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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께 용돈드렸더니 바로 앞에서 조카들 옷사입으라고 줬어요
동서는 우리애들 옷을 십만원정도 하는거 두벌을 사다놨더군요
우리 애들 보던 전집이랑 옷을 계속 물려주고있는데 고맙다구요
저도 미안해서 애들 옷사주라고 세뱃돈 각각 십만원씩 줬고 울애들은 이만원씩 받았어요
그런데 어머님이 보시기에 제가 애들 선물 안사간게 맘에 걸리셨는지
제가 늘 받기만하는거 아니고 다른때는 제가 사주고 동서는 미안해서 저처럼 애들 용돈을 좀 주기도하고.. 그런식이에요
제가 세배하면서 드린 용돈 20만원을 바로 앞에서 애들 옷사입히라고 바로 동서 주시더군요
어머님 드린 용돈이니
어머님이 어떻게 쓰시던 상관할 일이 아니란건 아는데
눈앞에서 드리자마자 바로 그렇게 줘버리시니..
나중에 내가 안볼때 주시던가..
계속 그돈을 주든 그돈으로 어머님 떡사드시고 다른 돈으로 옷사입으라고 주든
다 그게그거다 생각은 하는데
역시..
기분은 별로네요
1. ..........
'10.2.17 2:46 PM (211.211.xxx.94)그래서 전 일부러 시조카들 선물 준비해가서
식구들 다 보는데서 주고 입혀보고 합니다.
그렇게 안하면 피곤하게 뒷말 나와요
조카가 많은 것도 아닌데 안챙겼다고~~~
그 다음 명절까지 피곤해요.2. 드린 거
'10.2.17 2:47 PM (130.214.xxx.252)까지만 기억하세요. 토닥토닥..
3. 그시어머님
'10.2.17 2:48 PM (121.151.xxx.132)너무하시네요~~우리시어머님은 대학다니는조카들 100만원씩 수표로끊어주고 고등다니는우리애들 달랑만원줍디다..어른노릇하기도 어렵죠?
4. ;;
'10.2.17 2:52 PM (121.165.xxx.175)혹시 원글님이 조카들한테 선물 대신 세뱃돈 챙겨준 거 못봐서 그런거 아니구요? 사실 서로 알아서들 챙기게 하는 게 제일 좋은데, 보는 데서 받아서 그거 고대~로 동서한테 주는 건 참 그러네요. 막말로 그렇게 되면 원글님 아이는 할머님이 왜 옷 안사주시는데요;;; 기분 상하시겠지만 개념있는 동서 같으니 그냥 참고넘어가셔요...나중에 동서가 또 원글님 아이들한테 잘해주겠지요. 어머님이야 뭐 어떻게 바뀔 수 있겠습니까..
5. 명절
'10.2.17 2:57 PM (222.101.xxx.142)봉투에 세뱃돈 넣어줫으니 얼마줬는지 모른다고하셔도
평소 제가 그렇게 인색하게 구는 사람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보고 하신 행동같아서
더 기분이 별로인것같아요
제가 쓰는 돈이나 선물은 고맙긴하지만 당연한거고 동서가 조금 더한것같으면 그건 안쓰럽고..
그렇게 생각이 되네요6. 원..
'10.2.17 3:09 PM (59.31.xxx.183)서운하셨겠어요. 동서도 경우 있는 사람인거 같은데 어머님이 오히려 오버로 사람 기분 나쁘게 하시네요.
7. 맞아요.
'10.2.17 3:16 PM (121.138.xxx.195)저도 원글 님이 서운해 하시는 이유가
돈의 문제를 떠나서
원글 님이 인색한 사람인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게 기분나쁜 것일거라 생각했는데
원글 님 댓글 보니 맞네요.
안 보는 데서 그러셨으면 더 나으셨을 것을....
저도 돌이켜보면
다른 사람이 날 위해준답시고 생각해주는 척 하는게
더 황당하더라구요.
그래도 동서는 그렇게 꼬아서 생각하지 않으실 거예요.
마음 푸셔요.8. 잘학고 계시니
'10.2.17 3:21 PM (118.223.xxx.41)시어머니 하신 행동 잊어 버리시고, 맘에 두지 마세요... 사실, 이미 맘에 남으시니 글을 쓰신건데, 가능하시면 빨리 잊으세요.. 원글님도 말씀하셨듯이 원글님이 드린 돈이니 그걸 누구에게 얼마를 주든지 맘에 두시면 그럴 일이 많아집니다. 앞으로도 그 어른은 그렇게 행동하실 거구요.. 어른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9. .
'10.2.17 5:29 PM (110.14.xxx.110)우리도 우리가 드린 용돈 둘째네 힘들다고 매번 다 모아서 주십니다
그래도 좀 맘이 안좋긴 한데 그냥 그러려니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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