든간에
나가서 돈벌어야 하는거군요.
평생 전업이었든, 은퇴한 가장이었든간에요.52. 어휴...
'10.2.17 5:50 PM (114.204.xxx.52)정말...평생 주부만 하다 57세에 돈벌러 나가는게 쉽나요?
40세주부도 막상 나가면 일할데가 별로 없는데...허드렛일 왜 못하냐구요???
그런말 자신있게 하신분들 노후대책,..자식으로부터의 독립 확실히 하시길 바랍니다..53. R2
'10.2.17 5:59 PM (61.254.xxx.129)이어서...
남편이 돈벌어오란다는 글 올라오면 발끈하는 82에서
시어머니 얘기만 나오면....... 정말 난리로군요.....
다들 정말 노후대책 확실히 해두세요. 누군가는 자신의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인지상정이란 말도 모르는지 정말 같은 며느리지만 너무들 하는군요.54. ...
'10.2.17 6:00 PM (114.204.xxx.52)허드렛일등 이것저것 하신분들은5.6.70대도 돈벌어 보겠다고 하시는분 있으시죠.
고생이 습관이 되고 가만 있으면 답답하고 푼돈이라도 벌어보겠다는분들 보면 힘들게 사신분들이죠.
근데 그게 안쓰러운게 아니라...당연한것처럼 말하고..그런분들을 기준으로 57세는 젊다..
뭐라도 못하냐?왜 자식들한테 부담주냐라니???
정말 며느리들 무섭네요.딸이라면 저리 쉽게 말 못하겠죠..저렇게 말하는 딸이면 싸가지가 바가지구요...55. 아~
'10.2.17 6:06 PM (220.86.xxx.148)그러니까 일 하던 사람이 계속 할 수 있는거지 평생 전업 하신 분들은 50대 초반이라도 일하기 어려워요. 울 엄마는 평생 쓰고만 살았고 지금도 그냥 집에 계시지만 애초에 내가 돈을 벌어야 한다는 개념 자체가 없으신듯해요. 없으면 그냥 살지 뭐 이런 정도.. 반면 저희집에 오시는 아이 봐주시는 이모님은 정말 비슷한 연배인데 완전 경제감각 투철~ 저한테 받아가는돈만 해도 100훠얼씬 넘는데 주말에는 또 다른 알바 하신대요. 요즘도 매일 아파트 보러다니시고
이자 높은데 찾아서 부지런히 적금도 드시고... 원글 친구분 사정이 딱하긴 하지만
어디 일하시기 어려울듯 해요. 다들 친정 엄마라면 57세는 젊다 나가 일해라 청소라도 해라
마트라도 일해라 그렇게 말하기 어려울듯합니다. 까닭잘못하면 병원비가 더 들잖아요.56. 딸은 부모부양의무가
'10.2.17 6:07 PM (59.11.xxx.180)좀 면제되죠.
부모도 딸한테, 나를 부양해라, 라고 말하진 않죠.
근데 아들없고 딸만 있으면 딸한테 요구를 하지 않나요?
어떤 연예인 엄마는 자신의 생활비와 노후땜에 딸이 시집가는것도 두려워한다는데요.
그래서 남자 사귀는것도 싫어했다고...
에휴
그러게 자식을 키워줬으니 나를 모셔라, 이게 이젠 안통하는 시대가 실감납니다.
능력없는 딸이면 돈을 주고 싶어도 못주겠죠.
그러니 괜히 자식에게 돈쓸게 아니고 자신의 노후를 준비해야한다는....
그런거 생각하면 능력없으면 자식낳지말고 자식키울 돈으로 노후준비하는게 노후준비죠.57. ..
'10.2.17 6:08 PM (125.139.xxx.10)아들은 처가에서 신경써주니 고마워해야 할 일이고, 시어머니는 어떻게 해서든 본인 앞가림은 해야할 것 같아요
58. 윗분,,
'10.2.17 6:17 PM (114.204.xxx.52)현실에 맞게 사는거 누가 모르나요?그러나 갑자기 전업주부로 살다가 직업 구하는게 쉽지 않다는거죠.
늘 나오는말 또 나왔네요..동일인얘기;;;59. 참내
'10.2.17 6:19 PM (121.151.xxx.154)어머니가 나가서 일하는것 당연할수도있지요
하지만 사람마다 다를수도있는것이지요
평생 돈한번 못벌던 사람이 쉽게 일자리찾는것도 쉽지않을수도있고
일자리가 그리 쉽게 납니까
마트일요
제가 40대 초반인데
알아보니 50대 까지이더군요
그이상은 받아주지도않아요
그리고 청소자리요
그것도요
할사람이 많기땜에 주부로 있던 분이라면
받아주지않을거라는것이지요
이게 현실이죠
누군 나가서 돈벌지 몰라서 여지껏 딸아이 돈을 가지고
생활하고 있겠습니까
나가면 오라고 손짓하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밭일요 과수원요
그것도 시골에서 잔뼈 굵으며 산분들이 얼마나 많은데
평생 자기집안만 꾸민 여자를 쓸라고할께요
요즘사람 넘칩니다
남편이 그리 세상을 떠나고나서 막막하게있다가
지금 어쩔수없는 현실이겠지요
저는 아들이 돈을 보태주어야한다는생각은 가지고있지않지만
막막한 친구분 입장은 이해가 됩니다
그리고 서로 도와가면서 살아야겠지요
여긴 시댁 시어머니 하면 너무 매몰찬듯
우리도 시어머니가 될것인데 말이죠60. 일단
'10.2.17 6:20 PM (116.34.xxx.105)아드님과 정이 많으시지 않으시니 아무래도 그분편에 서주는 일은 좀 요원하지 않을까..싶어요..
어릴때부터 멀리 떨어져 공부한 남자들요..
부모님이 고생해서 키운 자식들 중엔 그걸 잘 알고 나중에 효도쟁이가 되는 아들도 있긴 한데
일반적인 가정에서 그냥 자란 남자들은 살가운 정이 없어선지 좀 겉돌면서 여자 하자는대로
하고 처가쪽으로 기우는 거 같더라구요..게다가 지방 설 떨어져 사시니 아무래도 안될꺼 같아요..
아드님은 그냥 이제 맘에서 접으시길 권해요..
음..저기 윗분들 의견처럼 저도 일을 하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특히 금액이요..정말 30정도만 원하시는거면요..
제가 일전에 동사무소관련해서 게시물을 본게 있는데
요샌 나이 좀 있으신분들 일주일에 3일 하루에 4시간만 일하고 2-30정도를 받는일이 있나봐요.
주로 유치원에서 아이들 인성교육한다고 어르신들과 함께 지내도록 하는 그럼 프로그램인가봐요.
그 정도면 어느 정도 일도 덜 힘들고 용돈벌이 정도는 되실꺼 같고 삶의 활력도 될꺼 같거든요..
그러고 혹시 거친일이라서 망설이시는거거나 나름의 품위와 자존심을 생각하시는거라면
저런 일자리는 딱 맞아 보여요..
일을 시작한 이후에 때에 따라 시간을 조금 더 늘리시면 금액이 좀 더 될수도 있지 않을까요?
자식들한테 손벌리면 정말 맘상하실꺼여요
떳떳하게 일하시고 돈버셔서 즐겁게 생활하시구 아드님 며느님 떠받들어주는 효도 수준은
아예 생각하지 마셔야 할 듯 해요..61. .
'10.2.17 6:53 PM (183.98.xxx.179)아마 엄두가 안나시는 걸거에요. 57이면 적지 않은 나이이기도 합니다. 마트에서도 잘 써주지 않아요.
동사무소니 어디니 일자리가 아무리 있다 해도 이제 와서 일 하러 나가지 않을겁니다 친구분께서.
물론 좋은 기회가 있으면 친구분이 일하러 나가는게 제일 좋죠.
그리고 딸이 보태면 아들도 보태야죠.
저는 아들이 30씩 보태도 무리없다고 봅니다. 굳이 아가씨 친정에 알릴 필요 없습니다.
다만 같이 살지는 말아야죠.. 이제껏 아들 혼자 살다가 왜 갑자기 같이 삽니까.62. 홀로서기를
'10.2.17 7:13 PM (180.65.xxx.17)하셔야 할 듯합니다.
