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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와 시누 자랑 딱 한번만..할게요..

입이 근질.. 조회수 : 1,862
작성일 : 2010-02-17 11:36:35
전 외며느리에요.. 시누만 3인데요~

이번 설.. 완전 편하게 지냈다 왔어요..  너무 자세히 쓰면 알수있는 사람이 많아서;;

저희 어머니 이번 설에..  친정부터 다녀오라고..

누나들 늦게 오는데 그시간까지 심심하게 뭐할꺼냐고.. .친정가서 놀다

저녁에 밥먹을 시간에 오라고..  밥도 이번엔 집에서 안먹을거다~

내가 114로 전화해서 설날에 장사하는 식당알아봤으니 그리로 와라.. "'

솔직히 늘.. 설날이라고 해도.. 항상 메인요리는 형님들이 하시고..
전.. 왓따갔따... 잡일만 하는 수준이라 늘 죄송했는데.. 이번엔..그 잡일 조차도
못했어요..    

친정에서 놀다 시댁가서 식당가서 밥먹고  시댁으로 가서  차마시고 과일먹고..
이것조차도.. 형님들이 과일깍고. 차타주시고.. 정리하시고..
전.. 쟁반 나르기 한것밖에...  

고.중 조카들 어린 동생피할법도 한데..  힘든내색 싫은 내색전혀안해주고.. 다 원하는데로
놀아주고..    정말 고맙게 잘 보내고 왔어요...

허나.. 결혼 10년차가 다되가는데도.. 제대로 못하는것같아 늘 죄송하네요..
넘 죄송해서 어쩔땐. ㅠㅠ  제 존재감조차 없을때도 있어요. .. 음식잘하고 싹싹하고
그럼  더 잘하고 나서서 하기도 할텐데.. 음식솜씨좋아서 일 잘하시는 님들 보면
부러워요... 고단한 몸은 없는대신.. 맘은 살짝 불편하지만. 그래도 잘보냈내서  살짝 자랑하고
갑니다...
IP : 147.6.xxx.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입이 근질..
    '10.2.17 11:38 AM (147.6.xxx.2)

    오타 있지만.. 회사라 수정은 무리여서. 이해부탁드려요~

  • 2. ㅠㅠ
    '10.2.17 11:42 AM (123.248.xxx.61)

    어머 저두 외며느리, 손위시누이 셋, 그리고 저는 홀시어머님이신데...

    저랑 180도 반대 부럽삼.... 저는 모든걸 제가 다 해요. 시누들은 저있으면 안합니다.

    조건은 같은데 인생이 이리도 다르나 에이구~~~ ㅎㅎㅎ 행복하세요~~~

  • 3. ㅋㅋ
    '10.2.17 11:45 AM (58.237.xxx.47)

    잘하셨어요.
    전 50대고 맏며느리지만 일 못하는 며느리라 근처만 얼쩡대다 오곤 한답니다.
    좋은 가족 만나신것도 원글님 복, 직장맘이시니 살림하실 시간이 더 없으실것 같네요.
    자게에서 이혼 생각하고 힘드신 분들 보면 마음 아프지만 이런 글 보면 흐뭇하고 기뻐요.
    행복하신 것 같아서요....

  • 4. ...
    '10.2.17 12:38 PM (121.165.xxx.175)

    아 너무 쿨한 시댁인데요 ㅋㅋ 저도 사실 자게에 자랑질하고 싶었지만, 혹시 아는 사람이 읽을까봐 못 올렸어요. 전 시엄니가 구정에 먹을 거 다 만들어서 서울 올라오셔가지고는 음식 하나 안하고 해오신음식 데워먹고 그냥끓여만 먹고 보냈네요. 힘드실텐데 너무 죄송스럽고 감사하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며느리 좋아하는 음식도 가지고 오셔서먹으라고 주시고...이번 설에는 어머님 모시고 식구들끼리 드라이브 하고 외식하고 놀고 그랬네요 ㅋㅋㅋ

  • 5. 일년에
    '10.2.17 2:42 PM (118.222.xxx.229)

    집들이하신다 생각하시고 일년에 한 번 정도 어머님이랑 시누 분들 초대하셔서 상차려 드리세요~ 그럼 매번 받기만 한 것같은 죄송스런 마음이 좀 상쇄?되지 않을까요?^^

  • 6. 하늘내린선물
    '10.2.17 10:19 PM (211.176.xxx.236)

    조카들 세배돈이나 두둑히 챙겨주시면~ 될듯......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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