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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에서 친정갔다 가 내집 오는 길에 또 시가가는게..정상?
명절당일시가에서 일하고 아침먹고 설겆이, 차 마시고 충청도친정감
3시간남짓 걸려 점심은 고속도로휴게소에서 먹음
친정가서 저녁먹고, 하루밤자고 아침먹고 부산(우리집)으로 출발.
경상북도 시가즈음을 지나가는 도로에서 전화함
시간이 1시반경쯤.. (이 효자는 자기부모 생각나나봄)
그렇지만, 나는 뭔가. 멍때림
또, 시가에 들어가야하나? 완전 버릇임.
나 친정가기시작한거 10년만이고 두번째임
저번추석엔 뭘 놓고왔다고 중간에 또 톨게이트 지나 갔는데.. 이번에는 뭐도 안놓고 왔는데..
정말 기가막힘. 이게 뭔가 싶음
난 운전오래해서 피곤하고, 나도 피곤하고 해서 내집가서 일찍 쉬려고 아침먹고 친정에서 나온건데...
이럴줄 알면 내가 왜? 나도 동생도 못봤는데..
제일 큰문제는 내가 이런걸로 신경질내는 것 자체를 이해못함. 나도 또 가서 밥사주고, 지집에서 차마시고 오는 그 2-3시간의 시가에서 머무르는 시간을 못견디게 괴로워함.
나도 문제. 남편도 문제임
근데, 나보다 남편이 완전 더 문제이고 이상함 .
원래 이런건지요? 제가 이해해야 하는 건가요?
아.... 언제까지 이런 쓸데없는 소모전을 해야 하나요? 살면서...
당췌 틈만나면 들르려 하는데.. 꿀발라 놓은 건지 뭔지..
제가 어떻게 머리를 쓸 방법 없나요? 계속 이러면 차라리 친정안가는게 나아요.
그냥 차례지내고 내집으로 오는게 훨씬 나아요..
왜 가는지..?!!? 1%도 이해 못하겠어요. 제가 잘못인가요?
그냥 거기가서 지부모랑 살고 그랬음 좋겠어요..
화내는 나를 비정상으로 모는 이런 이상한 남편 있나요?
82쿡 영리하신 선배님들 저를 이해, 설득 혹은 제가 취할 방법등을 가르쳐주세요
지쳐요..ㅠㅠ 진짜..
1. 진짜
'10.2.17 1:51 PM (211.216.xxx.92)이해 안 가는 남편 + 시댁이네요.
원글님 남편분은 피곤하지도 않데요? 우리 남편은 너무 피곤해서 못 그럴텐데..
아니면 아예 처음에 시댁 갔을때나 친정 갔을때 완전 피곤하게 만들어보세요.
그러면 차마 다시 시댁에 가진 못할텐데..빨리 집에 가서 잠이나 자자! 하겠지요.
진짜 참..어이없는 일들이 많네요.
원글님도 쏘아 붙이세요. 신혼도 아니고 10년동안 많이도 참으셨네요.
"당신이 우리 친정 가면 매일 일어서서 일하고 설거지하고 밥 차린다고 생각해봐.
자주 가고 싶겠어? 웬만하면 안 가고 싶은게 인지상정 아니겠어?
일년동안 당신이 처가 가서 설거지하고 다 해볼래? 그래보고도 할만하면
당신이 하자는대로 할께!!!"
하고 말씀해보세요.
전 이제 결혼 5년차인데 남편이 제 눈치를 슬슬 봐요. 명절 스트레스를 너무 심하게
받아서 히스테리 많이 부렸거든요.
이제 시댁 갔다가 우리집으로 오면 스트레스 풀라고 돈 줍니다. 쇼핑이나 하라구요.
전 그래도 시댁에서 당하고 온거(갖은 막말, 푸대접..) 생각하면 화가 나서 잠을 못 자요.
원글님 남편분 명절 스트레스를 너무 껌으로 보시네요.2. 그게
'10.2.17 1:55 PM (202.136.xxx.37)사실은 말도 안 되는건데...우리 시집에서도 시가에서 제사 지내고
다하고 점심먹고 친정에 나서도 꼭 다시 들를꺼냐고 물으시더라구요.
명목은 이것저것 음식 싸가라는 건데....저야 사실 시댁에
가면 밥도 다 해주시고 아기를 풀로 잘 봐주시니까 가면 좋기도 하지만
동서의 입장에서는 영 안 내킬 것 같아요. 왜 그리 죙일 독점을 하려 하시는지.