아무리 자식들이 엄마 생각해 자원해서 생활비 보태준다고 해도
아이들만 바라보고 사실 나이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본인이 움직여 생활비 버시고 나중에 손주들 생기면 푼돈이라도
쥐어 줄 수 있는 할머니로 독립하셔야 내 자식들 마음도 편하지 않을까요?
제가 어려서부터 보아온 우리 할머니 철따라 농사일 도우시며
함께 사는 아들 며느리한테 떳떳하게 사셨어요
올해 103세신데 잠시도 당신몸 놀리시지 않으세요
내 입에 들어갈 음식은 내가 벌어 먹는다 라는 마음으로 사시면
당당하게 사실 수 있지만 자식들 손만 바라보고 사신다면
그 마음이 편하시겠습니까?63. 가로수
'10.2.17 7:18 PM (221.148.xxx.182)전 딸만 있는 엄마인데요 제딸이 저런 댁으로 결혼을하게 된다면 당연히 시어머니 생활비
보태드리라고 할 것 같아요
시어머님이 일을 하시건 안하시건 자식으로서의 도리라는게 있는거 아닌가요?
참 뜻밖의 댓글들이 많네요, 전 딸에게 도움받을 생각은 없습니다만 형편이 어려운 시어머니에게 생활비를 보태는건 상식수준이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상식이 다른건지요64. ㅇ
'10.2.17 7:32 PM (180.69.xxx.155)자식의 도리는 자식한테 물으시고
여기선 자식의 도리가 아니라, 시어머니의 마음가짐을 얘기하는중입니다.65. ..
'10.2.17 7:48 PM (58.120.xxx.200)저희 시어머님 68세이신데 일하십니다.
전업이시다가 일하신지 6년 입니다.
아프신데 없으면 용돈벌이 할곳 있습니다.66. 2년전 사별한 친
'10.2.17 8:13 PM (121.147.xxx.151)일이 있어 나갔다 오니
뜻밖에 많은 댓글과 메인에 오른 글을 보며 놀랐네요.
요즘 제 또래 누구도 자식과 살겠다는 분들 사실 거의 없어요
거기다 저희 결혼할 시절인 30년 전처럼 당연히 시부모 생활비 드리거나 모시는거
자식들이나 부모들이나 상상도 안하는 그런 시대지만
제가 옆에서 봐온 친구는
비록 여지껏 전업으로 돈 한 푼 제 손으로 벌어본 적 없지만
자식 둘을 반듯하게 잘 키웠고
아이들 키우느라 평생을 알뜰살뜰 살았는데ㅠㅠㅠ
이 댓글들 읽어보고
냉정하게 앞으로 니 인생 스스로 책임지고 니 힘으로 살아가라고 말해줘야겠죠?67. 딸도 형편이
'10.2.17 8:29 PM (59.11.xxx.180)안되면 못주는데 딸이라고 무조건 주진 않지요.
딸이 아직 미혼이니 그렇지 결혼해서 애키우는데 돈들고 집사는데 대출받고 하면 친정엄마 줄돈이 어딨습니까. 그때되면 형편봐서 끊을수도 있지요.
딸이라고 무조건 엄마 생활비 줄거란 착각을 왜 하는지?68. 남보고 함부로
'10.2.17 8:36 PM (59.11.xxx.180)못됐다고 말할수는 없을듯 합니다.
이제 50대부터 자식이 부양해야한다면 앞으로 30년이상을 부양해야하는데 자식들도 사는게 힘들잖아요.
애키우고 교육시키려면 저축을 해야하죠. 거기다 집도 장만해야 한다면,,,,
정말 자기들만 사는것도 빠듯할텐데 거기다 엄마를 30년이상 부양해야한다면 버겁죠.
윗님같이 어느정도 여유있는 사람이라면 이해를 못할지 몰라도 높은 집값과 교육비가 사람들을 그렇게 만들죠.
정 자식들이 어려우면 부모가 스스로 일해서 먹고살아야지 별수 있나요?69. 글쓴이
'10.2.17 8:43 PM (121.147.xxx.151)모든 댓글 감사합니다.
친구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댓글이 될 거 같아요.
어쩜 죽고 싶은 맘이 생길 수도 있고
그까짓것 나도 해보자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죠.
덕분에 저도 여러 생각을 해봤네요....감사합니다70. 노후대책절실
'10.2.17 8:44 PM (112.150.xxx.121)윗분도 쓰셨지만 지금은 자식의 도리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친구분의 자세를 말하는 것이잖아요. 저도 시부모님 돌아가셨고(계실때는 매달 용돈 보냈구요) 친정에는 일년에 500만원 딱 맞춰서 나눠 보냅니다. 내가 못먹고 명품 가방 안사도 내 힘껏 드립니다.
그러나 만약 친정엄마가 오빠 내외에게 용돈을 달라 하면서 57세부터 아들부부 사는데 부담이 되려 하신다면 일다니시라고 했을거에요. 물론 저라도 당연히 그렇구요.
아들이나 며느리 자리가 글을 썼다면 당연히 드리라 조언들 했을꺼에요.
그건 당연하지요.
그러나 지금 조언을 구하는 입장은 경제적 도움을 받으려는 사람 입장이잖아요. 나이 57이면 일하는 사람들도 많은 현실에서 현실적인 조언들을 하게 되지요.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일하려 애써보고 자식은 자식대로 어떻게든 용돈을 드리려 애쓰면 되는 상황인데, 내 입장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보고 상대에게도 기대볼 수 있지 않을까요.
나이 57에 손놓고 자식만 바라보고 있다면 아들이든 딸이든 모두 힘겹고 부담스러워 합니다.
아직 그러기엔 나이가 젊거든요.71. 지겨운 친정이라고
'10.2.17 8:54 PM (59.11.xxx.180)부담스러워하고 친정부모의 거지근성에 남편보기 민망하다는 글도 있잖아요.
사람이 없이 살면 대개는 피붙이한테 바라게 되죠. 특히나 부모자식 사이같이 내가 저를 어찌 키웠는데... 뭐 이런 마음이라면요.
근데 그 핏줄이라는거요,
그게 핏줄이기에 부담감을 준다면 더이상 핏줄이 아름다운 관계일수만은 없죠.
가까이하기 싫은 관계로 변하지요.
물론 다같이 없는 처지라해도 사람에 따라 바라는게 부담스러운 사람이 있고,
절대 남한테 부담안주려하는 사람도 있긴 있습니다.
바라지 않아도 친정이 못살면 부담스럽긴 하지요.
그래서, 요는 가능한 준비할수 있을때 준비해서 나중에 천덕꾸러기 신세를 피하는 겁니다.
만약, 미리미리 준비를 못했으면 일이라도 해서 살아야지 아니면 주변 피붙이한테 짐이 되지요.72. 친구분은
'10.2.17 9:08 PM (119.196.xxx.239)자립하려 일나가고 아들은 매달20만원 정도 용돈 드리면 되겠네요.
73. 매달 30이
'10.2.17 9:10 PM (125.135.xxx.243)많은 돈인가요?
애 학원비 하나 돈도 안되는데..
마음쓰기 나름이란 생각이 드네요..
아들은 부모님에게 30보다 좀더 많은 돈을 매달 드려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부모님도..
일안하고 앞으로 30년을 아들 주는돈 받아써기 미안할거 같아요..
농촌에도 일자리 없다는분 ..농촌에는 일손이 부족해서 난리예요..
애봐주는 일 파출부 청소 하려고만 든다면 할수 있어요..
아들도 월급이 많지 않다면 지새끼 키우며 먹고 살기도 어려울텐데
움직일 동안은 부담주지 말아야지요..
저희 양가부모님은 모두 저희보다 능력이 좋으셔서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한문제인데..자식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으려고 하세요..
저도 나이들어 가면서 아이키우느라 제 노후 대비는 항상 뒷전이네요..
미래를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네요..
그 나이되서 일나가야하는 심정 정말 막막하겠지만
자식 생각하면 못할것도 없을것 같아요..
자식도 부모생각 해야지요..
며느리될 사람도 남편이 자기 수입의 일부를 자기 어머니준다는데 반대한다면
그건 나쁜짓이에요..제가 남편 입장이고 아내가 그런다면 정나미가 뚝 떨어질거 같아요..
일단 남편수입에 대한 일정부분은 남편이 맘대로 사용할 권한이 있어요..
부모는 자식을 자식은 부모를 배려해야 사람 사는 모습일거 같아요..74. 깜놀...?
