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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는게 좋은걸까요?

고민 조회수 : 1,058
작성일 : 2010-02-17 09:20:27
전 맏며느리입니다.
지혜를 얻고자 용기내 적어봅니다.
아랫동서가 저보다 나이가 많습니다.
저는 명절 전 금요일날 들어갔구 동서는 그다음날 아침 서방님을 시켜 전화를 했더라구요
아파서 못 온다구요..
시부모님과 전 걱정도 되고 아프니 오지 말라구 했답니다.
어머님은 아프니 명절에도 오지말라구하더군요...
그래서 명절 전날 어머님과 장을 보고 하루 종일 음식을 만들었습니다.
근데 밤에 아이들을 데리고 저녁 안먹었다고 하면서 들어오더라구요
병원갈 정도는 아니라면서...
너무 피곤해서 일찍 자고 있었거든요.. 어찌어찌 차려먹고 자고
명절날이였어요
아프니 음식도 안차리고 설겆이도 안하고
아침도.. 점심도... 점심땐 시누네도 왔거든요.. 계속 나이 많으신 어머니와 제가...
어머님이 같이 도와주셔서 괜찮은데...
괜찮다고 마음먹고 하지만....
마음 한편으론 굳이 안들어왔으면
덜 힘들었을꺼 같은데.. 아무것도 안하니 ...
아프면 안들어오는게 더 좋지않았을까요?
이번이 첨이 아니네요
지난번 시어머니 생신때도 아침상 다 차려서 먹고 치웠는데
그제서야 아이들 데리고 들어옵니다.
또 차려야 했구요... --
지난번 우리집 집들이에 와서도 손님처럼 식사후 설겆이 하나 돕질 않네요..
명절 보내고 집에 돌아와 어제도 계속 마음이 무겁습니다.
시부모님도 화나시는걸 참으시더라구요..
매번 이런식이네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제가 일을 더 하는 건 아니지만...
어머님이 동서몫을 해주시니까요...
근데 어른들 보기 제가 다 민망하네요...
어떻게 하면 ...화나지도 않고... 잘 지내고 어른들도 걱정 안하는 그런...
명절이 될까요... -- 앞으로 계속 이렇게 지내야 할까요?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IP : 116.120.xxx.21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2.17 9:22 AM (221.139.xxx.247)

    어머님도 화나시지만 참는 상황...
    이런게 문제이지..않나요......
    이런 경우엔 시어머님이 뭐라 해도 뭐라 해야 되는 상황인것 같아요....
    근데 시엄니도 정작 아무말씀 안하시니..그게 더 문제인것 같네요...

  • 2. 고민
    '10.2.17 9:33 AM (116.120.xxx.214)

    그렇군요.. 어린아이한테 하듯 매번 시킬수도 없고.. 어머님의 몫인가보네요..

  • 3. 시어머니께
    '10.2.17 9:42 AM (125.190.xxx.5)

    물어보고 또 그렇게 올 것 같으면 오지 말라고 미리 전화를 하심 어떨지요..
    근데,,동서도 밥 얻어먹으로 오는 것만은 아닌듯..
    사실 애들 챙겨서 오는거 얼마나 귀찮은데요..
    달랑 한끼 해결하는게 목적이면 못오지요..
    지 일하기는 싫고,,그래도 양심상 사람 도리는 쬐금 하고 싶은 마음인가보네요..
    말은 듣던 안 듣던 솔직히 말해보세요..
    시엄니 일 시키지 말고,,우리 둘이서 잘 해보자고,,
    좀 일찍와서 같이 일하자고요..

  • 4. 맏며느리라면
    '10.2.17 9:43 AM (112.155.xxx.7)

    충분히 동서에게 한마디 해도 될꺼 같은데요 맏며느리가 시어머니 없으면 집안의 어른인데 이번 경우에도 병원갈 정도는 아니니까 이 정도는 할수 있겠지?하면서 시키세요 그리고 다음번에도 늙어 썩어 뭉드러질 몸 그리 아끼면 편하고 좋지?내가 편해지면 다른사람이 힘들어 지는거라고 똑부러지게 얘길 하세요 시어머님은 시어머님 이시고 동서와 형님 사이에서도 위계질서가 처음부터 생겨야 편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정도로 몸 사리려 하고 머리 쓰는게 보인다면 돌려 말하지 말고 바로바로 말하세요 그리고 시킬건 시키세요 버릇되면 모든 일을 맏며느리 몫이랍니다 나중에 바꾸려면 바꿔지지 않겠죠 지금부터 차근차근 화내지 말고 침착하게 말하세요

  • 5. 고민
    '10.2.17 9:48 AM (116.120.xxx.214)

    어머님은 넘 좋으신분이라.. 말씀 못하시구 몇번 한적 있는데 서방님이 하지 말라했다네요
    싸움이 되나봐요.. --; 제가 바로바로 말해봐야겠어요.. 근데 그게 쉽질 않더라구요..

