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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않은 셋째가 생긴다면??

딸둘맘 조회수 : 1,285
작성일 : 2010-02-16 15:43:03

크~ 말 그대로 없는 살림에 셋째가 생겨버렸습니다.
딸둘 예쁘게 키우자 그러고 맞벌이 한지 이제
겨우 2년되었구요. 맞벌이 안하면 어린이집비용 대기도
힘듭니다. 이상황에서 덜컥 생겨버려서
아침부터 눈물밖에 안나옵니다.
아이안생겨서 고민하는분들한테 정말 죄송~
IP : 218.144.xxx.7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2.16 3:44 PM (121.135.xxx.123)

    심심한 위로를...

    어뜨케요..

  • 2.
    '10.2.16 3:51 PM (114.204.xxx.189)

    작은엄마가 그러셨어요...
    얼라 지운거는 평생 후회한다고...
    지금은 가끔 그애 안지우고 낳았음 지금 청년이나 아가씨 되었겠지..생각하세요.
    전 힘들어도..큰애 둘째 초음파 사진보고 못지울거 같아요..ㅠㅠ
    그런데 어린이집 비용 대기도 힘드실 지경이면
    보조금 나오지 않나요?
    어쩌면 그 아이가 태어나면 복덩이 일지도 몰라요
    집안 살림이 쭉쭉~~펼지도 몰라요..
    하지만...맞벌이 않하면 어린이집 비용 대기도 힘든 상황이시라고 하니까
    어떻게 낳으라 마라 말씀드리지 못하겠네요..ㅠㅠ

  • 3. ,,
    '10.2.16 3:53 PM (110.14.xxx.110)

    저도 어제 아이 생기는 꿈꾸고는 꿈속에서도 아득하더군요
    낳으라고하고 싶지만 .. 힘드시다니 뭐라 말하기 어렵네요
    어쨋든 한번 결정한뒤엔 후회는 하지마세요

  • 4. 해라쥬
    '10.2.16 3:57 PM (125.184.xxx.18)

    안낳을려고 맘먹었으면 피임을 확실히 하셨어야죠...
    더구나 없는살림이라 하셨으니 참..... 남편분과 잘 상의해서 결정하세요

  • 5. 복덩이...
    '10.2.16 4:00 PM (59.11.xxx.31)

    저도 셋째낳고 셋째덕분에 좋은 사람들도 많이 알고 재산도 많이 늘었습니다.
    10년전이지만 10년전과는 비교해 모든게 스케일이 달라졌네요.

  • 6. 에고
    '10.2.16 4:06 PM (199.201.xxx.204)

    요새 산부인과에서 중절수술 안해줘요
    이왕 낳으셔야 하는거, 좋게좋게 생각하세요.

  • 7. ?
    '10.2.16 4:11 PM (118.218.xxx.189)

    현실적인 조언은 못하겠네요,, 님 집안 사정이 다르니까요.
    저도 셋째 딸을 낳았는데요,,
    애들 다 키워놓고 10년터울이라 주위에서 걱정이 많았죠,
    지금 몇년 키워 놓으니까, 이제사 정신이 쪼금 드네요,,
    경제적 부담은 확실히 드는것 같고요(유치원비, 기저귀 ,,이런거 아니고,, 앞으로 대학까지,,)
    근데,, 좀 빡빡해도 집안 튼실히 꽉찬듯한 느낌이 들기도해요,,,
    남아선호 강한 우리 할머니는 딸 많다고 혀를 차시기도 하지만,,전 아무렇지도 않고요
    내심 해가 갈수록 좋아지는게 있어요,, 뭔가 다복한 느낌? 뭐 여러가지,,,
    그리고 나이가 있어서 체력많이 딸려요,,하지만 가진 순간부터 각오를 했더니,,이겨낼수 있었고요,, 위에 애들이 확실히 손이안가는 나이에 낳아서, 저는 애가 세살부터는 언니들하고 같이 뒹굴고 그러니까,, 제게만 집착했던 큰애기를때보다 그때부터는 뭐 아무것도 아닌것 같고요,,
    뭐 자식 낳고 후회하는사람이 많을까요?
    하지만,
    님 사정에 (체력, 건강, 남편합의) 이런거 안되고,, 님 일하지 않으면, 가정경제 휘청거릴정도고
    그러면,,
    위 애들에게도 못하는것이니까,,,
    냉정한 결정하시기 바래요.
    사실 답은 님이 벌써 알고 있어요,
    내가 기를수 있는건가 아닌가,,