'10.2.17 9:26 PM (112.148.xxx.28)깜놀할 필요가 뭐 있어요.? 다들 생각이 다른거지... 당장 내게 닥친 일도 아니고 나라면 이렇게 하겠다...하는거 쓰신거 보고 뭐 놀랄 것 까지야...
저도 50줄입니다만 자식한테 손 벌리고 살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냥 저희들끼리 즐겁게 잘 살아줬으면 좋겠다..싶을 뿐.
저 악착같이 적금들고 아이들한테 세뇌시킵니다.
우린 너희들 한테 손 안 벌릴테니 너희들도 앞가림들은 스스로 하라...고.
이젠 아이들한테 부양의 의무를 지우기엔 살 날이 너무 많이 남았습니다.
스스로 노년의 대비를 해야지요. 저도 이제부터라도 독립을 할 생각을 해야한다에 한 표 던집니다. 아이들의 도리 어쩌고..와는 상관없이 순수히 시어머니 입장이라면요...75. 내가 그 입장이라면
'10.2.17 9:38 PM (221.138.xxx.112)자식에게 손벌리지 않고 살려고 노력할 겁니다.
노동력이 있다면 자기 먹고 사는 정도는 구할 수 있는 나이라 생각됩니다.
대부분 그런 마음에서 자립하도록 애써보라는거 아닐까요?76. ...
'10.2.17 9:53 PM (121.139.xxx.151)친정이 가까우면 게임오버라구요? 그럼 시댁이 가까우면요?
제생각은 그래요.저도 지금은 남편의 사업실패로 친정에서 애봐주고 회사다니지만,
시댁옆에서 살때보다 훨씬 마음이 편해요.
아들가진 부모님들이랑 딸가진 부모님들은 마인드 자체가 다른거같아요.
시부모님들은 그렇게까지 애들 봐주시지는 못하면서 일단은 처가살이 치부하니깐요.
애들봐주실 자신있으시면 동네 끼고 사세요..(나쁜 의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 원글님입장에서는 결코 쉬워보이지가 않아서요....77. 츠카사
'10.2.17 9:58 PM (125.176.xxx.137)원글님. 친구분아들이 아직까지 생활비를 보태지 않았나요?
그렇다면 전 여태 아들이 생활비를 보태지 않았다는 사실이 더 놀랍습니다.
제생각은 아들한테 이제부터 생활비를 30만원 달라고 하셔도 될꺼 같아요. 당당하게요.
근데 "품위유지비"라는 이름은 솔찍히....... 거부감이 드네요.
그리고 아들과 관계가 그리 살갑지 않아보이는데..... 함께 살지 않는게 좋을꺼 같습니다.78. 노후대책
'10.2.17 10:21 PM (221.140.xxx.179)원글님..
친구분은 아주 몸이 힘든 상태가 아니라면 당연히 일을 찾아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편하고 , 쉬운 일은 없지요.
조금만 눈높이를 낮춰도.. 할일은 너무나 많아요.
나이에 별 상관없이요.
이것저것..이래서 안되고..저래서 안되고..
그러다보면.. 할 일이 없지요.
3~40만원정도 생각하신다면 ..
정말 소일삼아 하실 일이 많아요.
남편도 안계신데.. 시간도 빨리가고 , 돈도 벌구요.
57세면 너무 젊은 나이에요. 특히 ..자식들에게 생활비 받으면서 살기 시작하기에는..
30만원..
받는 입장에서는 크지 않을지 몰라도
주는 쪽에서는 .. 부모님께 드리는거든 뭐든.. 어쨋든 큰돈이에요.
어차피 죽으면 썩을몸...ㅠㅠ...
정말..그런 생각으로 사셔야 할것 같아요.
돈벌어서.. 보험도 들고..
용기내시라고 말씀드리세요. 세상과 맞서서 강하게 살아가시라구요.
좀 거칠게...79. 어리석은 인간사회
'10.2.17 10:34 PM (59.11.xxx.180)갑자기 부모부양 문제가 대두되면서 비로소 현실을 자각하게 된 사람들도 생겨나나 봅니다.
현실,
자식의 입장에선 나도 살아야겠다는 거고,
부모입장에선 그렇게 애지중지 키워줬더니 부모를 짐스러워하는게 당황스러운 현실.
저마다 힘든 세상,
생존전략은?
자식이 키워준 부모를 배은망득하게 나몰라라하는게 윤리상으로는 문제일지 모르나
그렇게 각박한 현실에선 누굴 탓할수없는 현실. 누가 현실을 이렇게 살기 어렵게 만들었나요?
많은 인구가?
아니면 부의 집중이?
어쨌든 이런 현실에 속하게 된 개인들, 별수없이 나름 적응할수밖에요.
이런 현실을 받아들이고 적응위주로 살다보면 비정한 자식이 될수도 있구요.
아니면
사회의 합의를 모아 모두가 공존할 제도를 마련하던가요.
비정한 사회는 한국만이 아닙니다.
동남아 어린신부, 딸팔아 어린 동생 키운다는 부모 심리.
뭐 동남아만 그런거 아니죠.
과거 조선시대나 6,70년대 한국도 딸팔아 연명한 경우가 있었죠.
부잣집 늙은이에게 동녀로 팔아 늙은이의 성노리개가 되게 하거나, 그보다 나은 경우는 첩으로 팔아먹고,
안되면 기생으로도 팔아먹고....
술집이나 요정같은데 10대 딸을 팔아 그 딸이 보내주는 돈으로 나머지 동생들이랑 부모 생활비로 썼지요.
아니면 산업역군이란 이름으로 공장에 취직시켜 오빠나 남동생 대학보내게 하기도하공...
역시 비민주적인 사회였죠.
이제 인권의식이 발달해서 그런 희생은 더이상 못시키는 사회가 된게 그나마 발전된 양상.
과거가 미풍양속의 사회는 아니었네요.
딸자식팔아 나머지 줄줄이 어린동생들이랑 부모들이 돈도 벌고 먹을 입도 던거 보면..
현재는 베트남이나 필리핀, 캄보디아, 등등 동남아에서 진행형인 양상.
징그러운 사회.
2. 며칠전 아마존 여인국의 경우는 오히려 훨씬 나은경우 같더라는.
적어도 돈받고 큰딸 결혼시키는 동남아보단 덜 야만적이고 합리적이던데요.
문명사회아닌 원시의 자연에서 살지만,
그 여인네들 딸은 평생에 하나 정도만 낳아 키우죠.
외부의 침략으로 생긴 변화로 아들을 낳으면 다른 부족으로 보내는 사회가 되었지만,
자기네 사회구성원으로 받아주는 딸은 평생 한명만 낳아 키우면서 생존요령을 충실히 가르쳐주는 여자들..
여러명의 딸을 키우느라 없는 살림에 더 곤궁해지는걸 막고 딱 한명만 키우는 합리성.
줄줄이낳아 큰딸을 팔아먹는 사회보단 인간적이고 합리적이죠.
어떤 사회가 될것이냐, 그건 그 사회에 적응하는 개인의 문제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구조적으로 그런 사회를 만든 사회결정권자들의 책임.
개개인은 나름 살아남기위해 그런는것일뿐.80. 세상에..
'10.2.17 11:48 PM (218.232.xxx.5)이런 상황에서 일자리 찾으라고 댓글 다신 분들,
여러분께서는 과연 그게 그리 쉬운 일이던가요?
저 결혼한지 이제 2년차 되는 새댁입니다.
하지만 저는 저의 시어머니가 저런 입장이라면 생활비 대드리자고 할 겁니다..
너무 안쓰럽잖아요 얼마나 외롭고 힘드실텐데..
게다가 아들도 살갑지 않고요.
사실 제가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능력이 없으신 분인데 "젊으시니까 일자리 찾아보세요"라고
하는 건 자식의 도리가 아니라고 봐요.
그게 10만원이든 20만원이든 최소한의 돈은 드려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동안 키워주신 거 감사해서라도요....81. 제 친구어머니들
'10.2.17 11:49 PM (118.220.xxx.200)아들 딸 사위가 돈 많이 벌어도.... 다 나가 일하시던데요....
그게 꼭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굉장히 떳떳해 하시고 삶의 활력이 있으세요들...
멋있고 좋아보이던데.82. 청소라도
'10.2.18 12:00 AM (222.98.xxx.189)큰이모가 애셋에 막내가 아직 갓난 아기 일때 혼자가 되셨습니다.
