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흰 양가가 시골이에요.
시댁은 시부모님 두분이지만 농사는 그냥 먹을만큼만 하시고
종류도 단조롭고요.
시댁에서 가져다 먹는 곡식류는 대부분 쌀 (반가마니 반년은 먹어요)이에요.
사실 저희가 두식구인데다 맞벌이라 집에서 밥은 한끼 정도 먹거든요.
그렇다보니 소비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죠.ㅎㅎ
친정은 엄마혼자서 논농사 밭농사 이것저것 많이 심으시고
음식솜씨가 무지 좋으셔서 반찬이건 김치건 가족은 물론이고 친지들이나
아는 사람들에게 인기있어서 여기저기 필요하면 사기도 하고 가져다 먹기도 하고.
그렇다보니 친정에서 가져오는 음식이나 곡식류가 많아요.
이번 설때도 시댁에서 명절 당일날 친정 넘어갔다가 다음날 올라오는데
시댁에서 받은 거랑 친정에서 받은거 좀 싸왔더니
작은 냉장고가 터지겠네요.
냉동실은 꽉 들어차서 넣어야 할것도 못넣고 김냉에 우선 두고..
시댁에선 쌀 반가마니, 햇땅콩, 생강,양파, 콩,
인삼말린거, 은행알, 명절 전 조금, 떡국떡,떡볶이떡 (요게 냉동실에 넣어야 할 것들..ㅠ.ㅠ)
친정에선 고추장, 간장고추장아찌, 된장고추장아찌, 사과배등 과일
한과, 호박고구마, 옥수수볶은거,
쑥인절미 (이것도 냉동실..)
시댁들렀다 친정가기 때문에 시댁에서 받은건 친정에서 안가져오기에
명절때는 시댁에서 가져오는게 좀 많아지지요.
평소때는 친정에서 많이 받아오지만요.
냉장고가 크면 다 넣고도 남을 공간인데
명절전에 받은 멸치를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뒀고
이것저것 냉동실에 들어있던게 있어서
전종류는 김냉에 두고 조금이니까 먹어버리면 되는데
쑥 인절미도 얼마 안돼지만 상하기 전에 냉동실에 넣어서 얼릴 공간을
빨리 만들어야 해요.
두식구라 조금 가져온 건데도 냉장고가 작으니 공간이 없네요.ㅎㅎ
평소에는 냉장고에 이것저것 많이 넣어놓고 오래 먹는 성격이 아니고
필요한 것 사서 바로 바로 해먹고 그러는 편이라 평상시는 상관없는데
명절후에 냉장고가 뚱뚱이가 되지요.ㅎㅎ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명절때 너무 많이 가져왔더니...
언제먹냐.. 조회수 : 1,131
작성일 : 2010-02-17 13:36:06
IP : 61.77.xxx.15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부러워요
'10.2.17 1:52 PM (210.205.xxx.184)전 시어머님께서 서울에 계시고 친정은 팔남매입니다. 친정식구들이 많다보니 늘 음식을 많이하셔도 모여서 같이 먹는 양 정도가 됩니다. 님 참 부러워요 잘 갈무리 하셔서 잘 드셔요.
얘들이랑 저는 인절미를 좋아하는데 올 설에는 인절미를 못 먹어서 얼마나 서운한지.....떡집에서라도 사먹어야겠어요!!2. 원글
'10.2.17 2:18 PM (61.77.xxx.153)저희 친정은 형제가 4이지만
친정엄마가 올케들 친정도 신경써주시고 막 챙겨주고 그래요.ㅎㅎ
전 떡은 별로 안좋아해서 조금만 가져오고
떡 좋아하는 올케네를 일부러 많이 챙겨주세요.ㅎㅎ3. 부럽~
'10.2.17 6:16 PM (119.67.xxx.242)수도권인 친정 시댁이기때문에 시골서 공수하는집이 너무 부럽답니당..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18843 | 너 파렴치범 맞거든? 입좀 다물고 있어라. 10 | 더러븐. | 2008/10/30 | 1,244 |
418842 | 아기사진 찍으려고 하는데요.. 사과나무, 베이비샤워 해보신분요~ 19 | 잠오나공주 | 2008/10/30 | 609 |
418841 | 민주당은 선거할때마다 왜 이리 질까요? 5 | tjsrj | 2008/10/30 | 559 |
418840 | 분당에 사시는 분들... 10 | 세입자 될사.. | 2008/10/30 | 1,247 |
418839 | 맛없는 김치 살리는 방법 알려주세요 6 | 언제 다먹나.. | 2008/10/30 | 1,410 |
418838 | 한미통화스왑 5 | 노란토끼 | 2008/10/30 | 913 |
418837 | 금*보험에 들어있는 돈 안전 할까요?? | 보험에 든 .. | 2008/10/30 | 204 |
418836 | 코스트코 딤채 가격 2 | 뭄맘 | 2008/10/30 | 813 |
418835 | 경제 관련 필독서 추천해 주세요 | 알려주세요 | 2008/10/30 | 152 |
418834 | 부산에 목디스크 수술 받으려면.... 1 | 에그그 | 2008/10/30 | 233 |
418833 | 저 위로가 필요해요 7 | 슬픔가득 | 2008/10/30 | 1,155 |
418832 | 펌] 조성민이 보통의 아빠였다면... 10 | 공감 | 2008/10/30 | 1,414 |
418831 | 르쿠르제 여주아웃렛에서 45%세일해요.. | 식신 | 2008/10/30 | 877 |
418830 | 굴비샀어요. 대체 다먹을수있을까요-.ㅜ 8 | 식신 | 2008/10/30 | 692 |
418829 | 주식 팔고 펀드 환매한 돈, 어떻게 하셧는지요? 2 | ^^ | 2008/10/30 | 889 |
418828 | 유가환급금.. 확인차 질문 드려요~ 1 | 유가환급금 | 2008/10/30 | 356 |
418827 | 요새 네이버 육아카페들... 6 | 못믿겠어;;.. | 2008/10/30 | 937 |
418826 | 실력있고 정직한 치과 추천 좀 꼭이요..부탁부탁 15 | 완전절박모드.. | 2008/10/30 | 1,367 |
418825 | 여고생 실은 승합차 추락 사고..ㅠㅠ 7 | 슬픕니다.... | 2008/10/30 | 1,259 |
418824 | 저 아주 못됐어요. 77 | 악마 | 2008/10/30 | 9,040 |
418823 | 빚이 4억인데요.. 갚을 수 있을까요? 21 | 날마다 눈물.. | 2008/10/30 | 7,960 |
418822 | 시험지 채점후 문제가 생긴 거 바로 이거예요. 36 | 초등 선생님.. | 2008/10/30 | 2,004 |
418821 | 두산, 디올.. 패밀리 세일 쿠폰 있으신분... 1 | 패밀리세일 | 2008/10/30 | 634 |
418820 | 정말 좋은이름이 있는 1 | 이름 | 2008/10/30 | 395 |
418819 | 고등학교때 선생님 전 아직도 이해가 안됩니다. 18 | 왜 그랬을까.. | 2008/10/30 | 1,833 |
418818 | 유치원다니는딸이 반친구한테 들은말 8 | 헉 | 2008/10/29 | 2,051 |
418817 | 마음에 찬바람 4 | 가을 | 2008/10/29 | 568 |
418816 | 그냥 주가랑 집값좀 더 12 | 인생막장 | 2008/10/29 | 1,384 |
418815 | 세입자 구하기 힘들어요 3 | 전세 | 2008/10/29 | 988 |
418814 | 일본여행 일정좀 봐주세요 14 | 일본 | 2008/10/29 | 7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