  • 8. 에휴
    '10.2.16 4:12 PM (220.117.xxx.153)

    요즘 낙태문제가 불거져서 수술하기도 힘들어요,,
    어찌보면 잔인한 처사인데 ,,,,
    좋게 생각하시고 열심히 키우세요,
    어느집이건 망설이고 망설이다 막내낳고 이 아이 안 낳았으면 무슨 재미로 살았을까,,하더군요 ,

  • 9.
    '10.2.16 4:12 PM (119.64.xxx.152)

    모진 소리 하고 싶진 않지만..
    없는 살림에 셋째라면 저라면 포기할랍니다.
    저..
    세아이 엄마에요.
    정신적 육체적으로 참으로 힘든 요즘이라서
    셋째낳으려는 사람들에게.. 낳지 말라는 소리를 많이 하게 되네요.
    아이 하나 낳을때마다 삶의 질도 팍팍 떨어지구요.

  • 10. ***
    '10.2.16 4:20 PM (119.71.xxx.80)

    낙태운동 터지기 전에 수술한거 너무 다행이다 싶어요 전 한점에 후회도 없어요

    여자에게 너무 힘든 천형이에요 아이들이 늘어날때 마다 나이마흔에 둘째를

    왜낳아는지 가끔 한숨쉬곤합니다 딸하나 이쁘고 깔끔하게 키울것을...쩝

    저라면 미련없이 수술할꺼에요 지금도 어디선가 수술하는 병원을 찾아헤메겠죠

  • 11. 낙태찬성
    '10.2.16 4:34 PM (59.6.xxx.11)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그렇게 인권이나 생명을 중시하는 나라였다고..
    저출산땜에 머잖아 나라가 사라질 정도라니.. 엄하게 일단 낳게 하고 보자는거 아닌가요?
    산부인과 의사들 나오고 난리인거 보면서 저도 이제 나이를 먹었나.. 윗대가리들 심중이 보이더군요. 서민들 사는건 관심도 없으면서 지들 종노릇할 인구가 팍팍 줄어드니 이제 걱정이 되나봅니다.. 애키우는데 드는 살인적인 비용이나 어찌할 정책을 내놓아야지..
    전 정치의 ㅈ도 모르는 새댁이지만, 정말 어이없어요..

  • 12. ㅜㅜ
    '10.2.16 5:25 PM (218.237.xxx.247)

    저도 애둘이지만, 셋째는 정말 ㅜㅜ
    그런일 생기면 안되지만 저는 안될것 같아요.
    없는 살림에 둘에게 해주는것도 너무너무 벅차서
    셋째까지 그렇게 키우기 넘 싫어요 ㅠㅠ

  • 13. ..
    '10.2.16 9:25 PM (125.139.xxx.10)

    저도 없는 형편에 셋째를 갖고, 정말 힘든 임신시기를 견뎠어요
    지금은 11살인데 경제적 어려움과는 비교도 안될 기쁨입니다
    맨날 그럽니다. 너 없었으면 어쨌을까 하고..

    아이를 키우다가 죽으면 그 아이를 가슴에 묻는다고 하지요?
    뱃속의 아이는 지우는게 그렇게 쉽나요? 지우고도 정말 아무렇지도 않은지요, 윗님들 댓글보니 무섭네요

  • 14. 전..
    '10.2.16 9:42 PM (122.36.xxx.102)

    3년전에 울딸 5살때 둘째 생겨서 수술했어요..지우면 마음이 너무 너무 안좋습니다..그치만 부모 맘이 그런데..힘든 맘을 갖고 아이를 키우는것 보단 나을거 같아 결정한것이지요..아이키우는 시간보다 제 시간도 많이 필요했기 때문에 그런거 같아요.

  • 15. 흠..
    '10.2.16 11:28 PM (114.207.xxx.116)

    점두개님...
    아이를 지워도 가슴에 묻습니다...얼마나 어려운 형편에 얼마나 힘드셨는지는 모르겠으나..
    사람마다 형편도 견딜수 있는 능력도 제각각이랍니다..
    아무렇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그렇게 무조건 죄인 취급하시는 분들땜에 두번 울게 되는 심정을 이해 하실수 있으실런지..

    참..답답하네요...점두개님같은 분들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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