그때부터 혼자 애 셋 키우면서 70중반이 된 지금도 청소 다니십니다. 움직일수 있을때까지 자식들 짐이 되지 않으시겠다고요.
지금 60이 안된분들 앞으로 평균 수명이 90이 될거라고합니다.
자식들에게 노후를 30년 이상 의지할수만은 없는게 현실이라고 생각해요.83. 친구얘기라고..
'10.2.18 12:37 AM (124.53.xxx.140)만약 정말 남의 얘기라면,
친구분이 이렇게 시시콜콜 얘기하는거 좋아할까요?
내용이 어찌되었든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거 참 안 좋아할 것 같은데...
친구라서 믿고 상의하려고 했을지 모르는데
제가 만약 그 친구라면 너무나 기분 나쁠 것 같네요.84. ...
'10.2.18 12:43 AM (110.12.xxx.203)아들도 돈도 손자도 다 원하시는건 욕심이시구요..
돈이 필요하시면 돈만 달라고 하심이 어떨지..
제가 이분 입장이라도 돈은 달라고 하겠네요..
저도 젊지만 생활력도 사교성이 약한 이유로..
저 또한 이것저것 아껴가며 양쪽부모에게 아주 최소한 자식노릇은 하므로..85. .
'10.2.18 1:13 AM (66.25.xxx.119)댓글을 읽으면서 궁금한게 있는데요.
자립해라~ 돈을 벌러 나가라~하는 분들은 지금 나가서 일하는 분들인가요?
집에서 평생 살림만 하고 아이키운던 여자가 갑자기 나가서 일하기는 엄두가 나지 않아요.
그리고 백ㅏㄴ원도 아니고 겨우 30만원만 보태달라고 하는게 그리 나쁜 일인가요?
사실 30마원 어디가서 서너번 갈비를 먹거나 스테이크 먹는 가격밖에 안하지 않나요?86. 싸가지가 바가지
'10.2.18 1:20 AM (211.110.xxx.238)인 딸인데요..
60세까지 사업하시며..거의 에헴하고 앉아 사람만 부리시던 울 친정아버지..
지금 68세신데 지난해부터 아파트 경비하세요..
물론 경제적으로 힘들어선 아니지만..
3남매중 누구하나 경제적으로 풍요롭지 못해 제 밥벌이만 겨우하니..
그래서인진 모르겠지만..
첨엔 성격도 불같으시고 자존심도 강하셔서 1주일도 못하실거라 여겼는데..
지금 6개월 넘게 너무 잘지내고 계시고..
오히려 금방 그만둘거라고 기대도 않하시던 엄마가 힘드실거 같다고 말리시는데도..
너무 좋으시답니다..
사실상 당신 손으로 일해서 돈버는것 처음인셈..
저희도 첫출근하실땐 걱정 반으로 축하드렸었는데..
지금은 너무 자랑스러워요..
그리고 훨씬 건강해지셨고 밝아지셨어요..
그 영향인진 모르지만
저도 20년 가까이 하던 편하지만
미래가 없던일 접고
조금은 힘들지만 아이키우며 오래할수 있는일로 전업했답니다..
처음하는 일이라 서툴고 생소한 분야라 실수도 많지만..
앞으로 얼마나 오랜시간 살아가야할지 모르는데
요즘같은 세상에 누구에게 의지 하나요?
저도 당장 우리 세식구 살기 바쁜데..
우리부부 부양하라고 자식을 낳은건 아니잖아요..
경제적인 이유도 있지만 스스로 자립해서 사는게
정신건강에도 훨씬 좋은것 같아요..87. 조금 다른
'10.2.18 1:26 AM (211.214.xxx.177)조금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어머님은 일을 하셔야 하는게 맞습니다.
단지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구요, 소일거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살 날이 많이 남으셨잖아요. 아무 하는 일이 없으면 사람 금방 폐인됩니다.
신나게 쓰면서 즐기고 살 수 있는 처지면 바랄게 없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버는 일이라도 하셔야지 안그럼 정말 서로 힘들어져요.
그런데 오십대에 일자리 찾기가 쉽지 않죠.
다행히 아드님이 자식된 도리로 생활비를 어느정도 보태서 생계가 해결된다면
자원봉사라도 일삼아 다니시길 저는 강력하게 권하고 싶습니다.
돈을 벌든 안 벌든 소일거리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냥 놀며 지내기에는 요즘 노년이 너무 길어졌어요.88. 만일
'10.2.18 1:27 AM (211.187.xxx.39)반대로 친정엄마가 저런 상황에 57세에 품위유지비 요구하심 좋을까요.
67세도 아니고, 57세시면 요즘 많이 젊습니다.
제 친정부모님 두분 모두 70 넘으셨는데,
친정아버지는 운전기사에 비서까지 있으면서 근무하다 정년퇴직하시고는
바로 전철 타시고 아침 7시전에 출근하십니다.
친정엄마도 부지런히 움직이시구요.
처음에 일하기 시작이 어렵지 나이들어서도 일하실 수 있어요.
막말로 며느님 아이봐주고 안좋은 소리 듣는 것보다,
남의 집 아이 봐주시고 떳떳하게 돈 버시면 되시구요.
정년퇴직후 사무직이었던 남자가 직장 구하기 힘들지,
할머니여도 요즘 손길 필요한 곳 찾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품위유지비라는 것과
아드님이 돈 모아놓은 것도 아닌 원룸 시작에
여자집에선 그래도 반대 안하고 적극적으로 아이까지 봐주신다고 하고,
좋게보면 며느리감 친정집 나쁘게 안보여요.
그래도 집이 있으시니, 막말로 원글님도 원룸 사실수도 있구요,
사시는 집은 월세 돌릴수도 있구요.
며느리감이 집해주네마네, 전세가 작네하는 것도 아니고,
아들내외도 힘들게 준비할 때 같이 어머님도 힘든 출발하셔야죠.
그래야 아들 장가가지요.89. 조금 다른
'10.2.18 1:29 AM (211.214.xxx.177)이어서 씁니다.
문제는 친구분 심성인데, 글만 읽어봐선 대찬 구석이 조금도 없으시네요.
그런 분일수록 사회생활이 꼭 필요합니다. 세상 돌아가는 거며, 사람들과 어울리는 거며, 나이먹으면 계속 쳐지게 되어있습니다. 제가 평생 전업주부로 살다 이런저런 어려움 겪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많이 봐서 안타까워 드리는 말씀이에요.90. 일도
'10.2.18 2:04 AM (115.136.xxx.103)하던 사람이 하면 쉽지만 안하던 사람은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저는 저 어머님이 참 안됐네요.일구하라는 말씀들은 건설적인 조언이라 사료됩니다만 아들이 참 무정하네요. 얼마나 자립심이 강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버님이 사업을 하셨다 하니 학비며 기숙사비를 아예 집에서 도움 받지는 않았을거구요, 장가가면서 어머니 노후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 어머니 정말 속상하시겠네요. 아들이 나서서 어머니를 챙기지 않는다면 어머니께선 직장을 잡든 아파트를 옮기든 아들에 대한 기대를 접고 본인 인생 사셔야 겠어요.
저도 개인적으로 부모든 자식이든 자립적으로 살며 서로 간섭을 최소화하자는 주의지만 한국은 여건상 연금도 안나오고 까딱하면 노인들은 폐지주우며 독거노인되기 쉽상입니다. 아직은 자식 도움없이 생계가 어려운 부모님께는 보탬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0을 품위유지비라 해 반발이 많을텐데요, 20-30정도는 도리라고 생각하며 맞벌이 하는 신혼부부에게 감당못할 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머니가 내놔라고 말하기엔 음....반발을 살수 있겠네요. 저 같음 아들 하는거 그냥 지켜 보고 있겠습니다. 그리고 아들이 정말 생활비를 안보태 준다면 아파트 딸한테 물려주겠어요.91. 당하는처지
'10.2.18 3:05 AM (174.112.xxx.68)저는 그 며느리입장인데요.
저희시부모 60이전부터 손놓으시고 아들 삼형제더러 먹여살리라 이런분위기 셨답니다.
큰며느리 15년 그 꼴보더니 이민가버리고 저는 막내인데 저희경우도 외국 나와서 살게 되었습니다. 저야 시어머니연세 70가까이 되어 만나게되어 그 반발이 적은데... 큰형님은 엄청 나십니다. 지금도 거의 연락안하시고 사십니다. 아들들도 당신 부모들이 잘못이라 생각합니다.