  • 6. 다시보니
    '10.2.17 10:01 AM (112.155.xxx.7)

    동서가 나이도 많은가 봐요 힘드시겠어요 어휴 나이 많으면 철이 더 들꺼라 생각하는데 그것도 아니에요?^^집마다 보면 맏며느리가 혼자서 용쓰며 일하는 집안이 있고 어떤집은 맏며느리가 손까딱 안하면서 동서들 잘 시키는 집안이 있더라구요 내가 시키지 못하면 내가 조금 애쓰는 것이고 그게 아니면 동서를 잘 보듬어서 같이 애써보는것인데요 맏며느리가 큰일 생길때 좀더 신경을 쓰게 되고 맡아 하게 되잖아요 그러니 사소한 일에는 대범하게 동서를 다루세요 지금은 부딪치는거 같아 보이고 싸움 될꺼 같아도 하루이틀 보다 헤어질 사이도 아니고 서로를 위해 이런시간은 필요한 거니까 힘내셔서 동서 길들이기 성공 하세요^^제가 성질이 못됐어서 그런지 그렇게 잔머리 쓰는 사람을 보질 못하는 성격이라 오지랍 부려봤네요~

  • 7. 고민
    '10.2.17 10:14 AM (116.120.xxx.214)

    네.. 좋게 동서한테 이야기 해봐야겠어요.. 어머님이 안쓰럽네요.. 전 제 몫만 한다하지만.. 제가 다 어른들 뵙기 부끄럽거든요.. 어머님도 저한테 미안하신지 더 일하시구.. 명절에 분위기가 좋아야하는데... 매번 이랬네요.. 이제 바꿔봐야겠어요.. 제가 넘 소심하네요.. 싸우는게 아니라 잘 어울어지면서 서로 돕도록.. 다 같은 가족인데... 댓글 감사드려요... 맘이 멍먹했는데 댓글남겨주시고 풀리는거 같아요 ^^

  • 8. 근데요
    '10.2.17 10:58 AM (119.196.xxx.57)

    그런 싹바가지 동서라면 좋게 말해도 고깝게 받아들여서 더 일이 꼬일 수 있어요.
    원글님 남편이 총대 매고 시동생에게 말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어머니 핑계를 대는 거지요. 어머니 너무 힘드신데 일 보태지 말고 차라리 오지 말라구요.
    그러면 둘째는 좀 기분나빠하겠지만 어머니 핑계를 대면서 좋게 말하면 대충을 알아들을 것 같아요.
    옛말에 '둘째 아들은 시집간 딸보다 못하다'란 말이 있다네요. 딸을 남의 집 식구 취급하던 옛날에 나온 말이니 둘째 아들이 얼마나 자기 중심적이고 자기 본위적인지 알만한 대목이지요. 차라리 막내 혹은 셋째 아들은 더 따뜻하구요.

    싫어도 남편이 총대매게 해 보세요. 님도 남편에게 어머니 너무 안쓰러우니 장남인 당신이 구획정리 잘 하라고 밀어 보시구요.

  • 9. 근데
    '10.2.17 11:14 AM (218.38.xxx.130)

    몰라서 그럴 수 있어요.
    대놓고 말씀하세요.
    동서가 아예 밥 같이 먹을 때 오면 숟가락 더 놓으면 되는데, 나중에 오면
    우리 설거지 하고 뻗어 있을 때라 너무 피곤해.
    힘든 건 알지만, 밥은 같이 먹도록 하자.

    해보세요.. 늦을라면 오지마~! 이러진 마시구요 ㅎㅎ

  • 10. 고민
    '10.2.17 11:50 AM (116.120.xxx.214)

    ㅎㅎ 정말 힘드네요.. 멀리사니 명절에만 보는데도.. 매번 이러니.. 둥글게 잘 지내는 가족들 부럽네요.. 넓게 보면.. 다 가족인것을.. 제가 더 베풀어야하는지요.. 더 맘을.. 크게 먹고.. 이제부터 할 말은 하고..(화내지 말구 부드럽게 ) 맏며늘 자리도 쉽지만은 않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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