저도 아기 낳기 전에는 정말 짜증나는 대목이었어요.3. ㅇ
'10.2.17 1:57 PM (180.69.xxx.155)친정에서 부산집으로 올때만 원글님이 운전하고
나머지는 몽땅 다 남편을 시키세요.
그리고 친정에서 올때는 경상도 즈음해서 옆에서 뭐라 뭐라해도 (뭘 놓고 왔다느니 그러면
택배로 부치라고 하시고..그게 더 저렴함.기름값보다) 그냥 쭉 밟으면서 오면 되고..4. ....
'10.2.17 2:07 PM (112.72.xxx.157)저도 매번 당하면서 이건 아니지 했어요 저랑 똑같은 상황이구요
전날 시댁으로 내려가서 자고 제사지내러 같이갔다가 또 시댁으로 내려갔다가
그래도 안보내주고 재워서 보내고 아침이면 저녁먹을거리다 하고 미리 말하고 신경전이
말도아니었구요 지금은 어림반푼어치도 없지만
아직도 거의 그렇게 두번씩이나 들려요
그건 아니잖아요5. 내려서
'10.2.17 2:09 PM (211.210.xxx.62)다른 교통 수단으로 집에 들어오라고 해야죠.
버릴것이 있다면
부부는 어떠한 것이든 몸이 함께 해야한다는 생각.
피곤하니 마음만 데리고 가고, 몸은 집으로 가겠다고 남편을 보내버리세요.6. 행복
'10.2.17 2:18 PM (59.9.xxx.55)친정에서 느즈막히 점심먹고 출발하세요~
예전엔 어뗐는지 몰라도 이제 한살더 먹으니 몸이 힘들어서 쉬고싶다고,,친정에서 오후즈음까진 남편도 늦잠자라고하고,, 님도 최대한 버티다가...아님 길낮엔 길 마니 막히니 아예 저녁먹고 출발하자고,,까짓건 좀 피곤해도 시댁 두번씩이나 가는것만하겠어요.7. **
'10.2.17 2:28 PM (121.161.xxx.248)윗님 말씀대로 친정에서 늦게 출발하면 되겠네요.
자꾸 버릇을 들이면 않되죠.
친정에서 점심먹고 늦게 떠나서 운전도 남편더러 하라던가 아님 님이 하게되면 그냥 밟고 가세요.
어... 그냥 지나쳤네......... 어쩌지.......ㅎㅎㅎㅎ8. 비정상이죠.
'10.2.17 2:31 PM (61.38.xxx.69)시누도 그리 하던가요? 결혼한 시누가 없나 보네요.
그런 헛일을 왜 하나 싶네요.
마흔 중반이래도 그리 생각듭니다. 대체 남편분 왜 그러시나요?
내가 누나라면 왜 그러냐고 말리겠고만요.9. 아니
'10.2.17 2:43 PM (218.38.xxx.130)비정상이지 그게 정상인가요?
님 운전하지 마세요. 설거지하고 이틀 내내 무수리처럼 일했는데 왜 또 운전까지 시켜요?
남편은 티비 보고 과자 먹고 술이나 마셨을 거 아니에요. 완전짜증..완짜
아니면 아예 맘 먹고 윗님 말대로
그냥 밟고 가버리세요. 나 진짜 피곤해서 집에 가서 자야겠어!
당신 내려. 톨게이트에 내려버리삼..10. bb
'10.2.17 2:46 PM (121.138.xxx.195)자꾸 그러실 거라면
차라리 명절 전날이나 전전날 친정가서 푹 쉬시고
명절날 이나 바로 전날 저녁에 시댁으로 가시면 안되나요?
두번 방문은 못하겠으니 그럼 그렇게 하겠다고 하세요.
아니면전라북도나 남도 쪽 유명한 사찰 구경하고 돌아가심이....ㅠㅠ11. ..........
'10.2.17 3:13 PM (211.211.xxx.94)친정에서 늦게까지 놀다 나오세요.
어차피 부산집에 늦게 들어가시는 건데 그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아요.
우리집 남자도 어디 놀러갔다오면 꼭 자기집에 들려서 밥먹자고 하더라구요.
이번에 크게 한판 붙으면서....그 얘기도 했어요.
이번에 저한테 크게 물려서 다신 그렇게 못할 것 같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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