자식이 노후 대책도 아니고 적립식 연금은 더더구나 아니지요. 사정은 딱 하시지만 57세 되시도록 전업으로 사신거, 요즘은 참... 상황이 어렵지요 ?
안타깝네요. 자식과 상관없이 열심히 . 사셔야할 듯하네요.92. 윗님
'10.2.18 3:13 AM (125.190.xxx.5)말씀에 동의..일단 아들 내외가 하는거 지켜보고, 본인생활도 꾸려보시다가 정 안되면
며느리한테 용돈을 부탁하는게 맞다고 봅니다..남편과 사별하셨다니 남편 국민연금의 유족연금은 받으실 듯하니 의식주는 해결되겠네요...그야말로 품위유지.용돈이 문제겠죠?
아버지가 안계시니 아들이 혼자서 대출이며 뭐며 마련해서 집 구해서 신혼살림 꾸리면
한달에 대출금만 해도 힘들게 갚아나가야 할텐데..첨부터 요구하고 나서면
아들하고 사이만 벌어질 듯..
집에서 과외하면 집도 늘 깔금해야 할 것이고, 아이도 불쑥 불쑥 아무때나 맡길일이 생길수 있으니 친정가까이서 맘편이 친정엄마와 상의하는게 편하겠네요..며느리가 육아 살림에 대한 마음이 편해야 아들이 편하겠지요..93. 답이 안나오네요
'10.2.18 3:50 AM (118.219.xxx.249)자식 입장과 부모 입장이 서로 틀리니 ...
우리집의 경우 우리엄마 평생 자식 피 빨아먹고 사십니다
그런 사람들은 자식한테 용돈을 그렇게 받아도 손주한테 돈 십원도 안쓰십니다
자식한테 많이 해주는 사람일수록 자식덕 안바라는데
자식한테 해주는거 없는 사람일수록 자식한테 바라는게 많은거같아요
우리엄마 자식들 겨우 고등학교 보내시고는
난 너희들 다 가르켯다고 하십니다
매일 등록금 재대로 안줘서 허구헌날 쫒겨나기 일수고
속옷 양말 하나 제대로 안사줘도 본인은 옷 맞춰입고 다니고 그랬답니다
근데 그런 마인드 갖고 사는 사람들은 평생 그렇게 살더이다
그래도 자식들이 다 착해서 어려워도 도와줍니다
근데 자식이야 뒈지거나 말거나 우리 엄마는 한푼이라도 더 뜯어갈려고합니다
돈만 뜯어가면 괜찮지 사고는 또 얼마나 치고 다니는지
엄마 보증서서 몇천만원씩 당하고 집에 빚쟁이 찾아오고
젊은놈하고 바람나서 젊은놈한테 돈 쓰느라고 매일 쩔쩔매면서
자식들만 들들 뽁는답니다94. 30만원
'10.2.18 6:29 AM (113.10.xxx.114)매달 30씩 드리는거..어렵지 않은 사람도 있고 힘든 사람도 있지요.
그렇지만..고정적으로 30만 들어서 끝날 일이 아닌거 같네요.
나중에 병이라도 들면..그 병원비는 어찌 감당하나요?
30 이 백 이백되는것도 금방이고...큰수술이라도 한번 하시게 되면 천도 우습게 께져요.
지금 건강하실때 일주일에 두번정도 도우미라도 하시면 좋을거 같네요.
도우미 별거 아니에요. 그동안 집안살림하시던 노하우 다른 분들과 나누는거라 생각하세요.
아이보는 것도 힘드실수 있지만 손주 봐주실생각도 하셨다니 가능하시겠네요.
저 친구 산우 도우미 아주머니는 대전분이셨는데 서울이 돈 좀 더 준다고 서울까지 올라오셔서 하시더군요. 어차피 대전에서 해도 주중엔 집에 못가는데 서울이 더 낫다고..
매달 용돈 정도로 20정도만 받으시고..그 돈은 차곡차곡 모으세요. 딸도 드리는데 아들도 드려야 되지 않나요? 그리고 그동안 키워주신거 타지에 나가 있었다 해도 결국 학비 생활비 다 부모님이 주셨을거 같은데요.
그리고 꼭 일 다니셨으면 좋겠어요. 본인을 위해서요.95. 자립하라고
'10.2.18 7:41 AM (122.35.xxx.43)독하다는 분들이 있는데요.
막말로....저 예신인데요..
홀어머니 57세구요. 지방에 집이 있어요.
현재는 생활비가 시누이랑 살고 있는데 아마도 매달 생활비조로 30만원 정도 달라고 하실거에요.
이러면 머라고 충고하겠어요.
못한다고 하라고 하시겠죠.
판 접으라고..음.
만약 여기쓰신 수많은 며느리들이 57세의 시어머니에 우아하게 울고 만 계신다면 아 울시엄마는 왜 일을 안하실까 하는 생각 안들겠어요.
정말 아들 피빨아 드신다고 생각할거에요.
반대 입장인거죠..
어쨋든 일을 하시면 돈이 중요한게 아니라 사람이 활기차집닌다.
스스로에게 독립적으로 되구요.
돈문제가 아니라 아들만 의지하는 마음도 없어지겠죠.
그러다 정 힘들면 역모기지론 하면 되는데 이거 형편없는 금액인거 아시죠..96. 댓글들이 참
'10.2.18 8:02 AM (121.134.xxx.99)냉정하네요..
전, 나이들어서도 자식들에게 노후를 의지하지 않아도 될만큼 능력이 되는 주부이고,
자신의 노후는 자신이 책임지는 거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주부지만,,,
원글님의 친구분이 독립된 경제생활을 하는 것과는 별개로,
30만원 정도의 용돈을 아들에게 받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되는데요.
친구분이 자존심때문에 품위유지비라고 표현해서 그렇지, 솔직히 생활비(용돈) 아닌가요?
친구분도 그 아들이 경제적으로 독립하기까지 (보통 남자아이들 20대 후반은 되어야 경제적 독립 가능하잖아요?) 매달 용돈과 생활비를 대 주었을테고, 지금 위치에 이를때까지 학업을 위해서나 생활을 위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을 터인데,,,
형편이 어려워진 부모님께 자식이 큰 돈도 아니고 매달 30만원의 용돈을 드리는게 그리 잘못된 행동인가요?
솔직히 30만원이면, 대학생 한달 용돈도 안되는 돈입니다.
게다가 고등학생때부터 아들이 타지에서 기숙사 생활해 왔다면, 매달 소요경비가 적어도 100~200만원 이상이었을텐데...
그걸 다 갚으라는 것도 아니고,
능력없는 부모님,그것도 졸지에 혼자 되신 어머니를 위해 30만원정도의 용돈을 드리는 것도 못한다는 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30만원이라는 돈으로 생활하는 것 어려우니, 친구분이 자신의 노후에 대한 계획은 따로 세우시되,(일을 하셔야죠)
아들이 형편이 되는 한, 어머니께 용돈 드리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더 붙이자면,,
댓글 냉정하게 쓰신 많은 분들은, 지금 당장이라도 집안이 안좋아져서 주부(본인) 혼자의 힘으로 꾸려 나가야 할때, 생활유지에 전혀 문제가 없는 분들이시겠죠?
이글을 읽으면서, 자신의 노후는 자신이 젊어서부터 준비해야 한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해주네요................노후를 준비하면서 살아야겠어요..97. 댓글들이 참
'10.2.18 8:08 AM (121.134.xxx.99)결론은,
젊어서... 자식을 위해 올인투자할게 아니라,
자신의 노후를 먼저 준비하되, 남는 여력으로(능력껏) 자식을 뒷바라지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글입니다.
자식교육에 올인하면서, 노후에 대한 준비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고 사는 젊은 부모들이 더 깊이 생각해봐야할 문제군요...98. 아마조네스
'10.2.18 8:55 AM (219.77.xxx.79)왈가왈부해봤자..세태가 세태인거고
잘잘못 따지기도 그렇고
결국 부양을 기대하는 어머니의 쓸쓸함..안되셨지만
아들과 예비 며느리의 인격문제죠.
누가 뭐라고 하겠어요.99. 음
'10.2.18 8:59 AM (61.32.xxx.50)자기 인생 자기가 책임져야 합니다.
평생 전업으로 있다가 일 찾는거 쉽지않습니다. 용기도 필요하구요.
하지만 상황이 되면 달라지더군요.
사무실에 녹즙 배달하시는 아주머니, 상당한 미인이시고, 옷태, 말투, 행동이 좀 다릅니다. 사람들한테 말도 잘 못붙이십니다.
추운 날, 차한잔 드시고 가시라고 커피한잔 뽑아드리다 알았네요.
대학졸업하자마자 결혼해서 평생 일해본적 없고, 강남에 대형아파트 살면서 골프치고 다니셨답니다.
남편 사업이 기우니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일자리 찾다가 녹즙 배달을 하게 되었다구요.
그 아주머니 50대 후반이십니다.
태어날때부터 사모님이고, 막노동 하라고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상황이 그렇게 된다면 자기자신을 일으킬 줄아는 판단력이 필요한거죠.
30만원이 껌값인 사람도 있고 한달 생활비인 사람도 있습니다.
제가 만약 그 상황이 된다면 자식을 생각해서라도 뭔가 할거 같습니다.100. 아들.딸 사위가
'10.2.18 9:02 AM (114.204.xxx.52)돈 많은데도 일 나간다는분..자식들이 많아도 안주니 일 나가시나 보죠..
67세인데도 일나간다는 시어머니...전 안스럽게 느껴지네요.
그 나이면 취미로 활력 찾고 그래야하는데..
노후대책 먼저,,,그다음 자식...인듯..101. 일하자
'10.2.18 9:15 AM (124.50.xxx.80)이래서 우아한 전업 주부...란 허상이라는 결론! 내 밥은 내가 벌어 먹을 수 있게
언제라도 몸과 맘의 준빌 해야죠~102. 음..
'10.2.18 9:28 AM (222.238.xxx.158)일 나가야죠. 무슨일이든 해서 자식에게 짐이 안되도록 노력은 해야할것 같으네요.
노력도 하지 않고 본인 품위유지를 자식에게 받는다는 발상..좀 이해하기 어렵네요.
재산물려주는것도 아니라면 그건 분명 자식에겐 짐맞아요.
그건 자식뿐 아니라 미래 며느리에게 동의를 얻어야되는 사항입니다.103. 저는
'10.2.18 9:31 AM (125.190.xxx.5)40이 낼모레인데요..울 부모님 세대들 참 편안하십니다..환갑도 안 되었는데도
자식들 생활비로 용돈으로 취미생활하고 놀러다니는것이 당연한 시대니까요..
비아냥이 아니라 진짜 부럽습니다..
저희 세대야 50넘어 어디서 진자 안 써 준다고 하면 아파트에서
남의 애기라도 하나 봐야할 정도로 독립해서 살아야 하는 세대쟎아요..
뭐 그렇다고 억울하진 않습니다..그게 당연한거니까요..
상황에 따라서 지금도 그러고 사시는 분들 계시고,,다만 그렇게 사시는
분들이 좀 억울해 하시겠지요..
그치만,,그게 억울할 일도 아니고 부끄러울일도 아니고 오히려
내가 내 돈 벌어쓴다고 자랑할 일이지 싶은데..
품위유지요?? 내가 당당하면 그게 품위유지되는 거죠..
꼭 자식들한테 돈 얻어서 옷사고,,집안 가재도구 사고,,놀러가서
내 아들이 내 딸들이 얼마줬네..뭐 사줬네 해야 품위유지되는거
아니쟎아요..??104. 성룡
'10.2.18 9:31 AM (112.152.xxx.240)어머니가 티비에 나온것이 생각나네요.
정말 평범한 모습에 (어찌보면 좀 없어보이기까지...) 세탁소하신다고 하더라구요.
리포터가 '아들이 세계적인 스타에 부자인데 왜 아직까지 힘들게 일하세요?'
이러니 '내 아들이 부자지, 내가 부자요?'
얼굴에는 아들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의 일에 대한 믿음이 있으신분이더라구요.
정말 멋져보였습니다.
마음가짐이 어떠냐가 제일 중요하죠. 아들한테 생활비를 받고 안받고를 떠나서요.105. 우리
'10.2.18 9:32 AM (118.36.xxx.253)올해 64세이신 우리 시어머니, 평생 사업가 마누라로 곱디곱게 사모님 소리만 듣고 사셨어도
55살에 회사 부도나고 시아버지 홧병으로 돌아가셨어요. 지금껏 같이 살자 말씀드려도
늦둥이 막내 아가씨 시집보낼때까지는 스스로 힘으로 사신다고 요양보호사 하십니다..
저도 너무 감사하고 죄송스럽지만 저희도 빠듯하게 사는 판이라 월 20만원씩밖에 못드립니다.
근데 앉아서 2~30만원 달라 하시면 정말 속상할거 같아요
그분도 살 길을 찾으셔야 하지 않을까요
엄마가 이 정도는 할 텐데 네가 어느 정도까지만 도와다오 이런 거라면 모를까요106. 전업주부
'10.2.18 9:33 AM (210.91.xxx.186)이글을 읽다 보면...
전업주부 하다간 큰일나요...
마트나 청소일도 해본사람 한테나 40대에도 문 열리지... 무경험자는 40대만 해도 안뽑아요...
벌써 30대에서 뽑는답니다...
나중일 아무도 모르니... 남편이 빨리 죽을수도 있고... 실직을 할 위험은 더 높으며... 50대에 실직하면 거의 방안퉁수가 될 확률이 많죠... 그동안 사기 당해서 재산도 잃을 수 있으며... 건강이 나빠져서 살고있는 집한칸만 남을수도 있고... 주식하다 쪽박 찰 수도 있구요...
지금 제 주위에 보면 위에 열거한 중에 한가지 정도는 해당 되더군요... 제 친구 다섯명중에 3명정도가..
그러니 30대에 전업 하시는 분들....정신 똑바로 차리시고 직장 구하세요... 지금부터 직장을 구해야 나중에 70까지 독립적으로 사실 수 있어요... 일단 일 하는데 겁이 안나죠.. 해본일 이니까...전업으로 내내 있다가 50세 넘어서 새삼스럽게 직장 가지려면 힘들어요... 친구들 보니 벌써부터 여기 아프다 저기 아프다 하네요... 일 나가면 병원비가 더 든다나....
저는 다행히 아직도 일을 하고 있고 여길 퇴직해도 알바가 가능한 직종이예요...
제나이 51세구요...
전업인분들.... 경각심을 가져야 겠어요...
자식들... 크고 결혼해서 독립시키면 끝이예요...바라지도 말고 또 요즘애들 주지도 않아요..107. 늦은감이 있네요
'10.2.18 9:43 AM (59.11.xxx.180)부모와 자식이 서로 입장이 달라진 세태,
물론 자식입장도 할말이 많습니다. 일단 높은 실업률에 집값도 비싸고 애교육비도 비싼 세상이니.
부모입장요?
근데 자기들도 예전에 시부모 모셨던 입장이었을텐데, 그때 시부모들 보면서 나는 저꼴 안당하려면 노후준비 잘해야지 생각은 왜 안했을까요?
음, 갑자기 그런 생각이...
이글을 아직 애를 다 안낳은 젊은 부부나 미혼들이 많이 봤으면 싶네요.
이게 현실이라고.
서너살짜리 이뿌다고 아무 미래에 대한 생각없이 그저 둘째 낳을까, 셋째 낳을까 고민하는 철딱서니없는 전업주부가 이글을 봐야 미리미리 대비할텐데..
이미 애들이 둘셋인 사람은 지금 한참 자녀교육비 많이 들어가는데 노후준비를 하고 싶어도 못하죠.
만시지탄, 너무 늦게 깨달으면 소용없죠.108. 너무 늦게 깨달으면
'10.2.18 10:03 AM (59.11.xxx.180)자신의 미래도 불안하고
이제와서 아껴서 노후준비 한다고 애들 교육비를 줄이자니 낳아논 자식들의 미래도 불안.
음, 인구적은 선진국이 왜 상당수가 그냥 동거만 하고 애를 안낳는지 이해가 갑니다.
독일인가 어떤 나라는 젊은 여자의 반만 출산을 한다잖아요.
그래도 실업율 높죠. 인구적은 선진국이라도....
가장 불쌍해지는 여자는 중년여자들,
중년남자가 젊은 여자랑 바람이라도 피거나 아니면
더이상 같이 살기 싫다고 이혼하자하면 헤어져줘야하지요.
그러게 아무리 시집잘가도 뒤늦게 중년나이에 이혼할수도 있는 세상.
전업주부라도 노후준비 잘해야하고 언제 남편과 사별이든 이혼이든 헤어져도 독립적으로 살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겠죠.109. 할말
'10.2.18 10:03 AM (180.69.xxx.62)많아요..우리 시부모님이 60도 되기전에 일손놓고 아들들에게 생활비 받으셨죠. 두분다 칠순 넘으셨는데, 결론은? 아들들이 부모를 지긋지긋해합니다. 솔직히 그렇습니다. 한달에 30. 큰 돈 아닐 수도 있죠. 하지만 사짜 아니고서야, 며느리들이 자기 입을 거 안입고 외식할 거 안하고 드리는 돈입니다. 그것만 드는거 아니죠. 어버이날 명절 생신..수술..입원..각종 잔치. 아들들 마음이야 부모님께 뭐든 못해드리겠어요? 하지만 부모님 용돈땜에 마누라들이랑 싸우고, 아이들 커가니 교육비 많이 들고 이제 슬슬 나도 회사에서 짤리지 않을까 걱정되는데, 내 노후준비는 안되어있고...점점 부모와 멀어지고, 시부모님은 그런 아들들이 원망스러우니 계속 닥달하고..아들들은 더 멀어지고..현실이 그렇더군요.
우리 남편, 그 착한 사람이 그럽니다. 나중에 내 노후 준비 안되어있어서 우리애들에게 부담주게 되면, 어디로 숨어버릴거라고..
친구분 꼭 일하셔야합니다. 품위유지비 받으셔도..꼭 일하셔야해요..110. 친정엄마가
'10.2.18 10:20 AM (59.11.xxx.180)애봐준다는것도 고마워할 일이죠. 애보는게 얼마나 힘듭니까.
나이들어 5키로짜리 쌀푸대 드는것도 힘든데 8키로, 10키로 짜리 애기들 업어주고 안아주는거
이거 무릎관절에 엄청 안좋답니다.
그러니 아들 결혼할 친정엄마가 봐준다면 얼씨구나 하셔야죠.
대신 그 친구분은 정 무료하면 애보기 일이라도 해서 돈을 벌면 차라리 그게 나을수도 있죠.
손자야 키워주면 나중에 며느리가 고마워하지도 않고 같이 사는걸 싫어하지만,
남의 애 봐주면 돈이라도 버니까요.111. 흐음
'10.2.18 10:43 AM (211.189.xxx.103)저도 그 어머니가 잘 못하셨다는 생각드네요. 남편작고 후 3년 동안 무엇을 하셨답니까? 57세이면 인생이 30년은 더 남은거 같은데..
저희집도 저 대학교때 망해서 수십년간 사모님으로 지내시던 어머니가 식당에서 설겆이 손이 부르트게 하시고.. 그 틈틈히 자격증 계속 따셔서 5년 그렇게 일하시고 학교에 취직하셨고 지금은 조리장으로 책임자세요. 나이 정년이 곧이시구요.
자기 살길은 자기가 찾아야죠. 찾을려고만 하면 우리나라에 식당이 몇개이고 아기돌보는 사람 구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
아들 결혼하는데 자기 밥줄 끊길가봐 눈물바람라니.. 참 안타깝네요. 제 지인이라면 결혼 못하게 하겠어요.112. 일 하라 하세요`
'10.2.18 12:15 PM (114.202.xxx.149)식당같은 곳은 사람 없어서 못 씁니다. 음식솜씨 좋으면, 첨에 1~2년은 보조로 일하라 하시구.
점차 식당 옮겨가면서, 레벨업 해서,,,찬모 하시라 하세요.
수입 적지 않습니다. 나이 상관없구요. 음식맛만 좋다면요.
그리고 일하시라 하는 이유가,,,,집에만 있으면, 우울증 오기 쉽고, 운동부족이라
건강도 좋지 않게 되는 이유가 큽니다.
사회생활하면, 갈등도 겪게 되지만,,,,밖에 스트레스를 풀고,,
일터 오가며 활기찬 거리를, 사람들을 보면서, 밝아지게 되죠.
이제 57인데,,앞으로 살날이 얼마나 많아요.
늘 수동적인 자세로... 우울하게 살 필요 없잖아요.
사돈댁에서 그리 나오는건, 고맙다 해야겠죠.
지금까지도 거의 떨어져 살았는데, 앞으로도 비슷한 상황일듯 하구요.
며느리가 착하면, 지금까지보다, 아들 얼굴 보는 횟수가 늘었으면 늘었지..
줄지는 않을듯 하네요.
그렇게 돈 조금씩 벌어서, 생활비 하고, 손주 옷 한벌이라도 사주고, 그럼 좋죠. 뭐113. 냉정
'10.2.18 12:33 PM (112.153.xxx.107)댓글들이 무척 이.성.적.이네요. 저라면 내가 부족하고 상황이 화나더라도
도와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며느리 될 사람이 이런 사정(매달 30만원씩 시댁에 보내야함) 알고도
좋으면 결혼하는거고 아니면 말아야 하는거죠.
아들이야 그래도 엄마니까 어느정도 부양의 의무는 있지 않을까요?
그동안 집에서 가져다 쓴 돈이 얼만데..
나이 환갑에 가까워져 일자리 구하는게 말처럼 쉬운일도 아니고 좀 냉정해 보여요.
봉사랑은 또 다른것 같네요. 용기도 필요할테고.
돈없으면 결혼을 하지 않는게 정답인듯 싶습니다.
그리고, 정말 노후준비 "처철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114. 댓글보니
'10.2.18 12:45 PM (180.67.xxx.69)무개념 댓글들도 많이 보네여 말참쉽게 합니다 본인 친정 엄마 입장 이라면 저런말 했을까
입장 바꿔생각해서 노후에 당신들 자식이 나몰라라 하면 기댈라고 하지 마세요115. 반면교사
'10.2.18 12:49 PM (122.35.xxx.14)젊었을때 자식들한테 너무 애지중지 하지마세요
그래봤자 며느리들한테 무시당하고 자식한테 눈총이나 받습니다116. 답답
'10.2.18 12:53 PM (119.215.xxx.49)저도 시모 57세때 결혼했고 지금 결혼생활 13년차인데 우리 어머니 그때부터 노시고 지금 생활비 타는거 너무 떳떳해 하셔서 사실 시댁가기 싫어요.
시모 평생 4년 일한걸 저 시집와서도 계속 얘기하시더니 제가 지금 직장생활 15년차 되니 이제 그얘기 않하시네요.
윗님 분의 말씀처럼 마인드가 문제인것 같아요.
저희도 처가도움 받고 살지만 도움 못줄망정 벌써 부터 생활비 받아 사실 생각하시는건 아들내외분 관계에 전혀 도움 않됩니다.
껄핏하면 그문제로 다툴께 뻔하거든요.저희랑 너무 비슷해서 고민하다 한자 적습니다.117. 아들이
'10.2.18 12:56 PM (180.67.xxx.69)딱보니 처가랑 가까운곳에 살고 그걸로 게임끝난거죠 처가 한테 도움 받을껀 뻔한건데요 댓글 다는 분들 며느리 입장에서 글단거 아닙니까?? 나중에 지자식한테 저런꼴당하면 어떤생각들런지
118. 이성적이고 냉정한
'10.2.18 1:03 PM (219.250.xxx.163)현실을 모른다면 그 사람이 바보인 거죠...
저런 집에 내 딸 같으면 절대 결혼 안 시킬 거 같아요...
우리 친정 엄마라도 일하시게 등 떠밀 거구요...
자식이 봉인가요? 다들 자식들 하나라도 더 해주려고 애쓰는 판에 받을 생각만하는 시어머니자리. 정말 비추네요...119. ..
'10.2.18 1:11 PM (183.98.xxx.199)저도 그 아들이 여태까지 생활비를 보태지 않았다는게 좀 이상합니다. 왜냐하면 딸은 보태고 있잖아요.
또, 세상이란게 내가 열심히 살아왔던 것에 대한 대가를 다 해주지 않아요. 그렇게 냉정하고 불공평한게 세상이에요.
전업주부로서 알뜰살뜰 살아왔다 하더라도 지금 환경이 안좋으면 또 일을 해야해는데,, 친구분은 영........
건강하시다면 일 하셔야 할텐데.. 그리고 아들은 도우려고 해야할텐데.. 참..120. 아들과 딸
'10.2.18 1:13 PM (59.11.xxx.180)아들은 멀리 서울에서 혼자 오피스텔에서 살고, 그러니 혼자 살림하는데도 생활비 드니까요.
딸은 같이 사니 생활비 내는게 당연한 거지요.
뭐 딸이 효녀라서 생활비 댄다기 보다는요, 일단 엄마랑 같이 사니 공동생활비로 내는거잔항요.121. 미미크라이
'10.2.18 1:48 PM (119.69.xxx.115)전 일 하시는거 적극 추천해요.- (미혼 월 50 생활비 드림, 엄마 현재 65세 7시간 근무 80수입)
전 아직 미혼이어서 생활비를 드리는 상황인데요. 엄마한테 수입이 있는 상태에서 생활비 드리는거랑 수입없이 저만 바라보고있는 상태에서 드리는거랑 심리적인 부담이 아주 많이 달라요.
젊은 사람들 취업난 걱정이긴 하지만 예전에 비해 나이 드신분들... 요즘 60대분들도 정정하시니까요. 일자리 구하기 어렵지 않아요. 물론 몸을 움직이는 노동쪽이지만요.
중노동보다는 좀 가볍게^^ 집에서 편히 쉬시는게 좋겠지만 경제적으로 어렵다면 같이 노력해야 할꺼 같아요.
아들 내외가 수입이 어떤지도 모르고 요즘 회사들상황이 어렵기도 해서 내년에 어쩔지도 모르고 당연히 30은 꼭! 받으셔야한다는 마음보다는 가능하면 그 금액을 아니면 더 적게 받아야 할 수도 있고 ... 등등..
글고 엄마도 스스로 버시니까 자식들한테 밥도 사주시고 선물도 사주시고~~122. .
'10.2.18 1:48 PM (218.144.xxx.67)여기서 보면
일하는 여자 안쓰럽다, 애들 돌보고 남편 챙기는 전업주부가 가정에 이득이다,
라는 글을 많이 봐서 임신하면 퇴직하려고 했는데...
이글보니 직장 절대 포기하면 안되겠네요.
다들 참 냉정 하십니다. 부디 노후대비 충실히 하시길....123. 현실은
'10.2.18 2:53 PM (61.107.xxx.7)우선... 저는 여자에요.
문제의 주인공이 시어머니라서가 아니라... 친정엄마라도 마찬가지죠.
정말로 친정엄마라면 시어머니보다 마음이 더 안됬고, 쓰일뿐이지...
현실은 돈이 많고.. 남아 돌면 2-30이 대수겠습니까?
그러나.. 저도 직장인고, 남편도 둘다 대기업 다녀 연봉도 꽤 되지만..
저희도 저희 생활이 있고, 해드리고 싶은것도 많지만요.
생활비 꼬박꼬박 대라는거.. 사실 부담스럽지 않습니까?
아이까지 낳아 키우다 보니...요즘 생활비라는거 매달 많이 듭니다.
정말 매달 30에서 끝날까요?
저희 시댁.. 달랑 집하나에 아버님 일도 안하셔서.. 시어른 두분 다 노시면서 아들만 바라봅니다.
정말 부담스럽습니다.
여기서.. 앞에서 문제 삼는 태도를 말씀드리자면...
농담으로 아들이 음식 잘 하시니 장사하면 되겠네 해도...
시어머니 내가 이나이에 왜 일하냐며...미쳤냐고 하십니다.
그리고, 어렵고.. 생활비 안될때는 저나 아들 붙잡고.. 큰일났네, 먹고살기 어렵네 하십니다.
시댁...생활은 근근히 하시는데, 큰일 생기면.. 큰돈은 다 저희가 댑니다.
저희 친정 풍요는 아니지만, 사치만 안할정도로 먹고살만큼 임대수입료 나오시고..
나름 강남권 주택가에 3층빌라건물과 경기도권에 농가(주택),가지고 계십니다.
그지만.. 당장 그걸 돈으로 바꿔쓸수 없고. 아프거나 큰일 생기면 큰 돈 드니...
이것도 강남에 사시던 40평대 빌라 팔아서, 현금 챙기시고 경기도로 내려가신겁니다.
그리고, 사업하시던 친정아빠가 손까딱 안하시고 노시니..
친정엄마 딱 56세신데... 앞으로 살날 많다고.. 베이비시터 일과 가사도우미 일 하시며 월 돈 100이상 버십니다. 그리고... 여행도 다니시고, 쓰실때 팍팍 쓰십니다.
차도 좋은거 타고 다니시고. 시댁처럼 기름값 아낀다고 못타고 못놀러다니시지 않습니다.
물론.. 친정.. 임대수입료도 나옵니다만...
자식 바라보는거랑, 아닌거랑... 삶을 살아가는 태도?
아니면.. 아들며느리랑 사위딸 대하는 태도라고 해야 되나...
이게 문제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친정엄마가 목거 거미줄 치는것도 아닌데 일하신 땐, 맘 짠했습니다.
하지만.. 막말로 80까지만 사셔도 20년 이상 사시는데...
우리나라에서 돈 없이... 나이먹어서까지, 병원비라도 쓰면서 살수 있겠습니까?
마음 짠해도.. 되실 때 버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안말립니다.
신혼초엔 시댁에서 너무 무슨때마다 돈돈 해서... 부부싸움도 많이 했는데..
우리 신랑.. 결혼 3년도 안되서, 어느날 안쓰러운 얼굴로...
자기도 자기 부모라 못버려서 어쩔 수 없어서 그렇지. 병원비도 없는거 안되서 그렇지.
부담스럽답니다. 다 안보고 이민가서 살고 싶다고.
부모 은혜 몰라서가 아니라.
요즘 대기업 다녀도 직장에서 얼마나 위기가 많은데.
처자식에 부모님까지 다 자기 하나 바라보고 산다고 생각하면..
아들은 뭐 맘이 편하겠습니까?
냉정해서가 아니라... 저희 시어른들처럼 며느리한테 구차한 말 하실 필요도 없고.
사랑하는 자식들한테도 부담줄 필요도 없고.
자기 자신도 떳떳하기 위해 도움을 받을 때 받으시더라도.
아르바이트라도 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아참, 저희 친정엄마도 전업이셨고. 작년부터 일하셨어요.
충분히 가능합니다.
지인의 아이라도 봐주시면서, 소일거리부터 시작하시면 자신감 생깁니다.
여기서, 자식이 부모 돕고 안돕고.. 생활비 대고 안대고 문제는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논쟁하기 이전에 친구분께서 생각을 바꾸셔야 할것 같습니다.124. 글쎄...
'10.2.18 3:11 PM (180.69.xxx.53)전 매달 시댁에 40, 친정에 30 용돈 드립니다. 다른 것...물론 매우 아껴야 생활 가능하죠. 시댁은 용돈 안 드려도 생활 되고 친정은 매우 요긴하게 사용하는 형편인데요. 시댁이 넉넉하면서 용돈 왜 받아가나..이런 생각 한번도 안 해봤거든요. 어떤 해는 보너스 받아 시아버지 돌아가시기 전 변변한 차 한대 마련해 드리고 싶어 차 뽑아 드린 적도 있습니다. 월급 많은 집 절대 아니구요.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면....한달에 40이니 30이니 이게 무슨 소용일까요? 살아계실 때 할 수 있는 효도 다하는 것이 자식 도리고 그래서 부모님이 행복하다면....30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 냉정하게만 따지시네요. 부모에게 얼마 더 주고 덜 준다해서 가난해지거나 부자되는 것은 아니더군요. 경제관념만으로 따지는 글 보니..참 삭막합니다.
125. 이상하넴.
'10.2.18 3:19 PM (203.234.xxx.3)저 같음 친정엄마라도 일 하라 할 것 같은데요? 용돈 주기 아까워서가 아니라, 그 용돈에만 매달리면 얼마나 서로 부담스럽겠어요. 자식이 주는 용돈은 +알파인 거지, 거기에 모두 매달리면...
그리고 취미생활보다는 일을 하시기 바랍니다. 시간이 남으면 돈 쓸데가 더 많아요.
하루에 9시간 이상 회사에 몸이 매이면 돈 쓸 데가 없더라구요.
취미생활하는 것도 어느 정도지, 집에서 텔레비전 많이 보시는 어르신들 티비 홈쇼핑에 돈 많이 쓰시거든요.
아무 일도 안하심 더 돈 나갈 데 많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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